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로 목사와 이인규 권사의 이단성을 조사하는 일에 마치 한국 교회 전체가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는 것 같다. 뉴스앤조이의 2017년 9월 14일 기사를 보니, 예장 대신(유충국 총회장)도 요가, 신옥주, 소 에스더 씨 외 춘천한마음교회의 김성로 목사와 평신도 이단연구가 이인규 권사를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로서 김성로 목사와 이인규 권사는 예장 합동, 예장 고신, 예장 백석, 예장 대신에서 공식적으로 조사를 받게되었다. 이 중에서 첫 번째 조사 결과는 곧 있을 예장 합동의 2017년 9월 총회에서 나오게 될 전망이다. 이인규 권사는 정이철 목사가 김성로 목사의 부활복음 간증운동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바른믿음>에 매우 간략하고 기본적인 내용의 답변을 올렸을 때, 다음과 같이 정이철 목사에게 다음과 같이 협박했던 사람이다.

“마지막 경고입니다(제목). 덧 글에 비판성 덧 글을 하나 올렸으며 이것은 점잖은 시작이 될 것입니다. 춘천 한마음교회에 대한 글을 홈페이지에서 지우지 않으면 정이철 목사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카페는 하루에 8000명에서 10,000명이 들어오는 대형카페이며, 예레미야연구소 카페, 기이협 홈페이지와 인터넷신문의 컬럼에도 정이철 목사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겠습니다. 정이철목사가 이단연구에서 아예 발을 디디지 못하게 만들겠습니다 ...(중략) 당장 지울 것을 경고합니다.”(2016년 10월, 이인규 권사가 정이철 목사에게)

바로 이 사건이 한국 교회에 김성로 부활복음의 정체를 공개적으로 알리는 시발점이 되었다. 이 일 후에 이인규 권사가 정이철 목사에게 사과했으면 오늘 날의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인규 권사는 결코 사과하지 않았다.

정이철 목사는 이인규 권사의 경고를 무시하고 김성로 목사의 신학적인 문제를 조금씩 연구하여 <바른믿음>에 기고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인규 권사는 자신의 싸이트를 통해 정이철 목사가 늘 문제를 일으키는 인격 이상자라도 되는 것처럼 매도하는 글 "정이철 목사가 이단연구를 해서는 안되는 이유" 등의 을 써서 퍼드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이철 목사가 하는 말 중에서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올바른 말이 있으면, 곧 바로 그것으로 정이철 목사가 이단이라고 공격하기를 시작했다.  


맘대로 이단시비하는 이인규 권사

이인규 권사는 정이철 목사가 우리 죄를 전가받으신 그리스도의 대신 죽으심으로 죄가 용서되고 사망권세가 물러갔으므로 무덤의 그리스도의 몸의 부활이 일어났다는 차원에서 그리스도의 몸의 부활을 십자가 속죄의 ‘혜택’이라고 표현한 것을 얼른 조작하여 “정이철 목사는 예수도 자기의 피로 구속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완전한 이단입니다”라고 대단한 것이라도 잡은 것처럼 이단시비를 일으켰다. 나는 정말 그런 뜻이 아니었고, 순수한 마음으로 읽으면 오해하지 않을 것임을 믿었으나, 주변의 몇 사람이 정말 예수도 자기의 피로 속죄를 받아야 한다고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으므로 표현을 고치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이미 다음과 같이 표현을 바꾸기도 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가 구속의 유일한 근거라는 사실은 우리의 죄를 전가받으시고, 스스로 죄인과 동일시되어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자신과도 무관하지 않았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전가된 우리의 죄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로 말미암아 다 제거되어 하나님께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살리셨다.”(정이철, “십자가와 부활에 관한 보충설명과 부탁”)

정이철 목사가 그리스도의 몸도 죽으면 우리처럼 부패하는 몸이라고 설명하자, 이인규 권사는 또 그 말을 가지고 이단시비를 시작했다. "정이철 목사가 예수도 무덤 속에서 썩어가는데 하나님이 살리셨다고 했으니, 완전한 이단이다"라면서 이단 시비를 만들었다. 참 지독한 사람이었다. 대체 무엇이 문제라는 것인가? 그리스도의 인성의 몸도 죽으면 우리처럼 썪고 부패하는 몸이었다고 보는 것이 지극히 옳다. 우리와 동일한 몸이어야 완전한 인간이시고, 우리와 동일한 몸으로 죽으셨다가 부활하셔야 우리의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기 때문이다.

정통교회의 교리사를 보아도 그렇다. 얘수 그리스도는 신성으로 하나님과 동일본질, 인성으로 인간과 동일본질이라고 451년에 확립된 칼케톤 신조가 분명하게 정의하였다. 여러 모로 보건데,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은 죽으시면 우리의 몸과 같이 부패하는 몸이었다고 보는 것이 정당하다. 그러나 이인규 권사는 "정이철 목사는 예수의 몸이 죽어서 썩었다고 했으니 이단이다"라고 제 멋대로 우기기만 했다. 참 고약한 사람이었다. 

