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에서 제시한 진술서에 나타난 로마교회 신학은 바티칸 이후의 신학이 아니다. 전통적인 신학을 말하고 그것을 자기들의 신학인 양 제시하였다. 그러나 WEA를 대표하여 로마교회와 연합내지 재통합을 위해서 개신교의 신학을 제시한 사람들은 로마교회의 대표들이 제시한 신학이 바티칸 이후의 신학이 아님을 논박하지 않았다.이 장에서는 지금 로마교회의 신학이 어디에 와 있는지를 살피고자 한다. 제2 바티칸공회의가 만천하에 밝힌 결정들중에 가장 두드러지고 세계종교통합을 기초 놓기 위해서 결정한 종교다원주의 교리에 관해서 제시하고자 한다.종교다원주
초기 성경들 해석은 기독교의 전유물인가?성경 고고학자들은 유대교, 로마 가톨릭, 그리스 정교, 아르메니아 정교, 조지아 정교, 콥트교, 프로테스탄트, 이슬람 등 다양한 신앙적 배경을 가진다. 따라서 이들 학자들은 자신들의 신앙과 신학, 고고학적 발견 그리고 토라의 히브리어 사본들과 다양한 역본들 사이에서 서로 간에 해석의 단절 현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특별히 창세기 1장의 경우 바로 필자가 지적한 인류 타락에 따른 "우주적 붕괴와 에덴동산 추방", 지구적 대격변을 초래한 "창세기 대홍수사건"과 홍수 이후 "바벨탑 인류 언어 혼잡"
5. 독일고백교회, 헝가리개혁교회, 중국가정교회독일교회―독일기독교연맹이 나치의 민족주의 정치이데올로기에 아부하고 있을 무렵, 이에 항거하는 교회들이 부페탈에 모여 ‘바르멘신학선언’(1934)을 채택하고 독자적인 교회조직을 구성했다. 독일고백교회라는 새로운 교회조직을 출범시켰다. 기존의 독일교회가 비기독교적인 것들과 타협하고 민족적인 것을 ‘신앙’하자 일부 교회들이 그것을 우상숭배로 규정하고서 분리하여 새로운 교단을 조직했다. 한국의 진보주의 신학자들은 독일고백교회운동을 영웅적인 행위로 칭송하면서 지도자들을 “신앙적 용사,” “영웅적
서철원 박사님의 신간 에 대한 서평 및 특별한 점들에 대한 소개의 영상입니다.
은사주의는 예수님 믿고 구원 얻은 신자가 성령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감리교와 성결교의 교리 사상과 비슷하고 D. L. 무디의 협력전도자 R. A. 토레이의 사상과도 통한다.오순절 사건성령세례는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과 관계된다. 그 사건은 이중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수한 의미오순절 사건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과정에서 시대적 분기점을 이루는 몇 가지 특수한 의미를 가진다.첫째, 오순절 사건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의 성취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 성령 강림을 약속하셨다. 이
서철원 박사님의 최근 저서 을 원저자 자카리우스 우르시누스의 원저와 비교하면서 논평해 보았습니다. 원저자의 질문과 전체적인 구도는 매우 탁월한데, 아쉽게도 그 시대의 신학의 발전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면들이 보였습니다. 서철원 박사님께서 그런 부분들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보충하고 때로는 원저자의 오류를 교정하여 답변을 바르게 내시는 부분들을 차근차근 설명하고자 합니다.
