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니라.” (고후12:10)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프리카 선교 동역자 여러분,

어느덧 찌는 폭풍우, 무더위 여름이 지나고 벌써 푸른 잎이 붉은 치마를 갈아입고 가을 바람이 솔솔불어오는 아름다운 조국강산을 그린답니다. 적도가 지나는 이곳 우간다는 한 몇 개월간 계속 우기(雨期)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좀 지낼 만하답니다.

모기가 물고오는 말라리아, 코로나 장티푸스에 걸려 조금 힘들었지만 선교사의 일상으로 열심히 운동을 하며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1. 제 1 생수교회 (Reformed Living Water Church)

사도행전 강해를 마치고 다시 요한복음을 강해설교하고 주일 설교를 다시 구역예배를 통해 다시 말씀을 나눕니다. 6월 셋째 주일에 55명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500여명이 예배하는 교회의 보다더 안정적 성장을 위해 장로 한분을 장립하였습니다.
 

2. 제 2 생수교회

6명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이제 7개월이 지나는 교회인데 열심히 찬양하고, 매주 150여명이 모여 예배드립니다. 앉을 의자가 부족하여 의자를 추가로 맞춘 상태입니다. 돛자리 매트에서 자기 동생 어린아이들을 등에 업고 춤을 추며 찬양하는 아이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3. 생수크리스챤 초등학교 (Living Water Christian Academy N/P) 에서 군 대항 축제가 열리다

군 대항 공립 초등학교 음악, 드라마, 전통 춤 대회가 우리학교에서 열렸답니다.(7월22일) 우리 학교가 그늘도 많고 장소가 좋아서라는데 이번이 두번째인데 아프리카 시골의 많은 주민들까지 참가하였습니다. 아프리카 전통 춤은 그야말로 아프리카 고유의 문화를 느끼며 즐길수 있었습니다. 2학기를 마치고 성경캠프와 운동회를 하였습니다. 성경캠프에서는 요리문답을 교육하고 전체를 암송하였습니다. 두 유치원에 그네, 초등학교에는 축구 골대를 철골조로 새로 설치하였습니다.

 

4. 제2 생수교회 우물을 성공적으로 팠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우간다라서 아무 곳이나 파면 물이 나올 줄 알았던 상식을 뒤엎고, 유치원 옆에 1차 97M 를 팠는데 계속 먼지만 쏟아져 실패하여 교회 인근 200여M 떨어진 곳 까지 2차, 3차에 걸쳐 수질 검사를 어렵게 하였습니다. 마침내 지난달 7월20일 이 근처 주민들이 최고의 우물이라며 격찬하는 맑고 많은 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문자 그대로 주의 은혜랍니다. 헌금해주시고 기도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SFC와 교사들 성경읽기 캠프

1학기 방학 중에는 소요리문답을 공부하였고, 2학기 방학에는 성경읽기를 훈련하였습니다.

요리문답은 개혁주의 신학의 뿌리를 찾기 힘드는 아프리카에서 신앙을 굿세게 지키기 위한 중요한 교리교육입니다. 이번 3일간 오전 중에 진행한 성경 읽기 캠프를 통해 SFC맴버들과 유초등학교 교사들이 난생 처음으로 성경을 많이 읽어 확신과 기쁨으로 충만하다는 간증을 하였는데 매일 하나님말씀과 같이, 또 다음 방학까지 성경 읽기 숙제를 주었답니다.
 

 

사랑하는 아프리카 선교동역자 여러분,

여러분의 기도 줄에 우간다 한 모퉁이의 영혼 구원 전선을 늘 기억해 주시고 함께 동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많이 부족한 선교사 부부가 영 육 간에 강건하며, 가라 하면 가고 멈추라 하면 멈추는 겸손으로 주의 일을 끝까지 잘 달려가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여러분이 섬기시는 가정과 직장, 교회,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 머리 위에 주의 평안, 주의능력, 주의 권세로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우간다에서 정양호/김명애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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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호 선교사는 고신에서 공부하고 안수받았으며, 현재 KPM(고신총회세계선교회)와 NGO Good Partners(김인중 목사, 이사장)의 파송을 받아 우간다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천주교와 오순절 운동 신학 류에 오염되지 않은 순결한 성경적 복음을 우간다의 원주민들에게 전하고자 애쓴다. 우간다의 낙후된 여러 지역들을 순회하면서 복음과 함께 의료 봉사로 영혼들을 섬기고 있고, 늘 기독교의 세계적 동향을 살피고 연구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