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교주 같은 큰 이단이 되려면 엄청난 성경 왜곡이 일어나야만 한다. 성경을 조금 고치고 변개하여 이 씨 같은 큰 이단이 나오지는 못한다. 120억이나 되는 거금을 이만희와 신천지가 쾌척했다고 한다. 국가가 그들의 돈을 받아서는 결코 안 된다. 신천지에 미혹된 많은 사람들이 남편을 속이고 부모의 눈에 피 눈물이 나게 하면서 갖다 바친 돈이다.

오래 전에 JMS 정명석이를 구주로 믿는 여대생들을 본 적이 있다. 일정 기간 정 씨의 집에 가서 봉사를 하고 온다고 했고, 무슨 물건을 주변에 파는 것 같았다. 정 씨의 집에 가서 무슨 일을 했는지 아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왜 물건들을 팔았을까? 오래 전에 충청도 어느 산 속에 있는 정명석 종교(JMS)의 성지에 가 보았다. 큰 바위에 ‘자연성전’이라고 쓰여 있었고, 제법 상당한 시설들이 운영되고 있었다. 그 부지를 장만하고 세우고 꾸미는데 쓰여진 그 엄청난 돈이 어디서 나왔을까?

이만희가 낸 120억을 받으면, 대한민국이 부부 사이를 파괴하고 부모와 자식 사이를 파괴하면서 이루어 낸 이만희의 사악한 종교를 정당한 것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절대로 받아서는 안 된다. 그 돈 받으면 하나님께서 진짜 무서운 재앙을 보내실 것이다.

이만희 같은 큰 이단이 되려면 반드시 자신이 재림 예수 그리스도라고 둔갑시키는 거짓 신학이 탄생되어야 한다. 그것이 사람들이 먹히게 만들어야 한다. 신천지 같이 30만 정도의 사람들이 목을 매고 따르면서 충성하게 하려면, 교주가 재림 예수 그리스도로 둔갑되어야 한다. 신천지의 거짓 신학에서 이만희와 재림 예수는 어떤 관계일까? 이만희가 어리석은 사람들을 속이데 사용하는 그의 거짓된 문건들에 나오는 내용을 보자.

“그러면 예수님께서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말은 무슨 뜻인지 알아보자. 하나님께서 임하실 때마다 동반된 구름은 성령의 강림하심을 뜻한다. 하나님께서는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출애굽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셨고(출19:9) 구름 속에서 초림 예수님에게 말씀하셨다(마17:5). 한편, 구름에 가린 채 하늘로 올라가심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신다고 하셨다(행1:9). 이로 보건대 주께서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것은 영으로 오신다는 뜻이다” (이만희, 천국비밀 요한계시록의 실상, 55)

자신을 재림 예수라고 속이는 거의 모든 이단들은 그리스도께서 구름을 타고 재림하신다는 성경의 가르침을 비유라고 주장한다. 재림 예수께서 구름을 타고 지상에 강림하신다는 가르침을 그대로 받지 않고, 예수께서 영으로 지상의 한 사람 속으로 강림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비유라고 속인다. 이만희도 똑 같은 방식으로 재림 예수가 영으로 지상의 한 사람, 즉 이만희 자신에게 강림하였고, 자신이 재림 예수 그리스도가 되었다고 속이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이런 내용이 먹힌다는 것이 신기하다. 얼마나 세뇌시켰으면 그 많은 사람들이 이런 허접한 이론을 믿을까?

“구름타고 오신 예수님은(계1:1-8) 한 육체에게 오신다(계1:12-20) ... 이는 하나님이 구름타고 오사 예수님에게 임한 것같이 구름타고 오시는 예수님은 택한 한 사람에게 임하여 동서남북 사방에서 알곡(말씀지킨자)을 추수하여(마13: ;계14:14-16) 새이스라엘을 창조하신다(행1:6-8;계7:)”(이만희, 성도와 천국, 77-78)

여기서도 예수께서 구름을 타고 재림하신다는 성경의 말씀을 왜곡하여 재림 예수께서 영으로 지상에 오시어 한 사람에게 임한다고 한다. 그 한 사람이 바로 이만희이다. 영으로 오신 재림 주가 이만희에게 강림하여 동서남북으로 역사하여 자기 백성들을 불러 '새이스라엘'을 건설한다고 주장한다. 이만희가 동서남북에서 자기 백성을 불러낸다는 것은 곧 기존의 교회들 속으로 신천지 추수꾼들을 잠입시켜 많은 어리석은 사람을 꾀어낸다는 의미이다. 종말의 새이스라엘이라는 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내용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신약의 교회를 '영적 인류', 또는 '영적 이스라엘'이라고 부르기는 해도, 재림주가 소집하는 새이스라엘이라는 것은 성경에 없다.

