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목사)가 주장하는 부활복음의 이단성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이다. 매우 어려운 과정을 거쳐 예장 합동, 고신, 백석, 그리고 감리교단에서도 김성로의 부활복음을 경계하는 공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더불어 김성로 씨의 부활복음을 옹호하고 반대로 필자를 이단으로 몰고자 시도한 평신도이단연구가 이인규도 이단성 있는 인물로 결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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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합동, 고신, 백석 등에서 교류금지 대상으로 지정되었고, 삼위일체에 대한 이단적 주장으로 2019 합동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이인규. 이인규는 한국교회 역사에 '이단 공격에 능한 이단'으로 남게되었다.

그런데 합동의 이대위(위원장 이종철)는 2019년 합동 총회에 김성로가 회개했으므로 이단 규정을 해제한다고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다.

“국제한국침례회총회(박종순 목사)는 2018년 12월 14일(문서번호 기침총 제108-28호)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 재심청원의 건’을 보내왔다 ...(중략) 이와 함께 김성로 목사는 본 교단 이대위로 ‘신앙고백의 건’을 통하여 ‘본인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교단에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합동 측 개혁주의 신앙을 존중하며 귀 교단에서 지적한 문제점들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저의 의도와 과정이 어떠하든지 개혁주의 신학 진리에 대해서는 오해를 제공한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합니다’ ... (중략) 결론적으로 교단의 교리와 신학 문제를 이단성으로 시비할 경우, 교단 간의 갈등이 심화될 우려가 있고, 교회의 대 사회적 연합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였다. 그러므로 김성로 목사의 집회와 매체를 통한 공개적 회개를 수용하여 본 교단에서의 결정을 해제하며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경고하고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로 돌려보내기로 한다.”

합동의 많은 사람들이 이 보고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특별하게 관심을 가지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한국 교회를 위해 필자가 해야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많이 파악된 문제들에 대해 힘을 쏟지 않고 아직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들, 이를테면 거짓된 신학을 가르치면서 오히려 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명한 교수들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 등이 하나님이 필자에게 주신 사명이라고 여긴다.

김성로에 대해 갑자기 관심을 가지게 만든 계기가 있었다. 예장 합동의 목사이고 총신신대원 출신이며, 인천 지역에서 이단 사이비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기독교이단대책협회의 임원이기도 한 현문근 목사 때문이다. 얼마전 지인의 초대로 어떤 단톡방에 예기치 않게 들어가게 되었다. 약 28명 가운데 노골적으로 필자에게 나쁜 감정을 보이는 사람 사람을 보았다. 현문근 목사라는 분이었다. 누가 보아도 알수 있는 나쁜 감정의 상태를 필자에게 드러냈다.

특히 현문근 목사라는 분이 왜 그러는지 궁금했고, 구글에서 검색해 보았다. 몇 군데에서 현문근 목사와 관련된 내용이 나타났다. 첫째, ‘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기이협) 관련 기사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보았다. 

“2015년 9월 제4대 상임회장 박형택 목사, 제4대 사무총장 이인규 소장, 회계 김문제 집사 // 이사: 백남선 목사, 박형택 목사, 김기덕 목사, 조영래 목사, 성정순 사모, 현문근 목사, 이인규 소장, 김문제 집사 간사, 배 철 목사, 법률고문: 정일배 변호사, 우경선 변호사”(목회와진리수호, “기독교이단대책 연혁 및 임원”/2015.6.20)

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기이협)는 원래 설립 취지가 어떠했는지 잘 모르겠으나, 최근에는 김성로 부활복음을 옹호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진용식, 정이철, 임헌원, 이창모 목사 등 김성로 부활복음의 이단성에 대처하는데 앞장선 예장 합동 목회자들을 이단으로 매도하는 왜곡되고 악의적인 글들을 게시하고 있다. 그 때문에 현재 예장 합동 이대위에 이들의 이단옹호성에 대한 조사가 헌의된 상태이다.

