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교회는 기독교에서 이탈한 이교, 교황은 적그리스도

▲ 서철원 교수(전, 총신대 신대원장)

총신대학원 신대원장을 지낸 조직신학자이자 독일 튀빙겐대학이 선정한 20세기 신학자 100인에 선정되기도 한 서철원 박사는 종교개혁 497주년을 기념해 뉴스파워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교회는 개혁주의신학과 개혁신앙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철원 박사는 6일 뉴스파워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불트만의 편집비평학과 칼 바르트의 신학, 로마교회의 신학, 교황 프란치스코의 주장과 프리메이슨 가입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서 박사는 고린도전서 14장 34~35절 ‘여자는 잠잠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을 후기에 편집하면서 추가된 것이라며 정경으로 보지 않는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성경의 권위가 훼손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일부 신학자들 중에는 고린도전서 14장 34절부터 35절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저희의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는 구절은 “본문전승사 매우 초기에 본문으로 들어간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심지어는 개혁주의신학을 가르치고 있는 신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신학자도 이같은 주장을 지지하는 입장에 서 있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같은 주장을 하는 한 신학자는 “원문을 정경으로 보는 입장에서 34b-35는 정경이 아니므로 아무런 구속력을 갖지 못한다. 이러한 추가는 매우 인본주의적인 인간의 죄성을 드러내는 것으로서 계시록에서는 언급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상 34절과 35절 본문은 정경이 아니기 때문에 성경에서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이나 다름 없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서철원 박사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것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그렇게 되면 (성경의 본문 중) 마음에 안 드는 것은 다 후기편집이라고 주장한다면 성경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본문이 다 바울의 주장인데, 후기에 추가 편집됐다는 주장을 어디서 끌어올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린도교회가 방언 때문에 여자들이 시끄럽게 하고, 혼란을 많이 빚었다. 특히 이 말씀을 근거로 해서 개혁교회들 중에서 정통을 믿는 교회가 여자에게 목사 안수를 주지 않았다.”며 “그런데 자유주의로 하는 데는 여자도 목사 안수를 주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서 박사는 “이러한 주장을 막지 못하면 성경의 정경성이 다 무너져서 성경의 모든 것을 빼게 될 것”이라며 “그것만 빼는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 교리와 성육신의 교리도 도저히 인간의 이성에 안 맞는 것이라고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빼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라며 거듭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또 “불트만의 신학은 ‘복음서의 경우 전혀 역사적인 사실과 가르침과 계시의 기록이 아니고 교회가 이방종교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 낸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이방 사상을 받아들일 때의 상황을 ’양식’이라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서 박사는 “후기 편집비평학파와 불트만의 기본 입장은 ‘성경의 내용 중 가장 역사적으로 보이는 부분도 신앙진술이고, 교회신학이 만드는 것이지 ‘사실 진술’이 아니다’ 라고 주장한다. 또한 ’그것들은 전부 이방 종교상황에서 왔다’ 주장하고, ’그것을 교회 상황에 맞게 변형시켜 성경으로 진술하고 편집했다’고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서 박사는 “그 후에 문학비평도 차이는 강조하지만 똑 같다, 그것을 쓰는 저자가 통일된 목적을 갖고 만들어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요즘 한국 교회 안에 문학비평의 내용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문학비평이) 홍수처럼 들어와서 문학비평을 좋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 박사는 특히 천국과 지옥은 없다고 주장하는 일부 신학자들의 주장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했다. 서 박사는 “현대신학에서는 우리가 사는 이 시간 내에서의 세계뿐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심으로 끝났으니까 부활도 없고, 내세도 없다고 주장한다.”며 “극단적인 현대신학이 판을 치고 있다.”며 바른 신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더군다나 WCC가 한국에서 열렸기 때문에 종교다원주의가 옳다고 주장한다.”며 “특히 현재 로마교황은 바티칸 공회를 완전히 실현해서 삼위일체 하나님 교리와 성육신 교리를 완전히 없애고, 이방종교들이 믿는 신이나 이제까지 교회가 믿어 온 신이 같다고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서 박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 연설문에서 ‘루시퍼여, 그리스도가 당신의 아들입니다.’ 라고 말했다.“며 ”그리스도가 사탄의 아들이라고 주장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천주교는 완전히 이교가 됐다. 그런데도 예배 모범과 제도만 같다고 해서 속는다. 또한 아직도 ‘하나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니까 다 속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박사는 “바티칸 공회가 정한 신학에 의하면 창조주 하나님, 자존하신 하나님이 없다. 로마교회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칼 바르트의 신학에도 자존하신 하나님이 없다.”고 비판했다. 서 박사는 “로마교회와 칼 바르트가 모두 삼위일체를 말하니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을 말하니까, 전통적인 삼위일체 교리가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며 “심지어는 20세기 최고의 칼 바르트 연구의 권위자인 화란 자유대학의 벌카워(G. C. Berkouwer)까지도 그렇게 생각했다.”며 그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서 박사는 화란 자유대학 유학시절 칼 바르트의 신학에 대해 토론을 했다. 그리고 칼 바르트를 비판하는 논문을 써서 벌카워(G. C. Berkouwer) 박사에게 전달했더니, ‘이제는 (칼 바르트 신학을 지지하는) 그런 말을 못하게 됐다’며 ‘잘 썼다’고 했다.“고 밝혔다. 서 박사는 “칼 바르트에 의하면 하나님의 존재가 행동이고 사건이라고 주장한다.”며 “(그런데)행동과 사건 뒤로 돌아가서 자존하신 하나님을 붙잡을 수 있는 계기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칸트는 나타난 것은 현상이고, 그 배후에 현상이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 있다면 물 자체라고 했는데, 칼 바르트는 임마누엘 칸트의 철학을 그대로 수용해서 ‘드러나지 않는 것은 알 수 없다’ 라고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서 박사는 이어 “그러면 하나님은 어디 계시는가, 인간 예수 안에 계신다, 그럴 뿐만 아니라 인간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라고 단언한다. 그렇게 주장하면 인간 예수는 지금 로마교회가 주장하듯이 마리아와 요셉 사이에서 태어난 한낱 정상적인 인간이다, 죄인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바르트는 예수 그리스도가 세례 받을 때 죄를 회개한 죄인이라고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칼 바르트가 쓴 <교회 교의학> 4책 4권 65페이지 ‘세례’ 중 ‘물로 세례’ 부분을 직접 찾아서 읽어주면서 칼 바르트 신학을 거듭 비판했다. 서 박사는 “칼 바르트는 그 책에서 ‘그(예수)는 다른 사람과 함께 물로 세례를 받았는데, 그러므로 그는 그들과 함께 자기의 죄를 고백했다’고 썼다.”며 “또한 바르트는 ‘그처럼 죄를 실질적으로 고백, 아무도 자기의 죄를 그렇게 올바르게, 진실하게, 다른 사람을 곁눈질함이 없이 자기의 죄를 진실하게 고백한 사람은 없다’고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니까, 다른 사람은 대충 고백했어도 예수는 진실하게 죄를 고백했다고 말한다.”고 지적하고 “그러므로 칼 바르트는 완전히 ‘인간 예수’를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박사는 또 “칼 바르트는 그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이 계신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계실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고, 하나님은 인간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한다.”며 “칼 바르트 신학에는 자존하신 하나님을 없애버렸다.”고 거듭 비판했다. 

