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에즈워즈를 칭송하고 찬양하는 세미나가 종종 이어지고 있다. 그때마다 사람들이 관련된 포스터 등을 찍어서 보내면서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그것은 본인이 비방과 욕을 많이 먹으면서도 쉬지 않고 조나단 에드워즈와 (회중파) 청교도 신앙의 문제점들을 알리는 작업을 지난 1년 동안 지속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열매이다. 그만큼 에드워즈와 청교도 신앙의 문제점에 대해 인식한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증거이다.

오늘도 어떤 분이 정부홍 목사를 강사로 모시고 한국의 이흥수 목사(서교장로교회), 신호섭 목사(올곧은교회) 등이 조나단 에드워즈의 칭의 신앙을 배우는 목회자 세미나를 연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포스터를 보내왔다. 강사로 가는 정부흥 목사도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고, 그를 초청하여 집회를 여는 이흥수, 신호섭 목사도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이다. 이흥수 목사는 한때 <바른믿음>의 필진이기도 했으나 신학과 성격이 맞지 않아 결별했고, 이후 본인이 한국에서 에드워즈의 심각한 면들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때 자신의 페북에 감정적이고 맹목적인 비방하는 내용을 올리기도 했었다. 에드워즈의 무엇에 대한 잘못된 비판을 했는지 설명해 보라고 페북에 글을 남기니 겁을 집어먹었는지 얼른 나를 차단하고 피하는 비겁한 행동을 했다.  그리고 이후 긴 시간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자신의 그런 행동이 얼마나 유치하였는지 전혀 깨달음이 없는 모양이다. 나 같으면 공부를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고 겸손히 가르침을 청하여 신앙의 무지로부터 벗어나는 현명한 길을 택하련만, 아직까지 사과하는 말 한마디도 없고 이렇게 에드워즈를 높이는 세미나를 연다고 하니 가히 하나님이 버린신 모양이다.  

신호섭 목사는 아담이 율법을 지키지 않아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다는 비성경적인 회중파 청교도의 원죄사상, 그리고 그리스도가 아담 대신 율법을 지켜서 하나님의 의, 즉 영생의 자격과 권리를 얻어 우리에게 전가했다는 비성경적인 회중파 청교도의 구원론인 능동순종 교리를 자신의 신학의 트레이드 마크로 삼는 거짓 신학자이다. 그래서 한때 <바른믿음>에 두어 번 글을 기고하기도 했을지라도 신호섭 목사의 거짓 신학을 <바른믿음>의 지면이 비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로 인해 신호섭 목사는 <바른믿음>과 관련된 사람들을 페이스 북에서 차단하였다고 한다.

대체 이분들은 에드워즈의 뭐가 그리 좋아서 에드워즈를 찬양하고 칭송하는 집회를 여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에드워즈에 대한 내용들보다 앞장서 에드워즈를 찬양하고 경배하는 사람들의 성향이 대부분 위험스럽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지금 한국 교회에서 에드워즈를 경배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사람은 정부홍, 양낙홍, 백금산, 김남준, 이상웅, 정성욱 등이다. 에드워즈가 올바른 신앙의 사람이었다면 에드워즈를 경배하고 높이는 이 분들의 신앙도 분명히 올바를 것이다. 그러나 에드워즈에게 간과해서는 안 될 심각한 이단성이 있었다면, 에드워즈를 경배하는 이들의 신학과 분별력에도 심각한 문제점들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올바른 사람이 그릇된 사람을 경배하지 않을 것이고, 그릇된 사람이 올바른 신앙의 사람들에게서 경배받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1. 양낙홍 교수(고신대학교)

한국 교회에 에드워즈를 알리고 높이는데 상당히 공헌한 양낙홍 교수의 신앙과 신학이 바르지 못하다는 사실은 양낙홍 교수가 에드워즈에 대해 기술한 책 후기에서 했던 이 말에서 대략 감 잡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20년 전에 나는 찰스 피니를 읽고 번역하면서 그의 영성과 경건의 깊이 그리고 능력에 깊은 감동을 받고 그에게 심취된 적이 있었다. 그 때 나에게 피니의 영성과 체험은 한국 교회로서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이라고 느껴졌었다. 그러나 피니의 영성과 신학도 에드워즈의 그것에 비하면 오히려 빛이 바랜 것처럼 보인다. 그만큼 에드워즈의 영성과 경건은 탁월하다는 느낌이다 ... 그러므로 에드워즈를 소개함으로써 나는 찰스 피니의 경우보다 한국 교회로서 추구하기 더 어려운 모범을 제시하는 셈이다.”(양낙홍, 조나단 에드워즈의 생애와 사상, 741-42)

찰스 피니는 아담의 원죄 안에서 모든 인간이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심각한 거짓 부흥사였다. 그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이 하나님을 배반하여 저주받은 죄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속죄를 위한 대속의 죽음이라고 믿지 않았다. 대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일반적 정의를 만족시키는 죽음이라고 가르쳤다. 그리고 부흥은 전적인 성령의 역사로 보지 않고 여러 가지의 기법을 동원하여 사람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만들어서 부흥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가르쳤다. 부흥을 일으키기 위해 사람이 먼저 회개하여 성령의 역사를 준비하고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고, 하나님을 직접 체험하는 직통계시 스타일 신비체험과 현대 오순절 운동의 성령세례 사상의 단초가 되는 체험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심각하고 위험스러운 찰스 피니의 사상을 비판하기는커녕 오히려 칭송한 양낙홍 교수가 과연 에드워즈의 신앙과 사상을 바르게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었을까?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2. 정성욱 교수(덴버신학교)

