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
목사님, 이 영상에서 설교하시는 분의 설교 내용을 들어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젊은 사람들이 보면 굉장히 마음이 끌릴 정도로 뛰어난 기술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의 설교를 듣자면, “정말 이 내용이 올바른 설교인가?”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목사님께서 들어보시고 혹 무슨 문제점이 있는지 말해 주십시오.
 

답변>

“...(중략) 진짜 예수 믿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자아죽음’을 만나는 것이 예수 믿는 것이예요. 내가 주님과 함께 죽었구나! 이제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구나! 그러면서 고린도후서 5장 말씀을 보니까, ”네가 이제 다시는 나를 위해 살지 않고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만을 위해 살겠다“(고후 5:15) ... 이런 인생의 대 결단을 내리는 것이 예수 믿는 거예요.

어떻게 하면 가짜가 진짜가 될 수 있을까? 한가지 유일한 방법은 ‘회개’ ... 여러분 회개해 보셨습니까? 죄를 나열해가지고 죄책감 떨처 버리는 이기적인 회개 말고요, 인생을 거는 진정한 돌이킴의 회개를 해 보셨냐 말이예요. 그 회개를 통해 우리가 주님 믿는 거예요. (그 회개를 통해) 예수를 영접하게 되는 거예요.

어떤 회개를 해야 하나면, ‘하나님! 내가 지금까지 주인되어서 나를 위해 살았습니다. 그러나 주님, 내가 주님과 함께 죽었음을 동의합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주님이 사십니다. 다시는 나를 위해 살지 않고 주님만을 위해 살겠습니다’ ... 이런 진정한 회개를 할 때, 가짜가 진짜가 되는 거예요.

가짜가 회개해서 진짜가 되면, 성경이 약속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신다!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들어오신다는 거예요. 이게 어떤 뜻이냐 하면, 우리가 영적인 존재가 된다는 거예요. 다시는 육으로 살지 않고 영으로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 된다라는 거야! 저는 여러분들이 그런 존재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이성호 목사)

영상의 초반부에서 이성호 목사(이후 이성호)는 자신이 20년 이상 가짜 신자로 살았다고 했습니다. 아주 솔직한 목사인 것 같습니다. 다른 목사들에 비해 겸손하고 진실한 목사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설교 영상 뒷 부분에서 이 분의 그릇된 사상과 영적인 상태를 알게 해 주는 중요한 내용이 나옵니다. 가짜 신자로 살지 않고 진짜 신자로 살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들이 회개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떤 회개를 해야 하나면, ‘하나님! 내가 지금까지 주인되어서 나를 위해 살았습니다. 그러나 주님, 내가 주님과 함께 죽었음을 동의합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주님이 사십니다. 다시는 나를 위해 살지 않고 주님만을 위해 살겠습니다’ ... 이런 진정한 회개를 할 때, 가짜가 진짜가 되는 거예요” (이성호)

이 분은 기독교를 전혀 모르는 목사입니다. 가짜 신자 상태인 사람이 진짜 신자가 되기 위해 스스로, 자기의 이성의 힘과 능력으로 하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살겠다고 다짐하는 회개를 해야 진짜 신자가 된다고 합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심각하게 기독교 신앙을 왜곡하는 엉터리 설교입니다.

구원받고 삶의 변화가 일어나는 진짜 성도가 되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오시는 성령을 받는 것입니다. 그것 외에 사람의 각오와 노력으로 자기의 영적인 상태를 스스로 고치는 길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죄인에게 오직 은혜를 따라 믿음을 선물하여 주십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 2:8)

사람이 스스로 구원받기 위해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자기의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시고자 그 죄인이 받아야 할 저주를 그리스도께 대신 자신의 거룩한 몸과 영혼으로 받으셨음을 믿도록 은혜를 주십니다. 그리스도를 믿도록 도우시는 성령의 역사를 따라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바로 그 순간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의 능력을 적용하여 주시는 성령이 우리 속으로 임하십니다.

성령이 우리를 새롭게 만드시기 위해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우리에게 바르십니다. 성령의 새롭게 해 주시는 사역으로 죄를 미워하고, 하나님의 거룩과 의를 기뻐하는 참된 성도로 변합니다. 성령이 우리를 새롭게 하는 십자가의 능력으로 역사하니, 죄 속에 죽어가던 사람이 하나님의 새 생명을 가진 의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점차적으로 변하여 그리스도를 닮아갑니다. 이것이 바로 가짜가 진짜로 살아가는 원리입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 8:2)

사도 바울은 이와 같이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에게 임하신 성령의 역사로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어 진짜 성도로 살아가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설교자는 성령이 오시기 전에 사람이 스스로 진짜 성도가 되기 위해 철저한 회개를 해야 한다고 설교하였니다. 가짜로 살아가는 사람이 하나님을 바르게 믿는 진짜가 되기 위해 회개를 하면 그것을 보시고 성령이 임하신다고 합니다.

“가짜가 회개해서 진짜가 되면, 성경이 약속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신다!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들어오신다는 거예요. 이게 어떤 뜻이냐 하면, 우리가 영적인 존재가 된다는 거예요. 다시는 육으로 살지 않고 영으로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 된다라는 거야! 저는 여러분들이 그런 존재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이성호)

정말 엉터리 설교이고 기독교를 모르는 목사입니다. 제대로 된 교단에서 배운 사람이 아닙니다. 대체 어디에서 공부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는지 알아보십시오. 이상한 곳에서 대충 공부하고 목사가 되었을 것입니다. 매년 수 많은 목사들이 여러 곳에서 배출되고 있는데, 다 같은 목사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사람이 회개한 후 성령을 받아 진짜 성도가 된다는 설교는 복음을 왜곡한다는 점에서 이단사상입니다. 사람이 금식하고, 사람이 회개하고, 사람이 노력함으로 성령의 임재를 끌어온다는 사상은 비성경적인 오순절 성령운동, 신사도 운동 등에서 가르치는 사이비 사상입니다.

이런 식으로 설교를 하는 목사들이 더 진실해 보이고 더 하나님을 사랑하고 더 순결해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속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실 사악한 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복음을 왜곡하여 구원받고 은혜를 누리는 사람이 없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 설교자를 주의하라고 말하시기 바랍니다. 정상적으로 목회를 할 수 있는 신학적인 준비가 안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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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