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숙 기자 / 울림 대표

질문>
정이철 목사님, 새물결 플러스 김 대표의 <지렁이의 기도>라는 책에 대해 <바른믿음>에서 많은 지적을 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 심각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신, 합동 등에서 새물결 김 대표의 사상을 조사하기로 결의하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새물결 김 대표를 두둔하는 좀 이상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첨부하여 드렸습니다. <울림>이라는 들어보지 못한 싸이트 신문에서  새물결 김 대표가 억울하게 교단들로부터 고난을 당하고 있다며 옹호하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사용한 사진을 보면, 대제사장에게 고난 받으신 예수님을 김요한 대표에게 비유하고 있습니다.  

답변>
윤지숙 기자의 글이 올라온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보시고 저에게 링크를 보내주셨네요. 윤지숙이 새물결 플러스의 김요한 대표를 유대교 대제사장과 산헤드린 공회에 의해 억울한 재판을 받으시고 끝내 십자가에서 살해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비유하였네요. 아주 충격적입니다. 이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윤지숙의 기사 “대답해라 네가 이단 괴수냐”(부제: 최근 이단 해프닝을 보며)에서 자료 사진으로 사용된 특이한 사진은 윤지숙이 아는 작가의 예술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 작품은 대제사장과 산헤드린 공회로부터 억울하게 살해당한 예수님의 억울하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작품 속에 “대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았다”(마태 26:59)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윤지숙의 기사의 제목은 바로 그 문구에서 따온 것입니다. 

바로 그 아래 김요한 대표와 그의 문제의 책 <지렁이의 기도> 사진을 올리고, 또 그 위에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마태복음 26장 59절)라는 성경 구절을 표기하면서, 고신, 합동으로부터 이단성 조사를 받고 있는 김요한이 예수님처럼 억울한 고난을 당하고 있다고 보는 윤지숙 자신의 의중을 더욱 명확하게 드러냈습니다. 그러므로 심각한 일이 되는 것입니다.

주요 교단들로부터 이단성 조사를 받고 있는 김요한을 대제상들과 산헤드린 공의회로부터 억울한 고난을 당한 예수님과 비교했다는 것은 어떠한 변명을 할지라도 용인받을 수 없습니다. 금년 가을 총회에서 김요한이 교단들로부터 정당한 정죄를 받게되면, 자연히 윤지숙과 <울림>에 대한 김요한 이단옹호 문제가 논란되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물결 플러스 대표 김요한의 책 <지렁이의 기도>에는 신사도 운동가들이 말하는 성령의 불 체험, 즉 다른 영을 체험하는 접신 현상이 미화되어 있습니다. 거짓 방언을 통역하여 하나님의 메시지를 직통으로 끌어오는 거짓 계시 현상이 극도로 미화되어 있습니다. 태중의 아기의 성별을 하나님께 물어서 알아내고, 어떤 사람에게 앞으로 생겨날 병에 대해서도 예언하고, 그리고 그 내용이 실제로 맞았고, 김요한이 군대 묵사 시절에 어떤 병사들 근처로 지나가기만 해도 방언이 터졌고 ... 등의 이단 신사도 운동가들의 거짓 영적인 일들이 아름답게 미화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김요한의 페이스 북에서는 어떤 개척교회에 방문하였을 때, 성령이 “이 교회를 얼마 못가서 문 닫는다”라고 자신에게 말했고, 어떤 병든 사람에게 대해서 성령이 “빨리 죽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이사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상담하자 “봉담은 아니다. 서울로 가야 한다” 등의 직통의 계시를 주었다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이런 문제의 사람을 일반 목회자들과 신자들이 많이 지지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의 교회들이 이미 성경에서 떠나 심각하게 변질되었거나 무속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윤지숙 기자는 기독교 신문을 왜 시작했을까요? 바르기 못한 것들을 지적하여 교회를 바르게 세우기 위하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왜 기독교 신문을 시작했을까요?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윤지숙 기자의 이번 기사에도 김요한의 이단성 주장을 비판하지 않고 그대로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습니다.

“오늘날에도 특별 계시가 있다고 믿는가?” (합동 이대위)

“그 질문 할 줄 알았다. 정상적인 개혁주의자나 복음주의자 중에 어느 누가 오늘날에 특별 계시가 있다고 믿는가? 그런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상대를 모독하는 것이다.” (김요한)

“오늘날에도 예언이 있다고 믿는가?” (합동 이대위)

“믿는다.” (김요한)

“예언이 무엇인가?” (합동 이대위)

“성경에서 말하는 예언은 미래를 점지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위로하고 지도하며 인도하는 방식을 통칭한다.” (김요한)

김요한은 합동 이대위의 질문에 대해 특별계시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위로하고 지도하며 인도하는’ 예언이 있다고 주장하였는데, 그것은 정확하게 신사도 운동의 예언 사상입니다. 김요한은 신사도 운동의 예언, 즉 무속적인 예언 사상을 합동 이대위에서도 굽히지 않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문의 기자라는 윤지숙은 여기에 대한 비판이나 분석은 하지 않았고, 시종일관 김요한이 억울한 이단시비를 받는다는 논조로 일관했습니다.

