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1 16:06 (목)
불편한 진실, 그리스도인의 음주는 대수롭지 않은 아디아포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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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그리스도인의 음주는 대수롭지 않은 아디아포라인가?
  • 정이철
  • 승인 2022.07.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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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양호 선교사(KPM)

최근 남아공 동쪽 항구도시의 이스트런던 주말 한 술집에서 술을 즐기며 생일 파티에 참가했던 10대 청소년 22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 전세계 뉴스를 탔다. 공교롭게도 이곳은 선교사가 개척한 “생수교회”가 있는 곳이기도 하여 충격이 너무 커 그리스도인의 음주 문제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다는 경각심이 생겼다.

옛날 어린 시절에 보리나 쌀 추수철이나 명절에는 전국적으로 거의 집집마다 막걸리를 만들어 어른이나 아이들 할 것 없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 속에 음주
문제가 얼마나 큰 사회 문제였는가를 엿보게 한다. 이런 파괴적인 음주 문화 속에서 한국교회에서는 금주 찬송가 (신정230장,합동486장)를 부르면서 교회가 앞장서서 부패한 사회 문화를 개혁,절제,계몽하는 데 앞장서왔다.

“금수강산 내 동포여 술을 입에 대지마라. 건강 지력 손상하니 천치될까 늘 두렵다. (후렴) 아 마시지마라 그술, 아 보지도마라 그술, 우리나라 복받기는 금주함에
있나니라.”
(2~4절생략, 임배세 작사, 작곡)

“예수는 가나 혼인잔치 집에서 직접 물로 포도주를 만들었고”,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눅 7:34).

“칼 바르트는 파이프 담배를 물고 살았고, 마르틴 루터는 아예 맥주 공장을 차렸다는데 그들이 영생을 얻지 못했겠느냐?” “대부분 전 세계교회가 교회 직분자를
세울 때 금주(禁酒)를 교회법적 규정 절차로 적용하지 않는 데 유독 한국교회가 음주 행위가 부도덕한 것으로 규정하여 시벌(施罰)하는 것은 마치 성경 위에 굴림하거나 전통에 얽매인 비성경적 불법이 아닌가?” “왜 음주에 대하여 불경스러운 눈치를 주고, 음주를 하는 성도들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며, 믿음의 척도를 판단하고 비판하는가?” “ 술 사주고 함께 마시면서 전도하면 안 되는가?”

요즘 목사라는 이름표를 단 자들이 이런 삐딱한 비난의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쏟아 놓는다. 이 글은 어떤 논쟁이 아니라, 음주 문화 속에 처한 그리스도인들이 바른 성경적 통찰력을 갖도록 돕는데 있다.


I. 금주(禁酒)는 불명시적이고 자유로운 아디아포라(Adiaphora)인가?

개혁주의 교회는 하나님의 계시(啓示)라는 관점에서 대수롭지 않은 아디아포라란 있을 수 없고, 죄성(罪性) 아래 있는 인간의 자유의지(自由意志)라는 것이 제구실도 못하고, 옳고 그름, 선악의 분별에도 오류에 빠지기 쉽다는 입장이다. 천주교나 자유주의 신학에서는 성경에 명시적(明示的)인 계명을 제외한 모든 것을 자유롭게 허용(許容)하는 아디아포라로 간주한다. 

성도는 구원받은 죄인으로 알게 모르게 매 순간 넘어지고 연약에 빠지면서 탄식한다.(롬7:15-24) 그래서 "죄를 미워하게 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 버리려는 삶"(살5:12)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옳은 것은 아니며,” (고전6:12) “누구든지 남의 유익(교회 공동체)을 생각해야 하며”(고전10:24), “모든 것을 적당히 하고 교회 공동체에서 질서 있게 ”(고전14:40)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라”(고전10:31)고 하였고, “너희 자유 함이 연약한 자들(교회 공동체)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전8:9)고 말씀하셨다.

참된 경건인으로서 죄악된 것을 배척하고 그럴 소지가 있는 것은 그 어떤 것이라도 미리미리 멀리하는 것이 정상적인 영적 위기본능(危機 本能)이요 지혜이다.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4:4)” 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술, 담배, 물질 그 자체가 죄와 상관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하나님의 선한 목적에 사용하지 않고 남용(濫用)하는 것을 죄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성령의 전(殿)인 육체를 병들게 하는 술(Alcohol, 화학 약품)를 비롯한 담배, 마약이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향정신성 약물(drug)로써 마치 멋진 음식인양 오용, 남용이 바로 그 죄(罪)인 것이다.

