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왜곡하는 김세윤 교수 1

세윤 교수의 신학의 전제는 역사적 비평이다. 불트만의 역사적 비평신학을 계속 발전시켜왔다. 그러나 불트만뿐만 아니라 이미 예수의 역사적 탐구를 시행하였던 슈바이처나 그 이전의 사람들도 예수 탐구를 시작하여 예수가 단지 하나의 인간으로만 제시한다. 이들에게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그런데 특별하고 선택된 아들이며 고난을 받기 위해 세워진 인간 예수만 그들에게 있다.

그들의 또 다른 특징은 문자비평으로 신학한다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말씀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인간이 개입하여 자신들의 주관적인 생각과 당시 문화적인 상황을 재석하였다고 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정확 무오한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세윤은 성경의 모든 내용들을 역사적 비평과, 문자적 비평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김세윤 교수가 성경을 왜곡하는 증거를 그의 책에서 찾아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먼저, 김세윤은 예수가 세례 요한의 제자라고 주장을 한다. 또한 그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된 이후 광야에서 자기의 메시아적 과업에 대해 묵상하며 준비 할 때, 환상 중에 체험한 사탄의 시험을 극화하여 성경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김세윤 교수는 예수의 광야 시험이 예수의 실제 경험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본다. 단지 환상 중에 사탄의 시험을 당한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바로 불트만의 제자인 예레미아스가 하는 주장이다. 김세윤은 사탄이 예수에게 보여준 세계만국을 볼 수 있는 높은 산으로 예수를 이끌고 갔지만 실제로 세상을 다 볼 수 있는 높은 산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설령 그런 산이 존재한다고 해도 ‘순식간에’ 나라들을 보여줄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가 당한 시험은 예수의 실제적인 경험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단지 환상의 체험이라고 한다.

“많은 학자들은 예수가 자기 제자들에게 들려준 자기 체험에 근거한다고 본다. 그러나 이 시험 기사가 문자 그대로 일어난 사건에 대한 기록이라기보다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된 후 광야에서 자기의 메시아적 과업에 대해 묵상하며 준비할 때 환상 중에 한 체험을 극화하여 이야기한 결과일 것이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신의 소명에 대해 묵상하고 그 사역을 준비 할 때 이 환상의 체험과 같이 사탄이 제시하는 길을 가도록 유혹을 받았는데 그것을 물리치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고 순종하여 자기의 메시아적 사명을 완수하려 결심하였음을 엿볼 수 있다.” (김세윤, 예수와 바울. 두란노 42p).

그렇다면 김세윤의 주장처럼 과연 예수가 광야시험에서 사탄으로부터 환상 중에 시험을 받은 것인가? 그의 주장처럼 예수가 환상 중에 시험을 받았다면 예수의 시험은 실제적인 것이 아니라 허구이다. 그리고 자신의 체험을 극화하여(이야기 형식으로 드라마틱하게 전개하는 ) 제자들에게 이야기한 것이므로 사탄의 시험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단지 예수의 묵상에 대한 결과일 뿐이다.

이러한 김세윤의 주장은 결국 예수가 두 번째 아담으로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창세전에 아버지와 맺은 은혜언약을 부인하는 것이다. 첫 번째 아담의 실낙원도 결국은 허구이며, 극화시킨 이야기일 뿐이다. 사탄의 실제적인 시험을 부정할 뿐 아니라 영적인 존재도 인정하지 않는다. 알프레드 에더스하임은 자신의 책 ‘메시아’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탄의 시험에 대한 진정성을 훼손하는 자들이 그 당시에도 많이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그리고 김세윤처럼 다만 ‘환상’ 이라고 하는 학자들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거짓일 뿐임을 증명하였다.

개혁주의 신학은 예수님께서 사탄으로부터 시험을 당할 때, 그것은 외부에서 오는 내적인 시험이었음을 증거한다. 또한 예수의 시험받으신 것을 단지 ‘환상’으로 치부하는 자들의 특징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신인양성을 부인하는 자들이다. 하나님께서 사탄으로부터 시험을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는 하나님이 아니고 단지 선택받은 독특하고 탁월한 인간이다. 김세윤은 예수께서 받으신 사탄의 시험을 예수가 자신의 제자들에게 자기존재에 대해 극화시키기 위해 만들어낸 이야기로 치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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