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9 05:08 (목)
내년 신학부 조사 결과까지 참조하여 이대위가 이승구-김재성 교수에 대해 총회에 보고
상태바
내년 신학부 조사 결과까지 참조하여 이대위가 이승구-김재성 교수에 대해 총회에 보고
  • 정이철
  • 승인 2022.09.22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동의 2022년 107회 총회에서 능동순종 교리 문제가 어떻게 처리되었는지에 대해 혼란스럽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까지는 헌의된 사안을 연구한 이대위가 연구 결과와 함께 ‘교류금지’ 또는 ‘참여자제’ 등으로 교단의 입장을 총회에 제안하였다. 그리고 총대들이 수용함으로서 이대위의 보고와 제안이 합동 교단의 공식적 입장으로 굳어졌다.

그런데 이승구-김재성 교수의 능동순종 주장에 대해서 이대위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내년의 신학부가 연구하도록 결정하였다. 먼 곳에서 화상으로 총회의 진행상황을 지켜본 분들은 능동순종 문제에 대한 교단의 입장이 무엇인지 더 혼란스러웠다고 한다. 왜냐하면 총회의 진행 상황을 보여주는 PPT 화면에 “새로운 논쟁은 차기 신학부로 넘겨 연구토록하다”라고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무슨 뜻일까? 이미 105회 총회에 그리스도의 능동순종을 주장하는 합신의 김병훈 교수와 노승수 목사에 대한 조사 헌의가 접수되었고, 106회 총회에서 그들의 주장이 성경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교단의 입장이 정해졌다. 그리고 이승구-김재성 교수에 대한 ‘새로운 논쟁’이 출현하였다. 같은 주제에 대해 일어난 새로운 논쟁을 신학부로 넘겨 조사하게 한다는 것이다.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이대위 관계자에게 취재하였다. 그 분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답을 받았다.

“새로이 등장한 능동순종에 대한 논쟁, 즉 이승구-김재성 교수의 능동순종 문제를 신학부로 넘겨 조사하게 하고, 그 결과를 이대위로 보내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능동순종에 대해 이대위는 106회(2021년) 총회의 결의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보고했습니다. 능동순종에 대한 교단의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 주제에 대해 새로 대두된 이승구-김재성 교수에 대한 조사를 내년 신학부에서 하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이대위로 보내도로 한 것입니다” (합동 이대위 관계자).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합동 이대위는 2년 연속 능동순종 교리가 성경적 근거를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총회에 보고했고, 총회는 그대로 수용했다. 2년 연속이므로 이것은 곧 능동순종 교리에 대한 합동 교단의 공식적 입장으로 굳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이승구-김재성 교수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말 것도 없다. 그들은 능동순종 교리를 주장하다가 이대위에 헌의되었고, 능동순종 교리는 이미 합동에서 비성경적인 것으로 두 번이나 규정되었기 때문이다.

신학부는 능동순종 교리를 다르게 판단하고 이대위에 결과를 보낼 가능성이 있을까? 같은 성경을 가지고 목회하는 같은 교단의 목회자들이 동일한 문제를 서로 다르게 판단하는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이 문제가 신학부로 넘어갔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그러나 신학부가 총신의 교수들로 구성된다면 문제는 다르다. 교수들은 성경보다 배운 신학을 중시하고, 하나님보다 동료 교수들의 안위를 함께 챙기는 것을 더 중요시하는 특이한 성향의 집단이기 때문이다. 교단의 신학은 교단의 목사들이 책임지고 지켜야 한다. 교단의 신학을 교수들에게 전적으로 맡기면, 교수들은 성경보다 자신들이 배우고 논문에 쓴 내용을 지키기 위해 신학을 교묘하게 조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고신 교수회의 능동순종에 대한 연구 보고서가 그러한 사례이다.

그러나 합동의 신학부는 교수들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고 총대 목사들로 구성된다. 이대위나 신학부의 목사들이 능동순종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바르게 판정하지 못할 사람들이 아니다. 그리스도가 율법을 지켜서 얻은 의로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었다는, 또는 율법이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었다는 능동순종 교리의 이단성을 일반 목사들이 파악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형사들이 검사들보다 범죄에 대한 촉이 좋다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다. 

신학부에서도 능동순종이 성경적 근거를 가지지 못하는 이론으로 판정되면, 이승구-김재성 교수는 그때 교류금지 정도의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에서 연구했다. 현재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