이인규 권사는 그리스도의 몸의 부활이 하나님의 재창조 사역이라고 설명하는 정이철 목사의 지극히 정당한 말에 대해서도 통일교 계열의 이단사상이라고 시비를 걸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느냐? 안 믿느냐? 로 우리의 구원과 영생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의 효력으로만 부활과 영생이 결정된다고 설명하는 정이철 목사의 지극히 성경적인 말을 또 얼른 교묘하게 꼬아서 “정이철 목사는 부활을 안 믿어도 구원받는다고 했으니 이단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이인규 권사를 정말 징하게 영리한 평신도 이단전문가였다. 


 

이인규 권사의 하늘성소에 대한 주장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인규 권사는 많은 사람들의 눈에 빤히 보이는 김성로 목사의 이단성을 보지 못했다. 보지 못했는지 보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이인규 권사는 김성로 목사의 이단성을 옹호하면서 김성로 목사와 동일한 이단사상을 주장하였다. 평신도로서 신학공부를 바르게 하지 못한 이인규 권사는 그 당시 예수님의 십자가와 히브리서의 하늘성소의 관계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 부분에서 이단 교리를 만든 김성로 목사를 옹오하다가 그만 자신도 같은 함정에 빠졌다. 

히브리서의 하늘성소와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가 동일시간, 동일공간의 같은 사건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던 김성로 목사가 십자가기 달려 죽으신 그리스도가 부활하여 하늘 성소에 올라가 다시 제사를 드렸다고 주장하였다. 김성로 목사는 자신이 발견한 그 새로운 사실(?)로 인해 무척 흥분하였고 신문들과 방송국들에게 교회 돈을 물 쓰듯하면서 '부활복음'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이런 흐름의 문제를 즉각적으로 간파하지 못한 이인규 권사는 단지 김성로 목사가 그리스도의 하늘성소에 들어가신 시점에 대해서 착각하였을 뿐이라고 옹호하였다.

바로 그때 평신도 이단연구가 이인규 권사의 신앙이해의 바닥이 드러났다. 결국 그때 김성로 목사와 비슷한 하늘성소 이단사상을 주장한 것이 문제가 되어 결국 지금 자신의 이단성 조사를 받게 되었다. 이제와서 이인규 권사는 자신은 처음부터 십자가와 하늘성소를 동일시했다고 우기지만, 이전에 자신이 스스로 쓴 글들이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인규 권사가 직접 말하고 쓴 내용들이 그대로 드러나는 다음의 자료들을 보기 바란다.

“십자가 하늘성소에 들어가서 이미 피 뿌리고 다 했다구요. 거기서!”
예수님이 땅에서 제사장 직무를 수행했다고 했어요? 하늘에서 수행했다고 했어요? 하늘의 성소에서 그리한 것이다(하늘의 성소에서 그리스도가 다시 피를 뿌렸다는 의미)”(이인규 권사)
“그 하늘에 성소가 진짜 하늘에 있는 성소를 의미하는 거예요?”
“그럼요!”(이인규 권사)
“하늘의 성소를 상징적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실제로 있는 겁니다”(이인규 권사)

이 녹음파일에서 나타나듯이 이인규 권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난후 실제로 자기 피를 들고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 앞에서 계속 (또 다시?) 제사를 드렸다고 이해하고 있었다. 김성로 목사의 부활복음을 옹호하는 그의 행동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그 자신이 김성로 목사와 같은 성경 이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온 행동이었다. 

이것 외에도 이인규 권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하늘성소를 다른 시간, 다른 장소의 별개의 사건으로 이해하고 있었던 증거는 많이 있다. 이제 와서 슬그머니 자신의 입장을 바꾸고 있는 이인규 권사는 사실 그 동안 줄기차게 이렇게 주장했었다.

“히브리서 9장에 대하며 많은 견해가 있지만, 하늘의 성소에서 드려진 예수님의 피는 십자가 죽음으로 완료된 것이 아니라, 부활하여 승천하시어 하늘성소에 단번에 들어가심으로서 종말적인 구속이 완전하게 성취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이인규 권사, 정이철 목사와 임헌원 목사에 대한 반박(6), 2016년 2월)

그리스도의 피의 제세가 십자가로 완료된 것이 아니고 부활승천하신 그리스도가 하늘성소에 들어가심으로 구원이 완성되었다고 했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어 하늘성소에 들어가심으로 완성되었다고 했다. 분명히 그릇된 성경 이해히고 김성로 부활복음과 같은 내용이다.

