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교수님, 중세 로마교회의 스콜라주의 신학자들은 사람이 율법을 지키면 하나님 앞에서 의로워진다고 보았습니다. 로마교회 신학자들에게는 율법의 공식, 즉 율법을 지키는 사람에게 생명이 주어진다는 전제가 있었습니다. 로마교회가 세상을 지배할 때, 아무도 이것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루터와 칼빈에 의해 스콜라주의 신학의 율법에 대한 그 전제가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루터와 칼빈이 떠난 후 다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방법론으로 신학을 전개하는 스콜라주의 신학이 유럽의 대학들과 학문을 지배했습니다. 대륙의 베자와 우르시누스, 그리고 섬나라 영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 테러공격의 규모와 고통은 전례 없는 수준이다. 홀로코스트 사건 이후 유대인에 대한 최악의 학살이다. 어린 자녀가 보는 앞에서 부모를 죽이고, 노인들에게 총격을 가하기도 한다. 세계 도처의 급진적인 무슬림들은 이를 기뻐하고 있으리라.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위해 기도할 때이다. 팔레스타인과 가자 지구 주민들을 위해서도 기도할 때이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오랫동안 원수 관계로 과도한 저항과 보복을 지속해 왔다. 이스라엘의 과잉 진압이 잦았다. 팔레스타인 종족 자체를 말살하려 한다는 비난이 빗발쳤다. 무고한 팔레스타
“(21분부터) 하나님은 인간을 인격체로 대접하셨습니다. 인간에게 명령으로 ‘너는 창조주를 하나님의 섬겨!’ ... 그렇게 명령하시지 않고 인간에게 언약을 체결했습니다. 언약이 장로교회에만 있지요? 다른 교단들, 감리교, 성결교, 오순절, 로마 카돌릭 ... 이런 데에는 언약 사상이 없어요.그런데 장로교회의 언약 사상이 잘못되었다고 나는 봅니다. 언약을 행위언약-은혜언약으로 했어요. 개혁신학의 약점이 그 점이예요. 하나님이 처음부터 ... 아담을 온전한 지식의 상태로 창조했다는 루터의 종교개혁의 기본 가르침과는 달리, 하나님이 처음
서철원 박사가 (1618-1619) 라틴어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회심준비론을 정죄하는 내용으로 분류한 부분은 총 14곳이다. 그 중에서 13 곳이 의 제3,4 교리조항에서 나타난다.서철원 박사는 회심준비론을 반박하는 내용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을 번역할 때, 그 앞에 “회심준비론 배척”이라고 표기하고, 그 문구의 의미를 설명하는 내용을 자신의 말로 추가하였다. 서철원 박사가 의 제 3,4 교리 조항 속의 회심준비론을 반박하는 내용으로 분류한 부분들을 보자. 오늘은 (오류배척 이전의) 3,4
서철원 박사께서 도르트신조(1618-1619년) 라틴어 원문을 긴급히 한국어로 번역하였다. 지난 합동 신학부 공청회를 통해 능동적 순종과 회심준비론이 이미 개혁교회의 신학의 기둥을 세운 도르트총회에 의해 이단으로 정죄된 알미니안 사상이라는 사실을 알려졌기 때문이다.공정회 이후 이단 사상이 자기의 핵심 신앙인 김효남 교수가 “도르트신조 번역을 잘못하고서 엉뚱한 주장을 한다”라고 응수하였다. 그래서 서철원 박사가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국내의 학자로서는 최초로 도르트신조 라틴어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하였다.서철원 박사는 자신의 서문에서
독자 요청>정태홍 목사의 아담론의 문제를 설명하고 요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이철 목사 답변>저는 아담에 대해 다음과 같은 궤변을 즐기는 사람들과는 말을 주고 받지 않습니다. “아담이 죽었으니 영생하는 자로 창조된 것이 아니다. 영생은 죽지 않는 것이다”“아담이 타락하고 범죄했으니 완전하게 영생을 누리도록 창조된 것이 아니다. 타락할 수 없고 죽을 수 없는 상태가 영생이다”“아담이 자기의 영생을 위해 마음에 기록된 십계명 율법을 완전하게 실천했다면 그 공로에 근거하여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부활의 몸 같은 하늘의 몸의 영생으로 아담을
