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열창,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인간의 영적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사고는 전혀 기독교적이지 않습니다. 사람의 구원과 영적 성장과 변화는 오직 말씀과 성령의 은혜로 말미암습니다. 한국 교회는 라이즈업의 돈에 기반하는 노래 운동,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을 전도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어리석은 궤변에 협조하는 우를 범했습니다. 비록 지난 일이나, 그런 어리석은 일이 다시 한국 교회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라이즈업 무브먼트를 경험하신 분의 제보를 올립니다. 정이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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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라이즈업 코리아의 마지막 집회(서울광장)

 

라이즈업 무브먼트는 처음에는 비틴즈라는 이름으로 단체를 세우고, 그후 라이즈업 무브먼트로 개명한후, 2016년 리더의 성추문 사건이 터진 후 3년이 지난 2019년에 히즈웨이브 미니스트리로 개명했습니다. 2015년의 라이즈업 코리아 집회를 마지막으로 2016년 이동현씨 사건이 터진 후 예전처럼 4만명 규모의 서울시청광장 에서 라이즈업코리아 집회를 열지 못합니다.
 

라이즈업무브먼트의 대형교회들에 대한 시선

2016년 8월 라이즈업 무브먼트 전 대표 이동현씨 성추문으로 인하여 기독교계에서 큰 파장이 있었습니다. 밝혀진것은 성추문 뿐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여러가지 비리들도 많았습니다. 그동안 라이즈업은 대형교회들의 후원을 토대로 하여 크게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대형교회들이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뒤에서는 대형교회들이 작은 교회들을 잡아먹어서 한국교회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고 라이즈업 회원 아이들에게 대형교회들을 비판하는 내용들을 설교 하였습니다.

심지어 오륜교회는 라이즈업하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함으로 인해 거액을 후원하고, 중고등부에 라이즈업 교육시스템을 전면도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륜교회에서도 대형교회들을 비판하는 설교를 하였습니다. 이동호 선교사가 오륜교회 중고등부 담당 교역자로 재직하고 있었던 시절 중고등부 예배 설교 중에 ‘개독교’라는 단어를 정말 많이 사용했습니다.
 

라이즈업, 그 사건 이후의 결심

지난번 사태가 터진 이후 라이즈업은 각성하여 영혼 구원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하였고, 주변 사람들의 충고 권면 책망을 배척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하였지만, 그들의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자 수렴하지 않고 자신들의 명예를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라이즈업에서 일어난 폭력사건에 대하여

예전에 라이즈업 무브먼트에서 피해본 학생에대한 내용입니다. DY라는 12박 13일캠프때 있었던 일입니다. 그 학생은 DY를 통해 변하겠다는 희망을 품고 갔습니다. 그가 막상 가보니 그 시간은 그에게는 공허함과 외로움 시간이였습니다. 그는 밤에 잘때 멘토들이 방을 지키지 않는 바람에 조원들한테 새벽까지 밤마다 구타를 당했습니다.

저녁 예배때 기도 시간에도 그가 기도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멘토들은 그를 못 본체하고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밤에 조원들의 모함으로 인해 그가 간사한테 30분동안 기압받고 각목으로 20대 맞는 불상사까지 있었습니다.

그는 DY를 가기전에 사람들이 하나님이 보내신거다라고 했기에 큰 희망을 품고 갔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있었던 일이 신앙에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다른 일반 교회수련회이면 모를까 그는 회비도 120만원을 내고, 광고에도 분명 24시간 멘토들이랑 생활한다고 명시되어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숙소에서 방치되어 조원들의 폭력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조원들이 보복이 두려워 멘토들한테 신고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조원들이 후배들을 시켜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자기네들에게 보고하라고도 시켰습니다. 그리고 보고한 내용을 토대로 정신교육을 시켜주겠다는 빌미로 그에게 폭행을 가하고 가혹행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광고에는 분명히 변하지 않은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고 명시되었는데 그것을 계기로 그는 망가졌습니다.


라이즈업 무브먼트의 자신들의 사역에 대한 발언에 대하여

그동안 라이즈업은 자신들의 발언에 신중하지 못해서 주변교회들과 사역자들에게 상처를 준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발언으로 인해 다니던 청소년들에게도 상처를 준 점이 있습니다. 라이즈업은 청소년, 청년들에게 많은 사역을 강제적으로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러합니다. 학교에서 교사들의 만류에도 불고하고 기도모임 하기, 길거리에서 전도용 전단지 돌리기, 새벽 6:30분에 길거리나 지하철 역에 모여 기도를 시키는것 등입니다. 라이즈업에서 주최하는 DY에 대해 광고할 때 그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선물이라고 광고하고, 그곳에서 단 한명도 변하지않고 그냥 돌아가는 일이 없다고 광고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는 변한 사람들은 소수이고 일상생활에 돌아와서는 망가지는 사람들이 다수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큰 희망을 품고 갔다가 신앙자체가 무너진 아이들도 있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잃은 아이들도 있습니다.
 

