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
박혁 전도자라는 사람을 아십니까? 요즘 한국에서 뜹니다. 목사님이 사는 앤아버에도 그 사람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박혁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주세요.

답변>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이었습니다. 얼른 알아보니, 신사도 운동의 거짓 사도 박호종의 The cross church 출신이군요. 박호종은 한국에서 신사도운동을 전파한 대표적인 사람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 이단세계에서 제법 유명한 사람입니다. 현대종교라는 이단을 다루는 신문의 기사를 보니 박호종이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KHOP(박호종, 한국기도의집)도 논란이 있는 단체 중 하나다. 더크로스처치 담임으로 있는 박호종 목사는 WLI KOREA와 HIM KOREA의 본부인 하베스트샬롬교회의 담임을 역임했으며, 기적이나 예언, 현상 등에 집중했다” (현대종교의 신사도운동에 대한 기사의 일부, 크릭)

대체 신사도주의(신사도운동)가 무엇이길레 사람들이 이단이라고 할까요? 하나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의 거짓 능력을 선보이면서 자신과 타인을 악마에게 희생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위 현대종교의 기사에서 박호종이 추구한다는 기적, 예언 등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기적이 나오고 예언이 나오는데, 왜 박호종이나 신사도 운동가들이 이것을 하면 악령의 역사라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기적들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시고, 십자가 사건이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참 복음이라는 특별계시를 믿게하려는 하나님의 특별한 수단이었습니다. 성경의 기적들은 지상 교회를 설립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언도 마찬가집니다. 성경 자체가 예언, 즉 하나님이 주신 말씀입니다. 모든 참된 예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초점이 모아져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믿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지상 교회가 설립되고, 성경 66권으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예언이 완성되었습니다. 이후 더 이상의 하나님의 기적과 예언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계시라는 사실이 이미 확립되었고, 그리스도의 교회가 지상에 세워졌으므로 더 이상의 기적들과 예언들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시대 이후 교회사에서 기적을 일으키거나, 외국어 방언의 은사나 모국의 예언의 은사로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를 받아서 전한 사람이 없습니다. 기적이나 예언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단 한 줄이라도 성경에 추가된 사례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계시와 완성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성경의 기적과 예언을 지금 추구하는 것이 왜 악한 일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조용기 같은 사람을 통해 성경의 기적들이 나타났고 죽은 사람도 살아나는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성경이 특별한 기적들은 이후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박호종 같은 신사도운동가들을 괜히 이단이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내시지 않는 기적과 예언들을 추구하고, 순진한 사람들을 그것으로 미혹하여 사탄의 제물되는 인생을 살게 하기 때문에 이단입니다. 그러므로 박혁이라는 새파란 애가 박호종의 이단 교회 출신이라는 사실은 결코 무시해도 좋을 사소한 정보가 아닙니다.

박혁이라는 어린 애가 왜 이단시비를 받고 있는지, 제가 직접 확인하고 싶어 찾다가 그가 설교하는 다음의 영상을 보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무대에 서고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내 삶의 모든 부분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드린다는 것입니다. 내가 사업을 하건, 내가 미용실에 있건, 내가 학교를 가건, 내가 가정에서 설거지를 하건, 내가 나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인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는 것이, 그게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어요. 매일 매일 성실하게 주님 앞에서, 어디를 가든지 성령의 열매가 있었어요. 사업을 하던, 대학교를 가던, 영혼들이 구원받고, 성령의 역사들이 나타나고, 그렇게 매일 매일 주님을 두려워하며 사랑하며 살아갔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골방에서 머리를 박고 기도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머리를 박고 기도를 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거예요.

‘아들아! 내가 너를 더 사용하기 원한다! 지금 브라질로 가거라!’

모든 사업을 다 접고, 제가 모아 두었던 돈을 다 깨뜨리면서 전 세계를 순회하기 시작했습니다. 공항 바닥에서 자기도 하고, 인디안 부족들과 산중에서 지내기도 하고, 버스 안에서 자기도 하고, 이집 저집 돌아다니면서 잠 좀 재워달라고도 하고, 그렇게 제 돈을 깨뜨리면서 아무것도 받지 않고 전 세계를 전도하며 다녔습니다.

그래서 1차 전도 여행의 시작이 브라질이었어요. 3개월이 지나서 귀국하는 티켓을 가지고 비행이를 타려고 하는데, 하나님께서‘멈추지 말고 더 가라’고 하시는 거예요.

‘어디로 가야 되나요? 하나님!’

‘멕시코로 가거라!’

그래서 귀국 티켓을 찢고 새로 비행기 표를 다시 끊었어요. 그리고 멕시코로 갔습니다. 멕시코에는 1-2주 정도만 있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1-2주 사역하고 나니까 하나님께서 이러시는 거예요.

‘너 귀국하지마!’

그리고 기도하라고 하시는 거예요. 골방에서 한달 동안 기도만 하면서 살았어요. 멕시코에서.

