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정이철 목사님에게 저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저는 장로교회에 다니는 안수집사입니다. 바른믿음을 자주 봅니다. 김효남 교수라는 분에 대한 정이철 목사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김효남 교수라는 분이 총신대자보에 올린 글을 저도 읽었으나,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십계명, 아담, 율법, 칭의 ... 그 분이 쓰는 말 가운데 제가 모르는 말은 없으나 전체적으로 김효남 교수가 무슨 내용을 말하고 있고, 왜 문제가 되는 지에 대해서는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정이철 목사님이 조금씩 조금씩 김효남 교수라는 분의 원글을 잘라서 그 내용을 분석하고 문제점들을 설명하는 시리즈 글들을 읽고 많이 배웠습니다. 근데 아직 김효남 교수의 글 중간까지만 분석하시고 더 이상 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굉장히 유익한 글들이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마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계속 이어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끝까지 계속 하시면 좋겠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할 것입니다. 

김효남 교수의 총신대자보에 올린 글에 대한 정이철 목사님의 분석을 통해 제가 파악한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A. 김효남 교수는 아담이 완전한 생명을 가진 사람으로 창조된 것을 부정한다

B. 김효남 교수는 아담이 자기 힘으로 완전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능력과 은혜 안에서 창조되었다고 한다

C. 김효남 교수는 하나님이 아담에게 스스로 완전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십계명을 주셨다고 주장한다

D. 김효남 교수는 아담에게 영생을 주는 십계명이 그의 마음에 기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E. 김효남 교수는 아담의 마음에 새겨진 영생을 주는 십계명이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가 아니라 창조와 함께 자연적으로 주어진 자연적 계시라고 한다. 피조물과 창조주 사싱의 서열상의 차이로 인해 저절로 주어진 자연적 계시라고 한다

F. 김효남 교수는 아담이 십계명을 지켜서 완전한 생명을 얻을 수 있었으나 자기 마음 속의 간음하고 싶고, 도둑질하고 싶고, 우상숭배하고 싶은 욕구를 이기지 못함으로, 십계명 준수 실패로 영생을 얻지 못하고 죽었다고 한다

G. 김효남 교수는 우리에게 구원이 주어지지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누구에 의해서든지 십계명 율법 준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H. 김효남 교수는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시어 아담이 실패한 십계명 율법을 완전하게 대신 준수하게 하심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의 그 공로 때문에 구원을 얻느다고 믿는다

I. 김효남 교수도 십자가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십자가의 효력과 능력으로는 우리의 구원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을 때 십자가를 통해 예수님의 십계명 준수하신 공로도 함께 오기 때문에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정이철 목사님의 글들을 통해 김효남 교수라는 분의 특이한 신앙을 이렇게 파악했습니다. 저도 성경을 세 번 읽었고 지금은 네 번째 읽고 있습니다. 누가 봐도 김효남 교수의 신앙과 성경이 설명하는 기독교 신앙은 다르다고 보입니다.

저도 성경을 3번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제자훈련 고급반(상암동에 있는 장로교회에 출석)마친 저의 미천한 실력으로 김효남 교수의 이단적인 사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하나님이 아담을 완전한 생명으로 창조하지 않았다면, 아담이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고 해서 하나님이 왜 죽이느니 살리느니 하시면서 아담을 책망하셨을까요? 불완전한 아담이 하나님을 실망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닙니까?

2. 흙으로 만들어진 아담에게 완전한 생명도 주시지 않았다면 아담이 하나님께 무엇에 대해 감사하고 영광과 찬송을 드렸어야 할까요? 김효남 교수의 신앙 상태는 이단 같습니다.

3. 아담을 불완전하고 죽을 사람으로 만드신 하나님이 아담이 자기에게 잘못했다고 극대노하면서 어차피 죽을 사람을 서둘러 죽이고 가만 두워도 영원히 죽을 사람을 더 저주하시는 이유가 납득이 됩니까? 김효남 교수의 논리는 이상합니다.

4. 성경은 하나님이 흙으로 아담을 자기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드셨다고 하는데, 하나님처럼 존재하게 만드는 완전한 생명을 주시지도 않았으면서 하나님이 자기의 형상과 모양으로 아담을 만드셨다는 성경이 말씀이 말이 되는 말이 아닙니다. 김효남 교수가 이상합니다. 

