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교도신학교 교수 코르넬리스 프롱크(Cornelis Pronk)의 저서 <Expository Sermons on the Cannons of Dort>가「도르트신조 강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청교도신학을 추구하는 한국의 개혁파 교수들과 목회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을 홍보하는 영상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을 번역한 사람이 사도 바울이 저주한 '다른 복음'(갈 1:8)을 위해 헌신하는 매우 위험한 사람으로 판명되었다. 그는 현재 카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황준호라고 하는 인물이며 전혀 신학을 공부하지 않은 평신도라고 스스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번역하고 보급한 사람에게 어떤 심각한 요소가 있는 지에 대해서 조금 후에 자세하기 이야기할 것이다.

프롱크의 이 책은 ‘그 책의 사람들’이라는 출판사를 통해 2012년부터 한국 교회에 보급되었다.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것은 2015년에 4판으로 인쇄된 책이다. 다음과 같은 지명도 있는 개혁파 교수들과 목회자들이 정성을 기울여서 장문의 추천사들을 기꺼이 바쳤으므로 더욱 더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에게 신뢰받게 되었다.

김병혁(SDG 개혁신앙연구회 대표)
김병훈(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류호준(백석대학교 신학부총장 겸 신학대학원장)
송영찬(기독교개혁신보 편집국장)
이성호(고려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
이승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임경근(다우리교회 담임 목사)
황대우(고신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조엘 비키(Joel R. Beeke, 미시간 그랜드래피즈 청교도개혁신학교 학장)
L. W. 빌커스(미시간 그랜드래피즈 청교도개혁신학교 목회신학 방문 교수)

참신하고 성경적인 글로 대중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황대우 교수는 다음과 같이 추천하였다.

“한국 보수교단들, 특히 보수적 장로교단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신학적 특징을 ‘칼빈주의’ 혹은 ‘개혁주의’로 규정합니다. 그래서 칼빈주의 5대 교리를 망설임 없이 자신들의 교리라고 외칩니다. 하지만 정작 지금까지 칼빈주의 5대 교리의 모든 조항을 제시하고 이 조항들 하나하나를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설명한 해설서는 아직 단 한권도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프롱크 목사의 이 책을 한국어로 번역 출판했다는 사실은 한국 장로교의 역사상 획기적입니다.” (황대우, 고신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이렇게 저명한 신학교 교수들 외에도 청교도 개혁신학을 추구하는 많은 목회자들이 이 책을 신자들에게 추천하였다. 그리고 현재 ‘GodpeopleMall’ 등의 인터넷 서점에서 이 책을 검색하면 수 많은 사람들이 읽고 높이 평가하는 소감의 글들을 남겨 두는 보기 드문 광경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한 가지 위험한 독소를 품고 있다. 저자가 사도 바울이 우리에게 전한 것과는 다른 내용의 복음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본인은 이 책에 대한 서평에서 이미 저자가 사도 바울이 성경을 통해 전파하는 것과 다른 내용의 위험한 율법주의 복음을 가르치고 있다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프롱크 교수는 분명히 사도 바울과는 다른 방식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설명하였다. 성경에서 사도 바울은 오직 그리스도의 피 흘리시고 죽으심이 우리의 죄를 없이 함으로 우리에게 의와 구원이 되었다고 말씀한다 ... 바울은 프롱크 교수처럼 단 한 번도 율법을 준수하신 그리스도를 선전하지 않았다. 바울은 오직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그리스도를 선전하였다 ... 사도 바울과는 다른 관점에서 율법을 이해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설명하는 것은 프롱크 교수 한 사람만의 특징이 아닌 것 같다.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했는데, 혹 프롱크 교수의 복음을 전개하는 다른 방식이 성경의 이런 심각한 경고에 해당되는 지에 대해서는 각자가 생각해 보기 바란다.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 1:8)’ (정이철, 정이철 목사의 프롱크 교수의 <도르트신조 강해> 서평, 크릭하면 이동)
 

카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황준호 씨가 번역한 프롱크의 책


본인이 <바른믿음>을 통하여 이 책에 대하여 말하였더니, 이 책의 번역자 황준호 씨에 대한 매우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 황준호 씨가 번역한 또 다른 책 「개혁신학의 정수」(부흥과개혁사)를 소개하는 인터넷 페이지(크릭하면 이동)에서 황준호 씨에 대한 다음의 내용을 보았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 이공학계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캐나다에 있는 북미자유개혁교회(FRCNA) 회원이다. <진리와 학문의 세계> 2012년 봄 호에 실린 웨스 브렌덴호프 목사의 ‘페더럴 비젼: 캐나다 개혁교회 관점’과 FRCNA 대표적 설교자 코르넬리스 프롱크의 <도르트신조 강해>(그 책의 사람들)를 한국에 번역 소개했다. 종교개혁과 청교도의 신앙을 이어받아 성경 진리를 지식을 넘어 체험하는데 이르고, 그리스도를 보이고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도록 하는 신앙의 부흥을 꿈꾸고 있으며, 그 마음으로 https://blog.naver.com/truthh에 글을 쓰고 있다.”

