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은혜한인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제보합니다

안녕하세요. 캘리포니아 풀러튼에 위치한 한기홍 목사가 담임으로 시무하고 있는 은혜한인교회가 신사도운동과 관련되어있는지 의심스러워서 이 편지를 씁니다.

처음부터 은혜한인교회가 은사주의, 신비주의 성향이 강한 교회라는것은 평소에도 잘 알고있었던 사실입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분별력을 잃어가는 가운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필립 만토파 목사 초청 부흥회때 결국 일이 터졌습니다. 많은 사람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요. 그래서 부흥회를 계기로 목소리를 내기로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은혜한인교회는 남가주에서 제일 영향력 있는 교회중 하나이고 은사주의가 강한 교회입니다. 저도 평소에 은사주의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편지를 쓰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주에 있었던 부흥회 때문입니다.

은혜한인교회의 개척자이자 원로목사인 김광신 목사도 피터 와그너에게 사도로 임명받았던 주요 인사중 한명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편지를 익명으로 쓰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은사주의, 신비주의, 세대주의, 근본주의 성향이 강한 신자들은 자신의 의견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에게 공격적이다는 사실을 정말 잘 알기 때문에 추후 신원 노출로 인해 그들로부터의 보복을 방지하기 위해 이 편지를 익명으로 씁니다.

은혜한인교회는 2021년도부터 올해까지 매년 인도네시아 출신 필립 만토파(Philip Mantofa) 목사를 초청해 왔습니다. 필립 만토파 목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흥강사입니다. 그가 유명해지게 된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천국 지옥 간증입니다.
 

그의 간증을 보면 비성경적인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의 간증에 따르면 귀신들이 지옥에서 영혼을 고문하는 간수들이고 지옥에서 사탄에게 한 영혼이라도 끌어온 것에 대해 영광을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지옥 중간에는 유황 불구덩이가 있는데, 그곳은 백보좌 심판후 사탄과 그의 귀신들과 불신자들의 영혼이 떨어질 곳이라고 주장합니다 ... (중략).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왜 이 편지를 쓰게 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부흥회 기간 동안 참 기상천외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너무 많았지만 일부만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4월 21일, 2023년도에 있었던 부흥회 금요예배 때 있었던 일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필립 만토파 강사 - 23년 4월 21일 집회

1. 그는 베드로, 엘리야등 여러 인물들도 넘어졌지만, 자신은 빛난다고 주장했습니다.

2. 그는 하나님께 자신에게 인도네시아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기도를 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직통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3. 기도시간에 청소년들을 강단 앞으로 나오게 한 다음 손으로 성령을 건네주는 척을 하면서

청소년들을 쓰러뜨려서 입신체험을 하게 했습니다.

4. 회중들에게 서로 당신은 사도이십니다!라고 인사하라고 했습니다.

5. 그 외에도 너무 기상천외한 일이 많아서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정도입니다.

필립 만토파 강사 - 23년 4월 23일 집회

1. 거룩한 예배시간에 청소년의 머리에 안수한다면서 청소년의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가발이냐 아니냐 하는 수준 낮은 농담을 했습니다.

2. 청소년 여럿을 강단 위에 올라오게 한 다음 몇 명에게만 손을 댄 후 ... 자신이 손을 댄 청소년들을 양옆으로 세운후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하신 아이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분명 물러난 아이들은 자괴감을 느낄것이고 위에 남았던 아이들은 교만해지기 딱 좋은 상황이였습니다.

3. 그가 시무하는 교회에서는 새신자들에게 첫날 100% 방언을 받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중략).
 

은혜한인교회는 이번건 말고도 신사도운동 성향 교회로 의심받을 행동들을 많이 했습니다. Tres Dias, 그레이스 인카운터 등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신사도운동으로 의심받는 오륜교회의 김은호 목사,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까지 초청했습니다.
 

