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로 목사의 부활이론에 대한 서철원 박사님의 소감

최근 한국, 미국, 카나다에 거주하는 58인의 목회자, 평신도들이 ‘김성로 부활교를 반대하는 사람들’(이하 ‘김부사’)이라는 명칭의 연대를 결성하였다. 지난 10여년 이상 <C 채널>, <국민일보>, <교회와 신앙> 등의 방송국들과 신문들을 통해 전파된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의 괴이한 ‘부활복음’(부활교)의 심각성을 한국 교회에 알리고, 또한 한국 교회가 이 문제를 성경적으로 바르게 처리하도록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뜻있는 사람들이 힘을 합하였다.

‘김부사’의 호소문 “안식교와 유사한 춘천한마음 김성로 부활교”라는 제목의 글에는 김성로 목사의 책, 칼럼, 설교영상 등에서 있는 그대로 발췌한 그의 비성경적인 부활신앙 사상이 내포된 많은 자료들이 정확하게 제시되었고, 각 교단의 이단문제를 다루는 책임있는 분들이 이 내용을 판단하여 소속 교회들에게 경종을 울려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였다.

김성로 목사의 이단적 부활사상에 대한 ‘김부사’의 호소문 “안식교와 유사한 춘천한마음 김성로 부활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 호소문에서 제시한 많은 객관적 자료들이 김성로 목사의 핵심 이단 사상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으므로, 더 이상의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이제 남은 일은 김성로 목사의 책임있는 행동이다. 과연 김성로 목사는 지금까지 해 오던 일들을 계속 할 것인가? 아니면 전면 중단하고 이단적인 요소로 지적되는 내용들을 철저하게 배격하면서 보통의 성경적 교회로 회귀할 것을 결심할 것인가? 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과연 ‘김부사’의 호소문의 내용은 성경적 근거에 기초하여 정당하게 쓰여진 글일까? 이 점에 대해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총신대 부총장, 신대원장직 등을 역임하면서 수 십 년 동안 목회자들을 길러내는 교수사역(조직신학)에 헌신하다가 영예롭게 은퇴한 후에도 여전히 쉬지 않고 연구하시고, 목회자들을 가르치고 계시며, <바른믿음>의 신학자문 역을 맡아주신 서철원 박사님이 “안식교와 유사한 춘천한마음 김성로 부활교”라는 제목의 호소문의 내용을 보셨다.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과 소감을 보내주셨다.

서철원 박사께서 개인적으로 정이철 목사에게 보내신 편지이지만, 김성로 목사의 부활복음에 대한 호소문의 내용을 보시고 주신 글이므로, 특히 한국교회의 조직신학을 대표하는 서철원 박사님의 의견이므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라 생각된다.

서철원 박사님께서도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가
1)십자가와 부활을 비정상적으로 분리하였고,
2)부활 이전 십자가상의 예수 그리스도가 매우 경시하였고,
3)부활 후 하늘지성소에서 다시 제사를 드려 죄사함을 완성
했다는 그릇된 주장을 펼쳐 기독교를 크게 변질시켰다는 김성로 목사에 대한 ‘김부사’의 호소문의 내용과 거의 같은 견해를 가지고 계심을 알 수 있다. 서철원 박사님께서 김성로 목사에 대한 ‘김부사’의 호소문을 보시고 정이철 목사에게 보내신 다음의 내용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김성로 목사의 부활이론의 신학적 문제를 더 자세히 이해하게 되기를 바란다.

▲ 서철원 박사(조직시학, 전 총신대 부총장, 신대원장)

“(개인적 인사말 생략) ... 갈보리 십자가상에서 피 흘린 속죄제사 외에 다른 하늘의 제사가 있다고 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상에서 피 흘리시므로 인류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해내셨습니다.

