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이철 목사(바른믿음 운영자, 복음변증가)

나는 <바른믿음>의 운영자이므로 독자들이 어떤 주제의 기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 소상하게 알고 있다. 어떤 기사에 대한 독자들의 조회 빈도가 높다는 것이 반드시 그 기사의 품질이 뛰어나다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의 관심과 고민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가 되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바른믿음>은 교회들의 사건, 사고, 소식들을 다루는 다른 기독교 언론들과는 조금 다르다. <바른믿음>은 지금 이 시대 교회들 속에 침투한 그릇된 신앙, 정통의 탈을 쓰고 영혼을 죽이는 거짓 복음의 문제를 주로 다룬다. 그래서 <바른믿음>에 찾아오는 독자들이 더 관심을 두고 읽는 기사들을 통해 지금 이 시대 교회들의 신학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참된 신앙을 추구하는 신자들이 가장 관심을 두는 내용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다. 

2015년 한 해 동안 <바른믿음>의 독자들이 가장 관심있게 읽었던 최고 조회수 10개 기사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1위, 조회수 123,354회>
“병든 교회는 옹알거림과 CCM으로 간다”(2015.2.3일, 정이철)

<2위, 조회수 74,679회>
“존 맥아더, 한국 교회는 너무 일찍 끝난다!(2015.8.6일, 미주 중앙일보 장 열 기자)

<3위, 조회수 67,151회>
“찬양사역자들의 위험스러운 신앙 노선”(2015.4.2일, 정이철)

<4위, 조회수 31,438회>
“명성교회 특새소리는 한국교회 초상치는 소리"(2015.9.1일, 정이철)

<5위, 조회수 29,351회>
“중요하고 위험스러운 CCM 운동"(2015.1.11일, 정이철)

<6위, 조회수 28,985회>
“합동측, 천주교 영세 인정하지 않기로”(2014.9.30일, 정이철)

<7위, 조회수 20,415회>
“정신을 조작하는 CCM의 위험한 리듬(Rhythm)”(2015.3.13일, 정이철)

<8위, 조회수 15,941회>
“두날개에 비성경적인 것 많아(2015.2.21일, 정이철)

<9위, 조회수 15,866회>
“로만 칼라는 다원주의(천주교) 배도의 상징”(2015.8.29일, 정이철)

<10위, 조회수 15,528회>
“합신, 고 김성수 목사의 가르침에 이단성 있다!”(2015.9.28일, 정이철)

참된 신앙을 추구하는 이 시대의 신자들의 가장 혼란스러원하는 문제는 찬양운동인 것 같다. 많은 목회자들과 신자들이 현시대적인 찬양운동에 대해 많은 우려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릇된 CCM 운동에 대한 네 편의 기사가 모두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모두 상위 10위에 진입하는 높은 조회수를 보였다. 

또한 한국 교회의 신앙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고 안타까워하는 독자들이 매우 많음을 알 수 있는 기사가 독자 조회수 2위를 차지했다. “존 맥아더, 한국 교회는 너무 일찍 끝난다!”라는 기사는 원래 미주 중앙일보 장 열 기자가 작성하여 중앙일보를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읽혀진 글이었다. 그러나 지금 한국 교회의 상황에 대해 독자들로 하여금 진지하게 다시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므로 제목을 새롭게하고 관련된 사진을 추가하여 다시 <바른믿음>에 올렸던 내용이다. 그런데 독자들의 관심이 상상 이상으로 뜨거웠다. 이 글을 통해 한국 교회의 신앙이 붕괴되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는 참된 신자들의 아픔과 고민을 느낄 수 있었다.

정통 교회라고 불리워지는 곳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배교운동에 대해 염려하는 독자들이 많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목회를 마치고 퇴임하는 명성교회의 김삼환 목사는 기독교와 천주교를 혼합하는 배교운동에 앞장섰고, 세계 교회의 배교운동의 중심축 W.C.C를 한국 교회 속으로 끌어들이는데 기여한 중심인물이다. 김삼환 목사가 그와 같은 위험스러운 신앙노선을 걸어가면서도 자기 교회의 목회 성공을 위해 기도에 힘쓰고, 특히 잠실의 체육관을 빌려 초대형 규모의 새벽기도회를 연다는 것은 어느 면에서 보아도 기독교의 신앙인의 참된 자세라 할 수가 없다. 차라리 일평생 교인 10명을 모아 설교하고 목회할지언정 김삼환 목사처럼 목회하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러한 사실을 꼬집는 기사 “명성교회 특새소리는 한국교회 초상치는 소리”에 대해 많은 목회자들과 신자들이 읽으며 지지하고 격려하는 편지를 보내왔다. 

