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네덜란드 헤이그 ‘평화의 궁전’에서 카네기 재단 주관으로 교황, 달라이라마, 기독교 에큐메니칼 지지자 등이 모여 종교우정연합을 선언할 예정이다. 세계평화라는 명목으로 종교간의 통합과 일치를 이루겠다는 저들의 계획에 기독교인들이 분내지않는 것이 놀랍다.

예수님이 하신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를 인용하며 “기독교인이건 불교인이건 이웃을 돕고 착한 일을 하면 모두 하나님이 인정하고 용납하신다”는 스님의 설교에 동조하는 기독교인들을 보면서도 놀랐는데, 기독교인의 타종교 관용이 더 이상 놀랄 일도 아닌가 보다.

‘오직 예수’만 주장하는 기독교인에게 제발 기독교를 욕되게하지 말아달라고 간청하는 다수 기독교인들의 글을 읽으면서 세상의 흐름을 실감한다. 내 종교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모든 종교를 다 인정하고 용납하고 서로 평화롭게 살자는 주장이 이젠 대세가 되어가는가 보다.    

이런 흐름의 중심에는 최대 종교집단인 로마가톨릭이 있고, 그 중심에는 가톨릭의 머리라고 불리우는 예수회가 있고, 그 안에는 숨겨진 유대인들이 있다. 모두 반기독교 집단으로서 기독교 멸절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전에는 폭력으로 기독교를 멸절하려 했지만, 지금은 기독교의 경계를 허물려하면서 멸절을 계획한다.

신학자들과 목사님들은 여러 이단들에 대해서는 강경히 경계하면서도 정작 가장 강력하면서도 가장 위험한 세력인 예수회의 목적과 역사에 대해서는 전혀 무심하다. 신학자이자 역사가인 마이클 벙커도 “개신교계에서 예수회의 영향력을 폭로하는 글이 사실상 존재하는 않는 것이 매우 당혹스럽다”며 한탄한다.  

인류에게는 암흑기라고 불리우는 중세 천년 동안 로마가톨릭은 최고 권력의 영광을 누리고 있었다. 종교재판소를 통해 기독교와 유대교와 이슬람을 마녀로 지목해서 죽이거나 강제개종시키면서 말이다. 그중 가톨릭 속으로 파고들어간 유대인들에 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유럽사회에서 유대인 포그롬(박해)이 극심해지고 1492년 스페인에서 포교령이 내려지면서 유대인들은 추방이나 살해를 당하든지 아니면 가톨릭으로 개종해야 했다. 가톨릭으로 개종한 유대인들은 콘베르소(개종자)라고 불리웠는데 그들 중에는 크립토(위장 개종자)들이 숨어 있었다. 공개적으로는 가톨릭 개종자지만 비밀리에 유대교를 실천하는 자들이었다. 매우 부유했던 유대인들은 막대한 자금을 대주며 가톨릭의 고위 성직자로 올라갈 수 있었다. 물질적으로나 권력적으로나 최고 자리에 있던 가톨릭은 종교개혁을 맞으며 위기 상황을 맞게 되었다. 금지서적이던 성경을 읽던 사제 마틴 루터가 가톨릭의 비성경적임을 발견하고 저항한 것이다. 
 

비밀리에 유대교의 세데(Seder) 의식을 하고 있는 스페인의 콘베르소 유대인


이때 이그나티우스로욜라가  반종교개혁 조직으로 예수회를 결성하고 1540년 교황 바오로 3세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후 예수회는 가톨릭의 중심 세력이 되어 기독교 멸절을 위해 충성했다. 그는 실추된 교황의 권세와 명예를 회복시키겠다고 충성했는데,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 교황을 위해 충성을 맹세하면서부터 하나님과는 완전히 반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로욜라가 세운 예수회는 유대인 개종자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보스턴대학교 예수회 연구소의 로버트 마릭스 교수는 저서 < The Jesuit Order as a Synagogue of Jews>에서 예수회의 지배세력은 콘베르소(유대인 개종자)였다고 기록한다. 스페인의 필립2세는 예수회를 “히브리인의 회당”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실제로 예수회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었던 프란시스코 리베라(1537-1591) 및 에마누엘 라쿤자(1731-1801) 등은 모두 유대인이었고, 예수회 가르침의 다수는 유대교의 탈무드와 유사하다.

