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6 00:47 (화)
조나단 에드워즈의 목회와 부흥의 열매는 너무 더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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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에드워즈의 목회와 부흥의 열매는 너무 더러웠습니다.
  • 정이철
  • 승인 2022.10.19 0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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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목사님의 위 영상을 보고 말씀드립니다. 조나단 에드워즈를 이단이라 하시던데, 한 부분만 보고 이단이라고 하시면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읽어 봤는데, 그 분이 칭의에 있어서 확고히 바른 신학을 가지고 있던데요. 지옥 설교나 그 분의 개인적인 신비체험을 두고 이단이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솔직히 바른 성찬론에(성찬참여 자격 주장에 있어서) 가까운 분 아니었나요? 그래서 사역하는교회에서 물러난 이유가 되기도 했고요.

답변>
조나단 에드워즈를 제가 이단이라고 하는 이유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이단인지 아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이단이라는 용어를 ‘복음을 변질시켰다’,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과 신앙을 성경과 다르게 바꾸었다’라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하나님이 구원하셨는지에 대해서는 저는 모릅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왜곡하고 성경과 다르게 바꾸면서 크게 존경을 받는 사람이 이단이 아니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신앙에 대한 올바른 기준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 함부로 이단이라는 말을 아끼면 복음을 바르게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에드워즈가 왜 이단이었는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1. 에드워즈는 명상을 기본으로 하는 신인합일 신비주의 영성가였습니다. 그가 본격적으로 목회에 뛰어들기 전에 자주 숲으로 명상하러 다녔습니다. 그 자신이 기도하러 숲으로 갔다고 하지 않고 명상하러 갔다고 했습니다.

일보 양보해서 명상이건, 기도이건 간에 그가 무엇을 체험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에드워즈는 성령을 감각적으로 느끼는 신비주의 체험에 자주 빠졌습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았을 때 느끼는 기쁨과 감사와 같은 감정이 아니었습니다. 일반적인 기도에서 느낄 수 없는 감각적인 일종의 활홀경에 자주 심취되었습니다. 성령을 눈으로 보기도 하고, 심지어 삼위일체를 눈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이단이 아니면 못하는 일입니다. 삼위일체는 피조물에게 영원히, 천국에서도 신비로 남을 수밖에 없는 영역입니다.  

에드워즈의 신비적 체험은 종교개혁으로 탄생한 개신교의 기도와 경건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 이상한 모양새였습니다. 칼빈이나 루터는 일체 그런 신비적 체험을 권장하지 않았고 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루터와 칼빈에게 교리적으로 영향을 많이 미친 중세 로마교회의 수도사가 있었습니다. 버나드라는 분이었는데, 그는 로마교회의 교황에 대한 비판, 율법주의에 대한 비판, 행위구원에 대한 비판 등으로 루터와 칼빈에게 좋은 영향을 미쳐 종교개혁이 일어나도록 바탕을 제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버나드에게 이상한 이단성이 있었습니다. 그는 신비주의 신인합일을 추구하는 신비주의 영성가였습니다. 원종천 교수께서 쓰신 버나드 등의 중세 수도사들의 신비주의에 대한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을 보시면 중세 로마교회의 신비주의 신인합일 영성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에드워즈에게서 나타난 현상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이신칭의를 믿는 이단들 많습니다. 현대의 오순절 운동 신비주의 영성가들, 즉 방언, 예언, 기름부음, 환상 등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오직 믿음으로 의를 얻는다는 이신칭의주의자들입니다. 이신칭의를 믿는다고 그 사람이 성경적인 신앙인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2. 에드워즈의 집회를 통해 기괴한 거짓 성령의 역사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의 몸이 축 늘어져서 걷지 못하고 밤을 지세우기도 했고, 괴이한 슬픔에 잠겨서 밤새 울기도 했고, 괴이한 기쁨에 잡혀서 이상하게 웃기도 했고, 에드워즈의 부인 사라는 이틀 사이에 세 번이나 입신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에드워즈의 부인은 우울증 증세를 가진 분이었습니다.

이런 것이 이단의 특징이 아니면 무엇일까요? 오늘 날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집회를 뭐라고 하지요? 신사도 운동 집회라고 합니다. 신사도 운동 집회의 원조가 조나단 에드워즈였습니다.

3. 에드워즈는 회심준비론 목회자였습니다. 이것이 그의 가장 큰 이단성입니다. 구원을 위해 사람을 영적으로 각성시키면, 그 사람이 스스로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회개하고 성경공부하고 율법준수하면서 자신의 구원을 위해 애쓰고 노력함으로 구원의 길로 나아간다는 것이 회심준비론의 핵심입니다. 그 상태를 구원이라고 하지 않고 구원을 위해 스스로 깨닫게하는 단계라고 함으로 사람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구원받기 전 상태의 인간이 자신의 구원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애쓰는 것이 가능하다는 가르침은 심각한 이단사상입니다. 영안실의 시신이 어떻게 자기의 죽음을 깨닫고 살아나려고 노력한다는 것인가요?

사람에게서 영혼의 상태에 대한 슬픔이나 각성은 성령의 중생과 함께 시작되는 것이고, 복음전파와 성령의 역사로 즉시 구원되어 기도와 회개와 믿음의 성장의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에드워즈는 기독교에 대한 심각한 오해와 변질을 유발시킨 매우 수준 높은 이단이었습니다.

4. 에드워즈의 목회의 열매가 이단답게 너무 더러웠습니다. 1734-35년의 부흥은 그 교회 신자들의 자살 행렬로 끝이 났습니다. 에드워즈의 설교를 듣고 구원에 대해 고민하고 몸부림치덤 사람들이 구원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시달리다가 자살을 결행하였습니다.

에드워즈의 이모의 남편이 가장 먼저 칼로 자신의 목을 그거 자살에 성공했습니다. 그 아들이 이후 에드워즈를 평생 원수로 삼고 결국 그 교회에서 추방하는데 앞장섰습니다. 사람에게는 촉이 있거든요. 그 아들은 에드워즈의 목회와 설교가 정신이 약하였던 자신의 아버지를 더욱 죽음으로 몰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그 교회와 그의 부흥을 경험하였던 다른 교회의 신자들이 고구마 넝쿨처럼 자살을 이어갔습니다. 그것이 사탄의 역사, 즉 이단의 열매가 아니면 무엇인가요?

에드워즈의 1740-42년의 부흥, 즉 우리가 대각성이라고 부르는 에드워즈의 부흥의 열매는 더욱 더러웠습니다. 이상한 성령의 불이 번져서 광신자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신대륙의 교회들이 깨지고 난리가 났습니다. 광신의 물결이 에드워즈의 부흥을 통해 신대륙에 번졌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청교도들의 주류 신학교였던 하바드와 예일이 에드워즈 일파와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따로 만들어진 신학교가 지금의 프린스톤입니다.

성찬에 대한 올바른 신학을 주장하여 교회에서 쫓겨난다는 것은 그를 미화하는 말입니다. 그는 성찬에 참여하기 위한 자격으로서 회심준비론에 입각한 회심 체험을 분명히 공개적으로 간증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성찬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주자고 주장했습니다. 이단 신앙의 정확한 요건을 갖춘 사람에게만 성찬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주자는 것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그를 그냥 두시겠습니까?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에서 연구했다. 현재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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