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그리스도의 능동순종 교리가 이단 사상이라는 것이 이제 다 드러난 것 같습니다. 처음에 성경이 표면적으로는 말하지 않을지라도 땅을 깊이 파서 금을 캐듯이 성경을 더 깊이 파면 능동순종 교리가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스도의 능동순종이 기독교의 핵심이고 창세 때부터 하나님이 계획하신 비밀인데, 정이철 목사님이 잘 알지 못하면서 객기를 부리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성경과 관련이 없는 기괴한 교리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그리스도의 능동순종이라는 거짓 교리를 파악하고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신호섭 목사의 책 “개혁신학의 전가교리”라고 들었습니다. 그 책의 내용은 율법으로 사람이 의인이 된다는 것이었는데, 그 동안 목사님께서 그런 율법사상과 기독교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신호섭 목사는 여전히 자신의 이론이 옳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최근에 <사도행전>이라는 책을 써서 자신이 실력이 있는 목사인 것처럼 과시하고 또 어떤 곳에서 불러 강의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신호섭 목사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구원의 방식을 성경과 무관하게 설명하고 주장하면서 기독교를 왜곡하고 있는데, 그게 구원 받은 신자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회개는 고사하고 자신이 실력이 높은 학자라도 되는 것처럼 계속 헛된 교만의 탑을 쌓으려고만 합니다. 과연 신호섭 목사를 성령의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답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학문이 미약하고, 판단력이 약해서 그런 복잡한 문제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못 됩니다. 단지 성경에 근거하여 말해 보겠습니다.
 

1. 구원에 대한 지식의 참된 출처는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구원에 대한 지식을 우리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친구에게서, 선배에게서, 교회의 목사님을 통해서, 어떤 책을 통해서 ... 구원에 대한 지식을 다양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의 근본 출처는 하나님입니다.

“선지자의 글에 저희가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가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요 6:45).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이 자기를 믿어 구원에 이르는 근본적인 이유가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해 가르쳐 주시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부께서 성령을 통하여 택하신 사람에게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구원에 대한 지식을 공급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 결과 죄인이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선배의 전도, 친구의 전도, 어떤 책들 ... 등을 통해 듣고 배운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성령께서 활용하시는 것입니다. 참 구원을 받은 사람은 성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역사하시는 성령의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선배, 친구, 선생들이 그리스도와 구원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전해 줄지라도 성령은 그것이 그 사람에게 깊이 박히지 않도록 막아주십니다. 성부와 성령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와 구원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반드시 가지게 됩니다.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요 15:26).

그리스도께서는 자기가 떠난 후에 자기를 대신하여 성도들에게 오시는 성령을 ‘진리의 영’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령께서 하나님께서 구원 주시기를 기뻐하여 창세 전에 택하신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한 진리를 가르쳐 주시는 일을 성령께서 하신다는 뜻입니다.

신호섭 교수(이후 신호섭)가 아직까지 돌이키지 않고 그리스도의 능동순종을 주장하고, 여전히 자신이 대단한 교수라고 되는 것처럼 행세한다는 말을 들으니 안타깝습니다. 그렇다면 성령께서 성부의 뜻을 따라 신호섭에게는 거짓 교리를 주셨을까요? 그래서 신호섭이 그것을 버리지못하는 것일까요?

신호섭이 구원받은 성도라는 전제하에 말해보겠습니다. 신호섭이 그리스도의 능동순종 교리가 무슨 심오한 하나님의 진리라도 되는 것처럼 한국 교회에 앞장서 전파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것의 이단성이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그럼에도 신호섭이 여전히 고집하고 주장한다는 것은 그에게 그리스도와 구원에 대한 그 지식(능동순종 교리)이 성부와 성령으로부터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부와 성령의 역사와 교훈은 성경 66권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제 성경 66권의 내용과 다른 것을 가르치는 성부와 성령은 용납될 수가 없습니다. 성경 66권의 내용과 다른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해 가르치는 영은 이단의 아버지, 즉 사탄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능동순종 교리는 
1)율법이 구원의 자격을 주는 것으로 왔다는 율법주의 율법관,
2)사람이 율법을 완전하게 지키면 칭의가 주어진다는 율법주의 칭의론,
3)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리시어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을지라도 그것만으로는 구원이 완성되지 못하므로 먼저 완전하게 모세의 율법을 지키는 삶을 통해 우리를 의인되게 할 자격을 확복하신후 십자가에 달려
우리 대신 죽으심으로 우리를 지옥에서 구출하셨다는 여러 종류의 이단사상을 내포하는 심각한 신학입니다. 성경 66권에서 전혀 찾을 수 없는 내용들입니다.

신호섭이 계속 흔들림없이 이런 거짓 신학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은 그에게 이와 같은 거짓 사상을 공급한 영이 성부의 뜻을 따라 역사하는 성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경 66권의 내용과 완전히 다른 신앙을 가르치는 성부와 성령은 마귀와 귀신들이지 절대로 진짜 성경의 성부와 성령일 수가 없습니다. 신호섭의 신앙과 신학은 성경과 성경의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된 내용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저는 머리가 나빠서 신호섭에 대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단지 성경의 가르침에 근거하여 말했을 뿐이니, 성경을 보시고 스스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2. 신호섭이 앞으로 회개하면 문제없습니다.

베드로는 그리스도를 두 번이나 부인하였고 세 번째에는 그리스도를 저주하였던 못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도들 가운데 중심적인 사역을 하는 가장 귀한 사도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마음을 주셨고 성령이 그를 새롭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에 비하면 신호섭의 죄악과 허물은 약과입니다. 앞으로 하나님이 신호섭에게 회개하는 마음을 주실 것입니다. 성경의 가르침을 왜곡하여 교회와 신자들의 신앙을 오염시킨 죄를 회개하면 얼마든지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체면과 별 것도 아닌 자신의 명성을 지키고자 어리석게 고집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그것으로 그에게 참된 신앙과 신학을 왜곡하는 이단의 아버지, 즉 마귀가 그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우리가 확실하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아직은 많은 시간이 있습니다. 앞으로 어찌하는지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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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