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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의의 전가에 대한 고찰
icon 신대원생
icon 2019-03-20 12:38:17
첨부파일 : -

“30주제로 풀어 쓴 기독교 강요(문병호 지음)를 인용합니다.

214-215페이지

"칭의는 죄사함과 그리스도의 의의전가를 포함한다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물러가듯이 이 두 가지는 동시에 일어난다칭의는 하나님이 우리의 죄책즉 사망의 형벌을 면제해 주시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중재의 공로를 우리의 것으로 삼아 주시는 적극적인 은혜를 내포한다.

첫째 소극적인 측면에서 칭의에는 죄사함의 은혜가 있다죄사함은 죄를 방면하는 것으로 이는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인한 무름으로 말미암는다주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사람이 되셨다이 사람을 힘입어 우리가 죄사함을 얻게 되었다.

둘째 적극적인 측면에서 칭의에는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의 은혜가 있다칭의로써 죄 사함을 받은 사람은 단지 죄 짓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대속사역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새 것이 된다.(고후5:17). 무조건적 은총 가운데 영생의 자녀로 받아주심 이것이 의롭다 칭함을 받는다 혹은 의롭다 여김을 받는다는 뜻이다(3.11.2).”

 기독교강요에서 칼빈이 칭의에 대해 죄사함과 함께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로 둘을 분리하여 설명하는 이유는 죄사함으로는 단지 죄짓기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기에 죄사함만으로는 칭의를 완전히 설명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주시는 양자됨까지 설명하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라는 개념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라는 표현이 성경말씀에 직접적으로 나타나있지는 않습니다오직 의롭다하심에 대한 말씀들은 다 예수님의 피흘리심와 나무에 달리심등의 속량대속에 의해서 의롭다하심을 말하는 말씀이 전부입니다.

 이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라는 개념을 칭의에 국한되어 사용하게 되면 그리스도가 율법에 순종하시는 이유가 우리가 율법에 불순종하였기에 얻지 못한 의를 율법에 다 순종하신 그리스도의 의로써 전가됨으로 칭의를 이룬다는 생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를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동일하게 생각해야 좋다고 봅니다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그리스도의 모든 좋은 것들이 다 우리와 공유되게 됩니다거기에는 의의 전가로 인한 칭의성화영화양자됨구원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들이 다 포함됩니다.

 즉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바로 우리와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과 합하여지는 성령세례를 말하는 것이고 성령으로 거듭나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성령과의 연합체 즉 성도들을 의미합니다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신 궁극적인 이유는 선택하신 자들을 거룩하고 흠없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여 은혜의 영광을 찬송토록 하기 위함입니다.(1:4-6)

 택함 받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이고 그것은 요1:12절 말씀처럼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 곧 예수님을 믿는 자이고 그것은 성령으로 거듭나 그리스도와 연합할 때 성령님께서 믿음을 주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고전2:4-5). 그러니까 칭의성화 등에 앞서서 하나님께서 성령을 우리 위에 임함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 먼저 된 개념이라는 것입니다즉 그리스도와 연합함 자체가 하나님의 자녀로의 탄생을 말하는 것입니다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동시에 칭의와 성화 등 모든 복들이 적용됩니다.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 개념이 간접적으로 나와 있는 말씀이 바로 로마서 5: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입니다.

 성령님과 우리가 합하여질 때 성령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부은바(전가)되어 우리는 율법(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을 지키는 의(의의 동력)를 받게 됩니다이것이 성령의 소욕입니다예수님이 율법을 순종하신 이유 중 하나가 예수님은 사랑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사랑은 모든 율법의 완성이므로 예수님의 율법순종의 의는 사랑이라고 표현할 수 있고 그 사랑을 우리에게 부어주심으로 그리스도의 의가 전가된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의 의의 전가 곧 그리스도와 연합은 칭의뿐만 아니라 성화를 또한 잘 나타내는 말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를 칭의에서 더 살펴보자면 죄사함이 바로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그리스도의 의의 한부분은 죄가 없음무죄함입니다그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어 우리가 무죄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바로 죄값을 대신 치르시는 죄사함으로 예수님의 무죄함이 우리에게 적용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롬4:6-8절은 불법이 사함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음 죄를 인정하지 않는 죄사함을 하나님이 의로 여기신다고 표현합니다. 말씀에서 나오는 대로 의롭다함은 죄사함으로 되는 것이고 죄사함과 의의 전가를 구분해서 칭의를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의의 전가가 죄사함입니다).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롬4:6-8

