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성경적 부활신앙 이론으로 한국 교회를 미혹하는 김성로 목사

김성로 목사가 부활을 그토록 특별하게 중시하고 강조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 교회가 아직도 이것을 간파하지 못하고 있다. 상당히 분별력이 있다는 사람들까지도 지금까지 진행된 논쟁들을 부활을 강조하는 김성로 목사를 훼방하는 일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 같다.

김성로 목사는 분명하게 구약 시대의 땅에 있는 성막과는 다른 하늘의 참 성막이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모세가 만든 구약의 땅의 성막은 하늘의 참 성막을 모델로 삼고 만든 것이라고 그는 가르쳤다. 우리의 죄를 사하는 진정한 속죄의 제사는 땅의 성막이 아닌 하늘의 성막에서 드려져야 하므로,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하늘의 성막에 올라가서 단번에 완전한 제사를 드렸다고 수 없이 가르쳤다.

그의 부활 신앙의 근본 바탕에 이런 엄청난 거짓이 있었다. 이것이 김성로 부활복음(부활교, 부활구원론)의 핵심이고, 그가 사람들에게 부활을 그토록 강조하였던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김성로 목사가 미국 달라스 뉴송교회에서 전했던 실제 설교 내용을 들어보자!


“하늘나라에 참 성막(장막)이 있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그것을 보고서 이 땅에 성막을 지은 거죠. 저는 죄도 없는 천국에 무슨 성막이 있고, 참 장막이 왜 있나? 하늘나라에 그게(성막)이 있을리가 없는거지요. 이 땅이라면 몰라도. 모세가 하늘나라 성막을 보고서 이 땅에 성막을 지었지요. 내 죄가 사함받는 속죄 제사가 이루어졌지요 ...(중략) 짐승을 죽여서 민족의 죄를 용서하는 것을 보니까, 예수가 죽게되면 민족이 아니라 온 인류 전체의 죄를 용서하여 주는 것을 믿습니다. 저는 이것이 인지가 되니까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이분(예수)이 만약 죽었다가 살아나지 않았다면 큰일 날 겁니다. 이분(예수)이 죽었다가 살아나지 않으면 난리가 나는 거예요. 왜냐하면 하늘나라 성막이 있는데 거기 올라가서 제사를 드려주어야 영원한 제사가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이 땅에서 죽고 그대로 있으면 큰일 나는 겁니다. 만약 예수가 부활하지 않았으면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너희 믿음은 헛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17절에서 (예수께서 부활하지 않았으며) 너희 죄는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약 부활하지 않으면 우리의 죄는 그대로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김성로 목사)

김성로 목사는 하늘에도 성막이 있고, 땅에도 모세가 하늘의 성막을 보고 만든 성막이 있었다고 가르쳤다.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이유는 하늘의 성막에 올라가서 영원한 제사를 드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가르쳐 왔다. 아무도 이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와 같은 내용이 수 없이 발견되고 있는데, 그것이 어찌 표현상의 문제라고 축소하거나 다른 말로 둘러댈 수가 있겠는가?

김성로는 거기에 또 하나의 거짓 이론을 추가하였다. 고린도전서 15장 17절을 왜곡하여 부활이 죄사함의 가장 중요한 과정 중의 하나라고 각색한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고전 15:17)

그러나 이 내용은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상에서 죄 값을 치르시는 속죄의 제사를 완성하셨고, 부활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 사실을 확증하여 주셨으므로, 당시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의 믿음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김성로가 각색한 것처럼, 부활이 우리에게 죄사함이나 완전한 구원을 확보해 주었고, 부활이 아니면 죄사함과 구속의 완성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뜻이 아니다. 김성로가 늘 주장하는 것처럼, 이 구절이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사함이 다 이루어졌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

김성로 목사가 최근에 쓴 <국민일보> 칼럼에서도 예수님의 십자가 외 별도의 하늘 지성소가 존재하고, 부활의 근본 목적은 예수님이 그곳에 올라가 영원하고 완전한 제사를 드리는 것이라는 비성경적인 사상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로 하늘나라 참성막에서 영원한 속죄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실 뿐 아니라 반드시 부활하셔야 하기 때문이다.”(김성로, “십자가와 부활로 단번에 이루신 하늘 성소의 영원한 제사”, 국민일보, 3.20.16)

“구약에서는 사람의 손으로 지은 ‘이 땅의 성소’에서 제사를 드렸지만,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셔서 하늘에 있는 ‘참성소’에서 제사를 드리셨다(히 9:11, 24). 이 두 가지 요소로 인해 그리스도의 제사는 구약의 제사와는 확연히 다른 영원하고 온전한 제사가 되는 것이다.”(김성로, “십자가와 부활로 단번에 이루신 하늘 성소의 영원한 제사”, 국민일보, 3.20.16)

“여러 정통신학적인 주석은 히브리서에 등장하는 하늘 성소를 단지 상징이 아니라 천상에 실재하는 지성소로 해석한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피’로 ‘하늘 성소’에서 제사를 드리심으로 구약의 제사처럼 여러 번 제사드릴 필요가 없는, 단회적이고도 영원한 속죄 제사를 이루셨다(히 10:11∼12).”(김성로, “십자가와 부활로 단번에 이루신 하늘 성소의 영원한 제사”, 국민일보, 3.20.16)

김성로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의미를 비성경적으로 가르쳐왔다. 부활을 십자가에서 ‘다 이루어진’(요 19:30) 구속을 현실로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역사로 보지 않는다. 김성로 목사는 구원이 십자가 제사를 통해 시작되었으나 완성되지는 못하였고, 부활하신 예수께서 하늘의 지성소로 올라가시어 다시 자기의 피로 단번에 제사를 드림으로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었다고 믿는 다른 종교인이다.

그가 그토록 부활을 강조하였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는 사실을 한국 교회가 아직도 간파하지 못하고 있으니,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속이 타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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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