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7 01:02 (목)
죽산 박형룡 박사를 언급하였지만 결국 가장 유력한 근거는 오직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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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 박형룡 박사를 언급하였지만 결국 가장 유력한 근거는 오직 성경
  • 임진남
  • 승인 2022.05.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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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께서 모세의 모든 율법에 순종하여 의를 획득하여 (예수 자신도 의로워지고 영생을 얻을 권리를 가지셨다) 그리스도 자신을 믿는 자들을 위해 영생을 주셨다고 하는 이 능동순종 교리에 대하여 이제 그 끝을 맺을 때가 된 것 같다.
 


우선 총신의 정승원 교수가 박형룡 박사의 “그리도의 온전한 순종”이라고 하는 소논문을 작성하여 발표한 것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왜냐하면 정승원 교수는 능동순종이 개혁주의 신학에 있어서 어는 범주(교리)에 속해 있는지도 모르고, 그저 능동순종을 옹호하는 자들을 위해 신학 교수의 본분을 망각하였다. 회중파의 교리인 칭의에 능동순종이 있다.

능동순종이 한국교회 안에서 논쟁이 되기 시작된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도 모세의 율법 전체에 순종해서 의로워지고, 의를 획득하여 예수 자신도 영생을 얻을 권리를 가지셨고 이에 자신이 획득한 영생을 성도들에게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 아주 사악한 주장을 하였기 때문이다(일부 교수들).

이제 이러한 주장이 잘못된 것인 줄 알고 정승원교수는 예수의 율법순종은 예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성도들을 위한 것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변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제 더 이상 예수 자신을 위한 의의 획득이라고 말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연히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 모세의 모든 율법을 순종하여 의를 획득하여 구원을 받으신 분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정승원 교수는 마치 칼빈이 아담이 순종하였다면 영생을 얻었을 것이라는 각주를 이용하여 기독교 강요 1권1장4절을 언급하는데 이것을 살펴보지 않으면 마치 칼빈이 그렇게 말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강요1권1장4절은 없다. 강요1권1장은 3절까지만 나온다. 오히려 칼빈은 자신의 창세기 설교에서 아담은 이미 영생하는 존재로 창조되었다고 설교한다.

칼빈은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영생을 누리며 사는 것을 위해 선악과를 주신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언약에 순종하여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언약에 순종하여 영생을 계속 누리는 것이다. 아담은 하나님께서 주신 영생을 누리지 못하고 범죄하여 죽음에 이른 것이다. 이것이 아담의 존재에 대한 칼빈의 사상이다.

한편, 1634년 웨민 총회에서 능동순종을 처음으로 주장한 회중파 청교도들, 특히 존 레이는 예수의 십자가 순종은 단지 죄를 사하여 줄 뿐이고 천국에 이르게 하는 구원을 주는 것은 예수의 모든 율법 순종이 그것을 이루었다고 하는 망언을 주장하였다. 결국 이러한 주장을 오늘날 능동순종을 옹호하는 일부 신학교 교수들과 목사들이 아무런 비평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식한 행동인가?

예수의 십자가 구속은 과연 우리를 의롭게 하지 못하는 것인가? 반쪽자리 구원을 주는 의인가? 여기에 칼빈은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우리는 개혁신학의 최고봉에 서 있는 칼빈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제 회중파 청교도들이 사보이 선언에서 “칭의”에 관하여 주장하였던 능동순종(모세의 율법순종을 통해 율법의 의의 전가)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는 것에 이르러야 한다. 능동순종을 부정한다고 해서 예수님께서 율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 아래에서 오셨고, 율법을 사랑했으며,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루신 분이시다. 능동순종이 가르치는 율법의 의를 칭의에 포함시킨 것이 그들의 잘못임을 지적하는 것이다.

먼저, 칼빈에게 자신이 만든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가지고 왔던 자카리아스 우르시누스의 가르침에서 우리의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면 거기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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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 37문답

문: “고난을 받으사”라는 말로 우리는 무엇을 고백합니까?