한국 교회가 네덜란드나 미영 교회처럼 음주문제를 자유스런 아디아포라로 그냥
내버려두지 않고, 선교사들이 처음부터 술 담배 문제의 아디아포라를 심각하게 여기고, 개인적 신앙 양심에 자유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고 이 문제를 직접 간섭하고 규제했던 것은 교회 공동체의 경건 훈련과 무분별한 아디아포라의 남용과 오용을 막고 그 건덕(健德)을 위한 부득불의 조치였고, 지혜요, 엄청난 축복의 전통이다. 이 아름다운 전통을 더욱 계승 발전 시켜야 한다.

 

II. 술의 정체성

에틸알코올(Ethanol, C2H5OH)이 주성분으로 되어 있는 술은 가장 흔히 남용되는 약물(藥物)로 탄소, 수소, 수산기로 이루어진 화학물질(化學物質)이다. 알코올은 맥주, 와인, 증류주의 주성분으로 설탕을 이스트로 발효시켜 얻는다. 이 알코올은 마취효과가 있는 무색의 가연성 액체이다. 영양이 없지만 열량을 낼수 있음으로 식품으로 분류되고, 동시에 중추신경계를 억제(마비)하기 때문에 약물로 분류된다.

알코올의 생리적 효과는 다른 약물들처럼 대부분 유기체의 세포들 속에 조금만 들어가도 그 세포들을 자극할 수 있다.알코올의 농도에 따라 활동을 억제하고 마비시키고 세포들을 손상시키거나 심지어 죽이기조차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알코올 효과들은 중추신경계에 즉시 미쳐 뇌의 기능을 둔화시켜 둔감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마시면 정력이 증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알코올의 뇌에대한 억제효과는 음주의 량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혈중 알코올 농도와관계가 깊다. 사람에 따라 반응이 조금씩 다르지만 알코올수치가 높아지면 수다, 공격성, 과한 행동 등 뇌를 자극하는 것과 같은 형태변화가 나타난다. 뇌가 더 많이 억제되면 현기증, 구토, 기억상실, 조정능력이 결여되고 혼란이 일어나고 방향 감각을 상실하고 마비가 오며 기절하거니 사망하기도한다.

특히 신체적인 변화는 물론 정신적,심리적 변화가 일어난다. 필름이 끊겨 기억상실, 판단력과 이성을 잃게되어 조직적인 사고를 할수 없게 된다. 양심의 가책도 없어지고 자유의지를 잃고, 행동의 일관성을 상실하게되고 정상적인 신앙의 분별력과 경건을 잃고 만다.

III. 음주로 인한 건강한 삶의 부정적인 결과

전세계적으로 드라마, 영화, 광고의 음주 메시지를 통해 세뇌된 많은 청소년들이
음주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와 환상으로 음주를 경험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 기대와는 정반대로 음주의 결과는 상상이상의 부정적인 결과가 뒤따르고, 그에 따른
예방교육은 아주 미미하다.

곡식이나 과일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이 분해되어 소주, 맥주, 위스키 보드카 같은 술이 나온다. 1급 발암물질인 알코올(에탄올)이 들어있다는데 아이러니컬하게 술에 관대한 우리나라에서는 보약과 같은, “약주”라고 부르고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아예 음료수 정도로 여긴다. 

세계보건기구 (WHO,9 May 2022) 에서 밝힌 음주에 대해 중요한 사실은,
1.알코올의 유해한 사용은 200가지 이상의 질병 및 부상 상태의 원인 요소이다.
2.알코올 사용으로 인해 매년 전세계 300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
3.전 세계 질병 및 부상 부담의 5.1%가 알코올로 인한 것이다.
4.유해한 알코올 사용은 개인과 사회 전반에 상당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이다.
5.20~39세 인구의 경우 전체 사망의 약 13.5%가 알코올로 인한 것이다.
6.알코올로 다양한 정신장애, 행동 장애, 비전염성 상태,부상은 인과 관계이다.

“알코올과 함께 인체파괴 여행”(동아일보)에서 지적한 내용을 덧붙인다면,
1) 혀 - 일단 입 속에 들어가면 혀가 황사 맞은 서리가 내린 것처럼 누렇게 하얀 것들로 뒤 덮이고 갈아엎은 논바닥처럼 까끌까끌 해진다.
2) 입냄새 - 숨어있는 박테리아 때문에 입이 바짝 말라 고약한 냄새가 난다.
3) 구강암 - 입안 피부 속으로 침투하여 조금씩 DNA가 변하여 암이 돌발한다.
4) 정맥류 - 술을 마시고 토할 때 혈관이 터져 피를 토하게 된다.
5) 식도염 - 입에 있던 염증이 점점 더 심해진다.

