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해야 할 불건전한 인물들이 많아

미주의 최대의 한인교단인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가 2012년 총회(2012년 5월 22~25일, 뉴저지 쉐라톤 호텔)에서 소속 교회들에게 인터콥, 손기철 장로, 김종필 목사의 사역을 경계하고 교류하지 않도록 결정하였다. KAPC는 이미 지난 해 총회에서 미국의 신사도운동의 한 축인 IHOP에 대해서 경계해야 한다고 결정하였다. 이로써 오랫동안 기승을 부리며 많은 교회와 성도들을 미혹하였던 신사도운동에 대한 대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신사도운동을 전파하며 영혼들을 미혹했던 불건전한 자들에 대한 공의로운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됐다고 여겨진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거론되지 않았던 김종필 목사의 사역에 대해 최초의 교단 방침이 나왔다는 것이다.

이번에 KAPC가 언급하지 않았으나 미주의 한인 교회들을 위협하는 다른 신사도운동 세력들이 더 있다. 그러므로 신사도운동에 대해 앞장서 대응하고 있는 KAPC 교단이 왜 인터콥(최바울), 손기철 장로, 김종필 목사의 사역을 소속 교회들이 경계하라고 하였는지 그 이유를 좀 더 자세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나는 비록 KAPC에 소속하지는 않았지만 한인교회들이 아직 공개적으로 언급되지 않는 다른 신사도운동 세력들을 주의하도록 돕기 위해 KAPC가 언급한 단체들이 왜 신사도운동과 연관되었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1. 인터콥과 신사도운동

이번 KAPC의 결정이 나오기 이전에 이미 인터콥은 미주의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로 구성된 “진리수로 목회자-평신도 연대”(진목연)으로부터 여러차례 신사도운동 관련성을 지적받았고, 2011년에는 한국의 고신 교단과 통합 교단은 “참여자제”, “예의주시” 등의 경고를 받은 적은 있다. 이에 대해 인터콥은
는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의 지도를 통하여 건전한 선교단체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고, 지난해 12월에 KWMA의 지도과정을 마쳤고, KWMA는 인터콥에 대한 지도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었다. 그리고 2012년부터 또 다시 활발하게 내부 교육과 집회를 시작했고, 비젼스쿨을 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전부터 지적되었던 신사도운동의 선교와 종말사상의 배경이 되는 세대주의 사상이 농후한 '백투예루살렘' 비젼이 '백투지저스'라고 구호만 바꾸었고 내용을 바뀌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또한 IHOP의 '다윗의장막의영으로하는 24/7 기도운동'을 상주에 있는 인터콥 열방기도의 집에서 그대로 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래서 몇 개월 동안 잠잠하였던 인터콥에 대한 논란이 다시 시작되었다.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의 인터콥 소위원회가 인터콥이 여전히 불건전하다고 지적하였고(2012년 3월), 진목연에서도 인터콥이 KWMA의 지도를 받았다고 하나 여전히 불건전하니 교회들이 주의할 것을 호소하였다(2012년 4월). 그리고 한국의 합동 교단의 동대전 노회와 서대전 노회에서도 인터콥의 이단성을 조사하여 달라고 총회에 헌의하였다(2012년 5월). 그리고 미주의 KAPC가 인터콥을 교류금지 대상으로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인터콥은 여러 이단성있는 단체를 영입하고 보호하는 곳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더욱 크게 일어나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회원가입 절차를 마무리하였는데, 향후 인터콥이 한기총의 회원이 되었다는 사실이 우리 교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2. 손기철 장로와 신사도운동

KAPC 교단은 2012년 총회에서 온누리교회의 손기철 장로의 저술과 집회에 대해서도 신사도운동과 연관되어 있으므로 마땅히 경계하고 교류하지 말라고 발표하였다. 손기철 장로와 신사도운동의 연관성에 관하여 나는 이미 몇 차례 미주 뉴스앤조이에 기고하였다.

손기철 장로의 사역과 신사도운동의 관련성을 요약하자면 대략 다음과 같다.