재정적 문제에 대하여

라이즈업의 성장 기반은 대형교회들의 후원과 개인의 후원이였습니다. 단체가 커지고 나서 수입을 늘리기 위해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조성하고 학교, 학원까지 운영하였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봉사하는 대학생들에게까지 돈을 걷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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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업의 RPS 모습

 

라이즈업에서는 매주 신앙훈련이 끝나고나서 RPS(Riseup Planning School) 멘토링이라는 유료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학생당 한달 회비는 6만원이였고 그 수익은 학생을 담당하는 멘토에게 가지 않고 라이즈업 사역비로 사용되었습니다.

여름, 겨울방학마다 2박 3일 라이즈업에서 주최하는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참가비는 6만 5000원이였습니다. 그리고 물론 컨퍼런스를 통한 수익도 사역을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라이즈업에서는 RPS 플래너라는 RPS(Riseup Planning School)이라는 플래닝 교육을 위해 사용되는 플래너(15000원~2만원)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판매함으로서 라이즈업은 수익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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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에 있는 라이즈업의 대안학교

 

라이즈업은 RTS(Riseup Training School)이라는 대안학교까지 운영을 하였습니다. 학생 1인당 학비는 한달 240만원이였습니다. 그곳의 교사들은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를 휴학하면서까지 그곳에서 섬기는 봉사자들이였습니다. 하지만 학비가 비싼데도 불구하고 교사들은 한푼도 받지 못하고 수익은 다 라이즈업무브먼트 사역과 라이즈업코리아 집회에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제정적 문제에대해 관련이 없는데 반드시 의심해야할 상황인것같습니다. 2016년 이동현씨의 성추문사건이 터진이후 저는 대안학교에서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을까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그 대안학교는 충남 태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곳의 학생들은 방학전까지 외부와 단절되어 미디어 기기도 없이 그곳에서 생활하였습니다. 2016년의 사건이 터지고나서 저는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혹시 대안학교에서도 이동현씨와 여학생들간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나? 만약 있더라면 라이즈업은 조사대상이고 피해자들을 빠른시일내에 속출해내야 할 일입니다 (2019년 기사에도 최초 제보한 피해자 A외에도 피해자가 여럿이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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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업의 RTC 모습

 

라이즈업은 태안에 있는 대안학교에 갈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한 RTC(Riseup Training Center)이라는 학원을 분당에서 운영하였습니다. 학교시스템은 자기주도학습형으로 운행되었고 그곳의 수익에대해서는 저도 잘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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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업의 DY(2주 기간의 여름캠프)

 

그리고 라이즈업에서는 방학마다 DY(Design Yourself)라는 12박 13일의 캠프가 있었습니다. 참가비는 학생 1인당 120만원이였습니다. 심지어 그곳에서 봉사하는 멘토들과 간사들에게도 참가비를 걷었습니다. 멘토들은 1인당 봉사비를 받는커녕 60만원 봉사비를 내고 갔습니다. 그리고 간사들도 1인당 10만원을 내고 갔습니다. 이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않는일입니다. 그곳에서 봉사하는자는 월급이라도 받아야하는데 봉사자에게도 돈을 걷는다는건 일반상식선에서는 이해할수없는것입니다.

결국 이 단체는 영혼구원에대해서는 신경쓰지 않고 순수한 청년, 청소년들을 동원해 크기만 키우려고하는 세력일뿐입니다. 그동안 라이즈업은 소형교회들을 보호하고 교회통합을 이룬다는 명분으로 큰 교회를 비판해왔습니다. 그 동안 라이즈업을 후원했던자들, 교회, 단체들은 반성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장소를 빌려줬던분들도 반성하시기를바랍니다. 특히 오륜교회 김은호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사랑의 교회 오정현목사, 샘물교회 박은조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목사,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새영광교회 최동출목사, 불꽃교회 공성훈목사, 연정교회 김동진 목사는 반성하고 회개하십시오.

그들중 누구보다 더 반성해야할 자들은 중고등부에 RPS 시스템을 전면도입하고 거액후원하고 라이즈업코리아 대회장을 맡고 장소를 빌려준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 서울지부 신앙훈련을 위해 장소를 빌려준 새영광교회 최동출 목사, 라이즈업무브먼트 이사장을 맡고 장소를 빌려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입니다. 크리스천투데이도 질타의 대상입니다. 이 기독교계 언론은 라이즈업무브먼트의 사역들에 대해 과장, 부풀려서 보도함으로써 사역에 대해 홍보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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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