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적인 헌신을 통해서 오랜 세월동안 성경의 진리와 유구한 교회사의 유산인 정통 교리 안에서 정교하게 하나님을 알아가려는 신자들 보다는 감각을 통해서, 이를테면 방언의 은사, 안수, 직통계시 등을 통해 하나님을 체험하고 느끼려는 행태가 한국 교회는 넘쳐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소개하신 보혜사 성령이 아니라 귀신과 악한 영들에 의한 미혹의 역사들이 성령의 역사로 둔갑된 다양한 비성경적 운동들과 이른바 영성 프로그램들이 교회안으로 침투하여 신앙을 오염시키는 상황이 줄을 잇고 있는 모습이 바로 이 시대의 영적으로 무너지고 표류하고 있는 교회들의 적나라한 영적인 현주소 입니다.

이러한 때에 성령 하나님과 성령의 역사에 대해, 그리고 곡해 되어진 모든 성령의 역사라는 미명하에 전개되고 있는 여러 심각한 문제점들을 마치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듯이 정밀하게 분석하고 분별한 매우 중요한 책이 한권 출판 되었습니다. 거짓된 성령사역자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무차별적으로 성경적인 비판의 직격탄을 날리며 거룩한 저격수의 사명을 감당 하신 정이철 목사님의 근저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가 바로 그 책입니다.

얼마나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성령에 대해서 그리고 성령과 관련된 여려가지 용어들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무지한 채로 올바른 지식과 분별없이 이를 오용 혹은 남용하고 있는 이 때에 정 목사님의 근저의 알찬 내용들을 그 모든 오류들을 낱낱이 들추어 껍질을 하나씩 벗겨 내듯이 그 거짓된 실체를 폭로하고 있습니다. 성령에 대해서 정확하고 올바른 지식을 얻기를 원하며 여전히 성령의 역사에 대해서 혼란스러워하며 성경적으로 이를 정리하기를 원하시는 모든 성도님들에게 필독을 권합니다.

무엇보다 개혁주의 신학의 입장에서 모든 면에서 탁월하고 훌륭한 마지막 청교도라 불리우는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성령세례에 대한 오류를 매끄럽게 분석하고 이러한 관점이 어리석은 성령사역자들에 의해서 어떻게 오용되었는지를 밝힌 점은 이 부분에 대해서 날카로운 매스를 가한 탁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 됩니다.

올바른 성경의 진리를 선포하며 성령에 대한 선명한 이해와 해석으로 영적인 암흑의 시대에 거룩한 진리의 탐조등을 밝혀 참된 신학과 교리를 지켜 나아가고자 하는 모든 목회자들과 그리고 목사 후보생들에게까지 감히 이 책을 권합니다. 정이철 목사님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이 책에 녹아 있어 책을 손에 든 자들에게는 그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오늘에 한국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영적인 기상도를 꿰뚫는 정 목사님의 통찰과 혜안에 깊이 빠져들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한 권의 책이 가짜 성령 세례에 빠져 춤추고 있는 한국교회와 많은 신자들을 바른 믿음의 길로 건져내는 생명줄이 되어 주기를 바라마지 않으며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서평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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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목사는 종교개혁자들의 정신과 사상을 좇아 성경을 중심한 개혁주의 신학과 청교도의 신앙을 가르치고 양육함을 목회의 가장 중요한 본질적 가치로 여긴다. 유행하는 가치들과 새로운 형태의 패러다임을 거부하고 성경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대·소 요리 문답, 하이델베르크 요리 문답, 도르트 신조, 벨직 신앙고백서 등을 중시하며, 성경 해석에 기초한 설교, 은혜의 성만찬, 그리고 교리교육에 천착하는 목회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 있는 서교장로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www.sgreformed.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