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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규 교수 반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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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환
등록일
2023-09-16 22:26:11
조회수
90
<4> http://repress.kr/24025/ 개혁교회의 율법과 언약 이해에서 이남규 교수가 쓴 글이다. 필자는 이 부분을 반론하고자 합니다.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롬 10:5)는 말씀처럼, 율법은 의의 완전한 규범이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19.2). 그러므로 우리 신앙고백서는 이렇게 고백한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행위 언약으로 한 율법을 주셨다. 그것으로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그의 모든 후손들을 개인적이며, 완전하며, 정밀하며, 영속적인 순종을 할 의무를 부여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성취하는 조건으로 생명을 약속하셨으며, 그것을 깨뜨리는 경우에는 죽음을 경고하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그것을 지킬 수 있는 능력과 힘을 부여하셨다”(19장 1항). 또 “사람과 맺으신 첫 번째 언약은 행위 언약이었다. 이 언약으로, 완전하며 개인적인 순종을 조건으로, 아담에게 그리고 아담 안에 있는 그의 후손들에게 생명이 약속되었다”(7장 2항). 그런데 이 생명이 단순히 아담의 상태에 변화가 없는 지속의 의미라면, 아담은 하늘에 속하지 못한자로서 영원히 이 땅에서 살아야 했다는 것인데, 이것은 성경이 말하는 하늘에 속한 영생의 개념과 다르다(고전 15:47-49)."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롬 10:5)는 갈라디아서 3장 12절에도 인용이 된 레위기 18장 5절 말씀이다. 레위기 18장 5절 말씀은 율법으로 구원받는다는 말이 아니라 죽지 않는다는 말이다. 애굽 사람들과 가나안 사람들의 더러운 죄악을 본받아 하나님이 주신 땅을 더럽히지 않으면 심판으로 죽는 일이 없을 것임을 뜻하는 말씀이다1). 이를 새번역 성경으로 쉽게 풀어서 보면 다음과 같다.


(로마서 10장 5~10절)

5모세는 율법에 근거한 의를 두고 기록기를 "율법을 행한 사람은 그것으로 살 것이다" 하였습니다.
6그러나 믿음에 근거한 의를 두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마음 속으로 '누가 하늘에 올라갈 것이냐' 하고 말하지 말아라. (그것은 그리스도를 끌어내리는 것입니다)
7또 '누가 지옥에 내려갈 것이냐' 하고 말하지도 말아라. (그것은 그리스도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8그러면 그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네게 가까이 있다.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입니다.
9당신이 만일 예수는 주님이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10사람은 마음으로 믿어서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해서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5절은 레위기 18장 5절을 인용한 말씀이고 6절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는 신명기 30장 12절 말씀이다. 로마서 10장은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의”란 어디 멀리 있어서 우리가 찾아 헤매야 할 어떤 어려운 것이 아니고 단순히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롬 10:13) 얻을 수 있는 아주 간단하고 쉬운 길이라는 것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는 것”이라는 말은 로마서 10:5절에서 인용한 레위기 18:5절에 대한 대조되는 구절로서, 신명기 30:11~14절에서 인용한 것이다. 신명기 30장은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장이다. 신명기 30장의 의미는 하나님의 명령들은 우리에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먼 것도 아니며, 어디 먼 하늘에 있는 것이나 바다에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도 그리스도를 찾아 하늘로 올라가서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거나 음부로 내려가서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오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바울은 로마서 10:8절부터 진정한 의에 대하여 잘 설명하고 있다. 의는 약속의 말씀에 있으며 약속의 말씀은 우리 입에 있고 마음에 있다. 우리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롬 10:9) 구원을 받는 것이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의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이고 구원을 찾아 멀리 헤맬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율법은 의의 완전한 규범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 준수의 행위언약으로 아담에게 영생을 약속하지 않으셨다. 영생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그저 주시는 은사이기 때문에 율법 준수를 조건으로 한다면 그것은 선물이 아니기에 영생이 아니다. 또한 의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이기에 율법으로 구원을 받을 수 없다.


아담은 타락 전에는 영원한 생명이 있었던 영광의 존재였고, 제2의 아담인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 형상 회복의 중생이 있는 고전 15장 45~49절 말씀에 있는 하늘에 속한 영생의 개념과 다르지 않다. 이미 이에 대해서는 이남규 교수 반론(1) < 독자마당 < 게시판 - 바른믿음 (good-faith.net)과 이남규 교수 반론(2) < 독자마당 < 게시판 - 바른믿음 (good-faith.net)에 충분하게 반론을 제기했다.






1) 정이철 "다른복음 이단자가 뜻 품고 번역한 책에 유명 교수들이 낚였다(2019.03.19)" 바른 믿음 기사
작성일:2023-09-16 22:26:11 125.190.119.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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