6) 식도암 - 염증이 점점 변하여 그 다음 코스 암으로 돌변한다. 구토가 심해지면 처음에는 점막이 파열되고, 근육층, 동맥까지 파열되는 위험에 이른다.
7) 말로리 웨이즈 증후군 - 술을 많이 마실 경우 구토 반응으로 넓은 위체부에서 좁은 식도로 내용물이 역류되어 쏟아져 나가게 되니 압력이 높아져 점막파열, 근육층파열, 동맥파열, 생명의 위험, 점막손상, 위궤양, 위천공(위에 구멍): 술로 손상을 입어 위산과다 때문에 염증과 궤양이 생긴다.
8) 급성췌장염, 만성췌장염 - 강알카리는 십이지장이 분비하는 게 아니라, 십이지장 연결통로로 저기 옆에 보이는 노란색 췌장이 분비하는데 모두 술잔들이 키우는 병이다. 
술은 마시는 순간 어딜 통과하든지 염증(Inflammation)을 자연스럽게 대동한다.
9) 베르니케 코르사코프 증후군 - 술을 마실 때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은, 이제 적당히 마셨으니 더 이상 마시면 뇌는 거부하겠다는 단호한 표현이다.

10) 정신 장애 - 급성알코올중독(불분명한 말투, 운동조절 장애, 불안정한 보행, 안구진탕, 집중력 및 기억력 손상, 혼미, 혼수)금단, 섬망, 치매, 망상, 환청, 정서장애, 불안장애.
11) 숙취 - 술 마신 다음날 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스꺼운 느낌, 속이 쓰리고 입맛이 없으며 갈증이 나는 증상으로 간이 보내는 구조 신호이다.

그렇다면 약한 술은 괜찮은가? 약한 술, 강한 술 차이가 없다. 모든 술의 한잔은 같은 양의 알코올 포함하고, 순한 술도 알코올 의존, 중독 가능하다. 이 밖에도 음주의 결과로 빚어지는 많은 자살, 많은 가정 파괴, 각종 많은 운전 사고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성경에서 언급한 술 취함의 잔인한 결과들을 보면,
1. 항상 부도덕, 무절제, 무모성으로 파괴한다.(창9:21, 19:30-36,삼상25:36-37,왕상16:9-10,왕상20:16-21, 단5, 고전11:21-34)
2. 무능하게 만든다.(딤전3:3,8,디도1:7)
3. 신용을 떨어뜨린다.(벧전4:2-3,고전5:11)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를 알고도 여전히 습관적인 술 취하는 자리에 있다면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말한다.(고전 6:9-10)
술 취하여 자동으로 구원받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신자가 술 취함에 문제가 있다면 정말로 진실한 믿음에 거하고 있는지 시험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고후13:5)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病)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딤전5:23) 약용(medical function)이지 날마다 먹는 음식(food)이나 음료수(drinking)가 결코 아님을 분명히 보여준다. 모든 것을 창조하신 조물주 하나님이 구약을 통해 사랑하는 믿음의 자녀들에게, 술의 강한 유혹성과 중독성에 대해 아예, “술을 보지도 말라!” 라고 강력하게 경고하며 선을 그으셨다.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창상이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이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망령된 것을 발할 것이며 너는 바다 가운데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
(잠23:29-35)

 

VI. 술 취하지 말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 충만을 받으라.”(엡5:18) 교회 안의 음주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사도바울이 교회를 개척하고 목회를 하면서 이방 음주 문화에 찌들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교인이되고, 교회지도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되지 못한 술꾼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겠는지 많은 서신들에서 암시한다.

위 본문 때문에 많은 음주 잇슈를 생산한다. 예컨대, “술은 마시되 취하지 않을 정도로만 마시면 되는게 아닌가?” “그렇다면 중독되지 않을 정도로만 즐기면 되는 게 아닌가?””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선택이지 죄(罪)가 되는 것이 아니잖은가?” “ 주량(酒量)의 문제이지 신학적 문제는 아니잖은가?” 그렇다면 이 말씀이 음주 메너나 에티켓의 문제인가?

이 취기(醉氣)란 절대기준이 없는 상황윤리인가? 라는 질문들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본문을 관찰해보면”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의 뜻이 무엇인가 분별하라.”(엡5:15) 이어 강한 부정 명령과 이유로, “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다시 한 옥타브 높여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라는 스타카토식 적극적인 명령을 한다.