“나 같이 이런 문제에 휘말리는 사람은 이단이 아닌데도, 그리고 이단으로 결론이 난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미 언론을 통해서 온 세상에 낙인이 찍혀 엄청난 인격살인을 당한다. 안 그런가? 나는 이 사건이 신학적 문제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이 사건의 배후에 (교계에서 나를 제거하려는)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고 본다.” (김요한)

윤지숙은 김요한이 이와 같이 자신이 정치적으로 희생당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아무런 비판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김요한이 주장하는 무속적인 예언, 거짓 방언통변으로 얻어내는 거짓 하나님의 직통계시 등이 모두 정당한 것으로 인정되고, 한국 교회는 김요한을 정죄하지 않으므로 성경에서 그 만큼 이탈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일을 윤지숙이 기자라는 직함을 이용하여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 언론을 이용하여 윤지숙이 명백하고 심각한 이단옹호 행위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윤지숙 기자는 저에게도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행동을 하신 분입니다. 수개월 전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제가 노승수 목사에 대한 인터넷에 있는 사진을 이용했다는 것을 자신의 페이스 북에서 매우 강하게 비판하시더군요. 자신이 찍은 사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사진을 내리고 좋은 의도로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여러 교단의 이대위 위원장들의 자문을 받아서 정이철 목사에 대한 기사를 쓸 것이다!", "내가 <현대 종교>와 <교회와 신앙>에서 기자 생활을 했었다!" ... 등의 조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의 말들을 하시더군요. 저에게 은근히 협박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나 개의치 않았습니다. 대화를 주고 받을 수록 저를 향한 감추어진 악의가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의 대화나 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정중하게 윤지숙 본인에게 의사를 표현한 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능동순종 교리 문제와 다른 이단 사상을 주장하는 노승수 목사와 본인이 공개적으로 논쟁하게 되었는데, 윤지숙이 노 목사와 힘을 합하여 자신의 싸이트를 통해 저를 이단옹호자, 저질적인 음해와 협박하는 사람으로 몰기를 시작했습니다. 매우 부적절한 일이었으나, 대응하면 같은 격으로 떨어지는 것 같아 무시하였습니다.
 

 


심지어 윤지숙은 자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본인을 조롱하고, 비정상진 모습으로 비판을 일삼는 전종득의 페이스 북에 찾아가서 다음과 같이 공개적인 욕설을 본인에 대해 했다는 제보도 들어왔습니다.  
 

전종득이 3월 21일 쓴 글의 댓글에서 윤지숙이 정이철 목사를 알수 있도록 욕설하는 장면 캡쳐


윤지숙이 이런 완악한 일들을 거리낌없이 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저에게 윤지숙에 대해 말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윤지숙에 대해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들었습니다. 

"윤지숙이 새물결 김요한의 사상을 옹호한다. (이 내용은 이번 자신의 기사로 증명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유기성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와 연관을 맺고 중국에 가서 김용의 선교사의 ‘복음학교’ 훈련을 받았다. 신사도 운동과 다양한 연관성이 많은 예수전도단의 DTS 훈련을 권하였다."

저와 직접 관련이 없는 내용들이므로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사실이 그렇다면, 기독교 신문을 운영하기에는 조금 적합하지 못한 분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부분까지 제가 뭐라 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반 독자들이 판단하시겠지요.

적어도 이번 윤지숙이 새물결 대표 김요한을 옹호하기 위해 직접 작성하여 올린 기사 “대답해라 네가 이단 괴수냐”(부제: 최근 이단 해프닝을 보며)는 매우 부적절합니다. 진지하게 회개하고 공개적으로 시정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기독교 신문의 기자로서의 입지와 정체성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큰 은혜와 긍휼을 베푸셔서 깨닫고 돌이키기를 간절히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이철 목사는 교제가 어려워서 단절했으나, 언제나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윤지숙 기자님을 축복합니다. 윤지숙 기자님이 언제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너무 분주한 가운데 올렸던 글을 다시 읽고 교정했습니다. 약간 내용이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 독자님들과 관련되신 분들이 정중히 양해를 구합니다. 바른믿음 대표 / 정이철 목사 올림)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바른믿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