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한 목사

춘천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가 연일 <국민일보>에 자신과 교인들의 부활신앙에 대한 간증문을 올리며 자신과 자신의 교회를 광고하고 있다. 국민일보에 광고형식으로 기재되는 김성로 목사와 그 교회 신자들의 간증문을 읽으며 느낀 점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김성로 목사의 부활복음은 '웰빙복음'"이다.

김성로 목사와 그 신자들의 간증을 읽으면 부활의 능력으로 만사가 잘 된다는 내용이 그들의 간증의 내용의 주를 이루고 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더니 무슨 문제가 해결되었고, 무슨 병이 낳았고 ..."

김성로 목사는 예수님의 부활을 붙잡은 후 죽음의 병, 폐암을 이겼다고 자주 이야기한다.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해 강조하는 그 교회 신자들에게서도 비슷한 내용이 거의 비슷하게 등장한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을 눈으로 직접 보고 전파했더 바울 사도에게서는 그런 육체적 성공과 형통의 내용이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바울은 고치지 못할 나쁜 질병을 일평생 달고 살았다.

이상한 점은 그 뿐이 아니다. 부활을 강조하는 김성로 목사는 이 땅에서 즐겁게 승승장구하였으나,성경적 부활신앙의 거장 바울은 시간이 갈수록 친한 사람들에게서도 버림받았고, 결국 감옥에서 외롭게 살다가 교수형을 당해 죽었다. 왜 같은 부활신앙의 전파자들인데 이렇게 다를까?

내가 많이 존경하는 원문호 목사님은 매일 부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사셨으나 결국 암으로 돌아가셨다. 더욱 더 존경하는 종교개혁자 칼빈은 너무도 많은 질병들로부터 시달렸으므로 움직이는 종합병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래도 나는 그분들의 신앙을 존경하고 그분들의 신앙을 본받고 싶다. 성경이 십자가로 구원받은 신자의 삶이 그러하다고 분명하게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성로 목사가 매일 전파하는 ‘부활의 웰빙복음’에는 십자가가 없다. 십자가가 없으니 회개가 없다. 회개가 없으니 성화도 없다.

간증문들을 계속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그 간증문에는 간혹 십자가도 있고 회개도 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구원과 성화를 이루는 참된 회개와 조금 다르다는 것이 느껴진다. 사도 바울이 죄와 힘겨운 싸움을 하며 자신을 죄인의 괴수라고 고백하며 붙들었던 십자가와 조금 다르다는 것이 느껴진다.

김성로 목사의 복음은 특히 현대인들이 좋아하는 부활의 '웰빙복음’이다. 그런데 그의 부활의 웰빙복음에는 진정한 십자가가 없다. 진정한 십자가가 없으니 성도가 성화되는 과정에서 있어야 할 자기 부인의 회개도 없다. 결국 그의 ‘부활의 웰빙복음’에는 기독교 신앙이라 할 내용이 없는 것이다.

그의 부활의 웰빙복음의 문제를 요약하는 결정적인 한 마디를 한다면,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 하면서 주의 뜻을 따르겠다는 성도의 신앙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육신의 형통이 없으면 그의 ‘부활의 웰빙복음’을 청종하는 사람들은 모레알처럼 흩어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김성로 목사의 부활의 웰빙복음을 따르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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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목사는 착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순결한 믿음을 가진 이 시대의 보기 드문 귀한 목회자이다. 한국 교회가 마귀의 거짓 복음에 물드는 것을 마음 아파하며, 참된 신앙을 수호하기 위해 성경적 신학을 수호하는 싸움에 기꺼이 자신을 드리는 목회자이다. 서울대학교, 합신신대원을 졸업하였고, 교회에 이단이 스며드는 것을 막고자 합신 교단의 이대위 서기로 힘써 사역하고 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안양의 은혜교회를 담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