바울은 기쁨과 위로를 찾는 방법론으로 하나님의 뜻을 벗어났고 어리석은 알코올 술병이 아니라, 오직 유일한 원천인 성령뿐이라고 역설한다. 우리 하나님은 좋은 음식을 못 먹게 하는 아주 못된 행복 파괴자가 결코 아니다.(요10:10) 세상 사람들은 인위적인 기쁨과 행복을 찾아 인기 있는 알코올에서 해결하려 하고 어떤 그리스도인들도 기웃거린다. 세상은 알코올 중독이 일종의 병(病)이리고 진단한다. 그러나 성경은 그것이 질병 그 이상인 방탕(放蕩)이라는 죄(罪)라고 분명히 진단한다.

술 취함은 여느 다른 죄처럼 그것을 끊고 자백함으로 치유와 용서를 받아야 한다.
특히 음주와 성령충만을 대조는 기독교와 이방종교를 대조하는 대목이기도하다. 당시 고대 이방종교에서는 높은 수준의 신인합일(神人合一)점에 이르기 위해서는 술 취함을 필수로 여기는 문화였다. 대표적인 예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신의 아들인 디오니소스(바카스Bacchus, 로마이름)신 중심으로 인간들은 강신(降神)을 도달하기위해 시도하였는데, 이때 엄청난 술을 마시고, 취한 후에 황홀경,거친음악,춤, 성도착으로 만연하였다.

사람들은 “오소서 구세주, 디오니소스여!”라며 외쳤는데 디오니소스는 술의 신으로 알려져 있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향해 “술취하지 말라”고 할 때 “에베소 너희들의 환경은 神들과 취중(醉中)에 교제하는 것인데, 그러나 에베소교회 성도여러분이 진정으로 하나님과 교제를 원한다면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다른 방법이 없다.” 

당시 사회 문화 뿐만 아니라 사탄이 술을 매개로 영혼을 사냥하는 낚아채는 모조품 종교 신학까지도 동시에 확실히 처리되기를 원했던 것이다. 사탄은 오늘날도 똑 같은 방법으로 속삭거린다. 


마무리하면서,
어느 봄 소풍때 학부형 대표되시는 분이, 전 교사들이 모인 점심자리에서, “정선생님, 오늘 멋진 소풍인데 술 한잔 하시지요.” 라면서 눈깜짝할 사이에 술잔을 들고 내 앞에 내밀었다. “미안해요. 저는 술을 원래 안해요.” 그랬더니 “내 평생에 내가 권한 술을 안 받아 잡수는 분을 못봤소.” 계속 내밀고 계속 안받겠다고 잔을 밀기를 거의 20여분이나 실랑이를 벌려서 금주가 이겼는데 “먹는 척이라도 하면서 살짝 뒤로 버릴걸 지혜가 없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했다.

요즘 보통 자유주의 신학적인 배경의 교회에서는 교인들은 물론 목사장로들 까지도 술을 즐기는 분위기로 변해가는 것 같다. 서두에서 밝혔듯이 한국교회가 선교초기부터 금주를 생활 윤리적 가치로 삼은 것은 엄청난 축복이다.

우리사회의 만연한 음주문화 때문에 그리스도인이 난처한 상황에 처하고 소외를
당할수도 있지만 말씀충만으로 이겨야한다. 음주를 해도 괜찮은 양 말씀의 본래 의미를 약화시키는 교육이나 설교를 하는 복음주의 좌파적사고를 경계해야한다. 경건의 척도가 마치 금주가 전부인양 정죄하는 바리새적인 자세도 경계해야한다. 한국교회는 한층 더 금주의 전통을 강화해야한다.

교회마다 금주 상담실을 개설하여 술통에 빠진 영혼들을 건져내야한다. 성령님이 가장 기뻐하는 말씀 충만한 한국교회, 아름다운 청정구역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양호 선교사는 고신에서 공부하고 안수받았으며, 현재 KPM(고신총회세계선교회)와 NGO Good Partners(김인중 목사, 이사장)의 파송을 받아 우간다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천주교와 오순절 운동 신학 류에 오염되지 않은 순결한 성경적 복음을 우간다의 원주민들에게 전하고자 애쓴다. 우간다의 낙후된 여러 지역들을 순회하면서 복음과 함께 의료 봉사로 영혼들을 섬기고 있고, 늘 기독교의 세계적 동향을 살피고 연구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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