위 내용을 통해 황준호 씨의 블로그를 보았고, 그가 성경이 저주하는 심각한 이단 사상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황준호 씨는 율법 행함과 예수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율법구원 이단사상을 가진 사람이다. 황준호 씨가 쓴 글을 그대로 소개한다.

“구원은 모두 율법에 대한 일입니다. 율법을 지켜야 영생을 얻으며, 율법을 지키지 못한 것이 사람의 문제이며, 예수님은 구원자로서 자기 백성 대신 율법을 지키고 율법의 저주를 담당하셨으며, 구원받은 이후의 삶은 율법을 지키기 시작하며, 천국은 완벽히 율법을 지키는 곳입니다.” (황준호, 구원은 모든 것이 율법에 대한 것임, 2019.2.24)

사람이 율법을 지키지 못하여 저주받았고, 율법을 지켜야 영생을 얻고, 예수님은 율법을 지켜서 구원을 이루었고, 성도는 구원 받은 이후에도 율법을 지켜야 하고, 천국은 완전하게 율법을 지키는 곳이고 ... 황준호 씨에게 기독교는 이런 종교이다. 이미 이런 종교는 사도 바울에 의해 '저주 받을 다른 복음'(갈 1:8)으로 정죄되었다. 사도 바울의 글을 성경으로 여기는 교회와 신자들은 더 이상 이런 종교 사상에 대해 혼란을 경험할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갈 1:6)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갈 1:8)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갈 1:9)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갈 5:4)

율법을 지키지 못하여 저주받았고, 구원 받은 후에도 율법을 지켜야 하고, 천국에 가서도 완전하게 율법을 지키게 된다는 종교 사상은 기독교 신앙이 아니다. 이런 사상을 가진 사람이 비록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보혈을 입으로 말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가를 능멸하는 것이지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높이는 것이 될 수 없다. 황준호 씨의 또 다른 글을 보니 여전히 그의 종교의 중심은 율법이었다.

“예수님은 율법을 지켜서 의를 이루어 영생을 공로로 얻으시고 그것을 믿는 자기 백성들에게 주셔서 죄인이 영생을 얻는다는 것은 중요한 개혁주의 교리입니다. 자기 백성에게 주실 때는 먼저 전가를 통해서 법적으로 신분을 바꾸어 주시고, 또 이후에 직접 영혼에 주셔서 성품을 바꾸어 주십니다.” (황준호, 능동순종의 전가 없이 예수님의 속죄만으로 ..., 2019.3.3)

프롱크의 책을 번역하여 한국 교회에 보급한 황준호 씨는 성경이 저주하는 거짓 선생이고, 복음을 훼파하는 이단자이다. 황준호 씨는 사도 바울이 저주한 갈라디아 교회에 침투한 이단과 동일한 거짓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 믿음 + 율법 행함 = 구원”을 신봉하는 사람이다.

본인은 이미 프롱크 교수의 책에도 이와 비슷한 위험한 사상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그런데 프롱크의 책을 번역한 사람은 율법 행함과 예수 그리스도 믿기를 병행해야만 구원 받는다는 이단사상, 즉 바울이 가장 심각하게 저주한 적그리스도 사상을 가진 사람이다.

바울이 저주를 선언한 위험한 종교 사상을 가진 황준호 씨가 자신과 비슷한 사상을 가진 프롱크의 책을 번역하여 한국 교회 속으로 밀어 넣었더니, 한국의 저명한 청교도 개혁파 교수들과 목회자들을 들썩이고 열광하였다. 결코 단순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프롱크의 책 「도르트신조 강해」속에는 비록 좋은 내용이 많을 지라도 성경적인 건강한 신앙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율법과 복음에 관한 치명적인 독소가 들어있고, 이 책을 번역한 사람에게는 더욱 더 심각한 율법주의 구원 사상이 있다.

복음을 파괴하는데 쓰임받는 위험한 사람이 자신의 종교 사상을 한국 교회에 스며들게 하려고 큰 뜻을 품고 번역하여 보급한 책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한국 교회의 유명한 개혁파 교수들과 여러 목회자들은 왜 전혀 감을 잡지 못했을까? <바른믿음>은 앞으로 율법 행함과 예수 믿음을 구원의 요건으로 주장하는 황준호 씨의 글과 사상을 좀 더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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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