위 이름들 가운데 특히 김문제, 박형택 목사가 이단옹호성 조사 대상으로 상정되었고, 그 외에 성종순 사모도 김성로 부활복음을 옹한다고 소문이 자자하고, 이인규 씨는 이미 그 문제로 교류금지 대상으로, 특히 2019년 합동 총회에서는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이단으로 결의된 인물이다.

그 속에 현문근 목사(2016년 기이협의 '이사')라는 이름이 들어있었다. 그러나 필자에게 개인적으로 나쁜 태도를 보인 현문근 목사가 여기의 이 인물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는 없었다. 더 찾아보니, <침례신문>의 2016년 3월 17일 기사 “제3회 부활복음 전국목회자 세미나”에서 또 현문근 목사라는 이름을 또 보게 되었다.

“춘천한마음교회(김성로 목사)는 지난 3월 8일 교회 본당에서 제3회 부활복음 전국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68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해 춘천한마음교회와 부활 복음을 향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기독교 이단 대책협회(기이협) 상임회장 박형택 목사와 이인규 사무총장, 김문제 총무, 배철 간사, 현문근 이사 등이 이번 세미나에 참석해 춘천한마음교회의 부활 복음 메시지를 향한 깊은 관심과 지지를 표했다.”

김성로의 부활복음 집회에 참석하여 격려한 사람들의 명단을 보면 모두가 기이협의 임원들이다. 이 기사에서 또 등장하는 현문근 목사도 기이협의 이사이다(2016년 당시). 그러나 이것만으로 최근 단톡방에서 필자에게 못된 감정을 드러냈던 현문근 목사와 이 인물이 동일인이라고 100%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런데 필자가 초대되었던 단톡방이 이단연구가들의 모임(과거의 ‘아레오바고’의 멤버들)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필자에게 나쁜 감정을 드러낸 현문근 목사가 바로 위 기사들 속의 현문근 목사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현문근 목사가 필자에게 개인적으로 나쁜 감정을 드러낸 이유가 김성로 씨와 부활복음 때문이라면(실제로 현문근 목사는 교단들의 이단규정에 문제가 많다고 발언했음),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김성로 씨와 부활복음 운동의 최근 상태를 점검해 보기로 했다. 만일 아직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파괴하는 요소가 있으면, 김성로 씨에 대한 재조사를 의뢰하는 헌의이 올라가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고, 아울러 아직 회개하지 않은 현문근 목사 같은 합동 내부의 동조자들과 옹호자들을 처리하기 위한 일에도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현문근 목사/총신신대원 졸업. 인기총 이단사이비위원장
현문근 목사/총신신대원 졸업. 인기총 이단사이비위원장

먼저 <국민일보>에 실린 가장 최근의 김성로 집단의 부활복음 간증 하나를 읽어보았다. 다음은 김성로 집단의 가장 최근의 부활복음 간증을 실은 <국민일보> 2019년 12월 2일 광고 기사 “죄에 눌려 공기조차 무거운 삶 … 예수님 주인되니 늘 기쁨 넘쳐”의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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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안은 ‘예수로 죽고 예수로 사는 삶’으로 똘똘 뭉친 가정이었다. 아빠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며 동생들과 내게 세상적인 것을 강하게 금지했다. 목사님께서도 ‘교회만 왔다 갔다 하고 부모님을 거역하고 내 마음대로 물건을 사는 것도 죄’라고 하셨다. 그러면 ‘산속에서 혼자 살아야 하나?’ ‘결혼도 하지 말아야 하나?’ 하며 스스로 점점 거룩한 삶을 요구했다. 자연히 모든 것을 행위로 평가하며 마음을 나누지 못하고 대화도 단절됐다.