1)손기철 장로에게 존 윔버, 피터 와그너, 헌터 부부, 로드니 하워드 브라운 ... 등의 많은 유명한 신사도운동가들의 영향이 지대하였다.
2)신사도운동의 거짓 이론인 ‘기름부으심’을 크게 주장하고 가르친다.
3)신사도운동가들의 특징인 쓰러뜨림, 괴이한 방언, 방언찬양 등의 현상을 기름부음과 연관시켜서 가르친다.
4)신사도운동의 특징인 무당이 점하는 것 같은 예언을 주장한다.
5)손기철 장로에게서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을 성경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나 신사동운동의 영적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는 힌두교의 ‘쿤달리니 각성’(Kundlalini Awakening) 때에 나타나는 현상과 거의 일치한다.
6)신사도운동의 대표적인 기도인 ‘선포기도’를 가르치고 또한 그것은 ‘왕의기도’라는 이름으로 미화한다.

2011년에 이미 한국의 합동 교단이 손기철 장로의 저서「왕의기도」에 대하여 그 내용에 비성경적인 가르침이 많으므로 교류를 삼가고, 손기철 장로가 인도하는 집회에 참석하지 말도록 권고하였었다. 그런데 금년에 미주의 KAPC 교단이 유사한 결정을 내려 공고함으로 손기철 장로의 사역과 가르침의 비성경적인 것들에 대한 교회들의 우려와 염려의 목소리가 더욱 크고 분명해졌다.

3. 김종필 목사와 신사도운동

KAPC 교단은 2012년 총회에서 보스톤을 중심으로 중보기도 운동을 일으키면서 많은 영향을 끼쳤던 김종필 목사의 사역에 대해서도 경계하고 교류하지 말 것은 권고하였다. 김종필 목사의 사역에 대한 공개적인 의혹이 제기된 것은 2011년 1월이었다. 당시 동부이단대책협의회를 중심으로 4개의 이단연구기관이 중심이 되어 IHOP과 신사도운동의 문제점을 토론하기 위해 개최된 “뉴욕세미나”가 개최되었다. 그때 강사였던 나는 김종필 목사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공개적으로 그의 사상과 가르침 속에 신사도운동 성향이 농후하다고 문제를 제기하였다. 그리고 불과 이틀 후에 김종필 목사 측은 바이러스가 침투하였다는 안내문을 내고 자신들의 사역의 많은 정보가 수록된 홈페이지를 폐쇄하였고 이후 다시 개설하지 않았다.

김종필 목사와 신사도운동 관련성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대략 다음과 같다.

1) 귀신의 장난을 미화하는 “성령의 기름부음”(anointing)

이미 오래전에 폐쇄된 김종필 목사의 홈페이지에는 김종필 목사와 신사도운동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많은 증거들이 있었다. 특히 김종필 목사가 친히 남긴 글에서 신사도운동 사상이 내포된 많은 내용들이 발견되었다. 다음은 김종필 목사가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고,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전달하는 ‘임파테이션’(impartation)을 성도들에게 행하였고, 그때 신사도운동가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귀신역사가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미화되고 있는 내용이다.

“나의 몸을 추스르려고 모든 목사님들과 동역하려 하는데,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오늘은 네가 일일이 저들에게 나의 능력이 임하도록 기도해 주어라!” 라는 말씀을 듣고 순종하였습니다. Impartation 시간에 각자 각자에 임하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너무 다릅니다. 강한 빛이 레이저 빔으로 쏘듯, 심장을 관통하는 사람, 머리에서부터 불이 떨어지며 완전히 불의 사람이 되는 사람, 천사가 아름다운 물 항아리로 생수를 부어 주는 사람, 빛과 불화살을 받아 막 뛰기 시작하는 사람, 너무나 밝은 빛의 옷으로 덧입힘을 얻는 사람, 몸이 마치에 전기 충격을 맞듯 온 몸이 부르르 떨리며 강한 성령님의 능력 안에 들어가는 사람,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김종필 목사)

김종필 목사가 남긴 글에서 다음의 내용도 발견되었다. 김종필 목사는 신사도운동의 대표적인 현상인 미혹하는 영들의 장난으로 인한 예언, 기름부으심, 진동(귀신으로 인한 몸이 떨림), 춤(성령춤?), 방언 등이 자신에게서 풍성하게 나타났음을 말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러한 현상을 “사도적 권능”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사도적 권능이라는 말을 이렇게 사용하는 것도 신사도운동의 가증한 이론이고 현상이다.

