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원 목사님께 공개 질의를 드립니다. 강만원 목사님께서는 본인이 관리하는 아르케처치 페이스북(1,222명)과 개인 페이스북(4,950명)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을 한 바 있습니다.

"지금의 변질, 타락한 목사 제도에 천착하는 한, 고쳐서 다시 사용하는 재활용, 이를테면 교회개혁은 무의미하다. '돌 위에 돌 하나 남기지 않고' 다시 짓는, 이른바 교회혁명이 있을 뿐이다!"

강만원 목사님은 오랜 세월동안 한국교회를 비판하셨고, 목사제도를 비판하셨고, 목사들을 교주목사로 도매급으로 취급하여 비판하셨습니다. 급기야는 교회개혁은 무의미 하다. 교회혁명이 있을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비판을 위한 비판은 쓸모없는 소리입니다. 쓸데없는 소리 즉 헛소리입니다. 헛소리가 아니라면 어떻게 혁명을 성취할 것인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 역사를 통틀어서 생각해 볼 때, 장기간에 걸쳐서 혁명을 이룬 예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혁명(revolution)은 권력이나 조직 구조의 갑작스런 변화를 의미 합니다.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입니다. 이런 혁명을 한국교회에서 어떻게 성공시킬 것인지 구체적으로 증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일에 설명하지 못한다면 강만원 목사님은 망상가요, 헛소리꾼입니다. 교회와 목사에 대한 부정적인 면만을 강조하고 비판하여 한국교회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죽이는데에 큰 역활을 감당한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개혁도 어렵고 힘드는 일인데 감히 혁명을 논하셨습니다. 문체론을 전공한 강만원 목사님께서 혁명의 의미를 모르고 사용했을리는 만무할 것이고, 설명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장신대의 김철홍 교수님께서는 한국교회 안에 주사파 세력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고 하셨습니다. 본인이 대학생 때는 주사파 추종자로 우상호 전 원내대표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직접 지도했다고 했습니다. 김 교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주사파 추종자들이 목사가 되어 한국교회에 많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을 해야지 그렇지 못하면 오해를 받기 딱 십상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혁명을, 주사파 추종자라고 가정하면 단 번에 이해가 됩니다. 은연중에 개혁이라는 밋밋한 단어보다는 평소에 늘 꿈꾸며 생각하는 화끈한 혁명이라는 단어를 본인도 모르게 사용한 것은 아닌지요?

동성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질문하였을 땐, 더 많은 영혼들을 품기 위해서 회색분자란 소리를 들어도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동성애는 찬성 아니면 반대 밖에는 없습니다. 반대하는 사람은 분명하게 반대합니다. 반대하지 못하면 본인이 찬성, 비호, 옹호하는 자이던지, 본인은 반대하지만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찬성, 비호, 옹호하는 자들이 많아서 그들의 눈치 때문에 반대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것 외에는 다른 경우의 수가 없습니다. 동성애는 마르크스 레닌이 가장 즐겨서 사용했던 기독교 파괴 도구입니다.

어떻게 혁명을 이룰 것인지 분명하고도 명확하게 설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0년 10월 8일

온라인 아르케처치 섬김이 조경윤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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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