질문>교수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속에 기독교의 바탕을 허물어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구원을 위협하는 심각한 거짓신학(이단사상)이 들어 있다는 것 교수님께서도 잘 아시는 줄로 믿습니다. 바로 태초의 아담과 하나님이 맺었다는 행위언약 이론입니다. 다음의 이 내용입니다.“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행위 언약으로서 한 법을 주셔서 그것에 의해 그와 그의 모든 후손들을 인격적인, 완전한, 정확한, 그리고 영속적인 순종의 의무 아래 두셨고; 그것의 실행에 근거한 생명을 약속하셨으며, 그것의 위반에 근거하여 죽음을 경고하셨고; 그것을 지킬 힘
오늘날 교회의 심각한 윤리적 문제의 하나는 인공임신중절수술 즉 낙태를 용납하는 것이다. 낙태는 오늘날 성적 문란과 더불어 행해지는 매우 심각한 사회악이다. 낙태로 죽어가는 어린 생명은 셀 수 없이 많다. 1990년의 한 보고서는 “전세계적으로 인공유산은 매년 5,500만건에 이르고 있는데, 이 중 소련이 가장 많아 연간 650만건이고 미국이 150만건에 달한다”고 말하면서 “진짜 놀라운 것은 한국이 150만건(1985년)에 달하고 있어 인구 비례로 따지면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통계는 1960년도의 10만건에 비해
삼위의 위격적 특성 논의는 삼위일체 논의의 시작 때부터 시발하였다.사도적 교부인 이그나치오스 (Ignatios, 30-107)이그나치오스는 출생하지 않으신 아버지와 독생하신 아들 하나님을 말하고 세 위격들의 특성으로 비출생,출생과 보혜사를 말하여 세 위격을 구분하였다 (Epistula Ignatii ad Philadelphianos, 4).변증가 유스티노스 (loustinos, Justine Martyr, 110-165)유스티노스는 하나님 안에 내재하신 로고스가 방출된 것을 출생이라고 이름하여 첫 출생자라고 하였다 (1 Apolog
오늘날 교회들 안에 있는 중요한 문제들 중에 또 하나는 현대기독교음악(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의 문제이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에서 음악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 전에 술집과 댄스홀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종류의 음악들이 버젓이 교회들 안에서 연주되고 있다. 기독교 방송국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들 가운데도 그런 것이 적지 않다. 교회 음악이 세속 음악과 너무 비슷해졌다. 전도 집회 시 세우는 밴드들에서도 그런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심지어 신학교들에서도 그런 유의 노래가 불려진다. 교회 음악의 이런 변화
질서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창조주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다. 성경의 성막과 성전과 노아의 방주는 하나님의 치밀한 명령에 따라 만들어졌다. 우주에 편만한 조화와 대칭과 상호의존성은 창조주 하나님이 질서의 하나님이심을 선포한다.헬라의 철학자들도 세상에는 정연한 질서(cosmos)가 있음을 일부 파악하고 있었다. 그래서 헬라어 ‘코스메오’(cosmeo)에는 단순한 질서나 정리만 아니라 분별력 있는 질서와 아름다움과 조화의 즐거움을 탐미한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그렇기에 초기 헬라 철학자들이 시작한 자연철학(physica)에서 오늘날
삼위일체는 유일한 실체가 세 위격으로 계심하나님은 무한한 신성이시므로 세 위격으로 계신다. 하나님은 무한한 신성과 생명과 지혜와 권능이 넘쳐나시므로 한 신적 인격으로만 계시는 것이 아니다. 한 인격으로는 하나님의 무한한 신성과 생명과 지혜를 다 표현하실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한 인격으로 계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한 인격으로는 그의 신성을 다 드러내실 수 없다.하나님은 인격으로 계셔서 인격으로서 자기 완결적 존재 (the self-contained God)이심을 기뻐하셨다. 그리하여 한 인격으로 시작하시고 인격으로 존재하
