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길 목사가 이단연구가들의 모임에 나타나서 한국 교회를 이단으로부터 지켜주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홍정길 목사는 자신의 비용으로 약 40명이나 되는 이단연구가들을 인터콘티낸탈 호텔 식당으로 초대하여 좋은 음식을 대접했다. 한국 교회의 존경받은 원로이신 홍정길 목사가 이단 사역에 관심을 보였다고 하니, 참 듣기 좋은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 교회에서 홍정길 목사는 큰 스승과 아버지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분이다. 사람들은 홍정길 목사를 향하여 ‘복음주의의 맏형’, ‘목사들의 아버지’라고도 부른다. 이러한 분이 한국 교회를 이단으로부터 건전하게 지키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수 십 명의 이단연구가들을 자신의 비용으로 좋은 호텔 식당으로 초대하여 대접하기까지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이례적인 일이다.

그런데 이러한 소식을 듣고서 “모양새가 좋지 않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홍정길 목사 자신도 관상기도, 레노바래 이단 운동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홍정길 목사는 선명하게 반성하였거나 공개적으로 회개하지 않았다.

홍정길 목사가 거액을 모금하여 지은 특이한 개념의 예배당

관상기도, 레노바래 이단 운동을 한국 교회에 끌어들인 핵심인물들은 강준민, 이동원, 최일도 목사 등이다. 나는 지난 해 말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일부러 지인들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 산 골짜기를 방문했다. 홍정길 목사의 동생 (거짓 사도) 홍정식 목사가 운영하고 있는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신학교 한국 지부, 그리고 최일도 목사가 운영하는 명상시설 '설곡산 다일공동체', 그리고 홍정길 목사가 건축하고 실질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특이한 예배당 '생명의 빛 예배당'을 직접 보기위해서였다. 이 세 곳은 그 산골짜기 끝에 옹기종기 붙어있었는데, 걸어서 3-5분 이내의 거리였다.
 

최일도 목사의 '설곡산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의 명상시설에서는 실질적인 운영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과 약 20분간 대화를 나누었다.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최대한 자세하게 물어보았다. 역시나 핵심은 ‘침묵’이었다. 침묵’은 이방종교인들이 인간 안에 처음부터 내재된 진리의 불꽃을 찾아서 각성시키고 개발하여 존재의 '도약'을 이루는 영성수련의 핵심요소이다.

이방 종교인들이 중시하는 ‘명상수련’의 핵심 요소는 언제나 침묵이다. 침묵을 통해 '생각이 없는 생각'속으로 들어가는 명상수련이 깊은 경지에 이르면, 이전에 몰랐던 인간 내면에 잠재된 '진리의 불꽃', '신성의 파편'이 활성화되어 일어나기 시작한다고 한다. 드디어 인간 내면에서 잠자고 있던 ‘진리’가 살아난다는 것이다.

그 이후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내면의 울림’을 경험한다고 한다. 자기 속에서 자기에게 말하는 영적인 진리의 음성이 발현되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진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말씀이고, 이 진리는 인간의 내면에 처음부터 존재하고 있다가 명상 수련 등의 방식으로 흘러나오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자기의 택하신 백성들에게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사도적인 사람들)을 통하여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진리를 계시하시고 성경에 기록하여 주셨다.

모든 계시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인간에게 필요한 영적인 진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고,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하나님의 영생과 진리의 세계로 진입하는 다른 길이 없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침묵을 기본으로 하고 진행되는 명상수련이 깊어지면 마치 신선이 되는 것 같은 거룩한 느낌과 행복감이 밀려오는 단계를 만난다. 내면에서 울려나오는 거짓 진리의 음성을 듣기 때문이다. 그러면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고 세상 모든 것이 없어도 행복해진다. 옛날의 도인들이 스스로 자족하고 다른 사람들의 경외심을 받으면서 살았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그들에게는 속세의 사람들에게서 찾을 수 없는 거짓된 거룩과 초월성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명상 수련을 통해 자기의 내면에서 울려나오는 거짓된 진리의 음성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것 때문에 우주와 합일되었고, 그것 때문에 세상을 통달하게 되었다고 스스스로 확신하며 살았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과는 자연히 달라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사탄의 속임수이다.

명상 수련을 통해 인간이 경험하는 ‘깨달음’이라고 하고 ‘진리의 음성’이라고도 하는 그것의 정체는 정말 무엇일까?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인으로 태어난 모든 사람들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거짓 하나님, 즉 마귀가 보여주는 거짓 진리이다. 마귀는 거짓으로 인간을 속여 자신을 하나님으로 경배하게 한다. 참 진리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은 마귀가 주는 거짓에 취한 그 상태를 "득도하였다", "도통하였다"라며 즐거워하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성령의 도우심으로만, 그리고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서만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다. 그 방법이 아니고서는 참 진리의 세계로 나아가 영생과 진리를 먹을 수가 없다. 다른 길은 없다. 오직 한 길이다. 성경을 통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진리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다른 길은 없다.

