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로 목사/춘천 한마음교회 담임
김성로 목사/춘천 한마음교회 담임

 

질문>
<국민일보>에 계속 연재되는 춘천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 교인들의 부활복음 간증을 읽어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나 뭔가 이상합니다. 예수님의 부활 하나에다 초점을 맞추는 것이 참 이상합니다. 그러나 왜 이단성이 있다고 하는지 얼른 이해하기도 어렵습니다. 김성로 목사의 부활복음이 출현하게 된 직접적 원인, 그가 자신의 성경적 근거로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 주십시오.

답변>
춘천의 김성로 집단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매우 강조한다고 해서 문제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구원 받은 원인을 그리스도의 부활 하나로만 말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자신들의 신앙과 삶의 확고한 변화가 일어나게 된 원인도 그리스도의 부활이라고만 말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 사람들의 부활복음 간증문을 읽어보면 모두 이런 식입니다.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인 사실 그리스도의 부활을 알고 나니 인생이 달라지고 도박, 마약 등의 나쁜 것들도 떠나더라!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내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지 않았던 죄를 회개하고 주인으로 모셨더니 내 삶이 변하더라!”

성경은 그리스도가 부활했다는 사실을 안다고 우리의 인생과 영혼이 달라진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은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영혼과 인생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조금 자세하게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라고 영생과 모든 은사를 받았던 아담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스스로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반역할 때, 나도 함께 반역하여 하나님의 영원한 진노와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영원히 죽이기를 기뻐하시 않으시고, 나 대신 예수 그리스도가 대신 저주 받고 죽게 하시었습니다. 이것이 저에게 복음입니다. 나의 죄를 사하기 위해 대신 피 흘리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의로우심을 전가하시어 나를 영원히 의롭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나 대신 죽으셨던 예수 그리스도가 무덤에서 부활하신 것은 십자가의 피를 제물로 받으신 하나님께서 만족하시고 예수 믿는 나의 죄가 사하여 졌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영원히 의로워졌다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이후 하루하루 살아가는 인생의 의미가 발견되고, 지금 죽어도 영원한 천국에 가게 되었으므로 저에게 기쁨이 충만합니다.”

정상적인 신앙 간증은 마땅히 이런 내용을 포함해야 합니다. 성경적인 신앙 간증에 꼭 들어있어야 할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하나님을 섬기며 찬송하라고 나(사람)을 창조하셨다.

2)나(사람)는 하나님의 뜻을 멸시하고 나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려고 반역(타락)하였다.

3)반역한 나를 즉시 죽이지 않고 죄를 사하여 다시 하나님 백성되게 하시려고 은혜를 창세기부터 베푸셨다.

4)드디어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시어 나를 위해 대신 피 흘리고 죽으시었다.

5)대신 죽으신 그리스도를 믿어 나의 죄가 다 사하여졌다.

6)나의 죄가 사하여지고 의로워졌음을 그리스도의 부활로 증명하시었다.

7)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나에게 오시었으므로(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속을 적용하시려고, 그리스도를 대신하시도록 성령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파송하심) 언제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그러나 지금도 김성로 집단 사람들의 부활복음 간증은 오직 그리스도가 부활했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마음의 주인으로 영접하였더니 행복하고 인생이 변했다는 어거지 내용들만 가득합니다. 지금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하며 늘 행복하고 담대할 수 있는 이유는:
1)성령이 내주하시기 때문입니다.
2)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에게 요청하여 보내셨습니다.
3)승천하신 그리스도가 성령을 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십자가에서 피 흘리고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4)십자가에서 피 흘리고 죽으시기 위해 먼저 성육신하셔야만 했습니다.
5)성육신하셔야만 하신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피 흘리고 죽는 길 외에 다른 방법으로 우리를 구원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6)그리스도가 피 흘리고 죽으셔만 하신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을 배반한 죄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내용들 가운데 무엇 하나 빠뜨릴 수가 없습니다. 무엇 하나라도 빠지면 기형적인 신앙으로 변질됩니다. 여기서 하나라도 빠지면 복음이 왜곡됩니다. 그러나 김성로 집단은 달랑 그리스도가 부활했다는 사실 하나를 외칩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니 삶이 변하고 행복해졌다고 합니다. 그들의 주장들과 구호들은 기독교의 복음을 설명하는 내용이 되지를 못합니다. 

대체 무엇이 김성로 씨를 괴상한 부활복음 거짓 사도가 되게 만들었을까요? 다음의 김성로 씨의 초창기 설교 영상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분(예수)이 만약 죽었다가 살아나지 않았다면 큰일 날 겁니다. 이분(예수)이 죽었다가 살아나지 않으면 난리가 나는 거예요. 왜냐하면 하늘나라 성막이 있는데 거기 올라가서 제사를 드려주어야 영원한 제사가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이 땅에서 죽고 그대로 있으면 큰일 나는 겁니다. 만약 예수가 부활하지 않았으면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너희 믿음은 헛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17절에서 (예수께서 부활하지 않았으며) 너희 죄는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약 부활하지 않으면 우리의 죄는 그대로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김성로)

김성로 씨는 히브리서가 천국에 완전한 제사를 드리는 곳(하늘 성소)이 정말로 있다고 가르치는 것으로 오판하였습니다. 히브리서가 말하는 하늘 성소는 사람이 되어 오신 그리스도가 동물의 피로 제사를 드리던 예루살렘의 성전이 아닌 곳, 예루살렘의 골고다 언덕에 세워졌던 십자가에 달려 속죄의 피를 흘리신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히 9:24)

이 구절의 ‘참 것’은 십자가이고 ‘참 것의 그림자’는 동물의 피로 제사를 드리던 예루살렘의 성전입니다. 그러나 김성로 씨는 참 것을 천국의 성전으로 참 것의 그림자를 십자가로 해석하였습니다. 그리스도가 땅에서 자기의 피로 불완전한 제사를 1차로 드리고, 자기의 피가 마르거나 식기 전에 빨리 천국에 올라가서 또 다시 완전한 2차의 제사를 드리어 우리의 구원을 완성했다는 것으로 이해한 것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는 땅에서 자기의 피로 속죄의 제사를 완성하신 성자가 승천하시어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성부 하나님께 보고하시고 자기의 피의 공로를 땅의 신자들에게 적용하기 위해 자기의 이름으로 성령을 파송하여 주실 것을 요청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그러나 김성로 씨는 그리스도께서 천국에 올라가 다시 제사를 드리신 것으로 이 말씀을 해석했습니다.

바로 그 차원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의 믿음이 헛것이고 우리의 죄가 사하여지지 않고 그대로 남았을 것이라도 사도 바울이 고전 15장에서 말했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괴상한 부활복음이라는 것이 나온 것입니다. 기독교의 복음은 그리스도가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이 핵심인데, 성경을 오해한 김성로 씨는 기독교의 복음의 핵심을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천국에 올라가서 완전한 2차 제사를 드린 것으로 곡해하였습니다. 

완전히 이단사상에 빠진 것입니다. 이것을 지적 받자 김성로 씨는 그때부터 철저하게 이 부분만 삭제하였고, 여전히 그리스도가 부활했다는 사실만 주야장창 외칩니다. 그래서 그의 부활신앙 주장은 더욱 더 기형적인 구조를 띠게 되었습니다. 전체를 완전히 폐기하고 그만두어야 할 것인데, 그리스도가 부활하여 천국에 가서 다시 제사를 드렸다는 부분만 빼고 여전히 그리스도의 부활을 어거지로 강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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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