창세기 1장은 사실 현대 과학의 복잡한 우주 기원론이나 생명기원론 등 고차원의 과학과 기술의 언어가 동원된 계시가 아니다. 평이한 단어들로 서술된 총 31절에 불과한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 계시이다. 그런데 단순 용이하게 묘사된 창세기 1장이 도대체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일까?본격적으로 이 문제를 풀려고 할 때, 부딪히는 딜레마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사실 온갖 창조론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종말론에 이르기까지 기독교는 엄청난 신학적 이론이 난무하게 되었다.창세기 1장으로부터 파생된 기독교 외의 로마 가톨릭이나 그리스 정교회, 유대교,
4. 완전주의 교회관의 발로인가?신사참배거부운동을 주도한 한상동 목사는 동지들에게 이 운동을 ‘종교운동’만으로 전개하면 목적 달성이 어려워지므로 조속히 ‘정치운동’으로 전환하자고 했다. 말세가 이미 도래하여 악마의 지배 아래에 있는 현 사회는 조만간에 멸망하고 지상신국(地上神國)이 건설될 것이므로, 동지들이 견고한 신념을 가지고 다수 동지를 획득하여 목적을 달성하자고 했다.신사참배거부운동 동지들은 한상동의 이 제안에 찬성하면서 다음 사항을 다짐했다. 첫째, 신사참배를 긍정적으로 보는 노회원들로 하여금 노회의 각종 집회에 출석하지 못
은사주의는 매우 감정적 경향이 있다. 그들은 주로 CCM을 사용한다. 오늘날 이런 풍조는 은사주의 교회들뿐 아니라, 많은 교회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빈야드 운동을 시작하였던 존 윔버는 원래 재즈/락 음악가이었고 1980년대 찬양사역으로 시작하여 빈야드 운동을 일으켰다.신사도운동은 드럼, 기타, 키보드를 사용하는 찬양사역으로 사람들의 감정을 몰입시킨다. 그들의 집회들에서는 참석한 사람들이 웃고 미친 듯이 뛰고 구르고 소리지르는 등의 일들이 나타났다. 교회가 사탄의 놀이터가 되었다. 존 윔버는 그것을 성령 임재의 증거라고 주장했고 피
3. 훼절인가 배교인가?일제 말기의 한국교회의 우상숭배, 백귀난행, 친일행각은 신앙의 극심한 변질, 곧 훼절(毁節)을 한 것인가 아니면 그리스도의 교회라고 할 수 없는 정도로 배교했는가? 대부분의 한국교회사가들은 그 당시의 한국교회의 행태를 ‘변절,’‘훼절’ 따위의 단어로 서술한다. 그 시대의 교회가 배교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일제 말기의 한국교회는 백귀난행을 저질렀다. 예배는 주 1회 드렸고, 예배 대신 이른바 애국행사들을 가졌다. 국방헌금을 바치고, 전쟁에 출정한 군인 유가족들을 돕기 위해 매월 헌금을 했다. 교회는 지역 교회들
창세기 제 1장부터 11장까지는 보통 원역사(Urgeschichte)라 불린다(여기에 대해서는 Claus Westermann의 Genesis, Biblischer Kommentar.; Translated by John J. Scullion S. J. 《Genesis 1-11》 A Continental Commentary, Fortress Press/ Minneapolis를 참조할 것).그런데 창세기 전반부는 창조주 하나님의 성경 계시 신앙의 근원임에도 불구하고, 그 해석이 사실 그리 간단치 않다. 수천 년 동안 성경을 믿고 읽으며
우리는 종교개혁의 전통으로 신학한다. 곧 믿음으로 신학한다. 믿음으로 신학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시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으며 그 계시의 말씀으로 신학함을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라는 제목으로 말할 때 하나님이 존재하느냐 아니하느냐를 이성으로 증명하는 시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여기서 우리는 앞으로 배울 하나님의 존재 곧 인격을 살피려고 한다. 성경과 창조에 계시된 대로 하나님의 자기 존재의 계시를 살피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 그의 형상으로 지으셨다 (창 1:26-27).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죄성의 역
은사주의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적 주장을 한다.성령세례와 방언첫째로, 은사주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자들이 성령의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성령 받는 경험을 강조한다. 또 은사주의는 성령세례를 받은 증거로 방언을 강조한다. 은사주의는 방언 운동이었던 오순절주의에서 기원하였고 오순절주의는 방언 은사를 강조하였다. 북미오순절협회 헌법 제5항은, “충만한 복음(full gospel)은 . . . 성령의 세례와 그것의 최초 증거로서 성령께서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들로 말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말하였다.알파 코스에