미국 덴버신학교의 교수인 정성욱 목사도 대표적인 에드워즈 경배와 찬송주의자이다. 정성욱 목사는 과연 에드워즈의 신학과 사상을 바르게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신학적인 자질을 가진 분일까? 정성욱 목사의 다음의 말을 보면, 그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많은 교회사가들은 지난 20세기를 ‘성령의 세기’라고 부른다. 그것은 20세기 초반에 일어난 오순절 운동을 통해 그동안 잊고 있었고 무시했던 성령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였기 때문이다. 오순절 운동은 1950-1960년대 이후 은사 운동으로 확대되었고,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반에는 신사도 운동으로 확장되고 있다. 오순절 운동, 은사 운동, 신사도 운동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세 번째 위격이신 성령 하나님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한 것은 세계 기독교회에 큰 공헌을 한 것이다.”(정성욱 교수의 이상웅 교수의 책 <조나단 에드워즈의 성령론> 추천사)
 


20세기에 들어서 성령에 대한 관심이 교회에서 일어났으므로 20세기를 성령의 세기라고 한다는 말은 기독교 2천년 역사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최대의 이단스타일 신사도 운동가들이 하는 말이다. 그런데 정성욱 교수가 그들의 말을 그대로 따라한다는 것은 정 교수도 성령에 관하여 신사도 운동가들의 이해와 같은 내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 교수가 말한 오순절 운동, 은사 운동, 신사도 운동은 근본적으로 성령에 대한 이해와 가르침이 성경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그런 성령운동들은 그리스가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속을 지상 신자들과 교회에 적용하시기 위해 성령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리스도의 영으로 사도행전 2장에서 단번에 강림하셨고, 지상의 신자들 개인들에게도 단번에 영속적으로 임재하시어 성전을 이루신다는 성경의 가르침을 부정한다. 대신에 시대마다 성령이 하늘에서 교회에 강림하시고, 구원 받은 신자들에게도 수시로 임하신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들에게서 나타나는 각종의 괴기스러운 일들을 성령세례 또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이라고 주장하면서 교회를 산당으로 전락시킨다.

이것이 그런 성령운동의 근본적인 위험성이므로, 그런 성령운동을 아무리 성실하게 잘해도 교회는 얻는 유익이 없다. 정 교수는 이 점에 대한 신학적인 이해가 없으므로 에드워즈를 통해 나타난 괴이한 성령운동 현상들에 대해서도 일체 비판의 자세를 가질 수 없었다. 오히려 다음과 같이 에드워즈의 성령운동을 미화하기만 했다.

“특히 그의 아내 사라 에드워즈는 원조 은사주의자로 불릴 정도로 성령에 대한 깊은 체험을 소유하고 있었다.”(정성욱 교수의 이상웅 교수의 책 <조나단 에드워즈의 성령론> 추천사)

에드워즈의 부인 사라는 홀로 목상하면서 현대 관상기도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하나님 임재체험으로 인한 황홀경을 자주체험했고, 또한 공집회에서는 괴이한 성령체험으로 인해 온 몸의 기운이 빠지고, 입신하여 천국의 황홀경을 체험하는 등의 현대 은사주의의 최고의 여성 부흥사 케더린 쿨만, 에이미 맥퍼슨 등에서 나타난 소위 ‘성령안에서의 안식’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에드워즈는 한수 더 떠서 사라의 그런 모습이 성령의 신적인 빛이 임한 것이고, 그 자체가 최고의 성화체험이라고 주장했다. 정성욱 교수는 그런 일들에 대한 분별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조직신학적 안목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에드워드 경배와 찬양 작업에 뛰어들었던 것 같다.
 


3. 정부홍 목사(예일 에드워즈 연구센타)

정부홍 목사는 에드워즈 경배와 찬양팀에 가장 늦게 합류한 사람이다. 정부홍 목사는 본인의 집에 방문한 적도 있었고, 본인이 Puritan 신학교에 들어가는데 추천사로 도움을 주기고 했고, 이전에 자주 대화하기도 했으므로 어떤 신학 성향인지에 대하 모르는 바가 아니다. 일찍부터 오직 에드워즈에게만 미쳐서 살았으므로 그 외의 현대의 은사주의나 다른 관련된 조직신학에 대한 안목이 전혀 구비되지 못한 분임을 진즉 알고 있었다.

새물결 플러스 김요한 사장이 <지렁이의 기도>를 출판하여 한국 교회에 무속의 바람이 일어날 때, 본인은 앞장서서 김 사장의 책에 담긴 방언, 방언통역을 통한 직통계시 확보, 짤막한 성령의 직통예언, 괴상한 성령의 불 체험 등의 위험한 내용들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정부홍 목사는 본인에게 개인의 기도의 체험에 대해 신학적으로 비판하면 안 된다고 충고하였다.

얼마 후 정부홍 목사가 김요한 사장의 새물결 아카데미에 가서 에드워즈에 대해 강의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때는 새물결 플러스 김요한 사장에 대한 이단성 시비가 뜨겁게 피어나고 있을 때였고, 결국 금년 예장 합동의 총회에서 김요한 사장은 다시는 그런 책을 쓰거나 홍보하지 말라는 의미의 '재발방지', '강력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본인은 김 사장의 영적인 심각성에 비하면 합동의 처분은 매우 가벼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중에 퍼진 그 문제의 책을 수거하여 폐기하고, 이후 재출판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사장이 주장하는 성령의 역사가 정통 교회에서 인정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는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정부홍 목사는 그 정도의 분력도 없는 분이다. 성경의 방언이 무엇인지, 성경이 말하는 성령세례가 무엇인지 ... 등에 대한 기본적인 조직신학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에드워즈를 통해 일어난 영적인 일들에 대한 바른 분별과 해석이 이루어졌을 수가 없었다고 생각된다. (다음에 또 다른 에드워즈 경배와 찬양팀의 멤버들에 대해 논의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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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