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여호와증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단 그룹의 젊은이들의 이른바 “양심적 병역 거부”를 용인하는 방향을 나아가고 있다. 프로테스탄트 교회들과 로마가톨릭교회는 병역 의무, 입대, 집총을 거부하지 않는다. '양심적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다. '양심적 병역거부'는 군 복무를 성실히하는 자를 '비양심적인 병역자'로 몰아 부친다. 기독인의 국방의 의무 수행, 군 입대, 집총은 무방한가? 무엇을 근거로 프로테스탄트교회와 로마가톨릭교회 신자들은 이를 마다하지 않는가? 기독교사상사에서 탐색하면 이 주제는 어거스틴(Augustinus, 354-430)의 ‘정당한 전쟁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어거스틴의 사상과 저작들은 대부분 당시의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신앙고백적 노력의 열매이다.
칭의교령은 마무리 말에서 그 교령을 성실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칭의를 받을 수 없다고 말한다. 칭의교령을 확고하게 지지하지 않는 기독인은 칭의를 상실한다고 한다. 트렌트공의회는 칭의의 제3의 조건을 제시한다. 칭의교령(1547) 엄수를 의롭게 되는 조건으로 삼는다. 성경이 한 가지만을 칭의 방법으로 제시하는 것과 대조된다(롬 5:1).칭의교령에 첨부된 법규(canon)는 파문(anathema) 조건 32가지를 담고 있다. 칼빈은 6개 항 곧 1항, 2항, 3항, 8항, 19항, 22항을 “아멘” 하고 긍정하고, 나머지 항목들은 앞의 논의한 것을 정리하여 간명하게 반박한다. “트렌트공의회를 존중하지 말고,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그리스도의 영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한 저 확고한 신앙을 간
7. 구원의 확신을 가지는 것은 불가능한가?7.1 트렌트공의회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칭의되었다는 확신은 부당하다고 한다. 칭의교령은 “진정으로 칭의받은 자들이 자신의 의롭게 됨을 조금의 의혹도 없이 내적으로 확신해야 한다고 주장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자신이 죄 사함을 받았고, 칭의를 받았다고 지속적으로 믿는 자만이 죄 사함을 받고 칭의되었다고 여겨서도 안 된다. 죄 사함과 칭의가 믿음으로만 이루어진다고 여겨서도 안 된다”고 한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값없이 죄가 용서됨을 인정하면서도 인간을 구원의 확신을 가지지 못한 상태에 머물게 한다.7.2 칭의교령은 구원의 확신 불가능성의 까닭을 “각자가 자기 자신에 대하여 자신의 약점과 무질서에 대하여 성찰하면서 자신의 은혜의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교회는 새관점학파 칭의론이 불러일으킨 논쟁으로 말미암아 혼란을 겪고 있다. 새관점학파의 칭의론 요점들은 반(反)종교개혁 사상을 담은 트렌트공의회의 칭의교령(Decretum de justificatione, 1547)의 핵심 내용과 거의 비슷하다. 칭의의 상실 가능성, 구원의 탈락 가능성, 칭의의 종말론적 유보, 행함 있는 믿음으로의 구원, 칭의와 성화의 동일시, 칭의와 구원의 윤리적 완성이라는 신학 공식에서 대부분 일치한다.트렌트공의회는 프로테스탄트 신도들이 신앙하는 이신칭의(以信稱義) 교리를 거부하면서, 인간이 의롭게 되는 것은 부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부분적으로 인간 자신의 행위에 달렸다고 한다. “다만 그리스도의 의로움만 힘입어서 인간이 칭의된다
한국교회 최대의 신학적 화두는 칭의론이다. 종교개혁 칭의론과 바울에 대한 새관점 칭의론 사이 신학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해를 앞둔 시점에 벌어진 칭의론 충돌의 중심에는, 김세윤 교수(풀러신학교 신약신학)의 '유보적 칭의론'이 자리잡고 있다.새 관점 칭의론을 수용한 김세윤은 저서 (2013)와 동영상 강의, 그리고 2016년 12월 5일과 6일 미래교회포럼(대표 박은조, 주제 '이신칭의, 이 시대의 면죄부인가?')의 6시간 칭의론 강연에서, "칭의가 종말론적으로 유보되어 있다"는 요지의 강연을 했다. 칭의와 성화는 동의어이며, 구원의 탈락 가능성, 칭의의 상실 가능성, 구원의 확실 불가능성을 역설했다. 윤리적 실천을 통한 칭의의 완성을 주창했다.김세윤
