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과 성탄절을 맞아 많은 분들에게 종로 낙원 떡집의 맛있는 떡을 사 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떡을 먹으면 맛이 덜합니다. 뭔가 떡 먹을 만한 작을 일을 한 후에 먹어야 맛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가지 작은 일을 하신 후에 더 맛있게 떡을 드시도록 일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이전에 공개적으로 했던 공약을 통해 저를 이기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공약을 했었습니다. 저의 이 공약을 통해 저를 굴복시키는 분들에게는 떡을 사드리겠습니다. 저도 공약대로 실천하겠습니다. 
 

 

"그리스도가 율법 조항들을 지키신 공덕으로 자신과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어 천국 영생의 자격을 가지게 했다고 여기껏 믿고 주장하는 교수들이 많습니다. 그들의 신앙과 신학이 사실이라면 율법을 지키는 것과 구원을 얻는 것 사이에 성경적 관련성이 있어야 합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이 구원을 얻는 것과 직접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를 성경에서 찾아주시면, 종로 낙원 떡집의 맛있는 떡을 사드리겠다!" (정이철 목사).

“만일 율법을 지키는 것과 구원 얻는 것이 눈꼽만큼이라도 관련되었다는 성경적 증거를 찾아주면 나의 목사 안수를 반납하겠다!” (정이철 목사).

“구원받기 전에 자신의 구원을 위해 율법을 지키라는 하나님의 요구를 따라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하다가 드디어 구원에 이른 사람이 기독교 역사에서 한 명이라도 있으면 알려주기 바란다. 그러면 나에게 비판받았던 모든 목회자들과 교수들에게 사죄의 차원에서 큰 절을 올리는 사진을 찍어 바른믿음에 올리겠다!” (정이철 목사).

제가 이러한 공약을 한 이유는 종교개혁 교회 속으로 가만히 들어와 있는 율법주의 거짓신학을 볼 수 있도록 눈을 열어드리기 위함입니다.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1. 웨신서의 행위언약 (19장 1,2항)

웨신서가 가르치는 행위언약은 처음부터 인간은 구원이 없는 상태, 즉 범죄하지 않아도 오래 살지 못하는 사람으로 창조되었고,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과 영생을 스스로 획득하도록 창조되었다는 율법주의 거짓신학을 가르칩니다. 
 

2.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교리

능동적 순종 교리는 행위언약에 맞게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을 조작한 심각한 거짓신학입니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기 위해 아담이 지키지 못한 율법을 완전하게 지켜서 얻으신 율법의 의로 자신과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어 천국 영생을 누리게 했다는 사실상 이단사상입니다.

이제는 감히 말하지 못하고 쑥 들어갔으나, 원래 이 교리를 주장하는 자들은 그리스도께서도 율법을 지키지 못했으면 자기의 영생도 누리지 못했을 것이라는 이단적인 추론을 주장했습니다.
 

노승목 목사(좌), 김병훈 교수(중), 신호섭 교수(우)
노승수 목사(합신.좌), 김병훈 교수(합신.중), 신호섭 교수(고신.우)

"첫째 칭의의 근거가 그리스도의 수동적 순종의 전가이며, 둘째 칭의의 근거가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전가입니다. 이것은 행위언약의 교리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습니다. ... 그리스도는 마지막 아담으로서 그리스도 자신 역시 구원되어야 하는 존재로서 그가 이루신 율법에 대한 온전한 순종, 곧 행위언약에 대한 성취인 것이죠" (노승수 2017).

"그리스도께서 만일 율법에 불순종하는 일을 행하신다면 속죄를 위한 희생제물의 자격을 상실하게 될 것은 분명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러한 일이 있게 된다면, 그리스도께서는 대리속죄를 위한 희생제물로서의 자격만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한 영생의 권리도 상실하게 되고 맙니다" (김병훈 2016).

"그리스도는 죄의 용서를 확보하기 위하여 전체 율법에 소극적(수동적)으로 순종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를 위해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고 전체 율법에 적극적(능동적)으로 순종하셨다" (신호섭 2016, 187).

이 분들은 그리스도마져도 율법을 지키지 않았다면 영생을 누리지 못했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대표로서 우리를 위해 율법준수로 영생을 얻으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율법에게는 사람을 의인으로 만들어 주는 기능이 처음부터 창작된 적이 없습니다. 율법에게 하나님이 심으신 기능은 오직 반역한 죄인을 반드시 저주받고 죽음으로 자기의 죗값을 다 갚아야 한다는 사실을 영원하게 말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이 무시무시한 율법이 우리에게 복음이 되는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받아야 할 저주를 대신 다 받으심으로 자기를 믿는 자들이 처음부터 죄가 없었던 것처럼 간주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3. 청교도들의 회심준비론

회심준비론은 구원이 율법으로부터 나온다는 거짓된 신앙을 신자들에게 세뇌시키는 율법주의 거짓신학입니다. 회심준비론은 사람에게 먼저 율법을 전하여 율법이 요구하는 대로 살수 없는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죄책감에 빠지게 만드는 전도방식입니다.

회심준비론은 사람이 교회에 다니면서 예배 드리고, 기도하고, 회개하고 그리고 구원을 위한 죄책감, 우울증, 자괴감에 빠지게 만드는 위험한 전도방식입니다. 사람이 그 상태에 이르는 것을 확인한 후 목사는 아담과 그 자신을 대신하여 모든 율법을 다 지켜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여 믿게 함으로 구원에 이르게 한다는 위험하고 거짓된 목회사상입니다. 
 

회심준비론을 주장하는 분들. 정성우 목사(좌), 서창원 교수(중), 김효남 교수(우)
회심준비론을 주장하는 분들. 정성우 목사(좌), 서창원 교수(중), 김효남 교수(우)

 

역사적으로 이 방식의 목회는 성도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적이 없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가 이 방식의 목회를 하여 성공한 듯 보이는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의 목회와 부흥은 신자들의 자살(정신이상)과 거짓 성령의 난동으로 귀결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이상하게도 이 사실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지금도 회심준비론에 물든 신자들에게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일 저를 굴복시키고 떡 먹는 분이 나타난다면, 그것은 위 세 가지 신학 사상이 성경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종로에 있는 낙원 떡집의 떡을 먹는 분이 끝내 나타나지 못하면, 그것은 이 세 가지 사상이 이단사상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왜냐하면 율법을 지키는 것과 구원을 얻는 것이 직접 관련이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낙원 떡집의 떡을 먹는 분이 나오시는지 두고 보겠습니다.

I hope You have a MerrY Christmas!
 

Pastor Lee Jeong From Michigan,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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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2016.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 기독교개혁신보. 2016422.

노승수 목사, 강남성도교회 싸이트, 2017.12.15. 그리고 노승수 목사의 페이스 북, 2017년 12월 14일.

신호섭. 2016. 개혁주의 전가교리. 서울: 지평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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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