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를 믿는 분들도 구원을 받는다는 점에서는 같으나 단지 하나님께 죄송스러운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답변>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의의 획득 교리는 구원받지 못한 목사-교수들을 위해 사탄이 만들어 배포한 거짓된 구원론 신학이라고 보아야 마땅합니다. 지상의 모든 목사들과 교수들이 다 구원 받은 사람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만일 모든 목사들과 교수들이 다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면, 오늘 날의 신학교와 교회의 모습이 이럴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담 창조의 목적, 하나님과 아담의 관계, 아담의 타락하게 된 과정, 아담이 다시 구원을 받게 되는 원리 ... 등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구원을 주는 성경적 신앙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태초의 아담의 상태, 아담의 타락, 아담의 구원 등에 대해 바르게 믿지 못하면 결코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 들어설 수가 없습니다. 통일교, 천부교, JMS 등의 거짓 종교들이 그 증거입니다. 아담에 대한 정보들은 정상적 신앙을 위한 매우 중요한 자료들이므로 좋은 목사, 성도, 교수가 되기 위해 아담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믿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를 대충 들었으므로 그냥 믿는 것과 지금처럼 충분하게 생각하고 연구된 상태에서 집요하게 주장하고 믿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능동적 순종 교리의 문제가 충분하게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집요하게 이 거짓 교리를 주장하는 것은 구원 받은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기독교의 심장인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십자가의 속죄)과 전혀 아귀가 맞지 않는 거짓된 구원론 교리이기 때문입니다.

집요하게 능동적 순종 교리를 주장하는 것이 왜 자신이 구원 받지 못한 영혼임을 스스로 증거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만으로는 우리의 완전한 구원이 불가능하므로 그리스도께서 모세의 율법 조항들을 모두 완전하게 지키심으로 얻으신 공덕(의)으로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어 영생에 들어가게 하셨다는 비성경적인 믿음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만으로는 안 되고 십자가에 다른 무엇이 더해져야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는 기독교와 십자가를 허무는 사탄의 작품입니다. 우리를 복음에서 미끄러지게 만드는 거짓 교리입니다.

율법준수로 의인이 되어 천국 영생을 누리게 된다는 것은 마치 자동차가 자기 몸에 붙은 타이어를 새의 날개처럼 사용하여 달에까지 날아간다는 것과 같습니다. 자동차가 자기 몸의 타이어를 새의 날개처럼 푸드덕거리면서 달에까지 날아갈 수 있는지 없는지, 그 사실성 여부를 떠나 자동차의 타이어는 처음부터 그런 용도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가 모세의 율법을 지켜서 얻으신 율법의 공덕(의)으로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어 천국 영생을 누리게 하였다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의의 획득 교리는 이런 주장을 하는 거짓 신학입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으로 하신 일은 단지 우리는 죄인이고 모두 저주받고 죽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대신 그 저주받고 죽으실 그리스도 앞으로 죄인들을 몰아서 구원을 얻게하는 것이 하나님의 율법의 용도였습니니다.

그런데 구원받지 못한 목사들과 교수들은 아담과 우리가 율법을 완전하게 지키는 공로로 영생의 자격을 얻도록 우리에게 율법을 주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그 방법으로 영생을 얻지 못하자 그리스도가 대신 그리하여 얻으신 공덕으로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 의하면 율법을 아무리 잘 지켜도 이미 범죄하였으므로 영원하게 죽도록 운명지어진 우리 죄인들의 운명은 변하지 않습니다. 율법을 아무리 잘 지켜도 우리가 이미 죄은 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죄의 값은 사망이라고 하셨으니 아무리 율법을 잘 지켜도 죄인은 영원히 죽는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 6:23).

율법준수만으로는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얻을 수는 있으나 죄용서를 받을 수 없으므로 죄용서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십자가의 수동적 순종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우리의 죗값을 갚으셨고, 그리스도께서 모세의 율법준수의 공덕으로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어 천국 영생에 들어가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구원론 사상은 성경이 가르치는 내용과 전혀 맞지가 않습니다. 성경은 오직 그리스도의 대신 죽으심에서 완전한 구원이 말미암았다고 가르칩니다. 십자가 외에 다른 무엇이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고전 2:2).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전 1:23,24).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갈 2:20).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갈 3:1).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갈 6:14).

그리스도의 율법준수를 영생의 자격으로 둔갑시키는 능동적 순종 교리는 성경이 가르치는 구원론과는 전혀 결이 다른 내용입니다. 사탄이 자기 백성들(목사, 교수)을 성경을 파괴하는 특수 요원들로 훈련시키는 이론이라고 보아야 마땅합니다. 능동적 순종 교리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사탄이 자기 백성들에게 제공하는 거짓된 구원론 신학이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1) 성경은 율법은 죄인에게 영생의 의(자격)를 준다는 사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코웃음을 칩니다. 역사적으로 율법은 단지 죄를 지적하여 결과적으로 죄인들이 그리스도에게로 나아가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함도 없느니라” (롬 4:15).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느니라” (롬 5:13).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쳤나니” (롬 5:20).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 (갈 3:11).

“만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더라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리라” (갈 3:21).

“성경은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라” (갈 3:22).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가 율법 아래 매인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으니라" (갈 3:23).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하게 못할지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히 7:19).
 

2) 성경은 거룩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자기 희생(십자가의 속죄)으로 죄를 없애고 죄인들에게 자기의 거룩의 옷을 입혀 의롭다 하심과 영생을 주셨다고 가르칩니다. 성경 어디에도 율법이 영생의 자격을 제공한다거나, 그리스도가 율법을 지켜서 얻으신 공덕으로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다는 내용이 없습니다.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해 내어 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롬 4:25).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히 10:10).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 자기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게 하셨느니라” (히 10:14).

“예수도 자기 피로서 백성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히 13:12).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으니 영광이 저에게 세세토록 있을찌어다 아멘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찾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갈 1:4-6).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기를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엡 5:2).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롬 3:24).

“하나님이 그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움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롬 3: 25,26).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 (롬 5: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히 10:19).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딛 2:14).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5:21).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엡 2:13,14).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시절에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를 개혁신학으로 믿고 따랐다는 것과 이와 같이 충분하게 생각하고 연구되어진 지금 집요하게 이 교리를 진리라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이미 충분하게 문제가 드러난 지금도 이 교리를 신봉하고 주장하는 목사들과 교수들은 절대로 자기의 입장을 스스로 바꾸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를 믿음으로 얻어지는 구원의 은혜를 주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의 구원을 알지 못하는 목사들과 교수들에게도 구원론 신학이 꼭 필요합니다. 그것을 위해 좋은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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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