“(십자가 조형물의 한 지점을 가르치면서) 이곳의 한 점을 두 시간 이상 바라보면서 명상하면 내면의 울림이 일어납니다”

최일도 목사가 운영하고 있는 '설곡산 다일공통체' 책임자는 내가 명상수련에 대해서 설명하여 달라고 요청하자 앞에 있는 십자가 조형물의 한 지점을 가르치면서 이렇게 설명하였다. 그는 목사이면서도 자신을 수도사라고 소개하였다. 완전히 이방 종교의 침묵영성의 세계에 빠져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버젓하게 기독교 분위기와 모양을 하고 있으므로 그 위험성을 발견하기는 쉽지가 않다. 특히 각박한 삶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추구하는 이런 이단적 명상수련이 좋게만 보인다. 그러나 이런 곳에 가서 기도하면 ‘조용하고 점잖은 귀신’에 들리기 쉽다.

안내인은 못박힌 지점을 가르치면서 2시간 정도 침묵하며 응시하면 내면의 울림이 일어난다고 했다

명상수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방 종교인들은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게으르고 늦잠 즐기면 고급 귀신들과 점잖하게 놀아나는 영성수련에서도 좋은 성과를 볼 수가 없다. 이는 교회에서도 그릇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특별하게 새벽기도와 철야기도에 두각을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자기 속에 내재된 진리를 추구하는 영성수련자들은 추운 겨울에도 새벽에 일어나 찬물로 목욕하고 수련에 들어간다.

굉장한 수준의 정성과 열심을 보이는 수련자들에게 어느 순간 드디어 ‘영적 선생’이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삼국 통일을 이룩한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청년 시절에 산속 동굴에서 홀로 수련할 때 신령 할아버지가 나타나서 큰 가르침을 주었다고 한다. 명상으로 자가의 내면에 잠재된 진리를 깨달으려고 시도하는 침묵영성 수련자들을 더 높은 경지로 이끌어 가는 영적 스승은 그런 식으로 접근해 온다. 다른 종교의 영성수련자들에게 다가오는 영적스승은 산신령 등의 모습으로, 무속인들에게는 최영 장군, 단종임금 등의 모습으로, 거짓 기독교인들에게는 천사 등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그 사람의 영성이 더 높은 경지로 진보하도록 돕는다. 큰 귀신에게 포로되는 단계에 접어드는 것이다.

불신자들과 이방종교인들이 명상수련을 통해 이 정도의 경지에 도달하면 인생과 세상사에 대한 깨닮음이 일어난다. 그것이 그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하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인생과 세상사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여 주기 때문에 불신자들은 그들을 '도인', '도사'라 부르며 도움을 받고자 따르게 된다. 또한 다른 사람의 비밀을 알아맞추는 신통력(예언)이 생기고 자주 귀신이 보여주는 환상이나 꿈을 꾸기도 한다.

어떤 영성수련자들은 새로운 사상과 이론을 자신에게 찾아온 영적 선생(귀신)으로부터 전수받기도 한다. 그 사람이 영적선생으로부터 듣고 배운 내용들은 훗날 하나의 사이비 종교를 형성하게 만드는 일종의 교리교육이다. 우리 민족을 세계 역사의 중심에 두고 새롭게 전개될 후천개벽에 대해서 가르치는 동학사상도 교주 최수운이 산속에서 홀로 영성수련에 정진하다가 드디어 영적선생의 음성이 들리기 시작했고, 동학의 핵심 교리내용들을 전수 받았다. 오늘 날 대부분의 신학교에서 신학생들에게 '영성형성'(Spiritual Formation)이라는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데, '영성 형성'이라는 말은 성경적 경건을 의미하는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고, 이방인들의 이 같은 영성 개념을 말하는 것 같아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

이방종교의 영성수련자들은 자신에게 깨닮음과 영적 도약을 얻도록 도움을 주는 귀신(영적 스승)을 만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인간적인 노력을 한다. 추운 겨울 새벽에 얼음을 깨고 시냇물로 목욕하큰 정성, 생식, 금욕, 심지어 다른 사람들을 멀리하고 오직 그 신의 임재만을 사모하는 것 등의 최대한의 정성과 노력을 단한다. 이는 성령을 부리는 매우 불건전한 오순절 운동가들이 성령과 은사를 받기 위해 기도하고, 금욕하고, 금식하는 등의 자신의 영적상태를 준비시키는 것과 매우 비슷한 모양새이다. 영성을 추구하는 이방인들도 단순히 명상수련에만 전념하지 않고 신을 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자신의 모든 인간적인 노력을 다 한다.