그러다 선교의 꿈을 품고 신학대학교에 진학했다. 아침, 저녁에 찬양이 나오고 항상 기도할 곳이 있어 새로운 소망이 생기며 짓지 않고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의 삶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계획한 대로 기계적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조그만 세상 생각이 들어와도 끝없이 회개했다. 매일 목이 쉬어 목소리도 안 나올 정도로 회개했지만 끝없이 해도 해도 답이 보이지 않았다. ‘이 회개를 언제까지 해야 하나? 내가 구원은 받았나?’ 완전히 바닥까지 내려가 깊은 고민에 빠졌을 때 대학 동아리를 통해 한마음교회를 만났다.

처음 간 새벽예배에 예배당을 가득 채운 모습을 보는 순간 ‘아직 이런 교회가 있구나!’ 저절로 탄성이 터졌다. 더구나 2시간이나 새벽기도를 하는 것을 보며 ‘정말 내가 제대로 찾았구나’ 했다. 삼삼오오 모여 예배의 말씀을 나누는 모습에서 초대교회를 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성도들은 모든 것을 함께하는데 관계가 힘들었던 나는 큰 부담이 되며 눌렸다.

어느 날 나를 인도한 언니는 “은혜야 나는 너와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하며 모든 문제의 해답은 복음에 있다며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고민해 보라고 했다. 그 말에 사도행전을 읽었다.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말하되 저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라는 말씀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예수님을 하나님이 살리셨다고?’ 예수님이 하나님이니까 당연히 부활하셨다는 내 생각이 단숨에 무너졌다. ‘아! 예수님이 나와 동일한 사람이었구나! 사람인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을 수 있는 증거, 그것은 바로 부활이구나!’ 구약의 예언대로 부활하신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 분명했다.

그분 앞에 서니 죄가 선명히 보였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지 않는 죄가 사도행전 2장에 성령께서 책망하시는 죄였다. 예수님께서 “은혜야! 내가 너의 주인 되기 위해 죽고 부활했다”고 하시는데 나는 “그건 알고요. 저 십일조 했어요” 했고 “은혜야! 내가 죽고 부활해서 너의 참 주인이 되었어” 해도 “그거 모르고요. 저 이 만큼 헌신했고 죄짓지 않았어요!” 했다. 내 신앙에는 예수님이 없었다. 마음이 무너져 내리며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내 마음의 영원한 주인으로 영접했다.

예수님께서 이미 다 이루셨다는 것이 실제가 되니 죄 사함의 감격을 주체할 수 없었다. 죄에 눌려 공기조차 무거웠는데 예수님이 주인 되니 너무 자유해지며 삶에 기쁨이 넘쳤다. 가족이 새로 보였고 한 몸 된 공동체와 진정으로 함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도행전 1장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 하나를 세워 우리로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는 말씀을 받으며 부활을 전하는 것이 내 사명임을 알게 됐다.

멀리 있는 유치원 교사를 하는 언니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했다. 언니는 체험에 의존하던 신앙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나를 가장 힘들어했던 동생들도 나의 변화에 마음이 열려 예수님을 영접해 함께 작은교회 예배를 드린다. 20년 넘게 죄와 싸우며 눌려 살았던 내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와주셨다. 하늘 가족 공동체와 함께 다시 오실 예수님을 사모하며 날마다 사명을 감당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김은혜 씨, 춘천 한마음교회 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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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청년/춘천한마음교회
김은혜 청년/춘천한마음교회 간증자


필자는 이 간증문을 읽고 매우 실망했다. 대체 김성로와 그의 집단이 무엇을 회개했다는 것인가? 필자는 김성로 집단에 대한 다음과 같은 심각한 의문에 빠졌다.
 