유대교는 가톨릭과 신앙적으로도 상반되고 또 가톨릭으로부터 오랜 세월동안 많은 핍박을 받아왔기 때문에 둘은 원수같은 관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회가 유대인들로 구성된다는 것은 무엇을 암시할까? 저들은 유대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콘베르소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신분을 위장한 크립토가 아니었을까?

케빈 맥도날드 교수는 “유대인들이 인종을 유지하고 전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겉으로는 가톨릭으로 개종했지만 실제로는 크립토 유대교인이었다”고 주장한다. 기독교 작가 에드워드 헨드리도 <위대한 바벨론의 미스터리 풀기>에서 이렇게 말한다.

“예수회는 점차 비밀정보기관으로 발전해가면서 로마가톨릭의 파괴적인 팔이 되었다. 예수회가 교황에 더욱 충성하고 교황이 예수회를 더욱 신뢰함에 따라, 예수회의 핵심 지도자들이 유대인이라는 것과, 그들이 겉으로는 로마가톨릭이지만 실제로는 그들을 경멸하고 증오하는 예수회의 일루미나티 요원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게 되었다.”

가톨릭은 타종교를 무력으로 강제개종시키거나 또는 타종교와 혼합해서 가톨릭화하는 방법으로 영역을 확대해 왔는데, 오히려 유대인 개종자들에게 정복당한 모습이 되었다.

1586년 로마에서 열린 예수회 총회에서 로렌초 마지오는 "할례집단이 예수회를 전복했다”고 한탄했다. 마릭스는, "1492년의 칙령으로 인해 유대인 다수가 가톨릭으로 개종했을 때, 그것은 711년에 있었던 무슬림의 침략 때보다 바티칸 제국의 이상 실현에 훨씬 더 큰 방해를 초래했다"고 기록한다.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은, “기독교인(실제로는 가톨릭교인)들은 유대인 개종자들을 무차별적으로 증오했는데 그들이 표면적으로는 개종했지만 실제로는 개종한 신앙에 위배되는 것으로 의심되었기 때문이다”고 기록한다.

마릭스가 밝혔듯이 유력한 유대인 세력은 스페인계 예수회 교단을 독점하다시피 했고 결국 바티칸 중심부까지 미쳤다. 유대인이 프리메이슨을 조직했다는 사실은 여러 자료들에서 이미 분명하게 밝혀졌고, 프리메이슨이 바티칸을 점령당했다는 소문은 계속 들렸다. 사실 가톨릭이 처음에는 프리메이슨의 사악함을 고발하며 저항했기 때문에 믿기 힘든 정보였지만, 2008년 몬시뇰 마리오 마리니는 그렇게 고백하고 죽었다.

“우리 손은 묶여 있다. 중요 직책을 맡은 사람들이 모두 프리메이슨 단원이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우리는 프리메이슨에 의해 점령당했다.”

유대인- 프리메이슨- 예수회-가톨릭의 연결고리는 가톨릭으로 강제개종한 유대인들이 가톨릭 안에 예수회를 세우면서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마릭스는 예수회 안에서 유대교로부터 개종한 자들과 원래 가톨릭 사이에서 영혼과 운명과 통제를 위한 치열한 경쟁과 투쟁이 있었다고 말한다.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빼어버리려는 위험을 감지하면서, 무슬림이나 유대교로부터 개종한 자들의 예수회 가입을 금지한다는 순혈정책이 세워졌다.

