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사진, 실명, 출석교회를 공개하지 않는 익명 기고자들의 글을 내용을 보고서 <바른믿음> 독자들에게 소개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여러 사람들이 익명으로 기고하는 기사의 내용에 대한 신뢰성과 책임성에 대한 문제를 꾸준하게 제기하였습니다.

<바른믿음> 편집자문 정태윤 목사와 대표 정이철 목사는 진지한 논의 끝에 이후 더 이상 익명의 글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록 글의 내용이 뛰어날지라도 실명, 사진, 출석교회가 공개되지 않는 기고들의 글은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얼굴, 이름, 출석 교회 등을 떳떳하게 공개하면서 자신의 사상과 의견을 표시하는 것이 빛의 자녀인 그리스도인들의 올바른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얼굴, 실명, 출석 교회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쓰는 글은 아무래도 신뢰성, 책임성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신학전문지 <바른믿음>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더욱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 위해서도 언젠가는 제고되어야 할 문제였습니다. 이미 <바른믿음>에 소개된 익명 저자들의 글은 그대로 보관되기는 하나, 이전처럼 독자들이 보도록 적극적으로 화면에 게시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검색하면 이전처럼 그대로 찾을 수는 있습니다. 

한편으로 익명 저자들의 기고문은 이제부터 <바른믿음>이 그 신뢰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 기사와 관련된 사람들의 이의제기가 있거나, 법정시비가 일어날 소지가 있으면 삭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신학적 주제에 대해서는 비록 기고자가 실명, 사진, 출석교회를 밝힐지라도 기고자에게 신학적 전문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즉 일반적인 기준으로 신학을 일정기간 연구한 과정이 없으면 비록 그 내용이 틀리지 않을 지라도 <바른믿음> 독자들에게 소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신학을 전공하지 않았을지라도 어떤 주제에 관해서 성경적인 의견을 피력할 수 있고, 반대로 신학 박사학위를 가졌을지라도 어떤 문제에 대해서는 이단적인 견해를 가지는 경우가 많은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반드시 신학 학위를 가지고 있는가? 의 여부로 판단하는 것이 옳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성령의 인도하심과 검증된 신학 훈련과정을 거치는 분들이 성경과 다른 여러 부분을 보는 관점을 균형있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여러 사람들이 공인하는 내용입니다. 그렇다고 신학연구 학위 여부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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