그러다가 드디어 영적 선생(산신령 등)이 찾아와서 가르침을 주면 "득도했다", "도통했다"라고 자랑하게 된다. 그 후 하산하여 자기가 신령으로부터 얻은 재능을 사람들에게 풀기 시작하면 "시대를 내다보는 신통한 도인이 나타났다"고 소문이 나게 된다. 한국의 유명한 정치인들이 찾아가서 장래를 상담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런 자들이다.

장기간의 침묵 수련을 통해 '영적선생'을 만난 사람들은 예언자가 되고, <정감록>과 같은 신비한 책을 쓰기고 하고, 의술이나 문학이나 예술 재능을 전수받아 대성하기도 하여 부를 누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인생의 말년에는 자신을 그렇게 높여주면서 부렸던 신령으로부터 버림을 받아 비참하게 죽기도 한다. 그것이 사탄의 속성이다.

놀라운 사실이 있다. 기독교 안에 들어온 거짓 선생들에게서 이와 같은 속성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침묵을 기본으로 하고 진행되는 명상 수련을 통해 ‘영적 선생’, 즉 산신령을 만나 득도하는 이방인들의 가증한 현상이 기독교에는 '관상기도', '침묵기도' 등으로 또 한편에서는 ‘성령운동’, ‘오순절 운동’, ‘신사도 운동’이라는 명칭으로 나타나고 있다.

성경은 성령의 임재와 성령의 역사하심이 오직 하나님의 주권에 속하는 일이라고 가르친다. 성경 어디에도 성령을 얻기 위해, 은사를 얻기 위해 인간이 노력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수고하라는 가르침이 없다. 그러나 거짓된 선생들은 성령을 얻고, 은사를 소유하기 위해 성령을 부리는 대가들에게 찾아가서 성령을 얻는 안수를 받기도 한다. 이방 종교인들이 먼저 도통한 도인으로부터 도력을 전수받는 것과 같다. 또한 성령의 부림을 받는 큰 종이 되기 위해 40일 금식을 하기도 하고, 찬양이라는 미명하에 마약복용 효과와 같은 수준의 정신과 감정의 광란으로 몰입하기도 한다. 이런 일들은 이방 종교인들이 산신령을 만나 득도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과 같고 무속인들이 신의 임재를 부르기 위해 굿하는 것과 같다.

홍정길 목사의 시설에서 보면 왼쪽에 최일도 목사의 시설이 있고 그 앞에 홍정식 목사의 시설이 보인다

거짓 사도 홍정식의 신사도 신학교 WLI

지난 해 말에 한국에 가서 경기도의 그 산골짜기에 가보니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산신령을 만나서 득도하고서 ‘예언’, ‘환상’, ‘병 고침’, ‘문학과 예술의 재능’ 등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방종교의 거짓 영성이 홍정식 목사가 운영하고 있는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 운동 신학교(WLI)에서 ‘기름부음’, ‘임파테이션’이라는 명칭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의 최일도 목사의 명사수련원에서는 옛날의 깊은 산골짜기의 폭포수에서 찬물로 목욕하고 가부좌를 틀고 명상하던 도인들이 드디어 거짓 진리를 깨닫고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 우주와 자연의 이치를 터득했으므로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다! ... 하면서 산신령이라도 된 것처럼 세상을 유유자적하면 살아가던 도인들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았다. 그곳의 책임지가 말하여 준 것처럼, 십자가나 어떤 한 지점을 두 시간 이상 침묵하면서 응시할 때 나타나는 ‘내면의 울림’은 마귀의 역사이지 결코 성령의 역사하심이 아니다. 비록 그때 깨달음이나 눈물과 울음 등으로 감정의 치유가 일어날지라도 그것은 진리로 우리의 영혼이 배불러지는 것이 아니다.


홍정길 목사의 '생명의 빛 예배당'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바로 그 옆에다 홍정길 목사도 자기의 요사스러운 시설을 지었다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예배당이라고 하고 또한 은퇴한 선교사들을 위한 시절이라고 한다. 그러나 조금만 유심히 보면 그 예배당이 일반적인 예배당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의 것과 전혀 다른 개념이 가미된 예배당임을 누구나 알 수 있다. 침묵영성을 추구하는 의도가 물씬 풍기는 곳임을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나는 그곳의 안내인에게 과연 그곳이 침묵수련과 관련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 분은 다음과 같이 답변하였다.

“현재 침묵 수련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침묵수련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밑에서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그 건물을 나오면서 안내인이 말해 준 곳에서 실제로 건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았다. 홍정길 목사도 저주스러운 침묵 영성에 발목이 잡혀 있는 상태이다. 홍정길 목사의 수련시절에서 300 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홍정길 목사의 동생 거짓 사도 홍정식은 산신령을 만나서 득도하는 거짓 사이비 영성을 ‘기름부음’, ‘임파테이션’이라는 명칭으로 가르치면서 온 나라의 교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최근 부산의 어떤 신사도 교회에 다녔던 신자가 그 교회를 속히 징계해 달라고 노회와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호소하였던 글에 들어있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보라!

