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생들이 5일 동안 학교정상화를 위해 특별집회를 연다고 홍보하는 내용


총신대학과 신학대학원 사태가 점점 복잡해지고 더 혼란에 빠지고 있다. 페북에서 총신대학 학생들이 5일 동안 사당동 캠퍼스 제1종합관에서 1층에서 특별한 모임을 갖는다는 내용의 글을 보았다. 김영우 총장 퇴진을 외치는 일종의 데모 예배를 하려는 모양이다.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었다.

“불의에 대응하여 ‘회복’이라는 주제로 총신대학교가 하나되어 전체 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함께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소망하기를 바랍니다.”

‘불의에 대응하고’, ‘하나님 나라 회복’을 소망하는 차원에서 총신대학교 전체 예배를 드릴 것이니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달라고 한다. 불의에 대응하고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하나님의 복음을 더럽히지 않는 것이다. 성경과 기독교 신앙을 바르게 가르치고 전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근본이다. 그것이 없으면 그 무슨 사람의 방법으로도 마귀와의 싸움을 이길 수가 없고, 총신을 바로 세워 하나님 나라에 기여할 수가 없다.

그러나 김영우 총장 퇴진하기 위한 예배를 드리는 총신대학교 학생들의 모임을 인도하는 강사들의 명단을 본 순간 놀라고 말았다. “진즉에 물 건너갔다!”라는 마음이 용수철처럼 튀어 올랐다. 왜냐하면 학생들의 집회를 인도하는 5명의 목사들 중에 송태근 목사(삼일교회)도 있었기 때문이다. 송태근 목사가 집회를 인도하는 3월 1일 목요일 밤 7시 집회는 ‘전국신학교 연합예배’로 모인다고 소개되어 있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는 전혀 관련없이 사람의 힘을 결집시키고 과시하는 데모를 벌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지는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송태근 목사는 이 시대의 하나님의 교회를 망치고, 특히 총신의 개혁신학을 파괴하는 가장 대표적인 현대 복음주의 계열의 목사이기 때문이다. 송태근 목사 유형은 사탄과 하나님을 섞는 구약의 산당 제사장 스타일이다. 

총신대 신학과 예과를 나왔다는 송태근 목사에게 신학과 신앙으로 총신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내용은 없다. 그 이유는 송태근 목사가 합동과 총신의 생명줄인 개혁신학을 대적하기 때문이다. 송태근 목사는 개혁신학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성경관도 제대로 갖추지를 못한 사람이다. 송태근 목사가 어떻게 총신의 개혁신학을 허무는지를 실제 사례들을 설명하겠다.
 

삼일교회(송태근 목사) 중보기도학교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삼일교회 홈 페이지에서 발췌)


송태근 목사의 중보기도 운동

송태근 목사는 삼일교회에서는 중보기도학교라는 것을 운영하고 있다. 총신의 학생들과 합동의 목회자들은 중보기도 학교(사상, 운동)이 이단사상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중보기도 사상은 피터 와그너로 대표되는 신사도 운동의 중요한 줄기이다. 신사도 운동은 중보기도를 통하여 시작되었다. 피터 와그너, 신디 제이콥스, 더취 쉴츠 등의 유명한 중보기도 운동가들이 모두 신사도 운동의 사도가 되었다는 사실은 중보기도 운동이 곧 신사도 운동으로 들어가는 통로임을 보여준다.

피터 와그너는 70년대에 등장한 중보기도자들과 80년대에 등장한 선지자들, 90년대에 등장한 사도들의 활동을 통해 제2의 사도시대, 즉 신사도 운동의 시대가 열렸다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나님의 목적이 충분히 실현되기 위해서는 중보기도자들, 선지자들, 사도들이 모두 필요하다. 이 세 가지 직분이 모두 등장하여 한 곳에 모이게 되면서 제 2의 사도시대가 본격화 되었다”(피터 와그너)

중보기도 사상은 이단사상이다. 중보기도 운동에 헌신된 사람치고 이후 이단의 길로 가지 않은 사람을 못 보았다. 최근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이단들은 신사도 성향을 보이고 있고, 특히 중보기도 사상을 가지고 있다. 중보기도 사상이 신자들을 병들게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얻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기도하지 않고 특별한 영적인 은사와 권세를 확복한 기도의 중보자의 위치에서 특별하게 기도한다는 의식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마귀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거짓된 사이비 체험을 주어 더욱 더 변질되게 만들어 버린다.