“이어지는 집회 때 큐 목사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이 나와서 동역합니다 ... 역시나 예언과 치료와 기름 부으심, 진동, 찬양, 춤, 방언, 사도적 권능의 나타나심 ... 이루 말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영광이 가득 성전을 채웁니다. 오! 주여 … 주님의 현존 앞에 언제나 두렵고 떨립니다. 여기저기 누워있는 사람들… 온 몸이 흔들리며 찬양하는 사람들… 하늘의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 하며, 불과 연기와 빛의 휘장으로 덮은 듯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을 눈으로 생방송처럼 봅니다.”(김종필 목사)

2) 땅 밟기 기도(Prayer Walk)

김종필 목사도 신사도운동의 변질된 중보기도 사상인 땅을 밟는 기도를 시행했다. 김종필 목사는 이스라엘의 영적회복이 곧 인류의 축복이고 부흥이라고 가르쳤고, 전통적인 선교방식이 아니라 영적돌파를 통한 추수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하면서 성도들을 이끌고 이스라엘의 회복을 방해하는 귀신들이 지배하는 중동의 지역으로 가서 땅을 밟는 기도를 시행했다. 다음은 그 당시의 참석자가 여리고 성 유적지 주변을 돌면서 땅 밟기 기도를 할 때의 상황을 전하는 내용이다.

“이렇게 한 바퀴씩 돌 때마다 기도 제목을 놓고 여리고 성을 돌기 시작하였다. 첫 바퀴를 돌자마자 하늘이 열리고 천사 들이 오르락내리락 하며 각자에게 강력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임하기 시작하였다. 대열이 길어 때로는 양쪽으로 지나가는 코너에서 마주치기도 하였는데 그 영적 파장이 그대로 전달되어 꼭 빛의 능력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매 바퀴를 돌 때마다 기도의 힘이 더욱 더 커지고, 각자에게 임하시는 기름 부으심이 놀라왔으며,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영적으로 도약하는 하늘의 능력을 체험하는 순간이었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뜨거움이 임하여 글을 쓰기도 힘들고 표현하기도 어려웠다. 우리에게는 모래 폭풍 같은 황사도, 뜨거운 태양이 황사에 가려 직접 내리쬐지는 않았지만 그 더운 열기에, 눈에 부신 한 대낮에 소리를 높여 기도하는 그 역사는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마지막 기도 제목을 주고 다 돌자 우리는 정상에서 원형으로 모여 손을 잡고 기도하며, 춤을 추며, 함성을 지르며 함께 기도하였다. 정말 강한 사탄의 도성이 무너짐을 느낄 수 있었다.”

3) 천사와 영혼도 보고 예언(prophecy)도 한다

예언이란 하나님이 택하신 특별한 사람을 통하여 사람들(교회)에게로 전하여진 하나님의 말씀이다. 구약에서는 선지자들이 이러한 예언을 받아서 전하였고, 신약에는 사도들과 다른 성경저자들이 이러한 예언을 받아서 전하였다. 신구약 성경의 완성으로 이러한 예언은 종결되었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하여 직접 말씀하시는 예언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 일부 교단에서는 지금도 하나님이 직접 사람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예언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들이 주장하는 예언이라는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고 인정할 수 있는 증거들이 너무나도 빈약하다.

지금은 선지자들과 사도들과 다른 성경 기록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보내신 신구약의 예언의 의미를 바르게 깨닫고, 이 시대의 교회의 상황에 적용하여 덕을 세우고 하나님나라를 확장할 수 있도록 성령의 조명(비추어 주심)을 구하는 시대이다. 교회의 질서와 조직과 다스림의 체계가 완성되기 이전의 임시과도기였던 초대 교회에서는 ‘예언의 은사’(고전 12:28,29)를 가진 선지자들이 이러한 사역을 감당했었다. 그러나 성경이 완성되고 교회의 체계가 정립되면서 선지자는 사라졌고, 이후 목사 등을 중심으로 이러한 사역이 수행되고 있다.