1>
위 간증자는 구원 받지 못한 상태로 살다 김성로 집단의 부활복음 이단사상에 빠진 사람이다. 간증자는 스스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조그만 세상 생각이 들어와도 끝없이 회개했다. 매일 목이 쉬어 목소리도 안 나올 정도로 회개했지만 끝없이 해도 해도 답이 보이지 않았다. ‘이 회개를 언제까지 해야 하나? 내가 구원은 받았나?’ 완전히 바닥까지 내려가 깊은 고민에 빠졌을 때 대학 동아리를 통해 한마음교회를 만났다.”(춘천한마음교회 김은혜 청년)

간증자 김은혜 청년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도의 영원한 구원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경험하지도 못한 상태에서(복음이 없는 교회에서 배회하다가) 부활복음 이단사상을 접하였다. 간증자는 20년 동안 다른 교회를 다니면서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김성로 집단을 통해 부활의 예수를 만나 죄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간증자가 고백하는 신앙은 전혀 성경적 근거가 없는 내용이다. 왜냐하면 김성로 집단 외에는 부활에 대해 말하는 교회가 없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김성로 집단 외에는 죄사함의 신앙을 가르치는 곳이 없다는 말과 같기 때문이다. 복음이 없는 교회들에서 세월을 소모하다가 악독한 김성로 부활복음 이단사상에 빠진 사례임을 스스로 증거하고 있다.


2>
위 간증자는 참된 교회가 무엇인지, 교회의 본질적 신앙이 무엇이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단 사상으로 충만한 김성로 집단의 열성에 감동을 받았고, 그마 그 집단에 넋을 바치고 말았다고 스스로 간증하였다.

“처음 간 새벽예배에 예배당을 가득 채운 모습을 보는 순간 ‘아직 이런 교회가 있구나!’ 저절로 탄성이 터졌다. 더구나 2시간이나 새벽기도를 하는 것을 보며 ‘정말 내가 제대로 찾았구나’ 했다. 삼삼오오 모여 예배의 말씀을 나누는 모습에서 초대교회를 보는 것 같았다.”(김은혜 청년)

단지 열심히 기도하고 모이는 것은 어떤 면에서 정통교회보다는 이단 집단에서 더 뚜렷하게 볼 수 있는 장면들이다. 간증자는 참 교회의 본질과 핵심적인 복음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설명하지도 못하고) 단지 김성로 집단의 종교적 열성을 보고서 초대교회와 같은 교회라고 감동하였다.


3>
기독교에서 가장 놀랍고 신비롭고 은혜스러운 사실은 창조주 하나님이 잃어버린 자기 백성을 되찾아 회복하시기 위해 스스로 사람이 되시었고(성육신),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하나님께 죄에 대한 배상으로 속죄의 피를 드렸다는 사실(대속)이다.

그리스도의 피로 인하여 칭의와 구원을 얻었고,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이루어진 완전한 죄사함을 선포하시는 차원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이 일어났다. 부활로 죄가 사하여진 것이 아니다. 그러나 간증자의 신앙은 창조주가 성육신하셨고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죄 없는 자기의 피로 하나님께 배상하셨다는 더 중요하고 다른 모든 것의 원인이 되는 하나님의 역사는 말하지 않는다. 오직 십자가의 결과로서 일어난 그리스도의 부활을 뜬금없이 칭송하고 높임으로 기형적인 복음을 초래하고 선전하는 이단성의 문제가 나타난다.

“모든 문제의 해답은 복음에 있다며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고민해 보라고 했다. 그 말에 사도행전을 읽었다.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말하되 저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라는 말씀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예수님을 하나님이 살리셨다고?’ 예수님이 하나님이니까 당연히 부활하셨다는 내 생각이 단숨에 무너졌다. ‘아! 예수님이 나와 동일한 사람이었구나! 사람인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을 수 있는 증거, 그것은 바로 부활이구나!’”(김은혜 청년)

이처럼 부활을 높이고 칭송하기 전에 그리스도의 성육신-십자가의 대속이 그 이상으로 설명되고 강조되어야만 하는데, 이 간증자와 김성로 집단의 다른 간증자들에게서 언제나 이런 기형적인 패턴이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


4>
간증자는 자연인이 죄인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과정에 대한 성경적 신앙 이해가 결여되어 있다. 난데없이 부활하신 예수를 알고 나서 죄인임이 느껴졌다는 ‘근본없고 뜬금없는 복음’을 주장하고 있다.