'종교개혁 칭의론인가, 새 관점 칭의론인가?'라는 주제의 리포르만다(기독교사상연구원) 학술발표회가 2016년 12월 12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발표회는 1주일 전인 지난 5일 연동교회에서 열린 김세윤 박사의 칭의론 관련 발표에 반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브니엘신학교와 개혁신학포럼이 후원했다.발표회에서는 천광진 목사(리포르만다 연구위원)가 '새 관점 학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칼빈의 칭의론', 김철홍 교수(장신대)가 '루터의 칭의론을 둘러싼 논쟁: 루터가 실수한 것인가, 새 관점이 실수한 것인가?', 최덕성 교수(브니엘신학교 총장)가 '트렌트공의회 칭의론과 칼빈의 해독문(解毒文): 김세윤의 칭의론과 관련하여' 등을 발표했으며, 라은성 교수(총신대)가 '새 관점
우미유가바(うみゆかば)는 1937년에 작곡된 일본 가곡이다. '천황'을 위해 죽음을 마다하지 않으며,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겠다는 노래이다. 가사는 이렇다. “바다에 나간다면 나의 시체는 바다에 띄우고, 산에 나간다면 초원에 버린다. 아무튼 천황 가까이에서 죽는다. 뒤는 돌아보지 않겠다”(海行かば水み漬づく屍かばね山行かば草むす屍大君の辺へにこそ死なめ顧みはせじ).이른바 '대동아전' 일본군 군사들은 우미유가바를 부르면서 전선에 나섰다. '천황'의 이름으로 조선 땅을 종횡 무진 짓밟았다. 자살특공대원들은 이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가미가제 비행기를 몰고 진주만을 공격했다. 한국교회는 주일예배 중에 우미유가바를 합창했다. 그리스도가 아니라 일왕을 위하여 목숨을 초개 같이 버리겠다고 읊조렸다.한국교회는
제임스 판 성경만이 유일무이하고 무오 무류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이른바 '킹 제임스 판 성경주의자들'이다. 킹 제임스판 성경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성경을 “사탄의 성경”이라 하고, 심지어 킹 제임스 판 성경이 아닌 다른 성경을 읽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는 것처럼 말한다. 킹 제임스 판 성경을 제외한 모든 성경들을 당장 쓰레기통에 던지고 불태워야 하는가?'킹 제임스 판 성경주의자들'의 주장은 결정적인 논리적 결함을 지니고 있다. 킹 제임스판 성경(영어)과 킹 제임스 성경을 한글로 옮긴 한글 판 성경을 동일시하는 '동일시의 오류'(fallacy of identification)이다. 한글로 번역된 이른바 '한글 킹 제임스 판 성경'은 킹 제임스 판 성경이 아니다. 한글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가 후원하고 고신 부산노회가 주관하는 '한상동 목사 서가 40주년 기념행사'가 2016년 1월 6일 오후 1시에 고신대학교 대강당(영도)에서 열렸다. 필자가 발표한 "한상동과 주기철의 교회론"은 신사참배거부운동과 이 운동을 주도한 한상동 목사를 분리주의자 또는 분리주의 성향을 가진 자로 보는 교회사가들의 주장의 근거없음과 친일파의 당파적 시각에서 나온 역사왜곡임을 증명한다. 아래는 머리말이다. 한상동과 주기철의 교회론 - 최덕성 (현 브니엘신학교 총장, 고려신학대학원-고신대학교 교수, 1989-2009)신사참배거부운동의 동력(動力) 한상동 목사와 순교자 주기철 목사의 교회론이 달랐는가? 이 질문은 일제말기의 한상동이 분리주의자이며, 신사참배거부운
감리교계 인터넷 신문 '당당뉴스'에 이단자 세르베투스와 관련하여 종교개혁 신학자 존 칼빈을 폄하하는 글이 게재되고 그 글이 SNS 세상을 돌아 다닌다. 의 저자 신성남은 "신학은 '정통', 사역은 ‘밥통'"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칼빈이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고 주장한다.신성남의 역사 이야기는 편향을 넘어 악의적 왜곡으로 보인다. 터무니 없는 주장이며, 교회의 거룩성을 무너뜨리는 맹독을 지니고 있다. 명예훼손 행위는 제6계명과 제9계명 위반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명예는 산자처럼 보호받아야 할 가치를 지니고 있다. 유튜브에는 "칼빈의 만행"(게시자 babuzizi)과 "기독교인이 보면 까무러칠 영상"(게시자 김기훈)이라는 제목의 저질의 동영상도 사실을 심각하게 호도하고 있다.
