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앤조이>를 어떤 교회들이 후원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뉴스앤조이> 화면의 하단에 후원하는 교회들의 이름이 나열되면서 빙글빙글 돌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어떤 교회들이 <뉴스앤조이>를 후원하고 있는 알아보고 싶었던 이유는 과연 <뉴스앤조이>가 한국 교회의 건강한 복음을 지키는 기독교 신문으로서의 사명을 얼마나 잘 감당하고 있는지에 대해 종종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목사들이 바람피고 재정 유용하는 잘 찾아내어 폭로하는 최고의 조회수를 자랑하는 기독교 인터넷 신문 ...”

제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라도 한번 <뉴스앤조이>에 걸리면 그대로 끝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이것이 <뉴스앤조이>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이다. 이번에도 CCM 운동하는 젊은 스타 목사의 숨겨진 성적 일탈을 잘 찾아서 크게 터뜨렸다. 그런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아쉽게도 <뉴스앤조이>가 이런 일에는 무척 빠르고 강하지만, 한국교회의 성경적 복음을 지키기 위해 기자들이 바른신학을 탐구하고, 성경을 배우고 있다는 이미지는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금년 초에 춘천한마음침례교회 김성로 목사가 벌이고 부활복음의 문제점에 대한 원고를 <뉴스앤조이>에 보냈다. <뉴스앤조이> 측은 나의 글을 그대로 싣지 않고 자신들이 직접 취재해 보고 나서 기사를 올리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 후에 <뉴스앤조이>에 올라온 춘천한마음교회에 대한 글은 김성로 목사의 부활복음을 미화하고 홍보해 주는 내용이었다. 

사람들이 그 내용을 보면 춘천한마음교회에 말씀이 충만하고 은혜가 충만한 모범적인 교회일 것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내용의 기사였다. 춘천한마음교회의 부활복음은 이미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에게는 특별한 강조를 가지 않아도 저절로 부활의 은혜가 동반된다는 기독교의 거룩한 진리를 무너뜨리는 운동이다. 그리스도의 부활로부터 구원과 칭의와 죄 사함이 일어난다는 것을 주장하기도 하니, 김성로 목사의 사상은 사이비 부활교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뉴스앤조이>의 그 기사는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의 이단사상을 오히려 감추어주는 내용이었다. 그 내용을 자세하게 읽어보았으나, 도대체 예수님의 부활이 간증하는 그 사람이 동성애로부터 해방되게 하는데 무슨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이해하게 만드는 합리적인 설명도 나타나지 않는 기사였다.

간증자 김송이 씨는 모태신앙이고 어렸적부터 교회에 다녔으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다가 춘천한마음교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동성애에서 벗어났다고 했다. 아니 우리 대부분이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이미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분이 아니신가? 다른 일반적인 교회에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못 만났고, 춘천한마음교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다고 하니 대체 무슨 소리인가? <뉴스엔조이>가 올린 김송이 씨와의 인터뷰 기사의 한 부분을 여기에 그대로 인용하겠다. 

“간증 동영상이 올라간 게 2016년 2월이다. 어떤 면에서 탈동성애자, 즉 '엑스-게이(Ex-Gay)'라고 확신할 수 있나?(기자의 질문)

"부활하신 예수가 그 증거다. 인생의 주인이 확실해지니까 그분의 말씀도 그만큼 확실하다. 내 삶이 그 앞에 굴복할 수밖에 없다. 그 외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모든 것은 이제 내가 알아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중요한 것은 '내 주인이 누구인가, 그는 나에게 뭘 이야기하시는가'다. 하나님이 나에게 그 사실을 보여 주셨기 때문에 나에게 증거가 있다. 내가 인정하든 안 하든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는데, 그분이 부활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아무도 그 사실을 바꿀 수 없다. 그것 때문에 내가 '엑스-게이'라고 100% 확신할 수 있다."("나는 엑스-게이(Ex-Gay)다"/뉴스앤조이, 2016 7월 16일)
 

춘천한마음교회의 2015년 부활복음 여름 수련회 기념사진


김성로 목사와 춘천한마음교회가 복음의 핵심을 파괴하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음고, 그것에 대해 제보하는 글을 보내 주어도 받지 않고, 반대로 이렇게 무작정 그런 교회가 하는 일을 미화하는 뜬금없는 내용을 실어 홍보해 준다면 <뉴스앤조이>가 한국교회의 건강한 복음을 다루는 신문이라고 칭찬할 수가 없다. 