5. 아담이 만들어질 때 그의 마음에 영생을 주는 십계명이 새겨졌다면, 아담은 이미 죄인이었습니다. 아담에게 도둑질, 간음, 우상숭배 등을 하지 말라는 것은 곧 간음, 도둑질, 우상숭배가 무엇인지 이미 아담은 구체적으로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상태는 죄인입니다. 그런 구체적인 죄들은 범하지 말라는 십계명을 주고, 십계명을 잘준수하면 완전한 생명을 주신다고 했다는 것은 아담이 죄를 알고 즐기고 범하는 죄인이었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죄인을 창조하셨습니까? 김효남 교수의 신앙은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모욕 아닙니까?

6. 하나님이 인간에게 구원을 주시는 방식은 아브라함을 통해 우리에게 나타났습니다. 그것이 기독교의 핵심적인 신앙이고 종교개혁의 심장이었습니다. 아담에게 십계명을 지켜서 완전한 생명을 얻으라 하신 하나님이라면 아브라함에게도 동일하게 명령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에게는 십계명을 지키어 구원을 얻으라는 명령을 전혀 않았습니다. 아담의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다른 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아담과 아브라함에 대한 이중적인 잣대가 있었다는 겁니다. 김효남 교수의 신앙은 상당히 이단같습니다. 

7. 십계명이 원래 인간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방법이라면 왜 애굽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수님의 피를 상징하는 어린양의 피를 발라서 구원을 얻게 하셨을까요? 어린양의 피로 먼저 구원을 받고 나중에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았다는 것은 어린양의 피로 얻은 구원이 임시적이고 불완전하니 십계명 준수로 완전한 구원을 받아야 했다는 겁니까? 김효남 교수는 정말 이단 아닙니까?

8. 죽을 사람으로 만들어진 아담도 십계명 지켜서 완전한 생명을 얻었어야 했고, 우리도 십계명 지켜서 영생을 얻었어야 하는데, 우리가 못하니 예수님이 십계명을 대신 지켜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셨다는 김효남 교수의 신앙이 진리라면, 신.구약 성경의 중심을 항상 십계명 준수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러나 구약 성경에 구원을 주는 메시야가 십계명을 준수하여 우리를 구원한다는 예언이 있는가요? 저도 성경을 세 번 읽었으나, 메시야가 십계명을 완전하게 준수하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을 줄 것이라는 예언은 없습니다. 구약 성경에는 오직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우리 대신 맞고 피를 흘리시는 메시야에 대한 이야기뿐입니다.

9. 예수님이 무슨 율법을 지켰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이야기입니다. 율법을지켜려면 율법이 하지 말라는 죄를 좋아하고 즐기는 성품이 그 사람에게 있어야 합니다. 도둑질을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도둑질하지 말라는 율법을 준수하는 의미를 갖습니다. 도둑질을 모르는 사람에게 그런 율법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에 대해 “죄를 알지도 못하시는 자”(고전 5:21)라고 합니다. 죄를 알지도 못하는 이가 죄를 지적하는 율법을 어떻게 지킨다는 것입니까? 간음하지 말라는 율법을 지키기 위해 먼저 간음하고 싶은 죄악된 마음을 받으시고, 그 후에 그 마음을 이기시는 방식으로 간음하지 말라는 율법을 지키신 것일까요? 김효남 교수의 신앙 이론은 참 이상합니다.

10. 예수님이 십계명을 지켜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면 십자가를 지신 것은 어는 계명에 속하는 것입니까? 성경은 십자가가 우리의 구원의 전부라고 하는데, 예수님이 십계명 율법을 지켜서 우리의 영생을 얻었다면, 십자가로 하신 일은 기껏 십계명의 일부이네요. 김효남 교수의 신앙 이론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들입니다.

저는 하나님이 육신으로 오셔서 자기 백성과 섹스함으로 구원을 준다는 천부교의 신앙이나, 하나님이 육신으로 오셔서 대신 십계명을 지켜서 자기 백성에게 영생을 주신다는 김효남 교수의 청교도 신앙이 성경을 왜곡한다는 면에서 결국 유사한 사탄 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이철 목사의 답변>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 자신의 희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아담과 함께 하나님께 반역한 죄를 하나님 자신이 갚으심으로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신성이시고 인격이시므로 죄인이 받아야 할 고난과 저주를 직접 받으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죄없는 사람을 창조하시었고 그 사람에게 자기의 인격을 일치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인격을 가진 흠없는 사람으로 오시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람으로서 대신 받고 갚으셨습니다. 사람은 그 일을 할 수가 없으나 그 사람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인격과 신성이 힘과 능력을 주시어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죽으시는 그 일을 다 완전하게 감당하시었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십계명 준수 같은 것과 조금도 연관되지 않고 오직 사람이 되신 하나님이 친히 우리의 죗값을 갚으심으로 일어났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를 의지하고 믿고 전파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율법준수 같은 말은 입에 담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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