그러나 신사도운동가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적인 영감이 임하였다고 하면서 무당처럼 예언하고, 환상이나 천사 등을 보는 영적투시 현상이 흔하게 주장된다. 온누리교회의 김하중 장로도 하나님께서 자신이 기도하기만 하면 “안 된다” “된다” “하라” “하지마라” ... 라는 식으로 그때그때 말씀하신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그런 현상이 ‘영적인 기도’이고, 그렇지 않는 많은 다른 사람은 ‘혼적인 기도’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김종필 목사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많이 나타났다고 보고된다. 김종필 목사의 집회에 참석했던 성도들이 그에게서 예언을 받았다고 보고하고 있다. 김종필 목사와 친분이 있는 성현경 목사의 글에서도 김종필 목사의 예언 기도에 대한 언급이 발견되었고, 또한 김종필 목사가 천국에 자그마치 7번이나 다녀왔다고 간증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었다. 지금도 인터넷 상에는 김종필 목사의 이러한 투시예언 사역의 실제 모습을 담은 영상이 있다.



위의 영상에서의 김종필 목사는 기존의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신학들이 전혀 목회와 영혼을 양육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정말 목회자에게 필요한 것은 영혼의 상태를 꿰뚫어보는 능력이라고 한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그러한 능력이 임한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과연 성경 어디에서 김종필 목사가 말하는 그런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찾을 수 있을까? 김종필 목사는 자신에게 어렸을 때부터 사람의 육과 혼과 영을 보는 능력(은사)가 있다고 하였다. 솔직히 말해서 그에게서 어린 시절부터 나타났다는 그런 현상은 무속에서 말하는 ‘신끼’라고 말해야 할 것이 아닐까? 성경의 어디를 근거로 김종필 목사에게서 어렸을 때부터 나타났다는 사람의 육과 혼과 영을 보게 하는 성령의 은사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 있는가? 김종필 목사는 이런 황당한 요설을 풀면서 한 여성도에게 이렇게 투시예언을 시작한다.

“이 권사님은 자살 충동을 느끼게 할 만큼 삶이 힘들었다!”
“그리고 저가 나를 위해 보배로운 일을 하였느니라! 그것은 홀로 성전을 지킨 것이니라!”
“이 권사님 뒤에서 한 천사가 항상 성경을 읽어주고 있다! 그래서 말씀이 생각나게 한다!”
“이 권사님이 기도하면 입에서 꽃과 같은 향기가 난다!”

이러한 현상은 김종필 목사 스스로 작심하여 꾸미고 조작하는 것이 아니다. 그를 통하여 어떠한 영이 일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처음 보는 사람의 과거를 알아맞추고, 감추어진 비밀을 알게 되는 것은 어떠한 영이 역사하기 때문에 타나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성경은 성령이 이러한 일을 하신다고 말씀하지 않는다. 그래서 김종필 목사에게서 나타나는 이런 현상이 끔찍하고 심각하다.

4) 유대인들이 짓는 ‘제 3성전’을 환영한다

지금 이스라엘 땅에서 구약의 성전이 회복되고 있다. 유대인들이 짓는 그 성전의 이름이 ‘제 3성전’이다. 솔로몬이 완공한 성전을 ‘제 1성전’이라고 하고, 예수님 시대에 헤롯왕이 지어준 성전을 ‘제 2성전’이라고 하며, 지금 현재 유대인들이 복원하고자 시도하는 것을 ‘제 3성전’이라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들로서는 그러한 일을 꼭 하고 싶을 것이고, 그것이 유대민족의 최대의 소망일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아는 그리스도인들을 결코 이러한 일을 환영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멸시하고 복음을 파괴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예비된 제3의 성전 준비가 완벽하게 완료되고, 성전 건축에 필요한 고고학적, 지리학적 위치 조사가 충분히 이루어짐으로 이스라엘 정부의 야심찬 성전 건축 계획이 유럽과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제시된 중동 평화안이 가시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

“말라기서에 언급된 성전건축이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예루살렘 제3 성전 건축을 중심으로 성취될 것임을 보여 준다.”

