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영의 대표적 증상인 거짓 변태방언을 수용하면 결국 신앙은 변질되고 말아

로랜스 콩 목사는 원래 싱가폴 대학에서 기업경영을 전공하였다. 그리고 미국의 달라스 신학교에서 유학하면서 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달라스 신학교는 매우 성경적인 신학을 가르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달라스 신학교는 성경의 방언, 방언통역과 예언이 성경이 완성되고 신약 교회가 완성되기까지 임시로 존재했던 한시적인 은사였고, 오늘 날의 방언과 예언은 성경과는 무관하다고 가르치는 학교이다. 그러므로 달라스 신학교에서 신학을 연구한 목회자들은 오늘 날 도처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옹알거리는 방언이라는 소리현상을 성경의 방언이라고 믿지 않는다. 지금의 예언운동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비성경적인 현상으로 간주한다.

로렌스 콩 목사가 그러한 학교를 선택하여 신학을 공부했다는 것은 그도 그때가지 그런 노선의 건실한 신앙 교육받으며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콩 목사는 자신의 책 「신사도적 셀 교회」에서 자신을 성장시키고 미국 유학을 후원했던 싱가폴의 고향 교회에 대해 잠시 언급했다.

“나는 성경 중심의 교회에서 자랐고, 십대 시절을 보냈다. 그 교회는 내게 영적인 고향이다. 교회 지도자들은 분명하고 자애로운 교육으로 목회직에 대한 내 소명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리고 나를 미국으로 파송해 신학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 후 나는 그 교회 목회자로 다시 돌아왔다.”

그런데 로렌스 콩 목사는 바로 이 교회에서 큰 아픔을 경험하였다. 평신도 지도자들이 그에게서 나타나는 이상한 변화를 용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가 어느 날 기도하다가 방언이라는 소리현상을 나타내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 교회의 평신도 지도자들은 그것이 성경과는 무관한 현상임을 충분히 분별하는 성숙한 사람들이었다. 로렌스 콩 목사는 자신의 책에서 그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하나님께서는 5년의 목회 생활을 한 내게 당신의 능력을 보이시고, 내 마음을 열어 성령님과 만나는 경험을 경험하게 하셨다. 성령님과 만남으로 나는 방언을 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교인들에게 오늘날에는 결코 성령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으며, 일어나서도 안 된다고 말해왔고, 성령의 모든 능력과 은사는 이미 사도 시대에 끝났다고 분명히 말해왔다. 사실 나는 교인들을 매우 잘 가르쳤기 때문에, 교회 내 영적 경험의 타당성은 받아들여졌지만, 은사와 관련된 모든 신학적 의미를 즉시 거부하기 시작했다. 교회 지도자들은 내가 성령의 역사와 은사를 거부했던 방식으로 나를 거부했다.”

여기의 로렌스 콩 목사의 이 말은 매우 이상하다. 그가 말한 다음의 내용은 매우 억지스럽다.

“오늘날에는 결코 성령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으며, 일어나서도 안 된다고 말해왔고, 성령의 모든 능력과 은사는 이미 사도 시대에 끝났다고 분명히 말해왔다.”
 

빨갱이 올무와 같은 은사중단론, 기적종식론

만일 로렌스 콩이 정말 이렇게 성도들에게 설교하고 가르쳤다면, 그는 대단히 그릇된 신앙을 가기고 목회했던 사람이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신학교에서도 성령의 모든 은사와 능력이 사도들의 시대를 끝으로 사라졌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나는 여태껏 그렇게 가르치는 신학자, 책, 강의를 본적이 없다. 지금 영의 언어인 방언을 한다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이와 같은 억지가 발견된다. 현대의 방언을 성경의 방언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대뜸 ‘은사중단론자’, ‘기적종식론자’라고 매도한다. 마치 지금은 성령의 모든 역사와 일하심을 인정하는 부정하면 오직 성경을 읽기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인 것처럼 몰아붙이면서 본질을 오도한다. 나도 그 동안 이런 경우없는 말을 자주 들었다.

“그것은 은사중단론입니다! 은사지속론도 있습니다! 한쪽 말만 하지 마십시오!”

과연 방언만이 성령의 은사인가? 가르침, 영분별, 병 고침, 섬김, 다스림, 긍휼, 구제 ... 많은 성령의 은사들이 여전히 있음을 인정하고 있고, 어떤 때에는 가족이 심히 아플 때 기도하였는데 다음 날 아침에 그 증세가 깨뜻하게 낳은 것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단지 방언, 예언이 성경의 완성과 함께 종료되었다고 주장한다고 성령의 모든 역사를 부정하는 은사중단론 추종자라고 누명을 씌운다.