그러나 순수혈통의 증명을 요구하는 법령에 따라서 콘베르소들은 훌륭한 가톨릭 조상의 자손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를 거짓으로 위조하거나 뇌물을 바치면서 예수회에 가입했다. 마릭스는 유대인으로서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서 두 얼굴을 하고 다녔던 저들을 ‘비밀의 콘베르소 예수회’(Closet-Converso Jesuits)라고 부른다. 실제로 로욜라는 예수회의 지침을 만들면서 자신의 신분을 위장하고 스파이가 되어라고 명령했다.   

“내 아들아, 너는 이제까지 위선자로 행동하라고 훈련받아 왔다. 한 교파의 교리만을 고수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처신을 달리해야 한다. 로마가톨릭 내에선 로마가톨릭 신자로, 개혁교도 사이에서는 개혁교도가 되어라. 네 형제들 사이에서도 스파이가 되어라…”

예수회에서 교육받고 일루미나티를 만든 아담 바이샤프트도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말라고 가르쳤는데, 모두 같은 맥락이다.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사악한 자가 악한 일을 할 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듯 현자도 선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이는 비밀결사에 의하지 않고서는 달리 이루어질 수 없다…”

로욜라는 이단적 가르침으로 두번 체포되기도 했고 예수회는 각종 폭력과 미신적 신앙으로 미움받고 배척당하며 해산을 명령받기도 했다. 그들은 지하로 들어가서 비밀단체를 만들어 조종할 수 밖에 없었다. 1773년 클레멘트 14세가 예수회 해산명령을 내렸을 때, 1776년 예수회는 비밀결사단 일루미나티를 만들었다. 지오반니 니콜리니는 저서 <예수회의 역사>에서 그 사실을 밝혀준다.

“교황 클레멘트 14세에 의해 예수회가 1773년부터 1814년까지 해산된 동안, 예수회의 리치 장군은 그의 병사 아담 바이샤프트와 함께 일루미나티를 만들었다. 바이샤프트는 현대 공산주의의 아버지이며 그의 자코뱅당과 함께 프랑스 혁명을 지휘했다. 수년 후에 예수회 장군 레도차우스키는 그의 볼셰비키와 함께 1789년의 프랑스 혁명과 똑같은 러시아 혁명을 1917년에 지휘했다.”

예수회 수장인 로렌조 리치는 폴란드 유대인이자 카발라 지도자인 야코프 프랑크를 도구로 사용해서 일루미나티를 발족시켰다. 그러나 전면으로 내세운 자는 예수회의 반종교개혁 센터인 잉골슈타트대학교 교회법 교수 아담 바이샤프트였다. 그는 유대인으로서 아동기부터 카발라에 비밀 충성하도록 교육받았지만 겉으로는 헌신적인 가톨릭 교인이었다.

저들은 스스로를 ‘빛을 받은 자’, ‘완벽한 인간’, ‘신과 같은 인간’이라는 의미로  ‘일루미나티’ 또는 ‘퍼펙티빌리스텐’으로 부른다. 일루미네이션은 카발라의 중요한 용어로서 ‘시온의 현자들’이라는 의미다. 일루미나티의 유대인 회원들은 ‘일루미니즘으로 인류에게 해방을’을 외치며 세계의 엘리트 비유대인들을 끌어들여 강력한 유대인 정치 도구로 성장시켰다. 저들이 스스로를 ‘신과 같은 인간’이라고 부르는 것은 성경에서 확실하게 지적한 사탄의 속성이다. 로욜라는 스스로 훈련하고 개발한 영성법으로 유명한데,  그 목적이나 방법을 볼 때 사탄적인 속성이 더욱 분명해진다.