“목사가 성령세례를 준다고 합니다. 성도가 세례 받은 후에 목사나 장로가 안수하여 성령세례를 준다고 합니다. 목사가 성령을 '임파테이션'하여 준다고 하면서 자신을 신격화시킵니다. 저도 '말씀학교' 끝나는 주에 목사에게 '임파테이션'을 받았습니다. 그냥 머리에 손 얹고 안수해 주었습니다.”

“가짜 신사도 홍정식 목사가 운영하는 신사도운동 신학교 'WLI'(Wagner Leadership Institute, 경기도 가평에 위치)에 가서 교육받고 옵니다. 1년에 몇 번 가는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꼭 가서 교육을 받고 옵니다. 또 다른 신사도운동 기관 '아가페신학원'에도 자주 가고, '게더링'한다고 외국을 자주 나갑니다.”

“16년 12월달에 송향 목사 초청집회를 열었고, 2017년 1월 7-8일은 유명한 거짓 사도 체안 목사, 홍정식(한국 WLI대표) 목사를 초청하여 특별집회를 열었습니다. 생명수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말씀과 찬양' - '특별집회'에 보시면 아직도 동영상이 그대로 있으니 한 번 살펴봐 주십시오.”

홍정길 목사에게 가짜 사도 홍정식 목사와 같은 동생이 있다는 것을 성토하는 것이 아니다. 낳고 길러주신 부모도 자식을 어찌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형이 동생을 이리하라! 저리하라! 라고 할 수는 없다. 문제는 홍정길 목사에게 이단에 관한 개념이나 실질적인 경계심이 없다는 것이다. 설마 홍정길 목사가 이단에 대한 두려움이나 경각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기 친 동생 거짓 사도 홍정식 목사가 사람들에게 거짓 신을 접하게 해 주는 이단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곳 바로 그 옆에다 자기도 이교적인 침묵수련을 펼칠 어마어마한 시설을 만들었을까? 또한 이전부터 이단 시비를 받고 있는 최일도 목사의 영성수련 장소 옆에다 자신도 그런 것을 지었을까?  

홍정길 목사는 왜 이단연구가들 수 십 명을 좋은 호텔에 초대하여 밥을 사 주었을까? 누가 사 달라고 했으므로 그랬을 것이다. 아뭏튼 이단 연구가들이 힘을 내라고 격려하여 주시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 보다 중요한 것은 홍정길 목사 자신에게 이단성을 없어야 한다. 대접받으신 그 이단 연구가들이 현재까지는 명상수련의 위험성에 대해서 무관심하거나 깨닫지 못하므로 조용하기는 해도 나중에 언젠가 홍정길 목사가 버리지 않고 있는 ‘명상수련’이 기독교적 경건훈련에 위협이 되는 것임을 알게되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혹시 홍정길 목사는 그 사람들과 친하면 자기에 대한 신학적 비판이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여기고 미리 보호막을 치려는 것일까? 


이동원 목사의 '필그림 하우스'

또한 놀라운 사실은 이동원 목사도 약 40분 떨어진 또 다른 산 속에다 '필그림 하우스'라는 자신의 시절을 짓고서 비밀리에 침묵수련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동원 목사는 이미 관상기도를 도입하고 앞장서다가 이단시비를 받아 공개적으로 취소하고 다시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상태이다. 그런데 필그림 하우스에 방문하여 안내인의 말을 들어보니, 마치 복음주의 권에서는 관상기도와 침묵기도를 기독교적 기도로 용인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었다.

만일 복음주의가 사도들의 가르침을 신앙의 내용으로 믿는 신앙노선이 맞다면 복음주의를 표방하는 모든 사람들은 침묵을 핵심으로 여기는 기도가 비성경적임을 인정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어떤 사도도 생각없는 생각을 계속 유지하는 침묵을 기도의 요소나 방식으로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침묵기도는 분명히 이방종교의 형식이고 먼저 배교한 로마 천주교가 도입하여 기독교에 영향을 미침으로 지금 우리 주변에 나타나고 있다. 이동원 목사는 안식년 때 종교다원주의하는 미국 워싱톤의 어떤 미국 사람들의 시설을 드나들다가 영적으로 오염되었다고 스스로 밝힌바 있다. 이동원 목사는 침묵기도가 본질적으로 관상기도 임을 인정하고 마땅히 중지하여야 한다.  

이동원 목사의 필그림 하우스에서 운영하는 침묵기도실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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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