“재림 예수님께서는 진리의 빛이 없는 영적인 밤에 도둑같이 오셔서(마 24:29~30, 42~43, 살전 5:2, 계16:15) 천사들에게 추수를 명하신다. 추수꾼 천사들은 예수님의 밭인 교회로 가서, 자지 않고 말씀으로 깨어 있는 알곡 성도들을 시온산 곧 신천지로 데려온다(마 3:12, 24:29~31, 계 14:1~5 참고).”(이만희, 천지창조, 432)

재림주의 영을 받은 이만희를 중심으로 기존 교회로 잠입한 신천지 추수꾼들이 알곡 성도(?)들을 이끌어 온다는 노골적인 종교사기를 가르치는 내용이다. 이와 같은 허접하고 우습지도 않은 종말과 재림주 시나리오를 믿고 인생을 바치는 사람들이 거의 30만 명이나 된다는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그리고 미혹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존의 교회에 다녔던 사람들이라는 점은 더욱 더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종말에 관한 기본적이고 중요한 성경의 가르침을 요약해 보자.
 

하나님-사람으로 오셨고, 하나님-사람으로 가셨고, 하나님-사람으로 다시 오신다.

우리 인간 안에서 구원의 방법이 없으므로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기 위해 사람이 되시었다. 성육신하신 그리스도는 완전한 하나님이시고 동시에 완전한 사람이셨다. 성육신으로 인해 신성이 약화되어 하나님으로서 부족해진 것이 아니었고 인성이 약화되어 사람으로서 완전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었다. 완전한 사람, 완전한 하나님이셨다.

하나님은 고통을 당하거나, 피를 흘리거나, 죽으시는 분이 아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분은 사람 예수님이었다. 사람 예수님의 몸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며 죽으셨고 사람 예수님의 영혼은 천국의 하나님 아버지의 손에 의탁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사람 예수님에게 영혼이 있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여 이 말을 하면 마치 무슨 큰 불경죄를 범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 예수님은 죽으실 때 다음과 같이 자기의 영혼을 하나님께 의탁하였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사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가 우리의 죄를 사하셨으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용서를 선포하는 차원에서 죽으신 무덤 속의 사람 예수님의 몸을 다시 살리셨다. 우리 죄를 짊어지고 죽으신 사람 예수님이 칭의를 얻었으므로 다시 사신 것이 아니다. 우리 대신 죽으신 사람 예수님을 다시 살리심으로 우리의 죄가 사람 예수님의 피로 완전히 사하여졌음을 온 우주에 증거하신 것이다.

부활하신 사람 예수님은 장차 우리가 부활할 때 가지게 될 몸과 같은 몸과 영혼을 다시 가지셨다. 동시에 처음 성육신하시어 세상에 오셨을 때처럼 완전한 하나님이셨다. 예수님은 그 몸과 모습으로 다시 하늘로 가셨다. 지금 하늘에 계시는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시고 동시에 우리가 부활했을 때의 우리들의 몸과 모습을 사람이시다. 천상에 계시는 예수님의 손에는 못 자국이 있고 옆구리에는 창자국이 있음은 의심할 일이 아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의심하는 도마에게 자신의 손의 못 자국과 옆구리의 창자국을 만져보고 의심하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성경은 재림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그 모습으로 다시 오신다고 말씀한다.

"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계 1:7)

예수께서 다시 재림하시는 날 지상에 생존하는 참 성도들이 한 곳으로 먼저 모이게 될 것이다. 동그란 지구의 도처에 살고 있는 생존 성도들을 어떻게 한 곳으로 불러 모을지 사람의 이성으로 추측이 불가하지만, 성육신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하나님께서 무엇을 못하실까? 그와 동시에 먼저 죽은 참 성도들의 무덤 속의 몸이 다시 살아나 주를 맞이하고 주와 함께 내려오는 영혼과 다시 연합되어질 것이다. 그리하여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재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남아 있는 모든 악과 죄인들을 영원하고 완전하게 도말하시어 더 이상 악과 사망이 있지 않게 하실 것이다. 재림 주 예수께서 그리하시는 권세의 근원은 십자가를 지심, 즉 자기의 손의 못 자국과 몸의 창자국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반드시 물리적이고 가시적이다. 무덤에서 부활하셨을 때의 예수님의 모습으로,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눈으로 볼 수 있는 형태로 재림하신다.

재림 예수의 영이 이만희에게 강림하여 그가 재림 예수되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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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