지금 항간에서는 <뉴스앤조이>에 대해 무슨 소문이 돌고 있는지 알아야 할 것이다. 문제있는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장래를 위한 보험비의 일종으로 <뉴스앤조이>를 공들여서 후원한다는 소문들이 돌고 있다. <뉴스앤조이>는 한국교회의 복음을 위해 일하는 자세를 보임으로 건전한 역할을 감당하고 기독교 인터넷 신문의 위상을 늘 지켜야할 것이다.  

어떤 교회들이 <뉴스앤조이>를 후원하고 있는 살펴보았다. 가장 먼저 온누리교회가 눈에 들어왔다. 온누리교회는 한국교회에 미국의 저급한 신비주의를 끌어들인 1등 공신이다. 며칠 전에 어떤 사람이 페이스 북에서 하용조 목사의 5주기를 기념하여 추모하는 말을 너무 거창하게 올리는 것을 보고, 나는 보기 흉하여 다음과 같이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 사람은 하나님의 교회에 거짓 복음을 끌어들인 불행한 인생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을 추모한다고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역겨운 일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뉴스앤조이>의 화면의 하단의 후원교회 리스트에서 '온누리교회'를 크릭하여 보았다. 그러나 온누리교회 홈페이지 화면의 중앙 왼쪽에 새벽기도회를 홍보하는 큰 베너 문구가 보였다. 

“기도로 새벽을 열다”

나는 쓴 웃음을 짓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요즘 온누리교회가 벌이는 큰 행사들을 소개하는 다른 포스터들도 보였기 때문이다.

“2016 전국대학청년수련회”

이 행사에는 주강사로 이용규 선교사, 김하중 장로, 그리고 신현욱이라는 신천지에 대해서 자주 강의하는 분의 이름도 보였다.
 


통채로 이단화되어가는 복음주의 대형교회의 전형적인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이용규 선교사는 직통의 예언 받기를 당연시하는 사람이다. 심지어 이용규 선교사는 코로 악령의 냄새를 맡기도하는 사람이고, 평신도이면서(목회자라도 마찬가지) 안수기도하여 사람들에게 성령을 밀어주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김하중 장로는 애지간한 문제들을 하나님에게 직접 단답식으로 물어 즉석에서 하나님의 대답을 얻어내는 강력한 부채도사의 신기를 발휘하는 사람이다. 여기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있으면 나와서 무슨 말이든지 다 해보기를 바란다.

이런 위험한 사람들을 강사로 세우고 동시에 천하가 다 이단으로 인정하는 신천지를 비판하는 사람도 강사로 세우면서 행사를 운영한다는 것은 웃어야 할 일이다. 사실 신천지와 이용규, 김하중 시의 문제점은 모양만 다를 뿐이지 근본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학력이나 외모를 보면 서울대학을 나온 이용규와 김하중이 신천지의 이만희 보다는 훨 낫다.

그러나 영적으로 보았을 때 그들 사이에 무슨 큰 차이가 있을까? 어차피 미혹하는 귀신의 종이되어 하나님의 교회를 좀 먹는 거짓의 사람들이라는 면에서는 같다. 이것이 바로 온누리교회의 분별력이고 신앙이고 영적인 현주소이다. 그런데 <뉴스앤조이>는 이런 교회의 후원금을 받고 있고, 이런 교회의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다루지 않고 있다.
 