그리고 한 달이 지나면서 하나님께서 저를 다시 풀어주시기 시작하셨어요. 그리고 나서 계속 멕시코 여정이 시작되었어요. 3개월 있었어요. 멕시코에서. 그리고 도미니카로 하고, 콜롬비야로 가고, 아프리카로 가고, 그리고 정확히 1차 전도 여행 365일이 끝나고 귀국했습니다” (박혁, 한국 집회에서).

위 영상에서 우리는 박혁이라는 어린애가 사탄의 음성을 직접 듣고 있고, 사탄이 그를 매우 요긴하게 사용하면서 순진하고 무지한 영혼들을 사냥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할 수 있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이 직접 음성으로 특별계시를 주고 있습니다. 물론 박혁이 하나님으로 믿고 있는 신은 성경의 하나님이 아니고 마귀입니다.

‘아들아! 내가 너를 더 사용하기 원한다! 지금 브라질로 가거라!’ (박혁의 거짓 하나님)

‘멈추지 말고 더 가라’ (박혁의 거짓 하나님)

‘어디로 가야 되나요? 하나님!’ (박혁)

‘멕시코로 가거라!’ (박혁의 거짓 하나님)

‘너 귀국하지마!’ (박혁의 거짓 하나님)

박혁은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 계시(사실은 사탄의 음성)들이 자신에게 직접 주어졌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이 어린애가 불상하게도 사탄에게 사로잡혀 무지한 영혼들을 사냥하는 악마의 일에 쓰여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성경 66권으로 우리의 구원과 신앙생활을 위한 하나님의 특별계시(말씀계시)들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리스도가 성육신하시어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신 구세주라는 특별계시를 사람들이 믿게하려는 하나님의 기적들도 그리스도의 교회가 지상에 세워지고 난 후 더 이상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이 언제나 나타나는 상시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면, 죽은 사람을 살리고, 태어나면서 소경이고 앉은뱅이인 사람들을 고치는 성경의 기적들이 왜 지금은 나타나지 않을까요?

성경은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계시로서의 기적과 이적과 예언이 종결되었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히 1:1,2).

하나님이 마지막 날에 아들을 통해 말씀하셨다는 것은 예수님의 입으로 말씀을 전하셨다는 뜻이 아니고 예수님의 오심, 죽으심, 부활로 우리의 구원을 위한 계시를 완성하셨다는 뜻입니다.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마 11:2-5).

성경은 이와 같이 성경에 나오는 기적들이 단순한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고, 그리스도가 구약에서 오신다고 예언된 하나님의 구세주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믿게만드는 하나님의 특별계시적 수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직 머리의 피도 마르지도 않은 애가 아무리 신통한 재주를 부린다고 해도, 그를 통해 성경의 기적들이 다시 나타나거나 하나님의 음성과 말씀 계시가 그에게 나타날 수는 없습니다. 나타난다면 그것은 사탄의 장난이 그를 통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거짓 하나님(마귀)의 부림을 받은 이 불쌍한 어린애가 멕시코에 가서 무슨 짓을 하고 다녔는지 영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박혁이 멕시코에서 벌였던 더러운 일들을 이 영상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귀신을 추방하는 축사 사역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성령이 사도들과 제자들이 증거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정성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일으킨 성경의 기적으로서 축사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특별계시 사역으로서의 축사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습니다. 혹 지금 귀신이 떠나는 일이 나타난다면 사람이 주도하는 형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드러나는 방식으로 귀신이 떠나는 일이 있을 뿐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복음 선포를 위해 사람들이 보고 놀라게 하는 방식으로, 어떤 사람이 주도적일 역할을 하는 형태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또 하나는 큰 귀신이 조무래기 귀신들을 핍박하면서 자기를 하나님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서 귀신들의 축사입니다. 박혁이 자신이 정한 시간의 집회에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이 주도하여 귀신을 쫓아내는 이런 축사사역이 바로 그것입니다.

만일 박혁의 축사가 성경적 축사라면, 박혁이 귀신을 이기는 하나님을 달고 다니면서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을 위해 하나님이 박혁에게 붙어다니면서 그의 종 노릇을 하실까요? 큰 귀신들린 박혁이 사람들 속의 작은 귀신들을 욕보이고 골탕 먹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악령들의 쑈입니다. 이런 축사 사역은 악령의 쓰임을 받는 이단들에게 매우 흔한 일입니다.

얼마 전에 죽은 한국의 김기동이라는 이단도 축사사역으로 한 때 10만명 교인들을 모았습니다. 사람을 앞에서 공개적으로 주도하여 귀신을 물리치는 축사사역은 큰 귀신을 부리는 이단이 작은 귀신들을 털어서 자기를 하나님으로 위장하고 영광을 가로채는 대표적인 수법입니다. 물론 박혁 같은 불쌍한 자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쓰임을 받고 있다고 완전하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하듯이 이단 짓도 한 철입니다. 결코 오래 가지 못하고 머지 않아 시들게 됩니다. 이 어린애의 인생이 어찌될 것인지 제 눈에는 선합니다.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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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