답: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사셨던 모든 기간에, 특히 생의 마지막 시기에 모든 인류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자신의 몸과 영혼에 짊어지셨습니다(사 53:4, 12; 딤전 2:6; 벧전2:24; 3:18). 그분은 유일한 화목제물로 고난을 당함으로써(사 53:10; 롬 3:25; 고전 5:7; 엡5:2; 히 9:28; 10:14; 요일 2:2; 4:10), 우리의 몸과 영혼을 영원한 저주로부터 구원하셨고(롬8:1-4; 갈 3:13; 골 1:13; 히 9:12; 벧전 1:18-19),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의와 영원한 생명을 얻으셨습니다(요 3:16; 6:51; 롬 3:24-26; 고후 5:21; 히 9: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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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앙 문답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대속 제물’이 되어주심에 따라 두 가지 놀라운 축복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임했다는 것이다. 첫째는, ‘영원한 하나님의 저주로부터’ 벗어나는 완벽한 구원이고. 두 번째는 ‘하나님의 은혜, 의, 그리고 영생’ 등이 그것을 취득할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사건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주신 것과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은혜와 의를 주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능동순종주의자들의 주장과는 아주 다른 가르침이 아닌가?

좀 더 우리 장로교의 신앙고백서인 웨민 소요리 문답 33문을 보면, 칭의가 무엇인지를 아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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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33문답.

문: “의롭다 하심이 무엇인가?

답: “의롭다 하심은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로 정하신 것인데 저가 우리의 모든 죄를 사유하시고, 그 앞에서 우리를 옳게 여겨 받으시는 것이니 이는 다만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에게 돌려 주심인데 우리는 오직 믿음만으로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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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칭의는 칼빈의 기독교강요 제3권 11장에 그대로 언급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칭의란 한 마디로 말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인으로 인정하사 그의 사랑 속으로 받아들이시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칭의는 죄를 씻는 일과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에게 전가시키는 일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기독교강요, 3.11.2).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에게 전가 시키는 것이 무엇인가? 여기에 칼빈은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속죄를 통하여 우리가 의롭게 된다는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종의 형체를 가지셔서 순종한 것, 말고 다른 방법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방법이 과연 있었겠는가? 이로써 우리는 그의 육체 안에서 의가 우리에게 나타난 것이라고 결론짓게 되는 것이다” (기독교강요, 3.11.2)

개혁신학에서 칭의는 아주 정확하게 성경을 근거로 죄 사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이다. 능동순종주의자들이 가르치는 율법의 의의 전가가 아니다. 율법은 분명 의로우며 선한 것이다. 그러나 율법을 지켜 구원에 이르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 단 한 사람도 율법을 가지고 자랑하지 못한다.

이러한 율법을 어떤 인간도 완전히 지키지 못하였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인성의 사역을 통해 모든 율법을 지켰고, 그 율법의 의를 획득하였다고 하는 것이 지금의 능동순종을 옹호하는 자들의 주장인 것이다. 그러나 아주 분명하고 확실한 우리 개혁주의 신학은 칭의에 율법이 단 하나도 개입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우리 장로교회가 가지고 있는 신앙고백서 안에 칭의에 대한 아주 분명한 내용이 들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련한 것인지? 아니면 사악한 것이지? 그것도 아니면 공부도, 연구도 하지 않고 남들이 말하니깐 그저 따라 하는 앵무새처럼 떠들어대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서 계속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는 우리 합동 교단에서도 이런 주장을 하는 교수들이 있다는 것이 정말로 부끄럽고 한심스럽다. 박형룡 박사가 말했고, 헤르만 바빙크가 말했고, 뻘콥프가 말했다고 해서 그들의 주장이 성경을 뛰어넘을 수 없는 것이다. 오직 우리의 신학의 근거와 주장은 오직 성경이다. 칼빈과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그리고 웨스트민스터 대소요리 문답은 성경 안에서 칭의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능동순종으로 인해 장로교 교단에서 분열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기 바란다.

능동순종은 회중파 신학이다. 만약 합동이 능동순종에 대해 긍정적인 가르침을 한다면 합동교단은 장로교가 아닌 회중파 교단이라고하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부디 바른 개혁주의 신학을 잘 분별하여 후학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다.

정승원 교수가 아주 빈약한 입장을 주장을 하기 위해 죽산 박형룡 박사를 유력한 논증으로 언급하였지만, 결국 가장 유력한 논증은 오직 성경이다.

임진남 목사는 임진남 목사는 총신신대원(M.Div)에서 공부한 합동교단 소속 목회자이다. 2012년에 김제예본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고, 칼빈주의 개혁교회를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와 종교개혁의 위대한 유산인 신앙고백서들 가지고 성도들을 온전하게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혁신학 연구에 특별한 관심과 소명이 있어 서철원 박사와 함께 신학연구 모임을 진행하는 ‘한국개혁신학연구원’의 총무로 섬기고 있고, 저서로는 설교집 <다니엘이 증거한 복음>, <엘리야가 증거한 복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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