서 박사는 “로마교회의 신학도 칼 바르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자존하신 하나님을 없애버렸다.”며 “그 자리에 사탄이 들어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주교와 주교와 회의를 해서 루시퍼를 섬기는 프리메이슨에 가담했다. 프리메이슨는 일루미나이트, ‘광명한 천사’ 루시퍼, 즉, 사탄을 섬기는 집단”이라며 “로마교회는 기독교 신앙에서 완전히 이탈한 이교이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적그리스도”라고 강력 비판했다. 특히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한했을 때 그가 ‘광명한 천사’처럼 포장했다.”고 비판하고, “로마 교회의 정체를 교인들에게 제대로 알려서 경계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튀빙겐대학이 20세기 신학자들이 쓴 논문 중 100편을 선정했는데, 칼 바르트를 비판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철원 박사의 논문이 선정될 만큼 세계적인 신학자로 인정을 받았다. 서 박사는 마지막으로 “총신대학원을 비롯한 보수신학교들이 개혁주의신학을 잘 가르쳐서 한국 교회가 개혁신학과 개혁신앙 위에 든든하게 서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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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원 박사는 서울대학, 총신대 신학대학원(M.Div), 미국의 웨스트민스터 신학원(Th.M), 화란의 자유대학교(Ph.D)에서 연구하였다. 화란의 자유대학에서 칼 발트의 신학을 지지하는 지도교수 베인호프와 다른 발트의 제자 신학자들과의 토론에서 칼 발트의 신학의 부당성을 증명하였다. 발트의 사상을 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논문 '그리스도 창조-중보자직'을 관철하여 박사학위를 얻었고, 이 논문이 독일 튀빙겐대학이 선정한 20세기의 대표적인 신학 논문 100편에 수록되어 한국 교회의 위상을 드높였다. 총신대 신대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수 십년 동안 목회자들을 길러내는 교수사역에 헌신하다 영예롭게 은퇴한 후에도 여전히 쉬지 않고 연구하시며 <바른믿음>의 신학자문 역을 맡아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