그러나 김종필 목사는 이와 같이 말하였다. 극단적 세대주의 사상에 근거하여서 이스라엘의 육적, 영적 회복을 추구하는 신사도운동가가 아니면 이와 같은 말을 할 수는 없다. 영화를 제작하는 평신도인 김종철 감독 또한 지금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시공하고 있는 제 3성전을 소재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일이 얼마나 비성경적이고 또한 복음을 대적하는 사탄적인 일인지 알아보지 뭇하고 영화 등으로 미화시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딱한 일이다.

4. 신사도운동과 연관된 미주의 다른 사람들

KAPC에서 경계하라고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 중에서 신사도운동과 관련되었으므로 우리가 주의해야 할 분들이 있다.

성현경 목사

뉴저지에 있는 가스펠 펠로우쉽 교회(Gospell Fellowship Church, http://www.gosfel.org/)의 성현경 목사도 신사도운동과 관련된 분이다. 성현경 목사가 신사도운동가들을 자신의 교회로 초청하거나 그 외의 신사도운동과 연관된 활동들은 다음과 같다.

1)일본의 유명한 신사도운동가 다끼모또 준 목사를 초청하여 특별집회(2011년 10월 15일).
다끼모또 준 목사가 한국에 와서 인도했던 집회의 영상이 여기에 있다.

2)신사도운동의 선지자 릭 조이너(Rick Joyner)의 Morning Star Fellowship Church의 Juille라는 여성 사역자를 초청하여 예언집회(2010년 12월 18일).

3)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사상 연구소인 WLI(Wagner Leadership Institute)의 강사인 예수전도단의 크리스티 김 선교사를 초청하여 치유집회(2009년 8월 25,26일).

4)성현경 목사 자신이 대표적인 신사도운동가인 김종필 목사의 엘리야학교에 참석(2008년 8월).

5)엘리야 기도운동을 통해 신사도운동가인 김종필 목사를 초청하여 3일 동안 부흥회(2009년 9월).

6)예배 중에 금가루가 나타나고, 원하는 사람들에게 순식간에 방언을 터뜨리는 것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평신도 신사도운동가이고 “하늘의 언어”, “부흥의 여정”의 저자인 김우현 PD의 한국 사무실을 방문하여 함께 기도회를 하였으며(2010년 2월 24일).

7)신사도운동가인 한국의 김우현 PD를 초청하여 특별집회(2010년 4월 25일).

8)한국의 대표적 신사도운동 단체인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의 Jesus Army Conference에서 설교(2009년 2월 27일).

9)신사도운동의 이스라엘 회복사상을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김종철 감독을 초청하여 간증집회를 열고 그의 영화 “회복”을 상영(2010년 6월 18일).

10)서울 큰믿음교회에서 금가루를 만들어 낸 죠슈아 밀과 같은 신사도운동가들과 함께 자주 집회를 여는 이민아 변호사를 초청하여 3일 동안 부흥회(2010년 8월).

벤자민 오 목사

뉴욕에 있는 사랑과 진리교회의 벤자민 오 목사도 명백하게 신사도운동과 연관이 깊은 분이다. 벤자민 오 목사의 신사도운동과 관련된 몇 가지 행적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1)거짓 선지자 데이비드 오워의 집회 통역을 하고서 그 다음 주일 자신의 교회 주일 예배의 설교에서 회개하지 않으면 전쟁난다는 거짓 선지자의 예언을 그대로 소개하였다. 다음은 밴자민 오 목사의 2011년 7월 11일 회개할 기회라는 제목의 주일 설교의 일부이다.

“제가 아무에게나 선지자라는 명칭을 붙이지 않습니다. 진짜 선지자들을 만나보았기 때문에, 예언한다고 다 선지자가 아닙니다. 예언하는 사람은 많지만…우리가 소위 선지자라고 할 사람을 많지 않습니다. 이 분은 선지자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그 분을 잘 몰랐지만 통역하면서 요즘 세상에 이런 선지자가 있었나. 이 분이 지금까지 예언했던 것을 보니까 대단하더군요. 들으셨지요. 몇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미국의 카트리나, 뉴 오리언즈를 초토화시켰던 카트리나를 케냐의 집회 중에 예언을 했더군요…두 달 채 안되서 카트리나가 도시를 황폐화 시켜버렸지요. 6년 전에는 올해 터진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을 예언했고, 6년 만에 성취되었고, 쓰나미, 중국의 지진, 아이티의 지진, 칠레의 지진, 최근의 켈리포니아의 지진…모든 지진들을 다 예언했고, 빠르면 두 달 안에, 어떤 것은 6년 안에 성취되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선지자입니다. 아직까지는 이 분의 예언은 완벽합니다… 그러면서 그분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한국에 대해서 멧세지를 주셨다. 자기의 예언을 가볍게 듣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네 번에 걸쳐서 말씀하셨습니다.”

