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 기도운동으로 유명세를 만든 김종필 목사(이후 김종필)가 보스톤에서 열리는 사탄숭배자들의 집회를 경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종필은 다음과 같은 영상을 돌리면서 사탄숭배 집회를 물리치는 기도를 해야 한다고 호소한다. 


김종필의 이런 모습을 보면, 그는 영적으로 깨어있는 사람이고 마귀와의 전쟁의 선봉에 서 있는 것 같다. 사탄을 매우 효과적으로 대적하면서 영적 전쟁을 이끌고 있는 것 같다. 김종필은 이전의 사탄숭배 집회 영상을 보여주었다. 김종필이 보여주는 사탄숭배자들의 집회 영상을 보자. 그들이 성경을 찢고 미국 성조기를 찢는다.
 


그러나 내 눈에는 사탄숭배자들의 한심한 난동 정도로만 보인다. 저들이 하는 일들이 하나님의 교회와 그리스도의 복음에 무슨 위해를 가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저런 노골적인 사탄주의는 그리스도인들과 일반인 모두에게 즉시 ‘열외’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언제나 저런 부류들이 있다. 그럼에도 교회는 그런 부류에 의해 파괴된적이 거의 없다. 저런 부류들의 난동에 가까운 행동은 전혀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런 일을 소개하며 기도해야 한다고 설레발 떠는 김종필이 더 무서운 사람이다. 사탄숭배자들보다 기독교 신앙에 실질적으로 더욱 나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김종필이다. 왜냐하면 기독교 목사의 탈을 쓴 박수무당이기 때문이다. 김종필이 사람을 앞에 세워두고 자신의 영안으로 그 사람의 영혼을 스캔하면서 하나님의 예언을 주는 모습을 보라!
 


김종필은 신자들을 데리고 예루살렘 지역으로 가서 예루살렘을 결박하고 있는 사탄을 물리치는 땅밟기 기도를 했던 사람이다. 정상적 기독교 신앙의 원리와 성령의 역사에 대한 성경적 이해가 없거나 비틀어진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이런 행적에 대한 비판이 시작되자, 그때까지 자신의 거짓 영성을 소개하고 전파하였던 싸이트를 즉시 폐쇄하여 이단시비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했던 사람이다. 
 

 

사탄의 흉칙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이단자들은 결코 우리의 큰 대적이 되지 못한다. 사탄, 도깨비, 귀신의 형상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우리가 경계해야 할 대적들은 천사의 탈을 쓰고 나타나는 거짓 선생(이단)들이다. 그들이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적들이다. 

“저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군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단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큰 일이 아니라 저희의 결국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고후 11:13-15).

사탄숭배 집회보다, 사탄집회를 경계하라고 외치는 김종필보다 더욱 심각하게 우리의 신앙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지금 한국에 있다. 한국의 합신과 총신과 고신에서 교수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사탄숭배자들보다, 김종필보다 실질적으로 더 크게 기독교 신앙을 왜곡함으로 우리의 하나님 섬김의 복을 앗아가고 있다.

이들은 우리 죄인들의 구원(칭의)을 위해 하나님이 친히 거룩한 하나님의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성육신하셨다는 구원에 관한 성경의 기초적 가르침을 훼방하고 있다.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의가 되시기 위해 친히 우리에게 하나님 자신의 의를 주실 사람으로 성육신하셨다는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사 7:14).

“그 날에 유다가 구원을 얻겠고 예루살렘이 안전히 거할 것이며 그 성은 여호와 우리의 의라 일컬음을 입으리라” (렘 33:16).

하나님의 거룩을 담지하시는 사람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 속의 하나님의 의를 우리에게 전가하시어 우리를 의인되게 만드시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구원 방식이다.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멀리 가르는 죄의 장벽이 높이 솟아 있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먼저 자기 목숨과 피로 아버지께 우리 죗값을 배상하시었다. 아버지께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속죄의 피에 완전히 만족하시므로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과 연합되는 길이 열렸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사 53:5,6).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으로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가 완전하게 만족되었으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죄용서 받고 그리스도 속의 하나님의 의에 동참되어 하나님의 의를 가진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되는 길이 열렸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그리스도 속의 창조주 하나님의 의를 전가받아 하나님 앞에서 의인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롬 3:22).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고후 5:21).

자기 백성으로 창조되었으나 죄로 죽은 우리를 다시 의인으로 만드시어 자기를 찬송하는 거룩한 백성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속경륜이 그리스도의 피 제사로 다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구속경륜의 핵심은 하나님 자신이 친히 우리의 의가 되어주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승구, 김병훈, 김효남, 서창원, 정승원 교수 ... 등은 이렇게 중요하고 귀한 ‘하나님의 의’를 외면하고 박대한다. 대신 '율법의 의'를 신봉한다. 율법을 완전하게 지키면 영생할 의인으로 인정된다는 것이 원래 하나님의 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 못하니 하나님이 완전하게 율법지키는 사람이 되시고자 성육신하셨다고 한다. 사람되신 하나님이 모세의 율법을 완전하게 지켰고, 그 공로로 얻으신 (율법의) 의로 먼저 자기의 영생을 확보했고, 또한 우리에게 전가하여 우리를 의인되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기독교 신앙을 소리없이 허무는 이단사상,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의의 교리'이다.

이 교수들의 이단사상이 보스톤의 사탄숭배자들의 집회보다 더 무서운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만으로는 우리가 영생을 누리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는 우리에게 죄용서만 주고 천국 영생을 누리게 하지는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십자가로 나아가시기 전에 모세의 율법 조항들을 완전하게 준수하시어 영생의 자격이 되는 율법의 의를 획득하였고 그것을 우리에게 전가했다고 이들은 믿고 주장한다.

결국 이승구, 김효남, 김병훈, 정승원, 서창원 교수 ... 등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완전성을 부정하는 이단들이다. 십자가의 은혜 외에 그리스도의 율법준수의 공로가 더해져야 우리가 천국 영생에 들어가게 되다고 주장하니, 이 같이 심각한 이단이 없다. 십자가의 공로에 무엇을 더해야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는 모든 자들은 저주받을 이단이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고전 2:2).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전 1:23,24).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갈 2:20).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갈 3:1).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갈 6:14).

 

누가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의 성경적 근거가 될 수 있는 다음의 다섯 가지 가운데 단 한 가지라도 답하면, 나는 즉시 <바른믿음>을 폐쇄하고 평생 자숙할 것이다.

1) 원래 구원을 위해 스스로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하나님의 법이라고 가르치는 성경 말씀 단 한 구절,

2) 율법이 자기에게 복종하는 사람에게 영생의 의를 주는 능력을 가진다고 가르치는 성경 말씀 단 한 구절,

3) 그리스도의 강생을 예언하는 구약 성경에서 그리스도가 모세의 율법 조항들에 대한 완전한 실천으로 얻으신 의로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 것이라고 예언한 내용 단 한 구절,

4) 하나님의 원칙대로 율법준수함으로 스스로 구원을 추구하도록 요구받은 신.구약의 사례 단 한건,

5)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 재료를 획득하기 위해 모세의 율법 조항들을 완벽하게 실천하시려고 노력하시는 자세를 보여주는 성경 말씀 단 한 구절.

이번에는 부디 <바른믿음>을 폐쇄시키는 분이 나타나기를 바란다. 그리고 본인에게서 이단사상이라고 비판 받으신 분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용기있는 분이 꼭 나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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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