부활 후 하늘제사는 성경에 없는 것

부활은 그의 죽음으로 이룬 구원사역을 완성하시는 것입니다. 부활하시어 그리스도께서 하늘에서 다른 차원 높은 제사를 드린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제사법은 성경 전체에 없어요. 그리고 김성로 목사가 부활과 십자가를 분리해서 부활없이 죽음만을 말하는 것은 죽은 믿음이라고 하는데, 그런 것도 전적으로 성경을 모르고서 하는 사변일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십자가의 죽음이 대속적 죽음이라는 것을 하나님이 확증하시고 승인하시는 것입니다. 나의 <기독론> 책에 있는 부활에 대한 진술들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십자가상에서 피 흘리고 죽으심이 진짜 제사가 아니고, 하늘에서 다른 완전한 제사를 드렸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피 흘리시지 않았어도 그의 의가 백성들에게 전가되었다고 하는 것과 같은 주장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에서 대신 속죄의 죽으심을 부정하고 폄하하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경륜을 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은 시간과 공간 내에서 일어난 일

십자가상의 죽음 외에 하늘에서 다른 제사를 드렸다고 하는 것은 성경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을 허무는 궤변입니다. 그런 것은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전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므로 전적으로 불가합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은 시간과 공간 내에서 일어났고, 이데아 세계처럼 저 세상에서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 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히 9:24)

히 9:24절은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는 속죄제 사역을 하신 후 하늘에 오르시어 하나님께 그의 속죄 제사를 보고하셨다는 것입니다. 다른 새로운 제사를 드림이 아닙니다. 그런 것은 전적으로 불가한 궤변입니다. 속죄의 죽음 후에 하늘에 오르시므로 본래 하나님의 자리로 돌아가심이고, 아버지 앞에 그 속죄사역을 드린 몸을 보이시므로 아버지의 기뻐하심을 받은 것이지요.

부활은 속죄를 마치시고 본래 계시던 곳으로 돌아가심

그리고 자기의 구속사역을 적용하여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성령을 청구해서 보내셨습니다. 속죄사역 후 부활하사 하늘에 가심은 하나님으로서 계시던 본래 자리로 돌아가심이지, 다른 제사를 또 드리시기 위해서 올라가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속죄제사는 단 한번이고, 그 제사가 영원한 것은 하나님 앞에 다시 제사를 드렸기 때문이 아니라 그 효력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다시 완전한 속죄 제사를 드렸다면 하늘에도 십자가가 있어야할 것입니다. 그런 궤변은 전적으로 부당하다고 어리석은 주장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분리불가

김성로 목사가 교회들이 십자가에서의 죽음만 말하고, 부활을 말하지 않아 죽은 예수에 부착했다는 것은 또 무슨 황당한 궤변인가요? 죽고 부활하지 않았으면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주가 되시지 못해요. 죽음과 부활을 결코 분리할 수가 없어요.

교회들이 바르지 못한 신앙을 가지고 있고, 신앙이 자라지 못한 것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죄용서와 영생을 주심을 선포하지 않아서입니다. 그 사람이 신학과 복음을 몰라서 그런 부당하고 유치한 소리를 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결코 분리할 수 없어요.

십자가 속죄를 전파하면 성령이 역사하시는 것이 성경적 원리

예수 그리스도의 대신 속죄를 전파하면, 성령이 역사하므로 반드시 주 예수를 믿어 믿음고백하고 회개하며 성령의 역사를 힘입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그 김성로 목사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아서입니다. 부활은 십자가의 죽음 다음에 오는 필연적 과정입니다. 속죄사역을 십자가상에서 완성하셨기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어요. 다른 주장은 완전히 복음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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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원 박사는 서울대학, 총신대 신학대학원(M.Div), 미국의 웨스트민스터 신학원(Th.M), 화란의 자유대학교(Ph.D)에서 연구하였다. 화란의 자유대학에서 칼 발트의 신학을 지지하는 지도교수 베인호프와 다른 발트의 제자 신학자들과의 토론에서 칼 발트의 신학의 부당성을 증명하였다. 발트의 사상을 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논문 '그리스도 창조-중보자직'을 관철하여 박사학위를 얻었고, 이 논문이 독일 튀빙겐대학이 선정한 20세기의 대표적인 신학 논문 100편에 수록되어 한국 교회의 위상을 드높였다. 총신대 신대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수 십년 동안 목회자들을 길러내는 교수사역에 헌신하다 영예롭게 은퇴한 후에도 여전히 쉬지 않고 연구하시며 <바른믿음>의 신학자문 역을 맡아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