그런 사람들 대부분이 성경의 사도직이 사라졌다는 사실은 순순히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사도직의 근본인 예언의 은사가 종결되었다는 것, 통역되는 순간 예언의 범주에 속하게 되는 방언도 종결되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이해가 없다. 나는 현대의 방언을 부정하는 대부분의 신학자들의 글을 보았지만, 성령의 모든 역사와 은사들이 사도시대 이후 사라졌다고 가르치는 경우를 보지 못하였다. 도대체 그런 종류의 은사중단론이라는 것을 누가 만들었을까? 옹알거리는 소리가 성경의 방언이 아니라고 가르치는 사람을 은사중단론자라고 말하는 것은 여차하면 ‘빨갱이’ 올가미를 씌워 의로운 시민들을 감옥으로 보냈던 독재의 시대의 경찰들과 같다.

내가 알기에는 극소수의 자유주의자들을 제외하고 방언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은사중단론, 기적종식론에 해당되는 사람은 한국 교회에 없다. 오히려 그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더 염려스러운 사실이 발견된다. 거짓 방언, 예언을 옹호하며 그 반대의 입장에 선 사람들을 은사중단론자라고 오도하는 사람들에게서는 교회 속에 침투한 거짓 영의 역사에 대한 이해와 개념 자체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성경은 그렇게 많이 미혹의 영과 거짓 복음을 전하는 영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으나, 이들은 거짓 영의 교회에 침투하여 일으키는 미혹의 참상을 전혀 알지 못한다. 단지 ‘성령 사역의 과도함’, ‘절제하지 않는 성령의 능력’ ... 이런 식으로 미혹을 미봉한다. 지금 순진한 많은 영혼들이 유린당하고 있으나 이런 사상을 가진 박사들과 교수들로 미혹의 물결에 대한 제동이 걸리지 못하고 있다.

쉽게 말해보자! 성경이 이야기하는 방언이 지금 누군가에게 있다면, 동일하게 성경이 그리도 강조하는 방언의 짝이 되는 은사인 방언통역 은사도 마땅히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러나 동일한 옹알거리는 소리 녹음을 얼추 비슷하게라도 통역하는 사람 두 사람을 지구상에서 찾을 수가 없다. 지금 방언 통역하는 은사를 가진 사람이 없는데, 그 원인이 되는 방언의 은사가 가진 사람이 어떻게 있다고 할 것인가?
 

거짓 사도로 성장한 로렌스 콩

▲ 로렌스 콩 목사의 책

로렌스 콩 목사가 어떤 계기로 옹알거리는 소리현상를 경험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그것은 거짓 영이 그에게 접근하여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 증상이었다. 이후 그의 신앙은 급격하게 변질되었다. 콩 목사를 미국으로 보내 신학을 공부하게 하고, 다시 돌아와서 그 교회에서 목회하도록 초청한 그 교회의 평신도 지도자들의 눈에는 그것이 보였다. 콩 목사는 고향 교회의 어른들이 그릇된 믿음의 길로 빠지지 말라고 충고할 때 들었어야 했는데, 콩 목사는 미혹의 길로 더 깊이 빠져들기만 했다. 결국 많은 교인들을 모아서 허망한 인기를 누리며 거짓 영의 종살이하는 불행한 신세가 되었다. 요즘 5만 명, 10만 명이 모인다는 말이 들리는 정도이니, 보기에는 참으로 대단하다. 계속 성장하여 로렌스 콩 목사는 신사도 운동의 최고봉인 사도직에 도달했다. 신사도 운동의 대부 피터 와그너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동양인 거짓 사도가 되었다. 국제사도연맹을 창설한 신사도 운동의 대표자 피터 와그너는 로멘스 콩 목사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나님께서 로렌스 콩 목사에게 셀에 관한 새로운 사명을 맡기신 이유는 그가 사도일 뿐 아니라, 사도의 은사와 직분을 이해하고, 목회에서 실천하고, 또 그 성과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콩 목사는 사도와 예언자가 진실로 교회의 기초가 된다는 것(엡2:20)을 인식하는 개척자이며, 사도로서 공식적인 안수를 받은 사람입니다.”

로렌스 콩 목사는 거짓 영의 미혹을 분별하지 못하고 따라가다 자신을 유학시키고 목사로 키워준 착하고 성숙한 평신도들의 건강한 신앙을 위협하다가 1986년에 결국 그 성도들로부터 추방당했다. 그리고 그해 싱가폴에서 지금의 FCBC 교회를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그는 더욱 본격적으로 신사도 운동과 관련된 사역을 발전시켰고, 그가 만들어서 지금 한국 교회에 널리 유포된 거짓 부흥 프로그램인 셀 운동도 이때부터 발전되었다.

 

정이철 목사 / 앤아버 반석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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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