“그분 앞에 서니 죄가 선명히 보였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지 않는 죄가 사도행전 2장에 성령께서 책망하시는 죄였다 ... 내 신앙에는 예수님이 없었다. 마음이 무너져 내리며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내 마음의 영원한 주인으로 영접했다.”(김은혜 청년)

간증자가 말하는 ‘그 분’은 부활하신 예수이다. 대체 무슨 방법으로 간증자는 부활하신 ‘그 분’ 앞에 섰다는 것인가? 예수가 부활했다는 기독교의 복음의 일부를 강조하면 부활하신 그 분 앞에 서는 것인가? 신약성경과 사도들은 자연인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알게 만드는 방법을 ‘그리스도의 부활을 조잘대는 것’이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신약의 사도들은 구약의 율법과 선지자들의 예언들과 십자가를 종합하여 설명했고, 그리스도의 생애와 연관시켜 설명했다.

신약의 사도들이 이방인에게 찾아가 예수가 부활했다고 앵무새 같이 강조하니 그들이 회개하고 구원받았던가? 신약의 사도들은 신.구약을 종합하여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을 증거했고(복음전파), 성령께서 복음을 듣는 불신자들의 영혼을 중생시켰고, 중생과 더불어 믿고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그러나 김성로 집단은 기독교의 구원의 역사가 달랑 '예수 부활‘을 전하는 것처럼 오도한다. 성경과 사도들은 성령을 의지하여 신.구약을 배경으로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을 증거하는 것이 구원의 길이라고 한다. 이것이 정통교회의 복음전파이다.


5>
간증자는 '예수 부활'을 말하는 단순한 내용이 신약성도의 복음증거라고 오판하고 있다.

“그리고 사도행전 1장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 하나를 세워 우리로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는 말씀을 받으며 부활을 전하는 것이 내 사명임을 알게 됐다.”(김은혜 청년)

사도들이 예수 부활을 증거할 사람을 세우려고 한 것은 '예수 부활'만을 전하겠다는 것이 아니었다. 사도들은 창조주가 죄악(원죄)으로 잃어버린 자기 백성을 되찾으시기 위해 스스로 사람이 되시어 죄인들을 위한 자기의 피의 속죄를 이루심으로 자기 백성을 되찾으실 길을 여셨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부활로 죄인이 하나님 백성으로 복귀되는 길(예수 믿음)이 열렸음을 증거하였다. 그것이 신약 성경과 사도들의 복음전파였다. 그 모든 것을 포괄하는 표현으로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을 세웠던 것이다. 그러나 위 간증자와 김성로 집단의 사람들은 그저 예수가 부활했다고 조자대는 것을 복음증거라고 이해하고 있다.


6>
김성로 집단이 운영하는 ‘작은 교회’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를 가장 힘들어했던 동생들도 나의 변화에 마음이 열려 예수님을 영접해 함께 '작은교회 예배'를 드린다.”(김은혜 청년)

간증자는 부활의 예수를 만나 구원을 받은 후 작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했다. 대체 작은교회가 무엇인가? 교회의 요소는 1)말씀전파, 2)성찬과 세례 시행, 3)권징 시행이다. 김성도 집단은 내부적으로 이런 교회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인가? 작은교회의 예배는 무엇이고 김성로가 인도하는 주일예배는 무엇인가? 김성도는 사도급의 목회자인가? 그래서 김성로는 사도적 예배로서 주일예배를 인도하고, 주중에는 교인들끼리 흩어져서 작은교회의 예배를 드린다는 것인가? 아니면 소그룹을 작은교회라고 하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지역, 또는 다른 이웃 교회에 침투하여 만들어 낸 세포를 작은교회라고 하는 것인가?

김성로의 핵심 사상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고 생된다. 앞으로 <국민일보> 등에 올라오는 새로운 간증들을 읽고, 문제를 파악하여 재조사를 청원하는 헌의안이 올라가도록, 그리고 합동 내부의 현문근 목사와 같은 동조자들과 옹호자들을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위해 강력하게 '기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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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