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저명한 신앙 지도자들이 교회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은 신학교의 교수들이라고 했다. 그들은 미래의 교회를 이끌어 갈 목회자가 될 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앙 인격이 선하거나 악하거나, 또는 그들이 가르치는 내용이 옳거나 틀리거나 간에 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신학생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목회자가 되기 위한 신학교의 과정을 마쳐야만 하는 학생은 교수들의 지도와 영향에 항거하거나 벗어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과목을 통과하기 위한 점수를 따고 학위를 얻기 위해 논문이 통과되어야 학생들은 가르치는 교수들의 신앙과 학문을 욕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배운다. 그리고 신학교에서 경험한 것은 그 학생의 미래의 행동 양식이 된다.  

특히 논문 지도를 받는 석사, 박사 과정을 공부하는 학생은 교수의 영향에서 더욱 벗어나기 어렵다. 교수와 다른 방향의 신학을 전개할 수가 없고, 그러면 논문이 통과되지 않고 장래의 길도 열리지 않는다. 교수의 잘못된 신학을 배우고 그 방향으로 논문을 써서 학위를 얻으면 평생 그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 학생도 결국 자기의 기반을 부정할 수 없으므로 똑 같은 잘못된 것을 주장하고 변호하는 신학의 길을 가게 된다. 

그래서 교회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참된 학문성과 경건성을 구비한 사람이 신학교 교수로 발탁되는 풍토가 조성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풍토가 정치나 다른 것에 의해 무너지지 않고 꾸준하게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필자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독자들은 의아하겠다. 요즘 필자는 남아공의 어떤 학교의 온라인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계속해서 읽어야 할 'required reading' 문건들이 온다. 오늘 그 중의 하나를 읽었는데, 그 속에서 이런 내용이 있었다. 

박사과정 연구를 마치면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Ph.D 과정의 학생 자신이 전문적 신학 연구와 더불어 신앙의 신실성과 인격을 돌아보는 것이 항상 필요하다는 권면이었다. 왜냐하면 박사과정을 마쳤을 때 그 성품과 인격과 신앙이 평신도들과 학생들의 신앙 지도를 위해 하나님의 쓰임을 받기 어려운 괴물로 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연구한 지식들도 성경과 무관하여 교회와 신자들에게 해가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신학 박사과정은 학생을 전문적 신학연구자로 성장하게 하고 동시에 그리스도를 더 닮아가는 인격과 신앙의 신실성을 중시하게도록 '의도된 과정'이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일반 신학서적에서 보지 못한 내용이라 새로웠다. 

자동적으로 나에게 괴물들로 기억되고 있는 총신신대원의 못된 교수들이 생각났다. 멀쩡한 목사 한 사람을 이단으로 몰려고 작당한 사악하고 더러운 교수들이다. 정상적 인격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보기 어렵다. 보통의 인격을 가졌다면 멀쩡한 한 목사를, 그것도 자신들의 강의를 듣고 신학의 기초를 배우고 목회자가 된 사람을 이단으로 몰아서 인생을 처참하게 무너드리려는 시도를 할 수가 없다. 악한 귀신들린 자들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대체 신학교 교수로 부르심을 받아 평생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가르친다는 것이 무엇인가? 신학도 엉터리이지만 그리스도의 말씀을 가르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신실성도 없는 사람들이 대체 어떻게 평생을 신학교 교수로 산다는 것인가? 신학교 교수들은 모두 괴물들인가?

총신신대원에서 거의 평생을 교수로 사역을 하면서 이름이 난 교수가 되었다는 것은 그 자신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큰 복이다. 합동 교단 교회들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가는 목회자들을 세우는 사역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하나님의 복이다. 

그런데 내가 경험한 일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그 복을 이상한 사람들에게 던져버렸다. 왜 이런 악한 자들에게 그런 복을 주셔서 신학교 교수들이 되게 하셨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하나님이 우리 교단을 버리신 모양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신학교 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더러운 협잡질에도 능해야 하는 것인가? 생각하면 이런 한탄이 절로 나온다.

“이런 자들이 평생 교수하다가 은퇴하는 총신신대원에서 학생들이 신앙과 신학을 제대로 배워서 목회를 할 수가 있겠는가?”

혹시 이들이 이런 짓을 할 때 돈이 오고 가지는 않았을까? 나를 이단으로 몰아 죽이려는 일을 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돈을 받았다면, 이들은 더욱 더 용서 받을 수 없는 더러운 자들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일에 교수들이 연관되면 연구비 명목의 돈이 오고 간다고 한다. 정말 돈이 오고 갔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으나, 만일 그랬다면 그렇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잘 알 것이다. 
 


필자를 이단으로 규정해 달라고 작성하여 보낸 그 문건을 이대위가 수용해주지 않고 “정이철 목사에게 이단성이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라는 결론을 총회에 보고했을 때, 이들은 얼마나 안타깝고 아쉬웠을까? 당시 이대위 사람들은 이들이 작성한 문건을 보고 이렇게 한탄했다고 한다.

“이런 내용을 신학보고서라고 써서 보내는 사람들이 우리 신대원 교수들이라니 창피하다”

적어도 총신의 교수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로서 합당한 신앙 인격을 구비한 사람들이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성경을 알아야 한다. 개혁신학이라는 것은 별 것이 아니고 성경을 좀 아는 것이다. 성경을 알면 저절로 개혁신학을 가르치게 된다. 그러면 제자들이 배울 것이 있다. 지금 성령이 방언, 예언, 투시의 은사를 주신다고 하면, 그리고 부흥을 위해 성령이 지금도 하늘에서 부어진다고 가르치는 수준이라면 총신신대원은 박수무당 양성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으로서 인격도 없고 개혁신학을 가르치는 신학교 교수로서의 학문성도 없다면, 학생들에게 주는 유익이 무엇일까?

신앙과 경건, 그리고 학문성에서 하나님의 쓰임을 받고 제자들과 목회자들의 존경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로 총신의 교수진이 지속적으로 안정되게 꾸려져야 한다. 교단 정치에 의해 이것이 파괴면 교단 교회들은 망한다. 총신과 합동이 지금 그런 지경 아닌가?

 


WEA 문제만해도 그렇다. 이들이 WEA를 옹호하는데 앞장서지 않았으면 이런 말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WEA를 옹호하는 행위로 총신과 합동을 심각하게 오도하므로 이런 말들이 나오게 되었다. WEA는 자칭 그리스도의 대리자이고, 우리들의 영혼의 거룩한 아버지이고, 하늘과 땅의 다리를 놓는 제사장이고, 중보자라고 주장하는 참람한 로마교회 교황을 인정하고 축복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와 로마교회와 연합하고 그들의 교황을 숭배하는 행위는 전혀 맞지 않는다. 대체 이들은 누구의 조종을 받으면서 이런 악한 일을 하는 것일까? 혹시 이들 프리메이슨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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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