프랑스 안에도 개신교회가 있다. 개신교회와 복음주의 교회가 있다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이며, 무슨 특징을 가졌는지, 인구의 몇 퍼센트에 해당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로마가톨릭 교회만 알아 온 프랑스인들은 복음주의 기독교를 새로운 종교처럼 이해한다. 프랑스 복음주의 기독교인은 개신교 인구 중에 30 퍼센트 이상이다. 프랑스 사회는 총 인구의 1퍼센트에 미치지 못하는 복음주의 교회들의 성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유럽의 이슬람화는 난민수용으로 급격하게 고조되고 있다. 진리상대주의를 바탕으로 가진 유럽 지성세계는 기독교 진리를 신앙할 당위성을 앗아갔다. 꼭 예수를 믿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신념을 갖게 했다. 유럽인들은 종교간의 대화와 개종전도금지주의 그리고 종교다원주의는 부조화
신학교육의 질과 수준은 교수의 학문성, 영성, 인격 그리고 신학 전통에 비례한다. 브니엘신학교는 신학을 머리로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다. 가슴과 혼으로 가르친다. 진리의 핵심을 간명하게 효과적으로 잘 의도된 형태로 전하도록 훈련한다.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을 모두 존중한다. 전도자가 복음을 잘 전하면 하나님께서 영생 주시기로 작정한 자들의 마음을 성령께서 여신다. 바울이 루디아에게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설파하자 성령께서 그 말씀을 듣는 루디아의 마음을 여셨다(행 16:14). 브니엘신학교는 개혁주의 정통신학 노선에서 복음전도자를 양성한다.브니엘신학교 신학대학원 과정 2016년 봄 학기 강의는 아래의 교수들이 맡았다.김호관 목사 (고신대학교, Ph.D., 구약신학)박흥석 목사 (Fuller
김세윤 교수(풀러신학교)는 “행함 있는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고 역설한다. “믿음만으로 구원 받는다”는 종교개혁자들의 이론에 결함이 있다고 본다. 자신이 주장하는 새로운 칭의론이 종교개혁을 완성할 복음이라고 한다. 이른바 '유보적 칭의론'을 그리스도의 통치 곧 하나님나라의 틀 안에서 의의 열매와 관련시켜 소개한다. 며칠 전 서울에서 열린 어느 모임에서 한 말을 언론사들이 보도한 내용이다. 김세윤의 '유보적 칭의론'은 교회 안에 의의 열매가 많지 않다는 현실에서 출발한다. 구원받은 자의 탈락 가능성을 전제하고 있다. 예수 믿는 기독인이라도 윤리와 순종이라는 기본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고 한다. 유보적 칭의론 구도에는 성령의 역사 곧 성도의 견인 진리가 들어설
(다음은 ‘크리스천투데이’ 2015.11.14일 이대웅 기자가 작성한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제31차 정기논문발표회에 관한 기사 중 최덕성 교수가 웨슬리에 관하여 발제한 내용이다)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회장 한상화 박사) 제31차 정기논문발표회가 서울 방배동 백석대학교 목양동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최덕성 박사(브니엘신학대학원 총장)가 ‘존 웨슬리의 이단 관용정신’을 주제로 발제하면서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1792)에 대해 “이단 관용 정신과 이단 옹호 태도를 갖고 있었다”다는 주장을 펼쳤다.이 발표는 최근 감리교 한 집사가 칼빈을 ‘학살자’로 묘사하면서 반박과 재반박이 오가는 시점에서 진행돼 더욱 관심을 끌었다. 존 웨슬리는 몬타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