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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 은퇴교수 3인(김씨, 박시, 이씨)의 음해에 대한 문병호 교수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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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 은퇴교수 3인(김씨, 박시, 이씨)의 음해에 대한 문병호 교수의 입장
  • 문병호
  • 승인 2021.08.17 0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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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신대원 문병호 교수
총신신대원 문병호 교수

 

교회와 성도님들께 하나님 베푸시는 은혜와 평강을 간구합니다.

기독신문 2021년 8월 10일자 4면 광고로 실린 “세계복음주의연맹(WEA)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신학대학원 은퇴 교수 3인(김씨, 박씨, 이씨)의 성명서 다섯 번째 부분은, 저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한 명예훼손 여부는 별론(別論)으로 하더라도, 학자적 판단이 아니라 도를 넘는 악의적 음해에 해당한다고 사료되므로, 다음과 같이 이를 조목별로 반박하여, 교회와 성도들에게 혼선이 없도록 하고자 합니다.
 

1>
부족한 종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로서 우리 교단이 서 있는 자리에 올곧게 서서 추호의 타협도 없이 개혁신학을 굳게 보수(保守)하고 변증해 왔으며, 그 선상에서 WEA 신복음주의 신학과 에큐메니칼 활동을 엄정하게 비판했습니다.

 

2>
WEA 신복음주의자들에게는 자기들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정통적인 입장에 서 있는 개혁신학자들을 신근본주의자로 매도하는 고질적인 습관이 있습니다. 은퇴 교수 3인도 그 전철을 밟는 듯한데, 개혁신학을 철저히 보수하자는 것을 신근본주의로 몰아가거나 개혁신학자를 신근본주의자라고 매도하는 이들이야말로 그 자신들이 신복음주의자임을 스스로 천명하는 것입니다.

 

3>
WEA와 로마 가톨릭의 신학적 일치를 위한 대화는 1970년대 중후반부터 본격화되었습니다. 1977-1984년의 “복음주의-로마 가톨릭 선교 대화(ERCDOM),” 1988-1997년의 “WEA와 로마 가톨릭의 기독교의 하나됨을 위한 교황위원회(PCPCU)의 모임,” 1994년부터 현재까지 계속되는 “복음주의자들과 로마 가톨릭주의자들의 함께(ECT)”라는 모임, WCC와 로마 가톨릭과 WEA가 주축이 되어 2000년부터 현재까지 계속되는 “세계기독교포럼(GCF)” 등이 그 단적인 예들입니다.

WEA는 이 모임들의 주체이며 주로 WEA 신학위원회(TC, Theological Committee)에 속한 신학자들이 그 중심 역할을 했으므로, 은퇴 교수 3인이 ERCDOM과 ECT가 WEA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이 부분에 대한 식견이 부족하거나 악의적 곡해를 하고 있거나 둘 중의 하나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4>
제가 1999년에 있었던 “루터파와 로마 가톨릭의 칭의에 대한 공동선언”을 다룬 것은, WEA와 로마 가톨릭이 주요 교리 전반에 대한 신학적 일치를 공공연히 선포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하고, 그 극악한 선례 하나를 제시하여 경종을 울리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WEA와 이 공동선언이 전혀 무관하다는 은퇴 교수 3인의 문제 제기는 재론의 가치조차 없습니다.

 

5>
WEA 문제는 본질상 신학과 진리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그 어떤 명분으로도 진리 문제를 차치하거나 후순위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비진리를 지적하고 문제 삼는 것은 신학자의 본연의 책무입니다. 이를 가로막거나 방해하는 것은 그 자체로 진리를 해치는 일이 될 것이며, 작금 횡행하는 이런 해괴한 풍조를 방관하면 우리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조차 위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는 성경 진리를 위하여 목숨을 걸었던 종교개혁의 근본 가치에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입니다.

 

6>
학자는 무슨 성명서나 기자 간담회가 아니라 글로 말해야 합니다. 저는, 공정성이 담보된다면, 본 은퇴 교수 3인과 WEA 신학에 대한 1:3의 공개 논쟁을 할 의향이 있음을 밝힙니다.

 

7>
제 입장을 다시 확인하건대, ‘WEA는 신학과 구성원과 활동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므로 일절 교류, 협력, 가입을 금해야 합니다.’

 

Soli Deo gloria in aeternum
(영원히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총신신대원 조직신학 문병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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