교회의 적반하장격의 이단 판별과 정죄는 16세기 종교개혁운동 시대와 그 이후에도 계속됐다.당시 교회는 기득권 보호, 자기 정당화, 파당적 정치적 인본적 동기의 폭력을 계속 보여줬다. 성경과 진리성에 충실한 그리스도의 일꾼들을 이단자로 정죄하고 파면 면직 제명 해임하는 일을 거듭했다.물론 교회의 이단 정죄가 성경과 진리성에 기초해 이뤄진 정당한 경우가 없지 않았다. 종교개혁운동 후기에 등장한 미카엘 세르베투스는 성경과 진리성 관점에서 볼 때 확실한 이단이다. 법학도이자 의학도인 그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제4장: 삼위일체 하나님(Deus Triunus, Trinitas)제1절 삼위일체 교리그리스도교의 근본 교리는 삼위일체 교리이다. 유일한 하나님이 세계의 창조와 섭리 그리고 구원사역과 교회 설립과 보존의 과정에서 자신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세 위격으로 계심을 계시하셨다.세상에 대해서 자신을 유일한 신적 존재로 계시하신 하나님이 내적 존재방식에 있어서는 세 위격으로 계신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은 세 위격이셔도 동일하고 참되신 하나님이시다. 세 위격이 한 하나님이신 것은 실체가 하나이고 동일하고 분할 불가하기 때문이다.한 하나님이
무한한 영이신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만이 가지신 고유성 혹은 특성을 속성이라고 이름한다. 하나님도 존재자이므로 하나님으로서의 특성을 가지신다. 하나님만이 하나님으로서 갖는 고유성이 속성이다. 하나님은 무한한 영이시고 절대적 인격이시므로 피조물들과 속성을 나누어 가지실 수 없다.하나님의 고유성은 그의 존재와 구분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은 일치한다. 하나님의 특성들이 모여 하나님의 존재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속성이 하나님의 존재자체이다. 둘은 구분되기는 하나 분리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러나 여러 속성으로 나타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1차 총회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독일 카를스루에(Karlsruhe)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신다(Christ’s love moves the world to reconciliation and unity)’는 주제로 개최된다.WCC의 신학적·선교학적 문제점들을 학문적으로 가장 날카롭게 비판해 왔던 인물 중 하나인 최덕성 총장(브니엘신학교)은 이번 총회에서도 현장을 찾아, 여러 회의들을 직접 참관하며 꼼꼼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최덕성 총장은 9년 전인 지난 2013년 부
가. 들어가면서부정한 것과 정결한 것을 구별하고 가르치는 것은 제사장의 중요한 임무 가운데 하나였다. 레위기 11장부터 15장까지는 주제별 정결 규례를 다루고 있다. 11장은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의 규례를 다루고 12장은 신체 규례, 13장-14장은 질병 규례, 15장은 신체 규례를 다루고 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새로운 섭생법을 다루고 있는 11장의 규례의 의미를 살펴보자. 나. 본문1.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1-23절)1) 여기서 “짐승”(“베헤마”)은 ‘네발 달린 짐승’을 의미한다. 짐승을 정하고 부정한 동물
교회와 신자들의 신앙을 빙자한 사회-정치적 관심과 행동주의는 다음 몇 가지 점에서 옳지 않다.첫째, 사회적 관심과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것은 별개 문제이다. 사회적 관심과 행동이 그리스도인의 영적 생활의 척도가 되지 않는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여러 부분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둘째, 가난과 경제적 불평등은 사회의 근본 문제가 아니다. 사회의 근본 문제는 단지 물질적인 것이나 자본주의적 사회 구조 같은 외적인 것이 아니다. 사회의 근본 문제는 그보다 더 깊은 곳에 있다. 사회의 근본 문제는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 있
하나님은 무한하신 존재이므로 그 존재를 사람이 이성으로 증명할 수 없다.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하는 시도는 신학을 철학으로 표현하는 것이 신학함의 바른 방식으로 이해되어 생겨났다. 그리하여 중세에 인간의 이성으로 신 존재를 증명하려는 시도가 일어났다.하나님의 존재를 인간의 이성으로 증명하려는 시도는 칸터베리의 안셀무스 (Anselmus of Canterbury, 1033/34-1109)가 시작하였다. 이 존재 증명 논의는 존재론적 증명이라고 한다. 그 후에 토마스 아퀴나스 (Thomas Aquinas, 1225-1274)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