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요20:21-22).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프리카 선교 동역자 여러분,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이며 서늘한 바람이 가을과는 이별을 고하고 어느새 찬 바람이 쌩쌩몰아치는 추운 겨울의 만남을 준비하는 문턱의 멋진 조국을 그린답니다. 적도가 지나는 이곳도 우기의 막바지를 지나면서 거의 매일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면서 선교 사역지의 미포장 진흙탕 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어려운 경기상황에도 불구하고 금년도에도 아프리카 한모퉁이의 복음증거를 위해 함께 동역하신 신실한 교회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간략하게 사역보고를 드립니다.
 

1. 제 1,2 생수교회 (Reformed Living Water Church)

요한복음 1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강해 설교를 모두 마쳤는데, 온 교우들이 귀한 하나님 말씀을 더 많이 사모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제1생수교회는 10월 셋째 주일에 87명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성경(아촐리어)103권을 보급하였습니다.

제2생수교회는 14명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이제 거의 한 살이 지나는 교회인데 열심히 매주 200여명이 모여 예배드림에 감사를 드립니다.

 

2. 생수크리스챤 초등학교 (Living Water Christian Academy N/P)

매주 월요일, 금요일 2회 아침 수업 전에 생수교회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며, 유치원부터 각 학년별로 찬양대를 만들고 평소 연습을 하고 매주 순회하며 찬양 예배 리드를 훈련하는데 예상을 깨고 초등 1학년(44명)이 가장 잘합니다. 특히 요절 암송(Training Memory Verses,암송훈련)을 계속하고, 동시에 학년별로 강단에 올라와 매번 평가를 받는데 약 30여구절을 암송하였고 마태복음 5장(1절-14절) 을 방학 숙제로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히4:12).

교사들도 매일 출근과 동시에 성경을 한 장씩 읽고 큐티로 나눕니다. 교사들이 성경 말씀을 매일 읽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간증합니다. 교사들 역시 방학에 성경읽기와 교의학(영문,루이스벌콥)을 숙제로 주었는데, 이곳에서 말씀으로 훈련받은 아이들과 교사들이 주님이 부르신다면 전 세계를 향해 복음의 힘찬 용장들로 성장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에서 실시한 제7학년 중간 시험성적(Primary Leaving Examination)도 주변 모든 공립학교보다 최 상위권으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3. 성경캠프와 스포츠 캠프

매 학기마다 방학전에 성경학교(Bible camp)와 운동회(Sports camp)를 하는데 성경학교에서 각 학년별 요절 암송 대회와 성경 드라마 경연 대회를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아이들이 말도, 암송도,춤, 드라마를 탁월하게 잘 하는데 우리 하나님께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주신 특별한 선물인 것 같습니다. 우간다에는 운동회를 하는 학교가 거의 없는데 우리 학교는 매 학기말마다 성경학교와 즐거운 운동회를 합니다.

우간다에는 운동회를 하는 학교가 거의 없는데 우리 학교는 매 학기말마다 성경학교와 즐거운 운동회를 합니다. 100달리기, 과자먹기, 발묶고 달리기, 축구 등을 하고 승자에게 모두 상품을 주면서 승부욕을 향상시킵니다.
 

4.장학위원회및 SFC 성경캠프

우간다는 정부에서 실시하는 초등학교 졸업시험(PLE)을 통해 성적이 우수한 아이들만 상급학교에 진학하게 됩니다. 이 시험 성적 상위 권에 합격하고 진학한 학생들에게 현재 수업료 전액을 후원하고 있고, 그대신 신앙을 잘지키고 방학때마다 우리 교회의 SFC 성경학교에 필수 참여를 약속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년도에는 정부 방침에 따라 에서도 성경읽기, 암송, 교의학을 공부하고 방학 숙제로 주었답니다. 몇년동안 우리교회와 학교를 통해 바른 신앙을 훈련받은 일천여 아이들이 전세계를 향해 복음을 들고 힘차게 나아갈수 있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아프리카 선교동역자 여러분,

여러분의 기도 줄에 우간다 한 모퉁이의 영혼 구원 전선을 늘 기억해 주시고 함께 동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많이 부족한 선교사 부부가 영 육 간에 강건하며, 우리 주님께서, “가라 하면 가고 멈추라 하면 멈추는 겸손”으로 주의 사명을 끝까지 잘 달려가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여러분이 섬기시는 가정과 직장, 교회,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 머리 위에 주의 평안, 주의능력, 주의 권세로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우간다에서 정양호/김명애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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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호 선교사는 고신에서 공부하고 안수받았으며, 현재 KPM(고신총회세계선교회)와 NGO Good Partners(김인중 목사, 이사장)의 파송을 받아 우간다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천주교와 오순절 운동 신학 류에 오염되지 않은 순결한 성경적 복음을 우간다의 원주민들에게 전하고자 애쓴다. 우간다의 낙후된 여러 지역들을 순회하면서 복음과 함께 의료 봉사로 영혼들을 섬기고 있고, 늘 기독교의 세계적 동향을 살피고 연구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