송태근 목사가 단지 중보기도라는 용어만 사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변명한다고 해도 기독교 신앙을 혼잡하게 만든 그 죄악은 달라지지는 않는다. 이미 예장 합동은 제85회 총회(2000년)와 제89회 총회(2004년)을 통해 두 번이나 중보기도라는 용어조차도 사용하지 말도록 결의하였다. 중보기도라는 용어를 자체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는 것은 중보기도라는 용어 속에 내포된 개념과 사상이 이단적사상이기 때문이다.

합동의 목사이고 총신대 신학과 출신이라는 송태근 목사가 합동이 두 번의 총회에서 결의한 중요한 내용도 무시하고 제 마음대로 목회를 한다면, 왜 합동에 남아 있는 것인가? 중보기도 학교를 하는 교회들의 가르침을 보면, 한결같이 구약의 모세 등의 인간 중보자들의 기도를 그대로 대입하여 가르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신자들을 이단으로 만드는 사이비 사상이다. 특별계시가 있던 시대의 인간 중보자들의 기도를 지금 특벽계시가 없는 시대의 보통의 신자들에게 따라하라고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사이비 행각인지에 대해 송태근 목사가 연구해 보기 바란다.
 

송태근 목사와 현대의 거짓 방언

송태근 목사는 미국 이단들이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퍼뜨린 현대의 방언기도를 신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니, 그를 거의 이단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송태근 목사는 방언에 대해 제대로 배우거나 연구한 것이 없으면서 이단들이 만들어 낸 거짓 방언기도의 은사를 성령의 신령한 은사이나 되는 것처럼 신자들에게 가르치는 어이없는 사람이다.

“제가 이 설교 내용을 준비하면서 많이 도움이 되었던 책 중의 하나는 <하늘의 언어, 방언>이라는 책인데, 비슷한 제목들이 많아요! 엉뚱한 책들을 보면 안되요! 김동수 교수가 쓴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을 제가 읽었고 부분적으로 동의도 하고 인정을 합니다 ... 대체적으로 방언 문제에 관하여 주관적이지 않고 객관적으로 성경을 기초로 설명을 잘했다는 판단이 듭니다”(송태근 목사)

그러면 송태근 목사가 신자들에게 방언의 은사를 가르치기 위해 권장한 김동수 교수라는 분은 과연 어떤 분일까? 김동수 교수가 나오는 다음의 영상 하나로 간단히 답하고자 한다.

김동수 교수 같은 사람을 신자들에게 소개한다는 것은 송태근 목사가 진리의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진리의 영을 받지 못한 무늬만 목사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된다. 송태근 목사가 방언에 대해 강의하는 다음의 영상을 보면, 어떤 사이비 기도원에서 많은 감명을 받고 목회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방언폐지론자와 중지론자가 생겨났어요. 벤자민 B 워필트라는 사람이 있어요. 이 분은 방언의 은사가 사도들에 대한 확증의 표지로서 이미 사도들의 시대가 지나갔으므로 방언은 끝났다고 했습니다. 방언은사 폐지론자입니다. 사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도라는 표시를 갖도록 하기 위해 방언의 은사가 주어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은사폐지론쪽으로 이해를 했습니다.

그 다음에 리차드 개핀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분은 오래전에 한국에 방문에서 총신대학에서 강의도 했던 분입니다. 이분은 방언중지론자입니다. 방언은사는 중지되었다고 보았습니다. 또 한쪽에서는 지금도 방언이 계속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송태근 목사는 어느 쪽일까? 내가 어느 쪽일 것 같아요? 지금가지 성서학당을 들었으니 어느 정도 선생님(송태근)의 신학을 알 수 있잖아요? (학생)저는 3번 일 것 같은데요. 왜 그렇게 생각을 하지요? 만약에 경우 지금도 방언이 계속되지 않는다고 하면, 방언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잘못된 것이라고 하는 것이 되니까 ... 그런데 현실적으로 오늘 날 교회 안에 방언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없어요? 있는 정도가 아니죠. 아주 많아요! (방언을 부정하면) 그 사람들에 대해서 제 시각은 대단히 불편하겠지요? ”(송태근 목사)

워필드와 개핀의 은사중지론을 부정한다면, 지금도 방언과 예언 등을 통해 계시가 이어지고 있고, 그리스도가 최종적 구원계시임을 선포하는 사도적인 이적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상을 가진 분을 어떻게 개혁교단의 목사라 할 수 있을까? 어떻게 개혁신학을 추구하는 총신대 예과 출신이라고 자기를 소개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송태근 목사는 차라리 순복음 교회가 옮기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삼일교회(송태근 목사)의 금요영성집회 홍보 사진(삼일교회 홈 페이지에서 발췌)


