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산교회 신자들의 '바른믿음 아카데미: 청교도와 장로교' 소감 3

 

정이철 목사가 '청교도(회중파) 신앙과 장로교 신앙'을 주제로 진행한 세미나 <바른믿음 아카데미>(11월 10일,14일)에 참여한 인천성산교회 신자들의 소감을 소개하는 세 번째 기사이다.

소감 6>
“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청교도의 역사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 대해 다시 한번 재정립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장로교 신학의 기둥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만들기 위해 1,000명이라는 사람들이 모였으나, 그들을 통해서 세워진 그 부분이 이렇게 많은 신학적 혼란의 시발점이 되었고 그들이 오류를 가지고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들어난 부분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출발점을 알지 못하고서는 절대 분별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복음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연구하며 정리해야 함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회중파 청교도의 ‘회심준비론’은 ‘행위언약’에서 ‘은혜언약’으로는 이동을 위해서는 반드시 인간의 노력, 결단, 역할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통해 겉으로는 너무나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향한 아름다운 몸부림처럼 보이나, 속으로는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를 거절하는 즉,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무효로 만들어버리는 합법적인 이단임을 너무나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배웠을 때, 교리적으로 문제가 전혀 없을 것이라 100% 믿었고, 분별하지 않고 무작정 배우면서 의문을 가졌던 제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무슨 내용을 듣던지 항상 분별하면서 나의 영혼을 지키는 제가 되어야 됨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소감 7>
“정이철 목사님의 조나단 에드워즈 세미나를 듣고 나서 ... 우선 담임목사님의 조나단 에드워즈 신학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제자대 고급반에서 하신 말씀이 정이철 목사님의 세미나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수학했던 신대원은 칼빈의 종교개혁 신학에 기초하고 있는 정통 개혁주의신학, 장로교회신학을 추구하는 곳이었습니다. 소위 ‘정통 개혁주의 신학’을 추구하는 곳이었습니다. 존 오웬, 존 번연, 조나단 에드워즈를 신앙인의 훌륭한 모델로 삼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추앙받는 정통 개혁주의신학의 신앙 모델들이 모두 회중파 청교도였다는 점을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회중파 청교도들은 정통 개혁주의신학의 기틀을 만든 존 칼빈의 사상과는 너무나 다른 내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인간이 구원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기 위해서는 율법의 적용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가르쳤고, 구원을 얻기 위해 율법으로 자신의 삶을 주의 깊게 살펴야한다는 회중파 청교도들의 회심준비론은 하나님의 주권과 예정,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존 칼빈의 구원론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이단 사상이었습니다.

영국에서 활동한 회중파 청교도 지도자들이 신대륙으로 이주하여 회중교회를 세우게 되고, 그들의 신앙이 여과 없이 그대로 한국에 유입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장로교회의 뿌리가 정통 개혁주의 신학이 아닌 회중파 청교도 신학이라는 점이 충격이었습니다. 지금도 제가 졸업한 신대원을 비롯한 수많은 학교와 교회에서 청교도 신학이라고 추앙받고 있는 것들이 정통 개혁주의신학에서 크게 벗어난 회중파 청교도의 신학이며 현상적으로는 정통 개혁주의신학을 가르친다고 말은 하지만, 본질은 회심준비론을 지지하는 회중파 청교도의 신학을 가르치고 있었고 그 사실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인 안목이 전혀 없어 그 누구도 문제제기하지 않았다는 점이 소름끼치도록 충격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는다는 이신칭의를 말하면서 사실은 인간의 구원준비를 말하는 회심준비론을 가르치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이나 ... 누구도 분별할 수 없었다는 것이 큰 충격이었습니다. 정통 개혁신학과 관련없는 회중파 청교도 지도자인 조나단 에드워즈가 한국교회의 최고 존경의 대상이라는 사실에 실로 안타까움과 비참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금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에 뿌리 내린 청교도 신학이 어떤 것이며, 정확한 정통 개혁주의신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분별력을 함양했다는 점에서 귀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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