로마 천주교와 기독교가 가까워지는 심각한 현상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사실을 꼬집은 기사도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로만 칼라’라고 불리우는 천주교 신부들이 입는 옷과 유사한 와이셔츠를 입는 기독교 목회자들이 눈에 띠에 많아지고 있다. 처음에는 천주교와 의화교리에 대한 신앙일치를 확인한 감리교회의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로만 칼라’가 서서히 유행하였으나, 최근에는 주로 WCC에 참여하는 교단의 목회자들, 그리고 이동원 목사, 최일도 목사 등의 다원주의 성향의 영성운동과 관상기도 운동에 심취된 목회자들이 로만 칼라는 더 앞장서 착용하며 유행시키고 있다. 이런 우려스러운 현실을 꼬집는 기사에 대해 많은 독자들이 관심과 지지를 보냈다.

지난 해에 업로드 된 기사들 가운데 처음에는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2015년에 갑자기 독자들의 관심이 폭증한 사례도 있었다. 합동 교단이 천주교의 영세를 더 이상 인정하지 않기로 결의했음을 전하는 기사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천주교와 기독교를 일치시키는 배교운동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고조되면서, 합동 총회가 그간의 관행을 파기하여 이제부터는 더 이상 천주교에서 받은 영세를 기독교의 세례로 인정하지 않기로 결의했다는 내용에 대해 독자들의 관심이 갑자기 폭증했다. 이는 기독교 목사들의 ‘로만 칼라’ 착용 문제, 김삼환 목사 등의 종교통합 배교운동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짐작된다.

한국 교회를 직접 공격하면서 위태롭게하는 교묘한 이단 운동도 여전히 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10여년 전부터 한국 교회에 깊이 뿌리를 내린 '두날개 양육시스탬'(김성곤 목사)의 위험성을 고발하는 싸움을 <바른믿음>이 앞장서 시작하였다. 두날개의 불건전성을 고발하는 첫 번째 기사에서부터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으므로, 두날개 문제가 얼마나 한국 교회의 크고 어려운 이단 문제인지를 <바른믿음>의 운영자로서 일찍 실감하였다. 이후 업로드 올라간 다른 두날개에 대한 모든 기사들이 독자들의 관심을 크게 끌었다. 두날개 문제는 아직도 매듭되지 못한 상태로 해를 넘기고 있는 중이다. 2016년에도 두날개 문제는 틀림없이 다시 여러 교단들의 중요한 이단문제로 대두될 것이고, 교단들의 총회의 중요한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이 거의 저물어 가는 때에 갑자기 예기치 않았던 이단 문제가 붉어졌다. <바른믿음>의 한 독자가 정이철 목사에게 춘천의 한마음교회의 신자들의 부활신앙에 대한 간증을 소개하면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조언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몇 편의 간증을 읽어보니 뭔가 중대하게 비틀어진 사상이 또아리틀고 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고, 그 분에게 그 수준에서 가벼이 답변하였는데, 그것이 김성로 목사에 대안 큰 이단논쟁으로 번지게 되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김성로 목사와 그 집단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신앙과 인생이 변했다고 간증 퍼레이드를 접하였으나, 본격적인 문제점들이 <바른믿음>을 통해 처음으로 제기되기 시작했다.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간증이 빠지지 않는 예배를 진행하고, 신자들에게 치밀하고도 인위적인 간증 훈련을 시켜서 방송국, 신문사, 지역 교회들에게 찾아가 짜여진 간증을 하게 만드는 김성로 목사의 신학적인 문제들, 인위적이고 과다한 간증을 통해 인위적인 분위기 조성하는 목회의 문제점에 대해 <바른믿음>을 통해 비판이 시작되었다. 

아직까지는 다른 대부분의 기독교 언론들은 이 문제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고, 오직 <바른믿음> 한 곳에 이 일이 진행되고 있으나 이미 <바른믿음>에 접속하는 독자들이 거주하는 2천여 도시들 가운데 춘천이 접속 순위 15위로 갑자기 뛰어 오르기 시작했다. 이는 춘천 지역의 독자들에게서 <바른믿음>의 한마음 교회에 대한 기사들이 많은 관심을 받는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춘천 한마음교회의 김성로 목사와 친분이 있고, 김성로 목사를 모조건 보호하기 위해 정이철 목사에게 협박하는 편지를 보내고, 이후 요구에 응하지 않자 보복하는 인신공격 비방글들을 수차례 써서 인터넷에 남발한 평신도 이단연구가 이인규 권사에 관한 <바른믿음>의 기사들에 대해 독자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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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