하나님은 죄인이 구원받는 길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성경에서 명백하게 답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로욜라는 하나님의 답변을 거부한 채 스스로 구원의 길을 만들거나 발견하려는 목적으로 고행훈련을 했다. 1522년부터 6년간 매질과 가시허리띠와 금식 등의 극심한 고행을 행하면서 많은 신비체험을 하고, 최면, 투시, 공중부양, 몸의 흔적, 초능력, 치유, 입신 등의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예수회의 교과서 <영성훈련>이 제작되었다. 그의 교과서를 통해 30일간 영성훈련을 받으면 ‘생각과 판단의 자유의지’가 파괴되고 ‘의지의 왜곡’이 일어나면서 ‘활발한 신비주의자’가 된다. 정신통일 훈련을 반복하면 상상을 통해 천국을 시각적으로 보기도 한다. 약 400여권의 주석서가 만들어진 로욜라의 영성훈련 교과서는 오늘날 모든 가톨릭 신부들의 필수교재가 되었다. 그의 영성을 보급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뜨레스디아스라는 프로그램은 기독교에도 보급되어 크게 유행하기도 했다.

예수회는 하나님이 금지하신 신비한 영적세계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영적수련을 하면서 매우 부정적인 열매를 맺었다. 예수회는 극단적인 신비종교를 추구하면서 아이러니칼하게도 강렬한 군사집단이라고 불리웠다. 교황에 절대 충성한다는 목적을 위해서는 거짓, 음모, 폭력도 허용된다고 믿고 행하면서, 나중에는 교황도 감당할 수 없을 지경까지 되었다.

예수회에 대한 폭로 서적은 출판되면 곧 삭제되고 사라지지만 아직도 곳곳에 남아서 저들의 정체를 드러내준다. 예수회 핵심맴버가 가르치는 강령, 전 예수회원의 내부 폭로, 예수회를 경험한 정치인들과 학자들이 쓴 글을 볼 때, 토마스 칼라일이 “예수회는 진리의 우물에 독약을 탄 자들이다”고 말했던 것을 이해하게 된다. 예수회를 세운 로욜라는 “이 세상에 가룟유다에 이어 사탄을 위해 최대로 헌신한 자”라고 불리우지만, 가톨릭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서, 죽은지 70년 후에 교황 그레오리 15세에 의해 성자로 추대되었다. 

교황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며 개종 유대인이 중심되어 만들어진 가톨릭의 종교집단 예수회, 하나님과 비기겠다는 사탄처럼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겠다는 오컬트 비밀집단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 저들은 니므롯처럼 하나님을 대항해서 이 땅에 바벨탑을 세우려는 과정에 ‘하느님’의 이름으로 일억명 이상을 살해하기도 했지만, 이제 사탄은 폭력보다 유혹이 더 효과적인 방법임을 알게 되었나보다. 사탄의 거짓말에 속아서 착한 일을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기독교인이 전도 대상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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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옥 선교사는 서강대에서 신문방송학, 산호제바이블컬리지에서 신학, 산호제주립대대학원에서 소셜웤을 전공했다. 서울과 산호제에서 다년간 직장을 다녔고 산호제에서는 교회에서 전도사로도 일했다. 현재는 예수님과 성경과 기독교에 대해 세상이 갖는 수많은 오해들에 대해 답변하며 인터넷을 통해 전도하고 있다.
저서 <예수신화?예수실화!>는 성경은 신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안목에서 기록된 역사서며, 예수님은 성인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변증한다. <시대읽기>는 기독교를 왜곡하거나 혼합해서 파괴하려는 반기독교적 세상의 정체와 그것의 반인륜적인 역사를 폭로한다. 이들 내용을 요약하고 추가해서 <예수는 실화다>와 <성경적 시대읽기>를 다시 출간했다. 최근 출간된 <다시살다>에서는 그리스도인이 된 개인 이야기를 간증한다. 번역서로는 <당신은 괜찮습니까?>와 <회복프라소>가 있는데 성경적 회개와 용서와 예수 안에서의 치유와 회복을 주제로 한다. joookkim@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