온누리교회의 홈페이지에서 또 하나의 큰 포스터를 보았다.

“21세기 순례자의 신앙, 영성, 메시지”

2016년 9월 2일 하루 동안 피터 모든이라는 외국인과 이동원 목사와 이재훈 목사를 강사로 모시고 어떤 집회을 연다는 포스터였다. 피터 모든이라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잘 아는 바가 없고, 이재훈 목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아는 바가 없다. 그러나 이동원 목사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사실은 나도 안다. 

이동원 목사는 관상기도라는 명칭으로 한국교회에 이교도의 명상을 도입하려다 이단시비를 크게 당하여 체면을 크게 구기고 좌절을 경험한 분이다. 나는 이전에 엄청나게 이동원 목사를 좋아하였다. 그의 설교를 듣고 많이 배운 사람이 바로 나다. 그러나 공과는 분명히 말해야 한다.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진리의 불꽃, 참된 자아, 초월적 신성을 찾고 계발하는 이교도들의 명상이 먼저 천주교 속으로 들어가서 관상기도로 자리를 잡았고, 그것이 다시 기독교 속으로 전파되었다.

관상기도, 레노바래 등의 이름으로 이동원 목사가 중심이 되어 그것을 한국교회에 끌어들이다 이단시비가 일어났다. 이동원 목사는 이단시비를 피하기 위해 그것을 포기한다고 천명하였고 표면적으로 그만 두었으나, 지금도 자신이 경기도 가평에서 운영하는 필그림하우스라는 영성수련원에서 침묵을 강조하는 모양으로 그것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받고 있다.

'침묵'은 내면의 진리를 찾아 해탈에 이르려는 이교도들의 영성수련의 핵심적인 요소이다. 예수님과 사도들의 신앙에서는 침묵수련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어떤 기사를 보니, 이동원 목사와 함께 리챠드포스터를 맨토로 삼고 천주교의 관상기도 영성을 한국교회의 기도속으로 끌어들인 강준민 목사는 목회자들이 성공적인 목회를 위해는 ‘대침묵’, ‘소침묵’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지는 것이 좋다고 강의한다고 한다. 기독교의 목사들이 불교의 승려들을 닮아가는 모습이다. 예수님과 사도들이 강준민 목사의 강의를 들었다면, 아마 이렇게 말하였을 것이다.

“맑은 정신과 인격으로 힘써 기도하고, 침묵하지 말고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입을 열어 복음을 전하라!”

 “기도로 새벽을 열다”

온누리교회의 홈페이지 화면의 이 베너 문구를 크릭하니 아직도 한국교회에 신사도 운동, 열린예배, CCM, 손기철 류의 성령운동, 과 각종의 비성경적인 것들을 끌어들인 거짓복음의 사도인 하용조 목사의 설교를 소개하는 내용이 나옸?? 하용조 목사는 위험스럽게도 사도행전 29장을 써가는 목회를 시도했고, 신자들을 이끌고 금가루 이적이 나타나는 집회에까지 참석하는 등의 위험스러운 일들을 많이 했다. 온누리교회가 이런 분의 설교 영상를 새벽마다 틀고 있는 것이다. 온누리교회는 기도로 새벽을 열고 난 후 해가 질 때까지 온 종일 미혹의 영들과 노는 교회인 모양이다.

<뉴스앤조이>의 기자들은 이런 복음주의 교회들의 빗나간 신앙의 문제를 파헤치는 데에는 관심도 없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신학적 실력도 키우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누구나 목회자들의 성적 일탈과 재정비리 등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빠르고 정확하게 기사를 잘 쓴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뉴스앤조이를 매우 두려워한다. 두려워하지만 <뉴스앤조이>가 한국교회의 복음을 세우고 지키는 좋은 기독교 신문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 것이 문제이다. 최근에는 <뉴스앤조이>가 동성애를 지지하는 신문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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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