2)2009년 5월 24일 주일의 설교에서 다음과 같이 직접적으로 신사도운동 사상을 설교하였다.

“1980년대에 들어서는 기도운동이 미국을 강타하였다. 그리고 기도운동이 중보기도 운동으로, 그리고 다시 예언사역으로, 예언적 중보기도 운동으로 바뀌었다. 1990년부터는 에베소서에서 말하는 5중사역이 등장했다. 사도, 선지자, 목사, 교사, 복음전도자가 교회에 등장했다. 그러나 오늘 날 교회는 사도와 선지자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1990년부터 사도와 선지자 직분을 회복시키시는 일을 하나님께서는 시작하셨다.”

3)신사도운동의 그릇된 이스라엘 회복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성도들에게 다음과 같이 기도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이 교회의 홈페이지에서 발견되었다.

“중국의 모든 성도들은 ‘백 투 예루살렘’ 깃발을 들고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할 지어다!
한국의 천만 성도는 기도와 재정으로 유대인 알리야와 이스라엘 회복에 참여할 지어다!
이스라엘 회복과 예루살렘 회복으로 대체신학은 붕괴될 지어다!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세우고 마지막 대 추수를 감당할 새로운 세대가 일어날 지어다!
대체 신학은 한국 교회에서 뿌리가 뽑힐 지어다!”


4)한국의 대표적인 신사도운동 교회의 변승우 목사와 그 교회의 김옥경 전도사를 초청하여 신사도운동 사상을 전파하는 부흥회와 중보기도학교를 개최하였고, 밥 존스 등의 유명한 외국인 신사도운동가들을 자주 초청하여 집회를 열었다.

이성자 목사

워싱턴 인터네셔날갈보리교회의 이성자 목사도 신사도운동과 연관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그 내용을 대략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이성자 목사의 글에서 거짓 사도 타드 밴틀리에게서 도전과 감동을 받았다는 내용이 발견되었다.
2)신사도운동가 밴자민 오 목사를 자신의 교회로 초청하여 부흥회를 개최하였다(2010년 6월 경).
3)뉴욕의 사랑과진리교회(밴자민 오 목사 목사)에서 집회를 인도하였다(2010년 3월).
4)신사도운동가 김종필 목사가 인도하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한 유대광야 땅 밟기 기도에 참여하였다.

이근호 목사

워싱턴 온누리드림교회의 이근호 목사에게서도 신사도운동과 관련된 다음과 같은 행적이 발견되었다.

1)온누리드림교회의 홈페이지에 2008년 1월부터 매년 1월에 땅 밟기 중보기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JAMA의 중보기도 컨퍼런스에서 이근호 목사가 본인이 다음과 같이 신사도운동의 기도운동인 땅 밟기 기도에 대해서 가르친 사실이 확인되었다.

“땅 밟기 중보기도는 워싱턴 전 지역을 전교인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 동안 실시하고 있다. 이 목사는 “땅 밟기 중보기도는 피터 와그너 박사가 운영하고 있는 World Prayer Center에서 공부할 때 배웠다. 땅 밟기 중보기도를 통해 우리 교회만 생각하던 것에서 벗어나 지역사회를 위해서 기도하게 되고 세계를 품으며 기도하게 됐다.”

또한 워싱턴 드림교회의 이대우 집사가 다음과 같이 땅 밟기 기도에 대해서 간증한 내용이 발견되었다.