이것을 그리스도가 율법에 순종한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어서 우리도 율법을 순종한 것으로 여겨주심으로 칭의가 이루어진다고 하면 안될 것입니다예수님이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 우리는 의롭게 될 수 없습니다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아담으로부터 유전된 원죄가 있기 때문입니다우리 자신이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죄성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태어나서 율법을 행하기도 전에 이미 우리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예수님 때문에 우리가 율법을 다 지킨 것으로 여겨주신다고 해도 우리 안에 원죄의 죄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죄로 가득찬 상태에서 의가 전가되다는 개념 자체가 성립이 안됩니다그래서 십자가로 죄값을 치루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십자가로 죄책이 이루어짐으로 우리의 원죄가 사함받아야 칭의 즉 의롭지 않는데(원죄,자범죄)로 의롭다함을 받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는 그리스도와 연합=성령세례와 같은 의미이고 성령세례가 임할 때 그리스도의 무죄함이 우리에게 전가되는 칭의가 십자가의 대속을 통해 적용되고 그리스도의 영이 주시는 사랑의 소욕이 우리에게 부은 바되어 예수님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어 우리가 성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는 칭의(죄사함)와 성화 그리고 양자됨을 다 포함하는 그리스도와 연합과 동일한 표현으로 생각하면 모든 것이 설명됩니다.

2019-03-20 12: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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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n 2019-04-29 17:05:40
한달 전에 쓰신 글인데 이제야 읽었습니다. 위의 글은 신대원생님이 쓰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는 말은 성경에서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칭의에 관한 생각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의의 전가입니다. 그리스도의 본성은 신성 위에 인성을 입으신 것이라 배웠습니다. 택자들의 모습은 인성 위에 그리스도를 입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본질은 인성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고 하신 것 (요10:34), 왕같은 제사장 (벧전 2:9)이라고 칭하시는 것은 은혜입니다. 우리를 통한 그리스도의 모습은 성령께서 주도하십니다. 나의 본질이 변하여 신성과 혼합하거나, 신적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존 머레이가 능동/수동적 순종을 주장했으나 그의 책 '구원'에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는 chapter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독교강요도 연합을 중요시 합니다. 성령께서 오셔야 인치심을 받습니다. 성령께서 오실 때 그리스도와 연합합니다. 칭의는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인데, 성령께서 이끄셔야만 진짜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성령 = 연합 = 칭의 (성화) 라는 고리가 형성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요한1서에 나오는 세 개의 증거 - 물, 피, 성령.

신대원생 2019-03-21 08:52:39
예. 물론 예수님을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그리스도의 의와 양자됨, 신령한 복들을 전가 받지만 그리스도의 신성을 받지는 않죠. 연합이 예수님과 완전히 같아진다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2019-03-21 01:55:44
댓글 속의 pdf도 잘 읽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께서 보시는 의이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실천하셨고 하나님께로부터 나왔으므로 '하나님의 의'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 역시 하나님의 아들의 본성이십니다. 인간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심이 그리스도께서 실천하신 의이며 ' 하나님의 의'입니다. 우리 믿음의 구성을 보면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으심도 믿지만 부활하심도 믿습니다.
우리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간으로써 죽으셔야만 하셨습니다. 이 인간으로 죽으심과 부활을 믿음이 우리의 그리스도와 연합의 근거이며, 양자됨의 근거이며, 이 믿음으로 주로 시인하여 예수님 안에 있음이 아브라함과 같이 의로 여김을 받습니다.
이 인간으로 죽으심과 부활을 믿음이 우리의 양자됨의 근거이고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은 영원히 혼합되지 않으시며 우리도 신성과 연합되지 않습니다.
반복하자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의로움이 의이고 그 의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실천하셨고 하나님께로부터 나왔으므로 '하나님의 의'인 것입니다. 신성과 관련해선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충분합니다.

신대원생 2019-03-20 17:28:32
http://www.spbcs.org/TextRomans/RomEX0403ImputedRGTNSS.pdf
인터넷검색하다가 이 글도 상당히 설득력있음을 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의를 인성의 의와 신성의 의로 구분하여서 신성의 의의 전가로 우리가 하나님의 양자가 된 것을 설명하는 것인데, 어쨌든 칭의에서의 의를 굳이 그렇게 나누기보다 의롭다함은 의롭지 않는데 의롭다고 여겨지는 것이기에 십자가의 죄사함이면 충분하고 그렇게 성경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의의 전가와 양자됨 등을 칭의와 연관시키지 말고 그리스도와 연합을 통해 그리스도의 모든 것을 전가받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