“춘천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에게 약간의 표현적인 문제점이 발견된다. 첫째는 신학적인 용어의 표현이고 둘째는 십자가 죽음 이후에 하늘성소에 들어가셨던 시간적인 순서에 관한 내용이다.”(이인규 권사, 춘천한마음교회(김성로 목사)에 대한 결론, 2016년 3월)

김성로 목사의 문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하늘성소에 들어가신 시점에 대한 착각을 한 것이라고 두둔하였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이 곧 하늘성소에 들어가심이라는 성경적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면, 결코 이렇게 말할 수가 없다.

“김성로 목사는 십자가 죽음 이후에 부활하여 성소에 들어가셨다고 착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것도 단순한 시간적인 순서에 대한 견해 차이이다. 대부분의 정통신학적인 견해는 죽음 이후에 즉시 하늘성소로 들어가셨고, 그 후에 부활하신 것으로 본다 ... 어쨌든 시간적인 순서를 착각한 것을 이단이라고 말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앞으로 모든 목회자들은 작은 실수나 착각을 하지 않기 위하여 두려움에 떨면서 설교를 하거나 컬럼을 써야 할 것이다.”(이인규 권사, 춘천한마음교회(김성로 목사)에 대한 결론. 2016년 3월)

여기서도 이인규 권사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하늘성소에 들어가셨다고 믿고 있는 신앙이 드러나고 있다. 그는 김성로 목사의 문제가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가 부활 후에 하늘성소에 들어가셨다고 착각한 것이라고 하였다.

“매우 재미있는 것은 정이철 목사의 동영상에서 ‘대제사장이 하늘성소에서 피를 뿌렸다’는 주장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정이철 목사의 모함에 의하면 자신도 이중제사를 지낸 것이 됩니다. 더욱 우스운 것은 정이철 목사가 필자의 견해를 반박하다가 스스로의 주장에서 정말로 심각한 이단적인 주장이 몇 개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이인규 권사, 부활과 하늘성소에 관한 필자의 정리, 2016.3.24)

정이철 목사는 처음부터 ‘십자가에 달리심이 곧 하늘성소에 들어가심’이라는 신학을 총신에서 배웠고, 그렇게 가르쳤다.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심을 예수님이 스스로 완전한 대제사장이 되어 하늘성소에 들어가 속죄의 피를 뿌리심으로 설교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인규 권사는 십자가와 하늘성소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의 동일사건으로 보지 않았으므로 어리석은 김한길 목사와 함께 엉뚱한 이단몰이도 했다.
 

이인규 권사의 매우 위험한 특별계시 주장

이인규 권사가 김성로 목사를 옹호하고, 반대로 김성로 목사의 문제점을 밝히는 정이철 목사에 대한 엉뚱한 이단시비를 걸로 있을 때, 큰 변수가 일어났다. 이인규 권사의 두 책에서 특별계시가 지금도 있다고 주장하는 심각한 내용이 발견되었다. 이로서 이인규 권사의 신학이해에 대한 의심이 더욱 깊어졌다. 이인규 권사는 자신의 두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계시에는 일반계시와 특별계시가 있다. 특별계시는 1)현현, 2)전언, 3)기적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문론 오늘 날에도 특별계시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성경도 특별계시이다. 대부분 일반 교회에서는 계시의 종결성을 주장하는데, 이러한 주장은 직통계시의 종결성을 뜻한다 ... 계시의 종결이라는 주장은 앞으로 모든 계시가 모두 끝났다는 뜻이 아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러한 계시나 예언은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성경적인 검증을 받아야만 한다는 뜻으로 이해를 하면 확실하다.”(이인규, <신사도운동의 정체와 비판>, 182페이지)

이인규 권사는 지금도 특별계시가 없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계시의 종결이라는 정통교회의 신학 개념이 이미 모든 계시가 종결되었다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계시나 예언을 이어질 것이고, 그 내용은 성경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놀랍게도 이인규 권사의 주장은 신사도 운동가들의 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용과 다르지 않다.   

“일반계시와 달리 특별계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신의 현현 2)신언의 전달 3)기적 이것을 우리는 특별계시라고 부르는데, 문론 오늘 날에도 하나님의 계시가 있다는 것을 전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계시를 우리는 모두 부정할 수는 없지만, 보편적으로 인간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시를 듣기에 불충분하다고 봅니다 ... 성경도 특별계시입니다. 특별계시가 오직 성경뿐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객관적으로 입증된 특별계시는 기록된 성경이 유일하다고 보아야 합니다.“(이인규,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 36페이지)

