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패서디나 소재 추수반석교회(Harvest Rock Church)의 체 안(Che Ahn, 한국명 안재호) 목사가 자신의 60번째 생일인 1월 17일 사임하면서 아들부부에게 교회를 세습해 논란이 되고 있다. 체 안 목사는 <카리스마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밥 존스 목사는 아들 게이브(Gabe Ahn)가 12살 때 다재다능한 목회재능을 가졌다고 예언했다”며 “게이브는 매우 뛰어난 목회자로, 그에게 교회를 넘기고 나는 ‘사도네트워크’에 좀 더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 한국인 신사도운동 거짓사도 체안의 교회를 세습한 아들 게이브 안 목사와 그의 아내 모니카 안(추수반석교회 홈페이지)

한인 2세인 체 안 목사는 1994년 추수반석교회를 설립했다. 신사도운동가인 피터 와그너의 ‘사도의회’ 12명 초기 사도 중 한 명으로, 한국에도 지부를 두고 있는 하베스트 인터내셔널 미니스트리(HIM)을 이끌고 있으며, 와그너리더십연구소(Wagner Leadership Institute)의 국제의장을 맡고 있다.

‘바른믿음’의 정이철 목사는 그의 글 ‘신사도운동가들의 임파테이션’을 통해 “체 안 목사는 1994년 유명한 신사도 운동교회인 토론토공항교회의 존 아놋(John Arnott) 목사의 집회에 참석하여 이유없이 웃음이 터지는 경험을 하였다. 임파테이션이 일어난 것이다. 이 일이 있은 후 신사도 운동의 대가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체 안 목사는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M.Dive)와 박사(D.min)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치유사역 등을 통한 선교와 12권의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체 안 목사는 “하나님이 2007년에 게이브를 후계자로 낙점했으며, 나는 바톤을 넘겨줄 적절한 시기를 기다려왔다. 우리 교회는 가족중심의 교회로 게이브가 결혼하여 부부가 회중을 이끌기를 바랐다”며 “2년전부터 나의 60세 생일에 아들에게 이임하는 의식을 거행할 것을 계획해왔다”고 전했다.

추수반석교회의 담임목사가 된 게이브 안 목사는 아주사 퍼시픽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부전공으로 기독교목회학을 공부했으며, 2007년부터 추수반석교회의 행적목사로 사역해왔다.

양재영 기자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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