금성은 태양과 달을 제외하면 하늘 전체에서 가장 밝은 천체이다. 우리가 흔히 '샛별'이라 부르는 행성으로 해 뜨기 전 동쪽 하늘이나 해진 후 서쪽 하늘에서 보인다. 금성은 그냥 보면 하나의 밝은 점처럼 보이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달처럼 그 모습이 차고 기우는 위상을 가지고 있다. 금성의 대기는 두꺼운 이산화탄소로 덮여 있기 때문에 망원경으로는 표면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파장이 긴 전파를 이용해 관측하고 있다. 관측(1978년, 파이어니어 비너스 2호) 결과 지구처럼 산맥도 있고 고지대도 있으나 지구에 비해 평탄한 행성으로 확인되
2. 거짓 교회에서 분리하지 않는 오류칼빈은 거짓교회에서 분리하지 않는 오류를 상세히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기독교의 근본에 해당하는 교리와 참된 예배에서 떠난 종교집단은 참교회가 아니다. 순수한 말씀이 선포되지 않고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성례가 집행되지 않는 교회는 배격되어야 한다. 참교회는 기독교의 본질적인 신조들이 파괴되지 않고 유지되는 곳에만 존재한다.칼빈은 초기에 로마가톨릭교회에서 능동적으로 분리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았다. 분리의 능동적 주체는 종교개혁자들이 아니라 칼빈 자신을 포함한 종교개혁자들을 더 이상 로마가톨릭교회
하나님론 (신론)은 하나님의 인격과 그의 속성과 사역에 대해서 배우는 신학이다. 곧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방식을 배우고 하나님이 어떤 사역을 하셨는지도 살핀다. 모든 사역에서 작정을 세우셔서 일하심과 그 중심점으로 창조경륜을 가지셨음을 살핀다.하나님론은 이렇게 하나님 자신에 관해서 배우므로 신학의 핵심이다. 그래서 하나님론을 신학정론 (神學正論)이라고 한다. 하나님론은 하나님의 존재 곧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방식과 그의 작정과 사역에 관해서 배우는 신학이다.우리는 먼저 하나님은 어떤 존재이신가에 대해서 배운다. 하나님의 존재라고 할
1. 식초는 만병통치 식품?하나님께서 주신 만병통치물질이란 당연히 없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유명 식품회사 회장님께서 한때 자신이 장수한 비결이 식초를 장복했기 때문이라고 해서 유명해 진 적이 있기는 합니다. 식초가 그만큼 사람에게 유용한 식품이라는 의미겠지요.2. 식초는 무엇일까?식초(食醋, vinegar)는 초산(醋酸 일명 에탄산, acetic acid)을 기본 성분으로(약 4-5% 포함)하는 산성조미료를 말합니다. 간단히 (醋)라고도 하지요. 이 명칭은 “시큼하다”는 라틴어 “아케르”(acer)에서 유래했는데 발효과정에서
한국의 일부 교회사가들은 예장 고신 교회를 완전주의 교회관과 관련시킨다. '고신파'가 분리주의를 연상시키며, 그 시원(始原)을 신사참배거부운동이 기성교회에 항거하여 독자적인 교회 조직을 가지려고 한 행적에서 찾는다. 한상동·이기선·채정민 목사 등이 3세기와 그 이후의 분리주의자들의 완전주의 교회관을 재현했다고 한다.1) 노바투스주의자·도나투스주의자들처럼 개인의 거룩성을 교회의 본질로 여기고, ‘성자가 교회를 성(聖)하게 한다’고 하는 교회관을 가지고 기성교회를 적대시하고 정죄하면서 그리스도의 교회를 분리하려고 했다고 한다.순교나 순
오늘날 교회의 또 하나의 중대한 문제는 은사주의이다. 은사주의란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이 오늘날도 있다고 주장하는 입장이다. 은사주의의 역사은사주의는 20세기 초에 시작된 오순절주의에 뿌리를 두었지만, 역사적으로 그런 경향을 가졌거나 성령의 특별한 체험을 강조하는 인물들이나 활동들이 있었고 그런 것들은 오늘날의 은사주의와 비슷하였든지 오늘날 은사주의 성령론에 영향을 주었다. 예를 들면, 초대교회에 몬타누스파와 종교개혁시대에 신령주의자들(spiritualists), 또한 종교개혁 후에도 퀘이커교도들, 웨슬리와 감리교회, 에드워드 어빙
제 2 에베소 공회의(439)는 유티케스의 주장이 우세하여 정통 신앙을 가진 교부들 중 플라비아노스 (Flavianos)를 폭행하고 다른 교부들을 유배시켰다. 또 그 후 제 2 니카야 공회의(787)는 성상숭배를 바른 것으로 정하므로 우상숭배를 교리화하게 되었다. 이에서 나아가 제 2 바티간 공회의 (1962-65)는 종교다원주의를 교리화하였다.공회의가 항상 바른 교리를 세우는 것이 아니고 성경에 없는 것들을 교리화한 경우가 많다. 가령 연옥 교리, 성도의 중보기도, 입으로 죄를 고백하는 일 등은 공회의에서 정해졌어도 전혀 성경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