그리고 김은호목사의 오륜교회의 신사도성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신사도운동가들을 많이 초청했습니다. 다니엘 세이레 기도회때 많은 신사도 운동가들이 초청됩니다. 신사도운동 세대주의 단체인 인터콥 이사였던것은 물론이고, 브라이언 박 목사, 이민아 목사, HIM 대표 체 안, IHOP대표 마이크 비클, 2016년 성범죄 사건으로 유명한 라이즈업 무브먼트 전 대표 이동현씨, 에스더 권 선교사, 등등 나열할 수 없을정도로 신사도운동가들을 너무 많이 초청했습니다.

오륜교회와 라이즈업 무브먼트의 관계에 대해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라이즈업 무브먼트는 청소년 선교단체로 신사도운동 성향이 강한 곳이였습니다. 대표 이동현 목사와 사무총장 이동호선교사는 직통계시로 자신들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내부 단속을 실시하였습니다. 오륜교회에서 라이즈업 무브먼트 사무총장 이동호 선교사를 중고등부 담당 목회자를 세움으로 라이즈업 무브먼트에서 만든 RPS(Riseup Planning School)를 중고등부 시스템에 전면 도입했습니다. RUS(Rise Up School)이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청소년들에게 그들이 각자 다니는 학교에 라이즈업 모임을 만들게 하였습니다.

이동호 선교사외 같이 동역하던 중고등부 목사도 찬양팀등 섬김팀들에게 라이즈업 무브먼트에서 주최하는 토요일 신앙훈련에 3회 참여하지 않으면 직분을 박탈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았습니다. RMP(Rise Up Morning Prayer)라는 새벽기도를 만들어서 올림픽상가, 잠실역 지하상가등 공공장소에 새벽 6시에 청소년, 청년들을 모이게 한 후 방언으로 기도하게 했습니다. 김은호 목사는 2012년 겨울수련회 때 올림픽 상가에 청소년 500명 이상 모이면 머리를 초록색으로 염색하겠다고 악속을 했습니다.

결국 청소년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500명 모임으로 김은호 목사는 머리를 초록색으로 염색하고 강단에 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 시청에서 열리는 라이즈업 코리아 집회를 위해 퀴어축제가 열린 서울시청광장에 붙어있는 동성애의 영을 쫓아내겠다는 구실로 청소년, 청년 몇 백명을 동원해 새벽에 서울시청광장에서 땅밟기를 시켰고, 김은호 목사는 라이즈업 코리아 집회의 대회장으로 직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동현 목사와 이동호 선교사는 자신들 외에는 이렇게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없고 자신들의 단체에서만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주장함으로써 다른 교회들은 썩었다, 목회자들이 성범죄, 금전적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많다! 자신은 깨끗하다!라고 설교 때 자주 나왔던 주제입니다. 결국 그는 과거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여학생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고 대표 사임때까지 5억 원을 횡령한후 라이즈업 무브먼트 간사들이 새로 세운 단체가 후원금 반환 소송을 걸었을 때 학부모, 교회 등 여러 사람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던 단체가 자신의 개인사업체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법원은 이동현 씨의 편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과거 자신의 문제에 대해 기사화한 언론 뉴스앤조이 기자와 같이 동역했던 라이즈업 무브먼트 사역자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2016년 이동현씨의 성폭력 사건이 보도된 후 라이즈업 무브먼트의 많은 청소년, 청년들이 기성교회를 떠나 동성애, 종교다원주의, 이단 등 여러 반기독교 단체쪽으로 떨어져나갔습니다.

하지만 김은호 목사는 이 일에 대해 해명도 사과도 하지 않고 신사도운동가들을 계속 초청하고 있고 그런 방향으로 교회를 계속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동현 씨와 필립 만토파 목사등 신사도운동가들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직통계시, 금전적 문제, 자신들은 깨끗하고 특별히 선택받은 사람이다! 라는 주장들입니다. 오륜교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교회를 행복한 교회, 건강한 교회라고 선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