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구 교수(합신, 좌), 서창원 교수(총신, 우)
이승구 교수(합신, 좌), 서창원 교수(총신, 우)

 

사이비 개혁주의 신학의 중심에 있는 행위언약 개념은 아담이 타락하지 않아도 오래살지 못할 사람으로 창조되었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범죄가 발생하지 않아도 인간이 오래 살지 못하고 죽어야 한다는 설정은 성경과 정상적인 기독교 신앙을 왜곡하는 심각한 내용이다. 왜냐하면 성경은 다음과 같이 인간의 사망이 범죄의 열매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 6:23).

아담이 범죄하지 않아도 오래 살지 못하고 죽을 사람으로 창조되었다는 이론은 전체 기독교 신앙과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크게 왜곡시키므로 결국 이단사상이다.

이와 같은 이단사상을 추종하는 자들은 아담이 영생을 위한 ‘수습기간’, 또는 ‘보호관찰 시기’ 안에서 창조되었다는 더욱 해괴한 이론을 주장한다. 외국에서는 존 페스코가 이런 이론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인사이다. 한국에서도 이런 이론을 주장하는 인물들이 나타났는데, 서창원, 이승구가 그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이승구는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아담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기회 또는 시험기간 안에서 창조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아담이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으면 어떻게 되는가 하는 있을 수 없는 가정법적인 질문들 때문에 행위언약의 시기가 일정한 기간 동안이라고 추론하여 ‘일종의 유예 기간’(probation period)을 생각하는 추론이 불가피하게 나왔다” (이승구).

서창원도 외국 거짓 선생의 말을 추종하면서 다음과 같이 아담이 영생을 위한 시험기간 안에서 창조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칼빈은 창세기 주석이나 기독교강요에서도 아담이 인류의 대표로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생명을 약속받았다는 일종의 수습 기간(a probationary period)에 대해서 언급은 했어도 행위언약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칼빈의 가르침에 그 개념에 대한 요소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레담 교수가 인용한 페스코(Fesko) 교수의 말을 보자: ‘순종에 대한 생명의 약속과 함께 아담에 대한 보호 관찰의 시기, 그리고 인류의 대표적 언약의 머리로서의 아담’이라는 문장이 그것이다” (서창원).

태초의 아담의 상태와 아담의 범죄의 내용에 대한 추론은 전체 기독교 신앙의 방향을 결정한다. 아담에 대해 0.1mm 정도의 작은 왜곡이 전체 기독교 신앙에 천리만리 길의 왜곡을 초래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담에 대한 그릇된 추론을 지극히 경계하여야 한다. 문선명, 정명석, 박태선 등이 그것의 극단적인 사례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 6:23).

성경은 인간에게 죽음이 죄의 삯으로 나타났다고 분명하게 말한다. 아담의 죽음도 예외가 아니고 그의 하나님에 대한 범죄의 삯으로 초래되었다. 만일 아담이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았다면 결코 그에게 죽음이 오지 않았다고 이해하고 믿는 것이 성경적이다.

아담이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았으면, 당연히 지금까지 음식도 먹고, 늙거나 병들지 않는 몸으로 살면서 수 없는 하나님 백성들을 생산하였을 것이다. 이것이 지극히 합당하고 성경적인 아담에 대한 추론이다.

“아담이 결국 죽었으므로 영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죽거나 타락할 수 없는 상태가 영생이다. 아담은 타락하여 죽었으므로 영생을 가졌던 것이 아니다!”

이와 같이 말하면서 아담이 영생을 가진 사람으로 창조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자들의 말은 귀신의 영감을 받는 자들의 말장난이다. ‘가변적 상태’, ‘임시적 상태’ ... 아담에 대한 이런 말들은 귀신의 영감을 받아서 성경적 신앙을 무너뜨리는 거짓 선생들, 그리고 구원 받지 못한 사이비 목사(교수)들의 괴변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 6:23).

이와 같이 성경은 범죄로 인하여 인류 속으로 사망이 들어왔다고 한다. 아담이 범죄하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까지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그러나 늙지도 않고 병들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몸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 선지자, 왕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을 것이다. 아담의 영생을 이와 같이 이해하는 것이 성경적이다.

감히 제 멋대로 칼빈을 들먹거리면서 아담이 영생을 얻기 위한 수습기간 또는 보호관찰시기 안에서 창조되었다고 주장하는 서창원과 이승구 등은 거짓 선생으로 규정되어도 무리가 없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사실이 있다. 서창원, 이승구 등이 자신의 신앙의 근거되는 문서로서 매우 중시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9장 1항에 더욱 더 심각한 비성경적인 사상이 기술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행위 언약으로서 한 법을 주셔서 그것에 의해 그와 그의 모든 후손들을 인격적인, 완전한, 정확한, 그리고 영구적인(영속적인) 순종의 의무 아래 두셨고; 그것의 실행에 근거한 생명을 약속하셨으며, 그것의 위반에 근거하여 죽음을 경고하셨고; 그것을 지킬 힘과 재능을 그에게 부여하셨다” (WCF 19:1).
 

 

하나님께서 영생이 없는 아담을 창조하시고 생명을 주시는 조건으로 영구적인 순종을 명령하셨다고 위 문서는 기술하고 있다. 아담이 율법에 영구하게 순종하라는 명령을 잘 따르면 아담에게 생명을 주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아담이 생명을 얻기 위해 영구하게 순종해야 한다면, 대체 영생은 언제 주어지는 것인가? 이것이 바로 저주스러운 율법주의의 뫼비우스 띠이다.

웨신서는 이와 같이 태초의 아담이 영생을 위한 영구적 보호관찰 기간 또는 영원한 수습기간 안에서 창조되었다고 한다. 이런 내용이 들어있는 것을 우리가 신앙고백이라고 맹목적으로 떠받들고 살아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 선배들에게는 왜 이런 것을 보는 눈이 없었을까?

대부분의 이단들의 이론은 “99% 좋은 밥과 1%의 독으로 만들어지는 쥐약의 원리”를 따라 만들어진다. 불행하게도 웨스트신스터 신앙고백도 이와 같은 쥐약의 원리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악독한 사이비들의 비판과 조롱 거리가 될 수 있는 사소한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이제라도 우리는 주의해야 할 것이다.

아담의 영생을 위한 수습기간을 주장하는 서창원, 이승구는 하나님과 기독교 신앙과 교회를 위해 엄히 경계해야 할 사람들이다. 또한 이들이 성경처럼 신봉하고 있고, 아담의 영생을 위한 영원한 율법주의 수습기간 이론을 가르치는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도 심각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음을 이제라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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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