“이제 세 번째를 준비하는 중보기도가 있다. 땅 밟기 중보기도이다. 목사님이 소개했을 때 전혀 생소했다. 성도님들이 사는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중보기도하는 것이다. 한 지역을 돌기 쉽게 책정을 해서 중보기도 팀이 집을 순방한다. 자연스럽게 악한 영이 물러나고 하나님의 역사가 지역에서 나타난다. 땅 밟기 중보기도를 한 후 교회의 성도 수가 증가되었다. 두 번째 땅 밟기 중보기도는 성도들의 집에 들어가 기도제목 3,4가지를 놓고 손을 잡고 기도한다. 그리고 다음 집으로 간다. 그렇게 하면 큰 효과를 낸다. 땅 밟기 할 때는 목사님도 참가한다. 일반적으로 목자들이 심방을 간다. 목사님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말씀과 기도에만 전념하게 해 드린다.”

2)이근호 목사에게서 신사도운동의 '임파테이션'이 나타났다.

이근호 목사가 풀러신학교에서 공부할 당시 대표적인 신사도운동가 피터 와그너에게 기도를 받고서 짝 다리로 인한 허리통증이 치유되었다. 또한 그 이후부터 이근호 목사 자신에게서도 동일한 치유의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치유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고 본인이 밝혔다.

“디스크가 너무 심해 너무나 고통스러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마침 제가 풀러신학대학교 인텐시브 코스를 할 때, 피터 와그너 박사님께서 저를 안수해 주셨고 짧은 다리가 빠져 나오면서 허리병이 깨끗하게 치유를 받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이근호 목사)

신사도운동가가 손을 대는 등의 다양한 형태로 능력을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을 신사도운동에서는 임파테이션이라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추적해 보면 매우 재미있는 사실이 드러난다. 피터 와그너가 신사도운동가 존 윔버에게서 기도 받은 후 이 현상을 일으키기 시작했는데, 피터 와그너에게서 기도를 받은 이근호 목사에게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이 이근호 목사에게서 기도를 받고서 짝다리 증상이 치유되었다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정통 신학이 인정하지 않는 신사도운동의 임파테이션, 즉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인위적인 영적 힘을 전이시키는 현상이다. 다음은 피터 와그너의 기도를 통하여 이근호 목사에게서도 이적이 나타나게 된 과정과 그 이후 이근호 목사가 치유집회를 인도하게 되었다는 신문 기사의 내용이다.

“치유의 기적을 체험한 이 목사는 와그너 박사께 자신도 남을 치유할 수 있는 은사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을 했고, 와그너 박사는 이 목사의 어깨에 손을 얹고, 이 목사는 클래스에 있었던 병자들에게 안수해 기도했을 때, 그들이 나음을 입게 되었다. 이것이 그의 치유사역의 시작이었다. 이 목사는 12년 간 수 많은 교회에 다니며 말씀을 선포하고 병자들을 치유하는 집회를 많이 가졌는데, 이제는 교회 개척으로 인해 집회를 다닐 수 없기에 정기적으로 온누리 드림교회에서 치유집회를 연다. 치유집회에는 온누리 드림교회 교인이 아닌 이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4)신사도운동 요소가 다분한 ‘두날개’ 프로그램을 도입하였고, 두 날개에서 신사도운동의 귀신 장난이 많이 나타나는 전인적치유수양회에 관해 “참석자 45명 거의 전원이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며 치유되고 회복되는 역사를 경험”하였다고 이근호 목사 본인이 소개하였다. 과연 이때 어떠한 현상이 나타났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참고로 ‘두날개’를 도입하여 운영하였던 한 목회자는 자신이 인도했던 전인적치유수양회에서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소개하였다.

“첫 번째 전인적 치유 수양회는 32명의 양육반 신청자들이 참석했습니다…배운 대로, 하라는 대로 그대로 했습니다…100% 성령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손을 들어 안수를 시작했습니다. 김성곤 목사님의 목소리로 ‘성령님 강력하게, 바람같이 불같이 강력하게 임하여 주옵소서’ 하는데 강한 성령의 기름부음이 임했습니다. 5-6명이 안수받으며 구르고, 각종 방언이 열렸습니다. 홀리송, 홀리댄스, 진동, 입신, 그 중 지적인 전도사님이 평생 처음으로 방언을 받았습니다. 손에 힘을 빼도 혼자 움직임. 재정부장 한 번도 체험 없는데 부인의 강요로 옴. 성령님이 하시는 대로 제한하지 말라. 손이 떨리면서 움직이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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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