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정이철 목사님! 이인규 권사가 정이철 목사님을 이단이라고 주장한 이상한 내용에 대해서 한 번 질문하고자 합니다. 금년 초에 있었던 기독교이단대책협회의 공개세미나에서 이인규 권사가 정이철 목사님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발언한 내용이 다음의 영상에 들어있습니다.

 “(정이철 목사는) 예수님도 자기의 피로 구속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 완전한 이단이다”

이인규 권사는 정이철 목사님이 이와 같은 주장을 했다면서 정이철 목사님이 '완전한 이단'이라고 하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목사님의 그 말이 이단적이라고 전혀 생각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는 의로운 분으로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성부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죄인들의 죄를 전가받으신 상태에서 죽으셨습니다.

죄인들의 죄를 전가받으시고, 죄인의 대표로서 죽으신 인간 예수 그리스도가 그냥 삼일이라는 시간이 지나간다고 저절로 부활하시지는 못합니다.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해소되시어야만 우리의 죄를 전가받아 죄인의 대표로서 죽으신 인간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실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죄인들에 대한 진노가 풀려야만 죄를 전가받으신 죄인의 대표로서 죽으신 인간 예수님이 다시 부활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풀리게 한 것은 인간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속죄의 보혈에 만족하시었습니다. 그래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시게 되었으니,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 때문에 부활이 일어났다는 정이철 목사님의 설명은 더욱 더 성경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당연한 사실을 가지고 왜 이인규 씨는 정이철 목사님을 ‘완전한 이단’이라고 매도하는 것이지요?

답변>
이인규 씨가 저렇게 말하였던 그 당시의 상황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제가 김성로 목사의 부활교 사상을 신학적으로 드러내지 시작하자, 이인규 씨는 김성로 목사의 이단성을 옹호하기 위해 섣불리 저를 매장시키고, 자기들의 이단연구 세계(?)에 발도 못 붙이게 하겠다고 저에게 협박하였습니다. (관련기사: "이인규, 정이철 목사에게는 협박 김성로에게는 크게 칭찬")

김성로 목사에 대한 글을 내리지 않으면,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자기의 인터넷 싸이트를 통하여 저를 매장시키겠다고 메일을 보내 협박하였습니다. 저는 그의 협박을 무시하고 계속하였습니다. 조금 참은 후 제가 서서히 신학적인 반론을 펴기 시작하자, 이인규 씨는 어떻게 해서든지 저를 이단으로 몰려고 있는 힘을 다했습니다.

당시 이인규 씨가 주로 활용하였던 고도의 전략은 제가 김성로 목사의 부활교 사상을 논의하는 글을 발표할 때마다 조금이라도 모호한 내용이 발견되면 그것을 빌미로 엉뚱한 이단시비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엉뚱한 이단시비를 통해 더욱 중요한 김성로 목사의 부활교에 대한 논의는 뒷전으로 밀리고 어이없이 저에 대한 이단시비가 쟁점이 되게 만드는 것이 이인규 선생의 방식이었습니다. 그 차원에서 이인규 선생은 저의 글의 다음의 표현을 시비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가 구속의 유일한 근거라는 사실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그 자신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부활의 첫 열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자신의 속죄의 피의 완전한 속죄의 혜택을 가장 먼저 적용받으심이다.”(정이철, “이단옹호자 이인규 씨의 탁월한 게임기술”)

저에 대해서 사적인 악감을 품지 않고, 또한 성경적 상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그 의도를 이해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인규 선생은 위 문단의 내용을 가지고 마치 제가 예수 그리스도를 용서 받아야 할 실질적인 죄인이라고 생각하고 주장하는 것처럼 논리를 조작하였습니다.  

“(정이철 목사는) 예수님도 자기의 피로 구속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 완전한 이단이다”(이인규)

그리고 이와 같이 저를 이단이라고 몰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이인규 씨의 친구가 같은 내용으로 저를 이단으로 몰려고 시도하는 글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결코 이인규 씨가 말한 내용을 말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쓴 글의 내용은 정확하게 다음과 같습니다.

“부활의 첫 열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자신의 속죄의 피의 완전한 속죄의 혜택을 가장 먼저 적용받으심이다”(정이철)

부활하신 인간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흘리신 속죄의 피의 혜택을 가장 먼저 적용받으신 분이라고 저는 표현하였습니다. 스스로 죄를 전가받으시어 죄인과 동일한 입장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 다시 부활하게 하신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전혀 문제가 없는 내용입니다. 전 세계 교회가 인정하는 신학의 대가 벌크프의 조직신학 책에서도 우리의 죄를 전가받으신 그리스도가 죄인이 되어죽으셨다고 다음과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죄가 그리스도에게 전가된다는 사실은 그리스도를 개인적으로 죄인이 되게하며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됨으로서 우리가 개인적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루이스 벌코프, <벌코프 조직신학>, p.770)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속죄의 피가 없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도 없었습니다. 이것은 정확하고 성경적인 진리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예수님의 부활도 십자가의 피와 무관한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의 그 피가 없었다면, 인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을 십자가의 보혈의 혜택이라고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인규 씨가 주장한 것처럼, 결코 십자가의 예수님을 실질적인 죄인으로 생각한 적이 없고, "예수님도 '자기의 피로 구속'을 받아야 한다"라고 표현한 적도 없습니다. 김성로 목사의 부활교를 살리고, 저로 인하여 망가지고 있는 자기의 체면을 살리기 위해 저를 이단으로 몰아 죽이려고 혈안이 된 이인규 씨가 이와 같은 교묘한 조작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인규 씨는 저를 이단으로 몰고 싶은 사적인 악감정에 포로되어 행동하다가 중요한 성경적 진리를 대적하는 입장에 서버렸고,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훼손하고 말았습니다. 

김성로 목사의 부활교 사상 때문에 한 때에는 친구였던 이인규씨로부터 제가 실제로 이런 일을 당하고 보니, 이단들과 싸운다고 알려진 이인규 씨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이단들을 대적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이인규 씨가 이처럼 교묘하게 조작하고 과장하고 왜곡하는 방식으로 이단사역을 한다면, 결코 여러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이미 이인규 씨가 교묘하게 이단시비를 걸었던 저의 그 표현을 다음과 같이 공개적으로 수정하기까지 했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단 한 사람이라도 저의 의도를 곡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가 구속의 유일한 근거라는 사실은 우리의 죄를 전가받으시고, 스스로 죄인과 동일시되어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자신과도 무관하지 않았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전가된 우리의 죄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로 말미암아 다 제거되어 하나님께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살리셨다.”(정이철, “십자가와 부활에 관한 보충설명과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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