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기독교 신문을 보니 갈수록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의 경쟁률과 입학 수준이 낮아진다는 기사를 보면서 한국의 신학교육 문제를 바로 알기에 현재의 잘못된 신학교육 체계의 ‘변혁’을 논하려 한다.

한국의 신학교육은 선교 초기부터 미국식 신학교육을 추구하였고 특히 80년대가 되면서 더 추구하여 ‘신학대학원’이 설립되면서 목사후보생 과정으로 ‘목회학석사(M.Div.)’를 만들고 문교부로부터 입학 정원을 제한을 받으니 불법으로 연구 과정(Diploma)을 만들어 목사의 신학적 수준과 공급 과잉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만들었다.

그래서 과거에 대 교단의 신학대학원은 교육부 정원으로 300명이라면 ‘불법’으로 600명을 입학을 시켜 신학교육의 질을 낮게 만들고 교수와 신학생의 비인격적 관계의 교육과 신학생들 간의 제한적 교제가 결국은 불량 목사를 만들게 한 주원인이다.

그리고 신학대학원 중심의 교육이 만든 현실은 목사가 되기를 원한다면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신학대학원을 진학하여 3년간 신학교육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이해가 되게 하여 공부를 잘하는 고등학생들은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신학대학원에 가서 목사가 되게 하였고 한국의 신학대 교수 70% 이상이 일반대 출신의 신학자들이다.

그리고 과거에 서울대 출신의 각 교파 목사들이 국립대인 서울대에 ‘신학대학원’을 설립하려고 한 것은 한국개신교회 안에 학연과 학력에 따른 서열이 심한 것을 볼 수 있고 중대형교회도 담임목사 청빙에서 명문대 출신의 목사를 원하고 대 교단의 신학대학원에서는 대학별로 모임이 있고 신학과도 없는데 고려대 출신의 각 교파 목사들은 교회 연합적 모임을 하고 단체를 만들었다.

이러한 현실에서 올바른 신학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신학교(Seminary)란 어원적으로 볍씨를 뿌려 모를 기르는 곳인 ‘못자리(Seminarium)’이기에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좋은 신학교의 ‘객관적 평가 기준’은 3가지로 교수진, 교육과정, 도서관이고 지난번에 논한 것처럼 특히 장로교회 계통의 신학교 중 필수로 ‘신조학’을 가르치는 신학교가 1개만 있다는 것은 얼마나 잘못된 신학 교육과정을 하고 있는가를 보여 주는 것이다.

그리고 깊이 생각할 것은 과연 ‘3년의 신학교육’으로 실력이 있는 전문적인 목사를 만들 수 있는가를 논한다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에 천주교회는 교황청의 지시대로 각 나라의 신학교육은 기본적으로 6년을 행하고 신학적 양심을 가진 신학자들도 신학대학원의 3년만 하는 신학교육 문제를 논했고 90년대 중반에 장로회신학대에서 낸 출판물에 신학교육의 변화로 학부와 원부의 통합교육으로 6년 제시는 설문조사에서 신자들의 상당수가 제안한 것이다.

이러한 올바른 신학교육은 90년대부터 시작이 되었기에 한국감리교회는 목사후보생 과정에서 학부와 원부를 통합을 추구하여 학부에서 신학을 전공한 신학생이 신학대학원에서 교육과정의 중복으로 인한 피해를 없애고 학술적 학위로 전공이 있는 신학석사(Th.M.)를 취득하였고 한국감리교회 계통의 신학대 교수들은 신학대 출신들이 다수를 차지하기에 기본 신학적 이해(구약, 신약, 역사, 조직, 실천)와 깊이도 더 있고 목사는 학사학위자들만이 될 수 있고 신학대학원에 연구 과정이 없으므로 이단 및 사이비 목사가 매우 적다는 것을 한국장로교회는 알고 깊이 반성하고 회개해야 한다.

그래서 최근에 총신대도 학부의 질적 저하를 막기 위해서 신학과 출신들에게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가 아닌 신학석사(Th.M.)를 주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나 이러한 소극적 변혁은 사실상 올바른 신학교육의 대안이 아니기에 반드시 한국장로교회는 한국감리교회처럼 학부와 대학원의 통합하여 질적이고 실력이 있는 목사를 만들고 시간과 물질적 낭비를 막는 방법으로 박사 과정(Ph.D.)에 입학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러한 적극적 변혁에는 신학대 교수들의 책임이 크고 이제는 신학교의 재정을 신학생으로 유지하려 하지 말고 총회와 노회가 적극적으로 도와 목사후보생 과정은 노회에서 신학생을 추천하여 책임지고 학비를 전액 지원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신학교의 교수진은 반드시 ‘신학적 검증’을 하는 방법으로 본교의 신학대학원 출신으로 할 것이 아니라 박사 과정의 신학교와 지도교수가 칼빈주의 신학자인 것과 박사 논문의 내용을 확인하여 임용해야 할 것이다. 즉 박사를 복음주의, 침례교회, 감리교회 등의 신학교와 신학자에게 지도받은 자는 교수 자격이 없는 것이고 참고로 침례신학대학교는 신학 교수진 98%가 미국 침례교회 신학교 박사 출신들이다.

그러므로 실천신학자 정성구의 칼럼에 “미국 펜실베니아 주, 비버폴에 있는 제네바대학(Geneva College, 1848년 설립)을 자주 다녔다. 제네바 대학은 피츠버그의 개혁장로회신학교(RPTS)와 더불어 스코틀랜드의 언약도(Covenanters)들의 신앙을 따르는 칼빈(John Calvin)과 낙스(J. Knox)의 신학과 신앙을 철저히 사수하는 학교이다.”는 의미가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교육과정은 무엇보다도 성경 신학을 중심으로 하고 역사와 조직 그리고 실천신학은 사변적이고 철학적인 내용이 아닌 신앙을 세우고 목회에 실제적 도움이 되어야 하고 도서관은 신학생들의 공부에 매우 유익하기에 양질의 신학 서적들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장로교회의 ‘각 교단은 1개의 신학교’로 줄이고 신학생 수도 줄어 양질의 신학교육이 되게 하고 학제를 변경하여 신학대학원 중심이 아닌 학부와 원부의 ‘통합적 6년제 신학교육’으로 ‘변혁’을 하여 경건과 지성을 가진 실력이 있는 목사를 만들고 목사들은 의무적으로 신학 연장 교육을 해야지만 최대 위기의 한국교회가 살 여러 가지 방법 중 기초이기에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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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옥 목사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개혁신학연구원, Knox Theological Seminary(D.Min.), Grace Theological Seminary(D.Miss.Pro.)에서 공부하였고, <성찬식을 어떻게 행할 것인가?> 등 6권의 저서와 1권의 공저를 출판하였다. 전, 개신대학원대학교 강사였고, 현재는 경북 영주의 바른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바른성경아카데미(RBA) 원장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올바른 개혁주의 신앙을 위해 실천하려고 연구하는 실천신학자이고, 또한 장례지도사로서 지역 사회를 섬기고 있다. potentia-dei@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