송태근 목사와 영성운동

송태근 목사는 삼일교회에서 금요영성집회라는 것도 하고 있다.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개념인지 사람들이 모르고 있고, 개혁신학을 배웠다는 총신 추신 목회자들도 모르고 있으니 큰 일이다. 영성 사상은 개혁교회들의 전통이 아니고, 특히 개혁신학을 가르치는 총신 출신들이 가져야 할 사상도 아니다. 종교개혁 이후로 개혁주의자들은 항상 경건을 추구하고 강조했다. 개혁주의자들이 추구하는 경건의 핵심을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영적으로 연합되는 것이다. 개혁주의자들은 성례, 말씀, 기도를 통해 경건이 발전되고 강화된다고 가르치고 강조한다.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영성 사상은 천주교 쪽에서 발전되었다. 이방종교들의 침묵과 명상이 천주교에 유입되어 다원주의 성향의 관상기도 영성이 일어났고, 이후 종교통합 운동을 지향하는 WCC를 통해 다양한 문화와 종교들을 하나로 소통되게 하는 비성경적인 성령 사상을 중심으로 영성 개념이 발전되었다.

또 한편으로는 1906년에 미국 이단들이 일으킨 ‘아주사 거짓부흥’을 통해 나타난 거짓방언, 방언찬양, 영서, 거짓예언의 영성이 등장했다. 아주사 거짓부흥의 핵심을 계승한 이후의 오순절 운동과 신사도 운동을 통해 나타나는 다양한 거짓된 성령의 이적들이 중심이 되는 현대의 무속적 영성이 더 발전되었다.

오늘 날 영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사상의 이면을 조사하면 반드시 이 두 가지 요소 모두 또는 하나가 발견된다. 영성을 주장하고 강조하는 사람들을 조사하면, WCC, 천주교의 종교다원주의 성향이 발견되거나, 거짓 성령이 일으키는 거짓방언, 거짓예언, 영서, 성령춤, 쓰러짐, 금이빨 등의 신비주의(무속주의) 영성이 나타난다. 

그러면 송태근 목사에게는 어떤 영성 사상이 있을까? 왜 삼일교회에서 영성집회를 진행하는 것일까? 단지 영성집회라는 명칭이 괜히 좋아서 하는 것일까? 그것은 아닌 것 같다. 송태근 목사는 거짓 성령이 일으키는 무속적, 신비주의적 영성을 은근히 좋아하는 것 같다. 

무속적 요소를 미화시키는 새물결 플러스 김요한 대표의 책

“ ... <지렁이의 기도>는 기도를 신학적으로 성찰하며, 체험적으로 확증하며, 공적인 책임이라는 과제를 받게 한다. 저자 김요한 목사는 주관적인 기도의 체험을 가감 없이 나누며 독자들의 건강한 판단에 이해를 맡긴다. 저자의 의도대로라면, 독자는 기도가 성도의 삶에 뿌리내린 신앙 본질에 관한 문제라는 명제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본서가 기도의 회복을 갈망하는 독자에게 신선한 도전을 줄 것을 기대한다.”(삼일교회 송태근 목사의 김요한의 <지렁이의 기도> 추천사)

위 내용은 거짓 성령의 불세례를 받은 후 점하는 능력이 생겨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사, 태중의 아기, 앞으로 생겨날 질병 등에 대한 예언을 하고, 방언과 방언 통역을 통해 현실계와 영계를 넘나드는 무속적 영성의 대가 새물결 플러스 김요한 대표의 책을 위해 송태근 목사가 쓴 추천사이다. 만일 송태근 목사가 거짓 성령의 예언(점치기), 거짓 방언과 거짓 통변의 은사를 통해 마귀의 영적 세계를 탐닉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경계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가증한 내용을 마회하며 영혼들을 사냥질하는 저런 못된 책을 위해 저 따위 가증스러운 찬사의 말을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송태근 목사는 무속적인 영성을 좋아하는 불건전한 거짓 목사인 것 같다. 

총신대학의 학생들이 복잡한 학교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필이면 송태근 목사와 같은 사람을 불러서 데모하는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진즉 물 건너 갔다는 것이다. 무엇을 위해 싸워야하는 지를 모르는 바보들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고자 한다면,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는 말씀의 사람을 모셔다 가르침을 받았어야 한다. 어디 송태근 목사 한 사람이 온 것이겠는가? 송태근 목사를 통해 철없고 순진한 총신대학 학생들을 움직이려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 그림이 아주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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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