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
안녕하세요. 정이철 목사님! 저는 한국에서 신앙생활하고 있는 성도 000입니다. 정이철 목사님과 <바른믿음>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바른 믿음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누가 이영훈 목사에 내용의 “애즈베리 부흥, 이제 한국교회로”(크리스천투데이, christiantoday.co.kr) 기사를 보내주시면서 정이철 목사님께서 한번 봐주시길 바라며 저한테 메일을 보내달라고 하셔서요. 이미 잘 알고 계실 수도 있겠지만 아버님의 부탁으로 보냅니다.

목사님께서 한국분이라 쉽게 말씀을 전해 듣고 알아들을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바른 말씀 전해주시기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저도 이미 얼핏 보았습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있는 기사였습니다.

“이영훈 목사는 특히 설교 말미에 작년 10월 오순절대회에서 올해 부흥이 일어날 것을 예언한 신디 제이콥스 목사와의 최근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목사는 ‘신디 제이콥스 목사는 작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했을 때 오순절 교회에 일어날 부흥에 대해 말했다’며 ‘애즈베리 부흥에 관해서도 ‘지금은 한국의 때이다. 하나님의 능력이 다시 한 번 한국 땅에 강하게 나타나실 것이고, 이 일을 위해 이영훈 목사님을 사용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크리스천투데이 기사).

신디 제이콥스는 그냥 미국 무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이상으로 더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전 세계의 성경을 바르게 믿는 교회들이 이단으로 간주하는 신사도주의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 여자는 자칭 사도입니다. 수시로 하나님(?)이 주시는 환상을 보고, 꿈을 꾸는 미국판 무녀입니다.

신디 제이콥스 같은 사람이 오순절(순복음) 운동을 대표했던 조용기 목사의 후임으로 그런 거짓 신앙을 이어가고 있는 이영훈 목사를 통해 하나님이 부흥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언했다는 것을 사탄이 이영훈 목사를 이용하여 교회와 신앙을 더 오염시키겠다고 계획했다는 정도로 여기고 무시하시면 됩니다. 그쪽 분들이 우리와 같이 하나님, 교회, 성령이라는 같은 단어를 사용하고 있을지라도 그 신앙의 내용은 사실상 성경에서 많이 벗어나 있습니다.

“이영훈 목사는 지난 4일 교회 창립 65주년 행사 설명회를 통해서도 ’원산에서 하디 선교사의 회개로 시작한 대부흥운동이 일어난 지 120주년을 맞는 올해, 한국교회에 대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이를 위해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400만 성도가 소속된 웨슬리언 교단들이 함께하는 하디 120주년 및 오순절 성령강림 대기도회를 ‘리바이블, 리바이벌(Re-Bible, Revival)’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크리스천투데이 기사).

이 내용도 조금 생각하면 심각한 내용입니다. 웨슬리언 교단이라하면,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완전한 구원이 곧 바로 이루어진다는 성경의 핵심 신앙을 무정하는 집단을 뜻합니다. 그리스도를 믿을 때 구원이 시작될 뿐이고, 이후 그 사람들 각자가 완전하게 믿고 순종하고 회개함으로 구원이 완성된다고 믿는 집단입니다. 종교개혁 시대에는 이런 부류를 이단으로 정죄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기독교 신앙의 울타리가 느슨해져서 대충 함께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들은 믿고 구원을 받은 후 바르게 행하지 않으면 다시 구원을 잃고 지옥에 간다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의 오직 은혜와 믿음으로 말미암는 완전하고 영원한 구원을 부정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성경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사람들을 이용하여 부흥을 일으키겠습니까?

애즈베리 동성애자들을 통해 일어난 부흥이 하나님의 부흥일 수 없고, 오히려 하나님과 동성애자들을 가깝게 만드는 사탄의 거짓 부흥인 것과 같습니다. 웨슬리안 행위구원론자들을 통해 일어나는 부흥은 성경의 하나님을 왜곡하는 거짓 부흥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웨슬리안들 가운데 오직 믿음으로 완전하게 이루어지는 구원을 믿는 사람도 있으나, 그들은 소수이고 그 교단의 공식 문서에는 그렇게 나오지 않습니다.

보내주신 기사는 별 가치 없는 내용의 기사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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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