이인규 권사는 이러한 주장은 신사도운동가들의 주장과 유사한 것이니 취소하라는 정이철 목사 등의 권고에 대해 오히려 교만한 자세를 취하며, 오히려 자신이 올바른 신학을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들이 신학을 모른다며 다음과 같이 계속 위험한 내용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하나님의 계시가 중단된 것은 아닙니다. 천국에서 얼굴과 얼굴을 마주 할 때까지 하나님께서는 그의 뜻을 인간에게 계시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성령을 내주하도록 보내 주신 것도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그리고 조직신학적으로 특별계시가 오직 성경만 해당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성경은 완전하고 객관적인 특별계시이지만 특별계시는 성경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이인규, “계시와 특별계시, 직통계시”, 2016.7.24)

이인규 권사는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의 계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였다. 우리의 구원과 신앙생활을 위해 주신 특별계시가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을 통해 주신 예언들 즉 성경의 완성으로 완성되었고 종결되었다고 말해야만 기독교 신앙에 대한 올바른 이해이다. 그런데 이인규 권사는 훗날 우리가 하나님의 얼굴을 마주 대할 때까지 하나님께서 계속 자신을 뜻을 우리에게 계시하신다는 아무 개념이 없는 소리를 당차게 하였다. 그러면 이미 하나님의 뜻이 계시된 성경은 어디로 가라는 것인가? 만일 이인규 하나님이 성경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우리에게 계시하신다고 하였으면 좋았을 것이다.

하나님이 역사상 여러 사람들에게 주시었던 많은 특별계시들 가운데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엄선하여 성경으로 기록하여 주심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특별계시는 종결되었고 더 이상의 특별계시가 없다고 말해야 옳다. 그러나 이인규 권사는 성경 외에도 특별계시가 있고, 심지어 성령의 내주하심도 특별계시에 해당된다고 하였다. 성령의 내주하심이 특별계시에 해당한다는 이인규 권사의 말은 이단 퀘이커 교파의 주장을 생각나게 하는 위험한 사상이다. 퀘이커 교파는 우리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으로부터 영감된 말씀이 나온다고 주장하였으므로 성경의 권위를 허무는 이단의 길로 갔다.

지금 우리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은 이미 주신 신구약의 계시의 말씀을 이해하도록 조명하여 주시는 분이다. 내주하시는 성령을 계시로 본다는 말을 내주하시는 성령으로부터 영감된 말씀의 계시가 나온다는 위험한 말과 같다. 신사도 운동을 비판한 사람이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당연하게 성경은 특별계시입니다. 그러나 유일한 특별계시가 성경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특별계시라는 신학적 용어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이런 황당한 주장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루이스 벌콥과 반틸을 포함한 대부분의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일반계시만으로 하나님을 알기에 부족하다고 보며, 특별계시를 (1) 현현 (2) 전언 (3) 기적으로 분류합니다.

특히 박윤선 박사는 세 가지 외에 꿈과 이상을 네 번째 특별계시로 첨가하는데, 바빙크도 꿈에 대한 경고와 함께 이것을 포함시킵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예수의 성육신을 특별계시의 정점이라고 보며 오늘날 교회에서의 성령의 감동과 조명도 하나님의 계시로 봅니다. 물론 이러한 계시는 객관적인 성경에 근거를 갖어야만 인정합니다.

루이스 벌콥에 의하면, 특별계시에는 하나님의 기적이 포함되므로서, 지금은 특별계시가 없다고 하는 그러한 주장은 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기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루이스 벌콥은 지금 특별계시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는 바르트와 부룬너가 있다고 하면서 이것을 비판합니다.”(이인규, “정이철 목사와 그 부류들의 작태를 보면서”, 2016. 7.22)

이인규 권사는 훌륭한 신학자들이 특별계시가 주어지는 과정을 설명한 글을 지금 현재의 교회 상태에 적용하는 심각한 우를 범했다. 자신이 언급한 저명한 신학자들은 특별계시가 주어지는 과정에서 동원된 현현, 전언, 기적, 꿈, 환상, 이상 ... 등을 설명하였으나, 이인규 권사는 성경으로 특별계시가 완성된 후의 지금의 상황에다 적용하였다. 왜 이렇게 책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할까? 그 동안 어떻게 이단연구를 했던 것일까?

특히 지금 우리 속에서 일하시는 성령님의 조명하심을 특별계시로 볼 수 있다는 이인규 권사의 말은 더욱 우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성령의 감동' 또는 '성령의 영감'으로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이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받아서 기록하였고, 지금 우리는 '성령의 조명'을 통해 기록된 말씀의 본래의 뜻과 의미를 이해한다. 그리고 시대적 상황을 달리하는 지금 이 시대의 교회에 바르게 적용하도록 도우심이 성령의 조명이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해석하고 적용하도록 도우시는 성령의 조명의 역사를 특별계시로 본다는 것은 종종 오순절 운동가들과 신사도 운동류의 직통계시파들이 하는 말인데, 왜 거의 일평생 이단연구를 하신 분이 같은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인규 권사는 왜 이런 잘못된 내용을 취소하고 정정하지 않아 결국 교단들의 이단성 조사를 받는 지경까지 가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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